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테마로 바다휴양지가 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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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해수욕장은 2011년 8월 현재 95개에 달합니다. 그 중 망상해변은 1년 내내 진풍경을 연출하죠. 모래사장을 바라보고 줄을 선 80여 대의 캠핑카 덕분인데요. 마치 바닷가에 캠핑카 마을이 들어선 모습입니다. 정철이 ‘사랑의 애달픔’을 노래하던 망상 해변은 이제 ‘캠핑의 유쾌함’으로 가득 찹니다.
망상캠핑장은 2002년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를 열면서 국제 규격을 갖췄습니다. 깨끗한 바다와 최신식 시설을 갖춰 국내 3대 오토캠핑장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런데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캠핑장의 느낌보다는 ‘캠핑’을 테마로 한 휴양지의 느낌이 강합니다. 텐트를 칠 수 있는 사이트가 10동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10월 초까지 예약이 꽉 차 있을 정도로 텐트 사이트의 예약 경쟁은 치열합니다. 그러다보니 망상에서는 ‘텐트’보다 ‘캠핑카’ 체험이 주가 됩니다. 민간업체에서 운영하는 것까지 모두 83대의 캠핑카가 있습니다. 망상캠핑장은 ‘리조트’답게 다양한 숙영시설도 갖췄습니다. 서양식 별장을 본뜬 아메리칸 코티지를 비롯해 원목으로 지은 케빈하우스, 3층 연립형의 패밀리 로지 등의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바다가 손짓하는 7번 국도 따라 강원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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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캠핑장의 강점은 바로 망상해변입니다. 캠핑장 바로 앞에 있는 옥빛 바다는 맑고 투명한데요. 여름에는 해양스포츠와 물놀이를 즐기기 좋아 많은 인파가 몰립니다. 굳이 ‘여름’이 아니어도 망상의 즐거움은 많습니다. 여름에만 야영을 허용하는 해수욕장과는 달리 망상캠핑장은 365일 문을 엽니다. 망상에 거점을 두고 주변 관광지 탐방에 나서는 것도 동해 캠핑의 또 다른 재미. 천곡동굴, 무릉계곡, 묵호항, 추암촛대바위, 끝자리 3․8일에 서는 북평5일장 등은 동해삼척 여행의 주요 테마입니다. 또 고성~속초~강릉~동해~삼척까지 7번 국도를 따라 강원도 바다 여행도 추천합니다. 크고 작은 항구와 이름 모를 해수욕장을 지나다 마음이 끌리는 곳에 차를 세우면 그만입니다. 운이 좋으면 ‘망상해변’보다 더 아름다운 ‘나만의 해변’을 발견할지 모를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