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 음성 듣기에 충분한 "성경말씀!" 레위기 15장
"케냐에 소망을!" 이라는 성회로 한국에서 오신 많은 손님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방송팀"도 있다.
이곳 몸바사는 해변도시이고 기후는 내가 살고 있는 리무르 보다 훨씬 더운 곳이다.
우리들은 그냥 설교 말씀을 듣는 그런 자리이지만 방송팀들은 계속 여기 저기 뛰어 다니면서 성회의 모든 것.. 어제 이곳에 있었든 행사들 등 등을 찍는 일을 한다. 어떤 분은 무거운 카메라를 어깨에 매고 예배 참석하신 분들 모습들을 찍으러 다니는데 몸이 흥건히 땀에 젖은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설교를 하시던 담임 목사님 통역 하시는 이영찬 목사님 모두 다 그야말로 땀을 줄 줄 흘리면서 설교하시고 통역하시고...
몸바사에 커다란 학교 사역을 하시는 이영찬 선교사님의 사역지에서 어제는 모든 전도집회를 마쳤다.
담임 목사님도 참 수고가 많으시구나 그런 생각 저절로 하게 된다.
이번 성회에 수고하고 힘쓰지 않은 사람이 단 한사람인들 있으랴??
전도집회를 하는 그 자체가 참 쉽지 않구나 하는 것도 이번에 배운 것 같다.
"집회"에 그냥 가서 말씀 듣고 은혜(?)만 받게 하기 위해 그 뒤에서 수고하고 힘쓰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런데 이러한 힘든 일들에 하는 것 아무것도 없고 "불평/불만" 하는 사람들 역시 있을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
아마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어떠한 일에 수고하고 힘씀은 없고 이 일이 잘 됐다 못됐다 "판단"하는 자리.. 그 자리가 가장 쉬운 자리?
그 자리는 남들이 수고하고 힘쓴 일에 대하여 주님께 칭찬 받을 그 시간에
그러한 사람들은 아마 평소에 다른 일로 쌓아(?)둔 하늘나라 상급을 왕창 다 "말아 먹는"일을 하게 되는 일이 될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나는 나이가 들면서 "남을 쉽게 판단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하는 것을 배우는 것 같다.
"부엌에 들어가 들으면 며느리 말이 맞고 안방에 들어가서 들으면 시어머니 말이 맞다"라는 말이 있다.
영어 표현에도 "The coin has two sides!" 라는 말이 있다.
번역하면 "동전에는 양면이 있다!" 라는 표현이다.
나는 이번에 오신 손님들 중 한 분이 나의 지인에게 정말 하면 안되는 일을 한 분이 있다. 내가 이 일의 배경을 모를 리가 있겠는가?
그 어떤 일로 인하여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은 분이 나의 지인이다.
나는 그 분이 겪었던 그 고통을 옆에서 보았고 지금도 그 분은 그 일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빚"을 갚고 있는 일을 하고 있다.
몸은 몸대로 모두 상하였고 마음은 당연하고..
믿음으로 이 일을 잘 견뎌 내고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께 원망하지 않으시고 그 때 겪었던 일들의 뒷감당을 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그 어떤 분은 세상말로 하면 승승장구!! 참 잘나가는 분이 되어 있다.
그리고 그 분은 이전에 나를 도와 주었던 분이기도 하다.
그 세월은 지금 거의 20년이 지난 일이 되었다.
한 사람은 계속 힘들어 하고 한 사람은 승 승 장 구 당신이 행한(?)일에 대하여 아무런 양심의 가책조차도 없는 것 같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흑과 백 딱 그렇게 두가지 답만 있는 것일까?
나는 내 묵상에 간헐적으로 쓰는 말이 있다. 내가 29년 아니.. 이제는 30년이 다 되어가는 선교사역 가운데 배운 가장 강한 "하나님의 품성" 중 하나를 말하라고 한다면 "God knows!" 라는 말이다.
즉슨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고 하는 것!!
죄를 지은 것도 아시고 죄를 진심으로 회개한 것도 아시고 죄는 회개하지 않고 계속해서 모든 사람들을 속이면서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 역시 알고 계시는 우리 하나님!!
나는 어디가서 설교를 하든지 아니면 어느 곳에 "우연히" 가게 되는 것 처럼 여겨지는 일에도 꼭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사람"을 만나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 내가 만난 사람은 "방송팀"으로 온 어느 분이다.
이번에 "리더십 세미나"를 한 교회가 있었다. 내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걸어서 그곳까지 갔었다.
그날이 내가 걸어 가다가 넘어져서 무릎이 심하게 까진(?) 날인 것으로 기억된다. 교회 입구에 쓰라린 무릎으로 걸어 가는데 입구에 있는 어느 사무실에 방송팀으로 온 어느 분이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사실 내가 개인적으로는 아는 분이 아닌지라 그냥 지나갔는데 성령님이 내 마음에 그 분을 위해 기도해 주라는 마음을 주셨다
참 주님도.. 넘어진 내 무릎으로 지금 나도 경황(?)이 없는디.. 어찌 지나 가다가 눈에 띈 한사람.. 그것도 내가 개인적으로는 전혀 모르는 분에게 가서 기도를 해 주시라고 하시는감유 ㅜㅜ
그러나 나 또 잘 하는 것 중 하나가 "즉시 순종"아닌감유?
그래서 그 분을 지나쳐 집회 장소로 들어가려다가 다시 길을 돌아서서 그 분께로 다가갔다.
