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버풀 에코의 에버튼 기자들은 지난 11일 2020/21 시즌 프리미어 리그 개막을 앞두고 프리미어 리그 타 팀 19개팀의 서포터 혹은 기자들에게 '2020/21시즌 에버튼'에 대한 예상을 물어봤습니다.
* 주의 : 타 팀 팬들에게 물어본 프리뷰인만큼, 에버튼 팬들을 울컥하게 만드는 대답이 포함되있을 수도 있습니다. :
아스날
찰리 레페버-존스
올 시즌 응원팀에 대한 예상은?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한 힘찬 발돋움. 하지만 현실은 리그 5위로 챔스 티켓을 놓치지 않을까.
올 여름 현재까지 이적시장 성과는?
일단 현재까지의 이적시장 영입 성과만 놓고 보면 매우 긍정적이다.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 윌리안은 우리 팀에 득이 될 것이 분명한 영입라고 생각한다. 윌리안은 팀의 잠재력 많은 어린 윙어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거고, 피치 위에선 원활한 공격 전개를 도와줄 수 있는 자원이다.
우리 팀이 완전 영입한 선수들도 마음에 든다. 파블로 마리와 세드릭 소아레스는 우리 팀의 끔찍해보이던 수비를 정돈해줄 수 있는 선수고, 가브리엘을 저렴하게 영입한 것도 훌륭한 일이다. 가브리엘과 살리바의 센터백 조합은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조합이다.
가능하다면 우리가 중원에서 활약해줄 파티나 아우아르를 영입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홀딩과 챔버스가 팀을 떠나는 것은 슬프지만, 베예린이 팔린다면 감격의 눈물을 흘릴 거다.
올 시즌 응원팀이 에버튼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올 시즌에도 우리 팀이 에버튼을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쉽게 승점 3점을 획득할 거라고 본다. 하지만 아스날이 여러모로 예측 불가능한 팀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이번 시즌 에버튼의 행보에 대해서 예상한다면?
나는 에버튼이 하메스 로드리게스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음에도 이번 시즌 고전할 거라 생각한다. 다만 에버튼이 유로파 리그 예선 진출권 정도는 획득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혹시 좋아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에버튼 선수는 하메스다. 물론 이제 막 에버튼에 입단했다는 건 알고 있지만, 하메스는 늘 적절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월드 클래스 선수라는 느낌이 강한 선수였다. 하메스는 이제서야 자신의 실력을 모두에게 제대로 보여줄 기회를 잡은 것 같다.
그러면 반대로 싫어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싫어하는 선수는 없다.
누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할까? 그리고 누가 강등당할까?
내 생각에는 첼시가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 같다. 올 여름 이적시장 내 영입 성과도 뛰어나고, 아직도 전력 보강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 그 이유다. 강등팀으로는 뉴캐슬, 웨스트 브롬 그리고 풀럼을 예상한다.
아스톤 빌라
조쉬 맥케나
올 시즌 응원팀에 대한 예상은?
이번 시즌 우리 팀이 어느 정도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건 감수하고 있다. 다만 지난 시즌처럼 바닥에서 헤멜 것 같지는 않다. 어쨌든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한 시즌을 치뤄봤다는 건 경험적 측면에서 도움이 될 거다. 하지만, 나는 우리 팀의 이적시장 영입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갖고 있다. 그릴리쉬 혹은 루이즈가 팀을 떠날 거라는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고, 만약 이 선수들 중 하나만 팀을 떠나도 우린 심각한 위험에 처할 거다. 우리 구단은 현재 핵심 자원들을 대체할 선수들을 영입할 마땅한 메리트가 없다.
올 여름 현재까지 이적시장 성과는?
지금까지의 이적시장 성과는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는 측면 스쿼드 뎁쓰나 실력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한 명, 가능하다면 두 명의 윙어는 영입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우리가 그릴리쉬를 중원에서 활용할 수 있으니까.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영입한 캐쉬는 좋은 보강 같다. 캐쉬는 우리 팀 전력을 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고, 큰 잠재력을 갖춘 선수다.
