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원료를 사용하는 영국계 핸드메이드 화장품 회사,
러쉬 (LUSH)
무방부제, 친환경, 과대 포장 반대 등의 컨셉으로
이미지 마케팅은 나름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 과대 포장된 면도 있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별로 맹신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과대 포장 반대 등은 나도 좋긴 한데
유통기한 짧은 제품들을 항공편으로 수입하니
제품 가격도 현지에 비해서 유독 비싸고
보관 및 사용도 까다로운 등 불편함이 있죠.
게다가 무방부제라는 게 그리 절대적인 게 아니어서
일반적인 인공 화학 방부제를 덜 사용했을 뿐,
생각처럼 순 자연적인 원료만은 아니거잖아요.
물론 이러한 점들을 감안해도
그간 잘 써온 애용 제품들이 있긴 해요.
- 해피 히피 샤워젤
-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 다크 엔젤스
이 정도?
작년 어드메에 질렀던 -
러쉬의 베스트셀러 시커먼 아이들.
다크 엔젤스
흑설탕과 숯 성분의 딥클렌징 스크럽
콜페이스
역시 숯 성분의 클렌징 솝
그러고 보니 저 거대한 콜페이스 비누는
그때 조각조각내서 한 조각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냉장 보관해뒀는데 -
그 후로 까맣게 잊고 있었네???
오늘 밤에 집에 가서 꺼내야겄어요;
다크 엔젤스.
안 그래도 시커먼 통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시커먼 덩어리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거 사용하는 데에 스패츌러 쓰진 않으니까
역시 손가락으로 푹푹- 떠서 쓰게 되는데
아무래도 손톱 밑에 끼기 쉬운 제형이에요.
질감은 아주 무르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아서
약간 물기 있는 상태에서 점토처럼 뗄 수 있어요.
향은 숯향이라고 보기는 힘든데... 이게 뭔지?
하여튼 그닥 향그럽지는 못한 모종의 냄새가 납니다.
그래도 이만하면 러쉬에서는 향이 양호한 편이지만요.
한 조각 떠내보면 이렇습니다.
약간 느슨한 구조의 점토 같기도 하고.
하지만 물에는 쉬이 녹는 편이에요.
물론 이렇게 덩어리지면서 녹는 데다가
자체에도 스크럽 입자들이 있지만
사용감이 특별히 불편하진 않은 듯 합니다.
스크럽 입자는 상대적으로 큰 편이지만
그래도 날카롭게 커팅된 게 아니라서
세게 문대지 않는 한 자극은 강하지 않아요.
특히 전 주로 샤워하면서 살살 굴려 써서.
샤워 도중에 쓸 수 밖에 없는 또다른 이유 -_-극히 소량만 사용해도 이렇게 검은 물이 줄줄 흐릅니다.세안 후에 세면대 닦으려면 꽤나 귀찮아요;웬만하면 샤워실에 두고 사용하는 게 나을 듯.단, 뚜껑을 다 열고 사용하는 용기의 특성상,물이 들어가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특히 러쉬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길지 않고질감이 변질되기 쉬운 편이라서 더더욱.보관도 조심해야 하고검은 물도 줄줄 흘러서 귀찮고향도 질감도 특별히 좋지 않은데그간 이 제품을 4번 연속 사용해온 것은 -역시 각질 제거 및 피부결 정돈 효과 때문이죠.스크럽이 자극적이진 않은데사용 후에 피부가 개운하면서도 촉촉한 것이유수분 균형이 맞고 매끈해지는 맛에계속 오며 가며 재구매를 하게 되더라구요.그런데 이번에 쓰던 것만 다 소진하고 나면이제는 슬슬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려고 합니다.다소 질리는 감도 있고, 검은 물도 귀찮은 데다가,다른 천연 브랜드 스크럽 중 끌리는 게 많아서 ㅋ
그래도 러쉬에서 뭔가를 구매한다면매그너민티와 더불어 추천할 만은 한 듯.
(물론 순전히 이건 트러블이 잘 나는
지복합성 제 피부 기준이지만 ㅋ)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관련 리뷰 링크 :http://cafe.daum.net/cosmetalk/Q4Fm/482
첫댓글 좀 귀찮은 제품일 것 같아요. 제품력은 괜찮나요?^^
저는 아무리 살살 문질러도 자극적이고 스킨으로 닦아도 시커먼 게 계속 나와서(진짜 열심히 헹궜는데도) 짜게 식었던 기억이 나네요ㅠ_ㅠ 정말 기대했는데....
오 ! 저도 이거 있어요 ㅎㅎ 쓰고 나면 당기지않고 촉촉한게 참 맘에 들어요 ㅎㅎ
저도 이거 수영장에서 쓰고 있습니다. ㅋㅋ그런데 별로 깔끔한 느낌은 아니었어요;;;ㅋ
왠지 시커먼 물이 나와서 얼굴에 바르기가 좀 그럴 거 같아요. 숯 성분이 좋은 건 알겠는데 일단 색이나 질감이나 좀 무섭네요. ^^; 그래도 4통이나 쓰셨다니 굉장히 잘 맞으셨나봐요.
콜페이스가 색은 그래도 세안할때 최고인거같아요>ㅁ<
피부 한참 안좋을때에 프레쉬파머시랑 아쿠아마리나 잘사용했던 기억이~ 금액만 아님 꾸준히 달고 살고 싶어요. 특히 프레쉬파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