그 분은 내가 선교사인줄은 알테니 굳이 나를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막바로 "방송팀으로 오셔서 수고 많으시네요! 혹시 교회에서 집사님이신가요?" 그랬더니 집사님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기도 해 드렸다. 하나님께서 그 분에게 어떤 말씀을 해 주셨고 그분은 하나님 주시는 말씀에 많이 우시는 것 같았다.
나는 기도를 그렇게 해드리고 얼릉 세미나 하는 장소로 들어 갔다.
그리고 난 다음 무슨 일이 있었는가? 성회 다 마치고 몸바사로 오는길에 경비행기를 모두 타게 되었는데 그 때 내 옆자리가 비어 있어서 내가 웃으면서 농담처럼 "오우! 오늘 내 옆자리는 누가 타게 될까요?" 했는데 누가 내 옆자리로?
바로 내가 기도 해주었던 그 방송팀의 집사님이 내 옆자리에 앉으셨다.
나는 이분 모르는 분이다 ㅎㅎ 비행기 시간은 약 1시간 10분? 비행기에서 내릴 즈음 되어서 그 분이 나에게 기도를 해 주셔서 넘 감사했다고한다. 너무나 힘든 일이 있었는데 기도를 받고 큰 힘을 얻었다고 남자분인데 눈물이 그렁 그렁.. 내게 감사의 말을 전해 주시기에 "아! 그대가 하나님이 찾으신 한 사람으로 내가 이번 성회때 만난 사람이군요! 하나님이 크게 도와 주실겁니다!" 이렇게 말하고 비행기에서 내렸다.
그 분을 다시 내가 어디서 만날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하나님은 "한 사람" 그리고 또 "한 사람" 모든 "한사람"을 기억하시고 그리고 신경 써 주시는구나 하는 것을 또 다시 배운 시간이라고 하겠다.
레위기 15장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The LORD said to Moses and Aaron,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직접 말씀 하실 수도 있지 않으셨을까?
모든 사람들 다 한꺼번에 모아 놓고 구름 위에서 "모든 백성들은 나의 말을 들을지니라!" 이렇게 하실 수도 있으셨을텐데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택하셔서 말씀을 하셨다.
이런 일은 이렇게 하고 저런 일은 저렇게 하라고 말이다.
이럴 때 하나님이 직접 말씀을 해 주시는
아론과 모세의 자리를 우리는 부러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나에게 아론과 모세에게 말씀 하시듯 그렇게 직접 말씀 해 주신다면 나는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믿겠다!" 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만날법도 하다.
그런데 모세가 이렇게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어떻게 하였는가?
기록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지금 "모세오경"이라고 일컬어 지는 성경책의 기록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 직접 말씀을 받았다는 모세가 기록한 성경의 글들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다.
성경말씀을 우리 신학적 용어로는 "하나님의 특별계시"라고 한다.
그러니 성경 말씀을 내가 직접 하나님께 받은 말씀으로 생각하고 믿고 그대로 살아가면 우리는 신앙생활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모세와 아론에게 직접 하신 말씀들의 기록을 저에게 "성경책"이라는 귀한 선물로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면 직접 내 앞에 나타나서 말씀을 하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직접 아론과 모세에게 주신 말씀이 기록된 "성경책"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성경책을 그냥 읽는 것을 떠나서 한 구절이라도 읽은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면서 살아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또 다른 행사로 또 다른 곳으로 비행기 타고 갑니다. ㅎㅎㅎ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 곳!! 주 복음 전하리~" 라는 찬양이 저절로 나오는 아침이네요 ^^
그런데 저는 말씀 전하러 가는거 아니고요 말씀 전하시는 것 들으러 갑니당~~
내가 말씀 전하라고 하는 곳에 갈때는 하나도 안 피곤한 것 같던디 ㅎㅎ
말씀 전하는 것 옆에서 잘 전하게 해 주십사 따라(?) 다니는 것은 피곤하네요 주님 ^^
저를 위해 중보기도 해 주시는 분들을 더 더욱 감사히 생각하게 되는 시간들이라 감사합니다.
9월 말에 한국에 살고 있으신 몽골분들 집회인 "모스코"에 2박 3일 말씀을 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비행기 좌석을 알아 보았는데 9월말에는 좌석이 하나도 없고 9월 초에 좌석이 있게 되어서 한국에 9월 초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묵상에 9월 말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하여 올렸더니 막바로(?) 설교 초청들이 와서리.. 벌써 설교 스케쥴들이 많이 잡혀서 감사 드립니다.
중국에서 10월 초에 있는 유스코스타 역시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설교복(?) 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내년 1월에 계속 있는 말씀 집회로 비행기 표를 이미 발권 했는데 이렇게 9월에 들어가게 될 줄이야!!
참으로... 세상일 제가 아는 것이 없습니다 ^^ 한치 앞도 모르고 한달 앞의 내 설교 스케쥴도 모르고
그러나 일단 9월 초에 들어가서 적어도 10월 초 중국 코스타까지는 마치고 다시 케냐로 돌아오게 되어 감사합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원로 목사님이 저에게 "언제 어디서나 외부 설교 나가는 것을 허락한다!"라는 친필 사인을 잘 받아 둔 저의 이 지혜(?)를 감사 합니다 ㅎㅎ
성경말씀을 잘 설교하는 설교자가 되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잘 전달해 드리는 그러한 상담자 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