올 시즌 응원팀이 에버튼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 팀은 에버튼의 객관적 전력이 강할 때에도 에버튼 상대로 좋은 상대 전적을 기록해왔다. 결과와 별개로 우리 팀과 에버튼의 경기는 늘 흥미진진해서 좋다. 다만 이번 시즌 에버튼이 꽤나 전력 보강을 많이 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가 에버튼을 상대할 다음 리그 2경기에서 승점 3점만 획득해도 만족할 것 같다. 꽤나 야망찬 예상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시즌 에버튼의 행보에 대해서 예상한다면?
올 여름 에버튼의 이적시장 성과는 꽤나 인상적이다. 최근까지 준비하던 답변을 바꿔버릴 정도로 엄청났다! (웃음) 알랑은 매우 뛰어난 나폴리 스쿼드에서도 '숨은 영웅' 같은 선수였고, 하메스는 늘 내가 높게 평가하는 선수였다. 한동안 커리어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하메스에게 에버튼은 부활의 날개를 펼치기에 완벽한 팀이라 생각한다. 에버튼이 영입한 선수들은 팀이 유럽 대회 출전권 확보에 도전하는데 힘을 싣어줄 거다.
혹시 좋아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나는 늘 월콧을 좋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워낙 좋은 활약을 펼친 기억이 남아서 그런 것 같다. 월콧이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경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러면 반대로 싫어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싫어한다'는 표현까지 쓰는 건 좀 과하지만, 안드레 고메스는 별로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서 이 선수가 어떻게 이니에스타가 활약하던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건지 모르겠다.
누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할까? 그리고 누가 강등당할까?
리그 우승은 맨시티. 강등팀들로는 웨스트 브롬, 풀럼 그리고 뉴캐슬을 예상한다.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
스콧 맥카시 (WeareBrighton.com 운영자)
올 시즌 응원팀에 대한 예상은?
코로나로 인해 지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만해도 우리 팀은 강등권 경쟁에 끌려들어갈 것 같았다. 19경기에서 2승을 거두는데 그쳤었으니까. 크리스 휴튼이 경질될 때 성적보다 더 좋지 않았으니 분위기는 정말 좋지 않았다.
허나 그래험 포터가 3개월의 휴식기를 영리하게 잘 활용했다. 포터는 휴식기동안 팀이 평소보다 볼 점유율을 낮게 갖고 가는 대신 역습을 통해 효과적인 득점 기회를 노리는 식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살짝 변경했다. 이 덕분에 우리는 어려운 9경기에서 승점 12점을 획득했다. 지난 시즌 기록했던 승점 41점은 우리가 프리미어 리그에 승격한 이래 기록한 한 시즌 최다 승점이었다.
우리가 지난 시즌 막판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다시 한 번 구단의 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다 승점 기록도 경신하고, 최고 리그 순위 (13위)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강등권 경쟁에 다시 포함되지 않는것이 우선 목표지만.
올 여름 현재까지 이적시장 성과는?
우리는 절실하게 스트라이커 영입을 필요로 한다. 글렌 머리는 왓포드로 임대 갔고, 현재 팀에 남은 스트라이커 자원들은 닐 무페이와 아론 코널리 뿐이다. 두 선수가 부상당하거나 출전 정지 징계 받는 날에는 무기 없이 사냥에 나서는 꼴이 될 거다.
그 점만 제외하면, 현재까지 이적시장 성과는 꽤 준수한 편이다. 아담 랄라나는 소개가 필요없는 좋은 선수고, 아약스에서 9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수비수 조엘 벨트멘도 영입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그리고 네덜란드 대표팀 미드필더로 A매치 50경기에 출전한 선수를 각각 자유 영입과 1m 파운드로 영입한 것은 구단 규모를 생각할 때 훌륭한 보강이라 할 수 있다.
