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일시: 2024.6.15(토) 변화무쌍한 날/빗님이 오시다가 멈추다가
탐방장소: 강원도 고성군 라벤더마을, 화진포둘레길, 대진항해상공원
주말이면 찾아오는 빗님이
산행계획을 취소하게 만들고
동해안 최북단으로 발길을 돌리게 만든다
오래간만에 진부령을 넘는다
오전 6시에 출발했것만
비가 와도 떠날 사람은 떠난다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가 6월부로 폐지되어서
강원도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울 줄 알았는데
헐 이게 뭐야
고성까지 휴식시간 포함해서 6시간 소요
명절도 아닌데
우린 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동홍천 나들목에서
진부령, 한계령, 미시령으로 향하는 국도를 ~~!!
강원도 가면서 정말 간만에 국도를 이용해 본다
한계령 입구에서 진부령으로 갈라지면서
백담사 입구를 통과
추억의 12 선녀탕계곡 들머리를 보면서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설악산으로 들어간다
지금은 언감생심
설악산 아무 곳에서나 텐트를 칠 수 없지만
나 청년 시절에는 아무 곳에서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각설하고
고성 라벤더 축제가 열리고 있는 라벤더마을은
6월에 보지 않으면 섭섭한 꽃
라벤더를 주제로 "하니라벤더팜"축제를 열고 있었다
별 기대는 안 했지만
남들이 가니까 우리도 가보자
고성 골짜기 꽃대마을(라벤더마을)을 찾아갔다
입장료 1인당 6,000원
메인 주차장이 협소해서 이곳저곳 분산 주차
라벤더 아이스크림 4,000원
비가 오락가락해서 그런가 관광객은 적당한 수준
난 야생화는 좋아 하지만 요런 꽃종류는 별로다
탐방 후 양주나리공원이 훨 낫다는 생각이 왜 들지~~??
화진포
여러 번 다녀온 곳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게
학창 시절 사진과 동기들과 민박집에서
산울림의 개구쟁이 노래를 야전으로 크게 틀어 놓고
모닥불 아래에서
단체로 기차놀이 하면서 허슬춤을 추었던
그날의 화진포가 가장 인상 깊게 기억에 남는다
지금의 화진포는 별로다
동해안 구석탱이 변방에 있던 간이 해수욕장이
너무나 인위적으로 변했지~~~^^
참...
화진포둘레길은 걷기에 좋게 조성되어 있지만
폭염에 화진포 호수 주변을 걷다간
비명횡사할 것 같아서 맛만 보고~~~^^
대진항 해상공원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청년 시절
여름이 오면 교회 수련회를 은근히 기다리곤 했었지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었으니~~~ㅎ
교회 수련회로 대진항 근처에서 여름을 두 번이나 보낸 적이 있었다
대진항 근처에 군부대가 있었는데
야간사격 훈련을 갑자기 하는 통에 놀랬던 기억이~~~^^
작은 항구에 이쁜 조형물을 설치하고
등대 전망대도 쌈빡하게 단장해서 분위기는 좋아
강원 북단을 여행하면서 짬을 내서 방문하면 좋을 듯
항구 주변에 식당이 있긴 하지만 전부다 횟집
맛집은 없다
검색해도 속초 주변만 나오고
암튼 바다향을 느끼기엔 딱 좋아
허접한 여행후기 끝~~~^^
첫댓글 해파랑길 걷고 싶당~~~^^
발길님의 7번 국도 여행 리뷰는 결코 허접하지 않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라벤더 마을과 화진포 둘레길, 대진항 해상공원 리뷰를 즐겁게 감상합니다.
마치, 내일 모레 우리가 고성 통일전망대와 7번 국도의 환상적인 여행지를 미리 방문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여름하면 바다
즐건 도보여행길 되시길 바랍니다
가슴 설래는 풍경들
아름다운 옛추억
회상 하며 이쁜 그이와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는
발길님 참 부럽기만 합니다
역시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지없군요
초승달님 폭염하 건강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더워도 너무 덥죠
무리한 도보는 독이 될 것 같아요~~^^
산행이 아닌 나들이길 후기를 보니 보는 맘도 숨이 고르게 쉬어지는듯~^^
발길님의 보랏빛 사진속에
동년배시니 추억을 공유 하는 여고생이 되었습니다.
백일도 지났고
7월부터는 슬슬 다시 행보를 이어 갈려고 합니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길~~~^^
옛 추억을 생각하시면서 다녀 오신 아름다운 강원도 의 바닷가 한편의 수필집을 읽은듯 이 아침이 너무나 좋습니다 덕분에 즐감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두분
카페를 위해서 노심초사 하시는 지금처럼님
폭염하 건강 유지 잘하셔서 즐건 도보길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부러워하면 지는거라는데~
그랴도 부럽슴다~
넘 멋있고 분위기있게 나와~
실제로보면 실망할수도 ㅋ
앵~
질투네는건가비넹ㅋ
길에서 한번 뵈어야 할텐데
지난 여름처럼 버스안에서
또 뵙는건 아닌지~~ㅎ
도보후기에서 하늘향님 활동하시는 모습
잘 보고 있습니다
늘 즐건 도보길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