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토(關東)지방은 일본 열도의 중앙부로서 태평양에 접해 있다. 명치때 동경으로 천도한 후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일본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 보면 토쿄을 중심으로 토쿄(東京)도, 카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 이바라키현, 토치키( 折木 )현, 쿤마(群馬)현, 사이타마(埼玉)현으로 나누어진다.
칸토 평야는 일본 최대의 평야로서 칸토로옴( loam )층이라 불리우는 화산재가 대지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평야의 중앙을 토내(利根)천, 아라천( 荒川 ), 타마(多摩)천 등이 흐르고 있다. 산지로는 평야북부의 아부쿠마산지, 미쿠니(三國)산맥, 나스(那須)화산대, 서부의 칸토산지 그리고 남부의 보소(房總), 미우라(三浦) 등의 두 반도와 구릉지에 둘러 싸여있고, 동부는 단조로운 모래 해안이 이어져 있다. 칸토평야의 넓이는 동서와 남북이 약 130Km 인데, 이 평야의 특색은 무사시노(武藏野), 죠소(常總) 등의 대지가 전면적의 1/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지의 상층은 로옴(100m)층이 두텁게 퇴적되어 있다.
서부산지에서 시작된 토네천은 칸토평야 중앙부에서 동남쪽으로 흘러 하류에 넓은 충적지를 이루고 있다. 카스미가우라( )호를 비롯하여 부근에 호소가 많은데, 최근에는 이지역에 가지마(鹿島) 공업지역을 형성하여 많은 공장이 들어서고 있다. 그 밖에도 에도천, 사카천, 사카미(相模)천, 히타치(常陸)대지, 죠소 대지, 무사시노 대지 등의 하천과 평야 및 대지가 있다.
서북부에는 아사마(淺間) 화산이 있고 산록 고원에는 유명한 카루이자와 피서지가 있다. 동남부의 하코네(1438m)산은 삼중식 화산으로 신구 이 중의 외륜산과 7개의 중앙화구구를 형성하여 다양한 화산 지형을 나타낸다. 화구원에 아시노(蘆)호가 있으며 북부의 닛코(日光)와 함께 관광 휴양지로 유명하다.
기후는 여름에 비가 많고 겨울에는 건조한 북서풍이 부는 태평양안식 기후로 내륙부는 분지와 비슷하고, 남부의 섬들은 난세이(南西)제도와 비슷한 기후이다.
농업을 보면 칸토평야에는 야채, 계란, 고기, 우유, 화초 등의 공급을 하는 근교 농업이 많다. 특히 무사시노, 시모우사 대지, 히타치 대지, 미우라 반도 등은 야채의 특산물이 많다. 또 소비자와 가까워서 남서부 등에 비해 수송비가 적고 신선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도시근교의 도시화의 진전으로 야채의 생산지가 30 - 60Km권 주변지역으로 점차 이동되고 있다. 농가의 많으면서도 주민은 농업 이 외의 직장에 종사하고 농업수입의 비중이 적은 겸업농가가 대부분으로서 근교의 전업농가의 수는 매우 적다.
토쿄(東京, Tokyo)는 일본의 수도로서 황궁(皇宮)을 중심으로 한 23개구(區)의 구부(區部), 그 서쪽의 3 다마지구(三多摩地區) 및 이즈(伊豆)·오가사와라(小笠原)의 두 제도(諸島)를 포함하는 3개 지역으로 대별된다. 이들 3개 지역을 합쳐서 도쿄도(都)라고 하며, 행정상 23구(區)·26시(市)·7정(町)·8촌(村)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도쿄라고 할 때에는 23구의 구부를 말한다. 도쿄의 인구는 세계 제1위이다.
지형은 서쪽에서부터 동쪽으로 간토 산지, 다마 구릉, 사야마 구릉, 무사시노 대지, 아라카와강, 에도강의 충적지 순으로 계단 모양으로 낮아져서 도쿄만에 임한다.
기후는 여름에 고온다우하고 겨울에 비교적 한랭건조한 기후를 보인다. 1월 평균기온 4.1 ℃, 8월 평균기온 26.7 ℃, 연평균기온 15.0 ℃이고, 연강수량 1,503 mm이다. 도심부는 교외보다 기온이 높아 겨울에는 2∼3 ℃ 정도 고온인 때가 있다.
도쿄는 옛 무사시국(武藏國)의 일부였으며, 무로마치시대 중기인 1457년에 무장 오타 도칸(太田道灌)이 에도성(江戶城)을 구축함으로써 도쿄의 전신으로서의 에도의 기초가 마련되었다.