올 시즌 응원팀이 에버튼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최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에버튼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했다. 그러니 홈에서 에버튼을 상대할 때는 승점을 챙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반면, 구디슨 파크는 우리 팀의 무덤이나 다름 없었다. 구디슨 파크 원정은 일찌감치 기대를 접는 쪽이 날 것 같다.
에버튼은 월드 클래스 감독을 갖춘 데 이어 꽤 괜찮은 선수들을 여럿 영입했다. 전력상으론 Top 5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매년 '에버튼, 올해는 다르다'는 제목과 함께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에 도전한다는 각오를 들어왔지만, 실제로 에버튼이 챔스 티켓을 따낸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혹시 좋아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잉글랜드 대표팀 원정을 자주 따라가는 서포터 입장에서 개인적으로는 조던 픽포드를 좋아한다. 픽포드는 2년 전 대표팀의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덕분에 나를 비롯한 대표팀 서포터들은 한 달 내내 보드카 마시면서 야간 기차 타고 러시아 전역을 여행할 수 있었다. 픽포드가 아멕스에서 우리에게 골을 헌납해서 마음에 드는 것도 있다.
그러면 반대로 싫어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없음.
누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할까? 그리고 누가 강등당할까?
지난해 우승 타이틀을 놓쳤던 맨시티가 다시 리그 우승을 노릴 것 같다. 맨시티 입장에서도 2년 연속으로 리버풀에 뒤쳐지는 상황은 굴욕적이라 여길 것이다.
강등의 경우, 웨스트햄 상황이 좋지 않아보인다. 팀 주장이 구단주에게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표하는 트윗을 하는 것은 분명 좋지 못한 징조다. 풀럼은 강등 원픽이고, 웨스트 브롬도 강등당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만약 리즈가 강등당하면 너무 즐거울 것 같다. 그 팀 서포터들은 리즈가 이번 시즌 승격하자마자 Top 4에 도전할 수 있다는 마음을 진심으로 갖고 있는 것 같다. 계속 망상에 가까운 이야기만 하고 있다.
번리
이소벨 리아
올 시즌 응원팀에 대한 예상은?
중위권에서 중하위권. 션 다이시는 분명 번리에서 훌륭한 역할을 해왔고,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비슷한 시즌을 보낼 거라 생각한다.
올 여름 현재까지 이적시장 성과는?
아주 미흡하다. 우리는 마땅히 영입한 전력이 없고, 제프 헨드릭을 대체할 선수도 제대로 영입하지 못했다.
올 시즌 응원팀이 에버튼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무승부라도 캐면 좋겠다.
이번 시즌 에버튼의 행보에 대해서 예상한다면?
리그 6위. 에버튼의 올 여름 영입 성과는 뛰어나고, 이 팀은 분명 유럽 대회 출전권 확보에 도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혹시 좋아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마이클 킨. 번리 출신이기도 하고, 에버튼에서 자신의 자리를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반대로 싫어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조던 픽포드. 너무 과대평가된 선수다. 에버튼 수준의 구단에서 뛰고 있음에도 해서 안되는 실책도 너무 많이 범하고 있다.
누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할까? 그리고 누가 강등당할까?
리그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 강등팀은 웨스트 브롬, 크리스탈 팰리스 그리고 웨스트햄.
첼시
칼럼 리드
올 시즌 응원팀에 대한 예상은?
우리 팀은 Top 4 진입에 대한 야망을 갖고 시즌을 소화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리버풀과 리그 우승을 겨루기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리그 우승에 근접한 전력을 갖춘 것도 사실이다. FA컵 혹은 카라바오 컵에서 다시 좋은 여정을 보인다면 좋은 보너스가 될 것 같다.
올 여름 현재까지 이적시장 성과는?
