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논 옆 아주 작은 수풀에 견이 포인.
꿩이 나를 위치가 논앞 산쪽 하나뿐
너무 좋은 위치라 가슴은 뛰고(콩닥콩닥)
그림 같은 포인 후 슛~동작에 개가 뛰어들고
허겁지겁 앞산으로 낮게 깔고 날아가는 꿩에 대한 급작 사격
두발 쏴도 안 떨어지는 꿩
응???????
하루에 3번 연속 비슷한 그림에 헛 총질....
놓친 꿩 때문에 그날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마냥 견착과 사격방법(찍어,스윙,리드) 문제라고만 하기에는
나를 설득할 만한 전문적 근거가 나 자신에게 필요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땡포가 총 안 맞으면 총, 엽탄, 개, 지형 탓하는 거 국룰 아니겠습니까?
(지가 못 쏘는데 맞는데 고집을 피우기 시작함.)
구글과 유튜브에 Shotgun fitting이라고 검색하면 트라이건으로 샷건 핏팅을 해주는 Del Whitman이라는 짧고 통통한 미국인의 영상과 글이 가장 참고할 게 많아 그것을 토대로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영상 및 자료를 토대로 gun fitting 완료 후
(개머리판 길이와, 콤, 힐, 캐스트오프(오른손) 조절)
gun fitting 후 집탄 확인을 위한 거리는 초크별 fattern test 때와는 다르게 실시하게 됩니다.
사격 거리 16Yad(14.63m)
가운데 표적 6in(15.24cm)
쵸크 MOD 또는 IM
3~5번 거총 후 사격, 거총 후 사격 5회반복
(한 표적에 5회 사격하여 평균 탄착 형성지점 확인)
조준과 동시에 사격
(볼과 어깨에 부드럽게 밀착 후 조준선 정렬을 하지 않고 가운데 6인치 목표물만 보고 무의식적으로 견착 후 부드럽게 격발하는 것이 포인트)
이동 사격은 내 눈이 보는 곳이 곧 조준점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군요.
스키트사격이나 새의 사격 때 보통 상부가 60%, 하부가 40% 패턴이 형성되도록 세팅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트랩의 경우 상부 80%/ 하부 20%의 패턴이 적합하다고 하네요.
(리브가 일자인 경우 리브가 적절히 보여야 옳바른 정렬이 되었다고 볼 수있으니 그위치를 잘찾는게 포인트 이더군요. 이곳 포수사랑에 조감독님의 엽총에 관한 거총 및 조준에 관한 영상도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견착연습 방법도 있는데 이건 너무 글이 길어지니 해당 미국인의 유튜브 영상참고 바람)
(견착 연습한다고 견착 후 총구 끝 비드 열심히 보면 말짱 꽝~이니 비드를 되도록 확인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리브 위에 비드가 두개인 경우는 좀 더 쉬워지는데
리브 가운데 작은 비드와 총구 끝 큰비드가 8자 모양 또는 눈사람 모양이 되면 적당한 패턴이 형성되니 총기 세팅시 좀 더 수월함이 있습니다.
일단 바로 필드 가는것보다 한,두시간 시간내어 거총 후 실사격 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상탄인지 하탄인지 좌상, 좌하, 우상, 우하탄이 나는지 확인 후 하나씩 문제점을 제거하다보면 실포가 줄어 들게 분명합니다.
처음 제대로 거총 연습해보면 너무 팔이 아프고, 몇 번 들었다 내렸다 하면 힘들었는데 꾸준히 하다 보
니 근육이 기억하여 원하는 위치(어깨, 뺨)에 부드럽게 견착할 수 있게 되더군요.
※ 미제 레밍턴, 윈체스터 12ga,20ga 일반 5호탄을 구하기 위해 국내 여러 총포사를 돌아다니다
재고가 있는곳이 있어 확인도 않고
구매 후 엽탄 각을 열어보니
무기고에서 관리가 안되어 녹이 있는것이 더러 있어서 따로 골라내고 소형 에어그라인더로 갈아내고, 오일칠하고 미군탄통에 제습제와 함께 동봉 보관하였습니다. 엽탄 구하기도 이젠 쉽지 않네요.
다른 좋은 사격팁이나 연습방법이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 업무시간에 급하게 작성하는 거라 수정 반복하겠습니다.
첫댓글 이런것 저런것 다 합쳐서
감을 익히는것이 최고입니다.
단기간안에 쉽게 꿩잡는 사법과 팁이 있지만 여기서 공개하기엔 좀 그렇고 적당한시기에 한번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