1590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에도에 입성하고, 뒤이어 1603년 에도막부(江戶幕府)를 개설함으로써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 그 뒤 260여 년 간에 걸쳐 일본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로 번영하면서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가 되었다.
메이지 유신과 더불어 1868년에 도쿄로 개칭하고, 다음 해에 교토에서 천도하자 명실상부한 일본의 수도가 되었다. 이 시기에 중심부에서는 관공서, 대기업, 문화기관 등의 건설이 진척되고, 시가지도 시타마치에서 야마노테 및 고토 방면으로 확대되었다. 1923년 간토(關東) 대지진으로 시가지가 초토화되었으나, 그 복구와 더불어 교외전철이 발달하자 교외로의 시가지 확장이 한층 가속화되어 32년에 도쿄시의 구는 35개로 늘어났다.
토쿄대도시권은 토쿄의 시가지가 제2차대전후 급속히 확장되어 서는 하치오지, 동은 치바, 북은 사이타마현의 오미야, 남은 카나가와현의 히라쓰카까지 이어져 있다. 이것은 토쿄의 도심에서 50~60Km 권내에 해당되는데, 인구는 약 3,000만명 이고 일본 인구의 1/4이 집중되어 있다. 이 권내의 여러 도시는 통근, 통학, 구매 및 산업 등 토쿄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토쿄의 위성도시가 그 주변에 다수 발달하고 있다.
교통은 토쿄도심을 중심으로 철도와 도로가 방사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항공로, 신간선, 고속자동차도로 등도 전국을 잘 연결하고 있다.
토지 및 주택 가격이 높아 도( 都 )와 구( 區 )내는 토지이용을 집약화하기 위해 고층집합주택을 많이 건설했다. 그러나 주택부족을 해결하지 못해 도심에서 1-2시간 걸리는 교외까지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토쿄는 일본열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명치유신이후 수도로 되어 상공업이 발달하였고, 인구집중이 급속히 이루어져 대도시로 성장하였다. 한때는 칸토대지진, 제2차대전중의 공습으로 시가지의 대부분이 소실되어 인구도 많이 줄었으나, 그 후 급속히 부흥하여 1960년대에는 일본경제의 고도성장과 함께 크게 발전하였다.
토쿄의 도심은 일본 천왕이 사는 궁성( 皇居 )의 남쪽에 카쓰미가세키의 관청가, 동쪽에는 넓은 마루노우치(丸 內) 및 오테마치( 大手町 )의 업무가,긴자(銀座)의 상업구로서 전문점가, 일본교의 도매상가 등이 형성되었다. 한편 국철 환상선과 교외로 나가는 교외선과 터미널역인 신쥬쿠(新宿)는 교통기관이 집중되고 상업 및 오락의 중심지로 발달하는 한편 초고층 빌딩이 건설되어 새로운 업무 및 상점가로서 발전되고 있다. 한편 이케부쿠로(池袋), 시부야(澁谷)와 함께 부도심으로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토쿄대도시권은 인구의 과밀문제 등 각종 도시문제가 일어나서 도심의 거주인구는 감소되고 교외인구는 증가하는 도너츠현상이 나타난다. 인구가 급증하는 지역에는 무질서한 택지화가 진전되고있다. 학교, 상하수도,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의 정비가 필요하고, 도심부 재개발 등 대도시권 전체의 환경 정비가 요망된다. 한편 도시공해가 극심한데, 자동차 배기 가스 및 공장의 매연 등 대기오염, 공장폐수 및 가정 배수가 하천과 해수의 오염, 대량의 지하수 개발로 지반 침하, 공장 및 교통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공해가 심각하다. 따라서 생활 환경의 보전을 목적으로 각종 대책이 세워지고 있으나 공해를 완전히 없애기란 어려운 것이다. 또 지진, 화재, 고조( 高潮 ) 등의 재해에 대해서도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
도청전망대에서 토쿄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도청 전망대
도청전망대에서 본 토쿄
토쿄관청가
토쿄의 수변 경관
메이지 신궁(Meiji shrine, 明治神宮)은 도쿄도의 시부야구 요요기에 있는 신사(神社)로 메이지 천황과 쇼켄 황태후를 제사지내는 곳이다. 이전의 요요기 황실 소유지를 중심으로 하는 내원(內苑)에는 전국에서 365종, 약 10만 그루의 나무가 헌납되어 진귀한 인공림을 자랑하고 있다. 외원(外苑)은 천황의 장례식이 치러진 구 아오야마 연병장터로 회화관(繪畵館)을 중심으로 '신궁 야구장'을 비롯한 많은 스포츠 시설이 있다. 구 본전(本殿)은 1945년의 공습에 의해 소실되었으나 1958년에 재건되었다.