근 몇 년간, 아니 꽤 긴 기간을 기준으로 잡아도 최고의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지난 시즌 크게 부족했던 뎁쓰를 크게 강화했다.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레프트백도 영입했고, 티모 베르너 그리고 카이 하베르츠 영입 경쟁에서도 승리했다. 티아고 실바는 나이 많은 선수지만 우리 수비진에 도움을 줄 경험과 클래스를 갖추고 있다. 지예흐와 하베르츠는 지난 시즌 우리 팀에 없었던 '마법과 같은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재능들이다.
올 시즌 응원팀이 에버튼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가 에버튼을 상대로 승점 6점을 챙겨가겠다. 물론 나는 첼시 시절 좋은 성과를 낸 카를로를 사랑한다. 하지만 에버튼이 '빅 클럽들'을 상대하기엔 아직 충분한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에버튼의 행보에 대해서 예상한다면?
Top 10 진입.
혹시 좋아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나는 올 여름 에버튼에 입단한 알랑을 좋아한다. 첼시가 사리를 감독으로 임명했을 무렵, 나는 나폴리 경기를 많이 챙겨봤다. 그 때 알랑의 플레이 스타일에 홀딱 반했다. 에버튼의 알랑 영입은 좋은 영입이다.
그리고, 나는 히샬리숑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대형 스타가 될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도 15골을 기록하면서 활약했다!
그러면 반대로 싫어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정말 솔직히 말해서 없다. 나는 프리미어 리그 수준의 레벨에서 뛰는 모든 축구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누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할까? 그리고 누가 강등당할까?
우승팀은 맨체스터 시티. 강등팀은 웨스트햄, 웨스트 브롬, 브라이튼.
크리스탈 팰리스
조 도일
올 시즌 응원팀에 대한 예상은?
팰리스가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 막판 보였던 폼보다는 훨씬 개선된 폼을 보여줘야한다. 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 문제로 8명의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시즌 개막을 앞둔 팀에게 이상적인 상황은 결코 아니라 할 수 있다. 어쩌면 시즌 대부분의 기간동안 강등권 싸움을 벌여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 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올 여름 현재까지 이적시장 성과는?
지금까지 우리는 단 3명의 선수를 영입했지만 모두 정말 긍정적인 영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에베레치 에제는 지난 시즌 챔피언쉽에서 최정상급의 활약을 보인 스타들 중 한 명이었다.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보일 거라는 기대감이 든다. 미치 바추아이 임대 영입도 좋은 계약 같다. 지난 팰리스 임대때 평균 두 경기에 한 골씩 기록하며 활약했었다. 이번 시즌에도 그 때와 같은 페이스로 득점포를 가동해주길 바란다. 나단 퍼거슨 영입은 완전 알짜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구단에서 웨스트 브롬 출신이던 퍼거슨에 대한 유소년 성장 보상금을 지불해야하지만, 선수가 지닌 가치를 생각하면 예상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데려왔다고 본다.
윌프레드 자하를 지키는 것이 단연 올 여름 이적시장의 핵심이고 스쿼드 뎁쓰 강화를 위해 두 명 정도 더 영입하면 좋겠다.
올 시즌 응원팀이 에버튼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에버튼을 상대로는 팽팽한 경기를 치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에버튼이 우리를 상대할 때 어떤 상태에 있는지 그리고 하메스 같은 선수들이 팀에 얼마나 잘 적응했는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 같다.
이번 시즌 에버튼의 행보에 대해서 예상한다면?
올 여름 영입한 선수들을 고려하면, 에버튼의 Top 10 진입은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본다. 다만 유럽 대항전 출전권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상태인데 에버튼 전력은 유럽 대항전 출전권을 따내기엔 살짝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혹시 좋아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나는 안드레 고메스의 볼 다루는 실력이 좋다. 말 그대로 플레이를 보는 것으로 눈 호강하게 만드는 선수다.
그러면 반대로 싫어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내가 거부감을 느낄만한 선수는 딱히 없는 것 같다.
