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6일 영화 "사일런트 하트" 시사회에 다녀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영화는 제격이다.
이번에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사일런트 하트" 는 유럽최고의 거장 빌어커스트 감독의 작품으로 (리스본행 야간열차)로도 유명하다.
루게릭병으 앓고 있는 주인공 에스더가 죽음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마지막 주말을 보내는 내용이다. 인간의 안락사를 인정하냐 안하냐 는 논란이 끊이지 않지만 이 영화는 앞으로도 우리에게 많은 물음표를 남기리라
생각한다. 죽음을 준비하는자와 그것을 받아들여야하는 남은자들 양쪽 모두에게 힘든선택을 주인공은 하고만다.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갖고 에스더는 고요한 죽음을 맞이한다. 스토리는
아주 조금 웃음포인트가 있기도 했지만 시종일관 조용하고 무겁게 진행된다.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한것이
아니라 상당히 몰입도를 높여준다.
이영화는 영화를 볼때보다 보고나서 다시 시작되는 영화처럼 머리속에서 한동안 떠나지 않는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또는 연인과 보고싶은 영화로 적극 추천한다.
씨네코드 선재가 11월 30일로 문을 닫는다고 한다.
많이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