우리를 안내하던 초보 가이드가 이 신궁에서 참배를 하라고 하다가 우리 일행에게 야단을 맞았다. 메이지시대에 우리는 치욕스럽게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일본천항이 거주지인 황성
황성근처의 관청가
긴자(銀座)는 도쿄 주오구 남서부에 있는 고급상가이며 유흥가이다. ‘긴자’라는 지명은 이곳에 에도(江戶)시대에 긴자(銀座, 은화주조소)가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범위는 1가(街)에서 8가까지 남북 1km의 중앙가로인 긴자핫초(銀座八丁)와 동서의 히가시긴자(東銀座), 니시긴자(西銀座)를 포함한 구역이다. 유명백화점들과 고급전문점들이 밀집한 긴자핫초는 일본의 유행 중심지이고, 음식점·바·카바레 등이 밀집한 뒷골목은 환락가이다. 긴자핫초를 ‘가로의 긴자’라고 부르고, 긴자 4가를 동서로 가로질러 인접한 극장·오락가인 히비야와 쓰키지를 연결하는 하루미거리는 신흥번화가로 ‘세로의 긴자’라 고 부른다. 하루미거리의 지하에 지하철과 지하보도가 있다.
긴자의 관광은 낮보다 밤이 조명으로 화려하게 보이므로 더욱 운치가 있다.
요코하마는 일본의 6대 도시의 하나이며 일본의 해상 현관으로서 토쿄만의 항만도시이다.
닛코(日光)시는 일본 최대의 관광도시로서 토쿠가와 이에야스의 사당을 비롯한 웅장한 사원과 각종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우쓰노미야(宇都官)시는 칸토지방의 현대적 상공업 도시 중의 하나이다. 카마쿠라(鎌倉)는 나라 및 쿄토와 더불어 역사적인 도시로서 많은 왕궁과 사원이 있고 좋은 해수욕장이 있는 관광도시이다.
후지(富士)시는 일본 시즈오카현 동부, 후지산 남쪽에 있는 공업도시이다. 후지시의 제지업은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지하수에 힘입어 일본에서 가장 발전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닛산자동차, 도시바전기, 아사히화성, 후지사와약품 등의 진츌로 공업의 다양화가 이루어졌다. 도카이도본선과 미노부선 철도의 분기점이며 도메이 고속도로가 통한다.
후지산(富士山)은 일본 시즈오카현 북동부와 야마나시현 남부에 걸쳐 있는 일본 최대의 화산으로 고도 3,776m이며 산정 화구 지름이 약 700m, 깊이 약 240m이다. 일본 최대의 화산이며 국립공원으로서 산밑에서 부터 산정의 분화구 가까이 까지 인공적인 등산로와 각종 시설이 갖추어진 세계적인 관광지가된 명산이다. 일본 최고봉으로, 후지 화산대의 주봉이며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원뿔형의 성층화산이다. 저지에서 솟아 있으므로 화산체 그 자체가 높고 밑면은 지름이 35∼40km에 달한다. 북서쪽 산자락에는 오무로산을 비롯하여 기생화산이 많고 남동쪽 사면에는 1707년에 호에이산의 폭발 화구가 생겨 산의 모양에 변화를 주고 있다. 산체는 고미산(2,314m]·고후지의 더 오랜 2개의 화산체상에 분출한 현무암질의 용암류와 화산재·화산사력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사시대의 화산활동으로는 781년-1707년까지 10여 차례의 기록이 있는데 그 중에서 800년, 864년, 1707년의 분화가 특히 유명하다. 예로부터 일본 제일의 명산으로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산정에는 최대 탐지거리 600km의 레이더를 갖춘 기상관측소가 있다. 후지하코네이즈(富士箱根伊豆) 국립공원의 대표적 관광지로 특별 명승지로 지정되어 있다.
후지산
구름에 싸여 있는 후지산
후지산 중간의 휴게소
|
첫댓글 자세하게도 알려 주시는군요~
ㅎ긴자는 지금도 물가가 다른지역에 비해 비싼 편 입니다.
한번쯤은 가 볼만한 장소(ㅎ특히 밤에..) 이기도 하지요~
더운날씨에 건강체크 잘 하세요~수고 하셨습니다^^*
헉, 토쿄 토박이신 사랑님을 두고 토쿄에 대한 글을 올렸으니...저 정말 간 큰 놈이지요?
귀한글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