누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할까? 그리고 누가 강등당할까?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차지할 거라 생각한다. 맨시티의 스쿼드 뎁쓰는 말도 안된다는 말이 나올 수준이다. 지난 시즌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이유는 흔들리던 수비진이었다, 만약 맨시티가 지난 시즌보다 더 안정된 센터백 조합을 찾아낸다면 단연 리그 우승 1순위 팀으로 평가받을 거라 본다.
강등팀은 웨스트햄, 아스톤 빌라 그리고 풀럼을 택하겠다. 웨스트햄 구단 내에서는 뭐랄까, 좀 위험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선수단이 그래디 디안가나의 이적과 관련해 보드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상황도 일어났다. 웨스트햄의 경우 스타트를 제대로 끊지 못한다면, 시즌 전체 흐름이 완전 꼬일 것 같다.
풀럼
샘 앤더슨
올 시즌 응원팀에 대한 예상은?
우리 팀은 지난번에 승격했을 때보다는 '제압하기 힘든 팀'의 전력을 갖췄다. 지난해 우리 팀은 수비진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올 시즌 우리 팀이 프리미어 리그에 잔류하기를 바란다!
올 여름 현재까지 이적시장 성과는?
꽤 괜찮다. 우리는 2년 전처럼 막무가내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전력 보강을 하고 있다. 이미 두 명 정도의 선수는 팀에 입단했고, 영입설에 연결된 선수들도 꽤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우리는 수비쪽에 전력 보강 포커스를 맞췄지만, (지난 시즌 임대로 데려왔던) 공격수 바비 리드를 완전 영입하는 성과도 냈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인 리드를 완전 영입한 것은 우리 팀에 있어 큰 의미가 있는 전력 보강이다. 우리가 미트로비치를 받쳐줄 적절한 후보 스트라이커만 영입한다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
올 시즌 응원팀이 에버튼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 팀과 에버튼은 홈 구장에서 홈 팀이 승리하기로 협정을 맺은 것 같다. 이번 시즌에도 그럴 거라 생각한다.
이번 시즌 에버튼의 행보에 대해서 예상한다면?
올해 에버튼 경기는 말 그대로 '보는 맛' 날 것 같다! 에버튼이 영입한 선수들은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 선수가 선보인 실력을 제대로 지켜봤다!
그러면 반대로 싫어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내가 진짜로 악의적인 감정을 담아 싫어하는 선수는 없다고 솔직히 말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해도 풀럼스러운 답변인 것 같다.
누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할까? 그리고 누가 강등당할까?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놓쳤던 맨시티가 반등할 거라 생각한다. 리그 우승 팀으로는 맨시티를 택하겠다. 강등팀은 리즈, 빌라, 브라이튼... 사실 우리가 강등당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알고 있는데 긍정회로를 돌려서 저 셋을 택하겠다!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 맥과이어 & 로버트 맥과이어
올 시즌 응원팀에 대한 예상은?
이번 시즌 리즈는 꽤나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 물론 최근 16년간 겪어왔던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고려하면, 강등에 대한 걱정을 갖고 있긴 하다. 그래도 나는 비엘사 가 우리 팀을 안정적으로 강등권에서 건져낼 수 있는 감독이라 느끼고 있다.
올 여름 현재까지 이적시장 성과는?
프리미어 리그 구단이 된 현 시점에서 로드리구나 로빈 코흐 같은 국가대표 선수들 (각각 스페인, 독일)을 영입했다는 것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 분명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하지만 로드리구와 코흐가 비엘사 볼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선수들이 시즌 초반 얼마나 좋은 실전 컨디션을 갖추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올 시즌 응원팀이 에버튼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에버튼을 상대하는 첫 경기는 11월 말에 편성되어있다. 이 때쯤이면 리즈가 프리미어 리그에 적응하기 시작했을 때라고 생각한다. 이 경기는 분명 팽팽한 경기가 될 거라 본다. 그리고 엘런 로드에서의 경기는 내년 2월에 예정되어있다.만약 이 때 우리 팬 대다수가 경기장 입장이 가능하다면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고, 선수들도 에버튼을 상대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거라 본다.
이번 시즌 에버튼의 행보에 대해서 예상한다면?
나는 알랑이 에버튼 중원에 안정감을 보완해줄 거라 생각한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필요로 하는 요소들을 갖추고 활약한다면 올 시즌 에버튼은 유로파 리그 진출권 획득 도전도 가능할 것 같다.
혹시 좋아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톰 데이비스를 꼽고 싶다. 홈 그로운 선수로서 22살의 나이에 에버튼에서 벌써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그러면 반대로 싫어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패스. 에버튼에는 내가 '정말 싫어하는' 선수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누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할까? 그리고 누가 강등당할까?
리그 우승은 리버풀 혹은 맨체스터 시티가 차지할 것 같다. 강등팀으로는 뉴캐슬, 브라이튼, 웨스트 브롬을 예상한다.
레스터 시티
조던 블랙웰
올 시즌 응원팀에 대한 예상은?
만약 지난 시즌 막판 실망스러웠던 시즌 마무리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레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유로파 리그 일정에도 집중해야하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좋은 성과를 낼 거라 예상한다. 현재까지 우리 팀은 팬들이 바라던 것처럼 많은 전력 보강을 한 상태는 아니다. 또한, 몇 몇 부상자 문제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리그에서 가장 재능 있는 어린 유망주들이 많은 팀들 중 하나인 레스터는 무난히 Top 10에 진입할 거라 예상한다.
올 여름 현재까지 이적시장 성과는?
벤 칠웰을 이적시킨 선택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우리 구단은 매년 여름마다 빅 네임 선수를 이적시켜 만족할만한 수입을 얻었고, 이를 또 다른 선수들 영입에 활용해왔다. 티모시 카스타뉴는 다재다능한 칠웰의 대체자가 될 거라 생각한다. 이적료도 꽤나 괜찮은 편이었다. 카스타뉴는 운동 능력이 좋고 라이트백이나 레프트백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재능이다. 다만 지난해 여름 이후 계속 필요로했던 센터백을 아직도 보강하지 못한 점은 실망스럽다. 윙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브랜던 로저스는 이미 몇 달전부터 창의성 있는 플레이를 펼칠 윙어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별 다른 영입이 없는 상태다.
올 시즌 응원팀이 에버튼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지난해 에버튼을 상대한 리그 2차례 그리고 컵 대회에서의 맞대결은 모두 타이트한 경기들이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특히 에버튼 미드필더들이 우리와 맞붙기 전까지 충분히 리그에 적응할 시간을 갖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측 불가의 승부가 펼쳐질 것 같다.
이번 시즌 에버튼의 행보에 대해서 예상한다면?
대답 생략.
혹시 좋아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나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을 좋아한다. 그렇기때문에 지난 시즌 칼버트-르윈이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서 기뻤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 괜찮은 스트라이커들이 몇 명 있는 상태지만, 칼버트-르윈도 조만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것 같다. 셰이머스 콜먼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반대로 싫어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조던 픽포드가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골키퍼가 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픽포드는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5옵션이다. 딘 헨더슨, 닉 포프, 톱 히튼 그리고 벤 포스터 다음 순위의 골키퍼라고 생각한다.
누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할까? 그리고 누가 강등당할까?
맨시티가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할 거고, 풀럼, 뉴캐슬 그리고 크리스탈 팰리스가 강등당할 것이다.
리버풀
아담 우드하우스
올 시즌 응원팀에 대한 예상은?
이번 시즌 리그 우승 경쟁은 지난해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될 거라 예상한다. 전력을 강화한 첼시 그리고 심기일전의 자세로 리그 우승에 재도전하는 맨시티가 우승 경쟁에 참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리버풀은 핵심 자원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하는 상황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시 리그 우승 경쟁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부 사람들이 우리 팀 전력 보강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긴 하지만, 나는 지금 스쿼드가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을 때보다 더 강한 스쿼드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팀 내 개개인의 실력이 발전했다는 점도 고려해야하고, 리그 우승팀 전력을 굳이 깎아내릴 이유는 없지 않나 싶다.
국내 컵 대회에서의 좋은 성과가 있으면 좋을 것 같고, 팀 내 유망주들이 더 성숙해진만큼 올해 FA컵에서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거라 예상한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기엔 스쿼드가 다소 얇은 편인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성과를 냈던 챔피언스 리그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가 기대된다. 우리 팀이 리그 2연패에 아주 강하게 도전하고, FA컵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거라 예상한다.
올 여름 현재까지 이적시장 성과는?
조용한 편이다.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이 지금보다 더 강한 전력을 갖추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현재 1군 팀 센터백이 3명인 점을 고려할 때, 새로운 센터백을 보강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긴 하다. 불가능할 것 같단 레프트백을 적절한 타이밍에 보강한 것은 좋았다. 만약 리안 브류스터가 다시 임대를 떠난다면, 공격 자원 재보강도 필요한 것 같다. 타쿠미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우리 팀에 있어 '새로운 영입'과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미나미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여름 프리시즌을 잘 보낸 만큼, 이번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올 시즌 응원팀이 에버튼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올 10월에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머지사이드 더비는 관중 없이 치뤄질 가능성이 높다. 팬 어드밴티지가 없는 에버튼이 이기기는 힘들 것이다. 무승부 혹은 리버풀의 근소한 승리를 예상한다. 안필드에서는 리버풀이 3-1 정도로 쉽게 이길 것 같다.
이번 시즌 에버튼의 행보에 대해서 예상한다면?
올 여름 에버튼은 더 강한 전력을 갖췄고, 계속해서 더 강한 전력을 갖출 거라 예상한다. 하지만 올 시즌 에버튼이 Top 4에 근접하지는 않을 것 같다. 새 선수들이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에버튼이 최상으로 바랄 수 있는 시나리오는 리그 7위 확보가 될 거라 본다.
혹시 좋아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히샬리숑을 택했을 것 같은데 나는 셰이머스 콜먼을 택하겠다. 콜먼은 레이튼 베인스로부터 리더 역할을 이어 받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제 역할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고, 개인적으로는 콜먼이 매 경기마다 (에버튼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인상을 갖고 있다.
그러면 반대로 싫어하는 에버튼 선수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히샬리숑. 에버튼 팬들이 루이스 수아레즈를 싫어하는 이유와 같은 이유라 할 수 있다.
누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할까? 그리고 누가 강등당할까?
첼시가 리그 우승에 도전하긴 하겠지만, 우리와 맨시티의 2파전이 될 것 같다. 다만 맨시티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다시 초점을 맞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가 리그 2연패를 달성할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생각한다. 우승 경쟁이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등팀? 풀럼, 브라이튼 그리고 크리스탈 팰리스가 될 것 같다.
에버튼 2020/21 시즌 프리뷰 (1) : 영국 주요 언론들의 시즌 성적 예상 및 팀 장단점 분석 : http://cafe.daum.net/goodison/90XW/7954
에버튼 2020/21 시즌 프리뷰 (3) : PL 타 팀 팬들이 예상하는 에버튼의 2020/21시즌 (M~W) : http://cafe.daum.net/goodison/90XW/7965
https://www.liverpoolecho.co.uk/sport/football/football-news/everton-prediction-dislike-rival-fans-18867129
첫댓글 주의 때문에 되게 소심하게 스크롤 내렸는데 생각보다 매운 답변은 없네요.
역시 매운맛은 한국인가.. ㅋㅋㅋ
실제로 실명까고 인터뷰하는거면 우리나라도 매운맛으로 못하지 않을까요?
닥우숭 봐줘서 2위
이런 기사 재밌더라구요 ㅋㅋ
ㅋㅋㅋ 풀햄 팬 귀엽네요 뭔가
히살리숑을 싫어하는 이유 아주 맘에 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