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힐링열풍이 거셌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유명 스님들이 선물하는 주옥같은 경전해석서와 수행도서가 서점가에 봇물처럼 쏟아질 전망이다.
본지가 교계 주요출판사의 올해 출간예정 서적현황을 살펴본 결과 중앙종회의장 향적스님을 비롯한 조계종고시위원장 지안스님,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스님, 포교원장 지원스님, 불영사 주지 일운스님, 운문사 주지 일진스님 등 조계종 중진 스님들의 수행서가 대거 출간을 앞두고 있다.
대강백 통광스님이 열반에 들기 직전까지 저술했던 책과 동산스님의 정화운동 관련 서적, 성철스님의 평전도 올해 서점가에서 광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뿐만아니라 이달 중순 출간을 목전에 둔 개화사 주지 송강스님의 <부처님 생애>는 스님이 발로 뛰며 직접 수집한 방대한 자료와 명쾌한 해설이 곁들어져 불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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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불교출판시장에는 스님과 불자들, 일반 대중들의 마음정화와 마음치유를 위한 다채로운 불서들이 대거 출간된다. 지난 3일 불교전문서점의 한 직원이 새로 입고된 신간들을 진열하고 있다. 신재호 기자 |
조계종출판사는 이달초 중앙종회의장 향적스님의 <선시읽기>를 출간, 60여편의 한시를 스님 특유의 깊이있는 언어로 해설해 독자들에게 한시를 읽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조계종출판사는 또 포교원장 지원스님이 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출간한다.
교육원 교육부장을 지낸 법인스님의 <출가수업> 역시 올해 만나게 된다. 이외에도 지난 2009년 10만부 판매부수를 기록한 종단본 표준금강경에 이어 지난해 12월 공포된 한글의례문 천수경을 토대로 엮은 <조계종 표준 한글 천수경>이 발간된다. 일상생활에서 <천수경>을 독경하는 불자들에게 귀한 지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조계종출판사 고주리 기획편집팀장은 “올해도 종단교재와 자체기획 도서 등을 고루 발간해서 부처님 가르침을 담은 도서를 펴내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워크숍을 통해 불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30여종의 불서를 출간하게 될 불광출판사는 도법스님의 대화록 <나는 너를 살리는 이야기>를 내고 ‘생명을 살리는 대화’의 진면목을 선보인다.
최근 <받아들임>을 낸 심리학자 타라브랙이 10년만에 출간한 신간 <삶에서 깨어나기>도 연초 불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책은 인간의 선하고 지혜로운 본성을 상기시키며 우리 자신과 자신의 삶을 항상 신뢰하고 괴로움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고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준다.
성철스님의 열반 20주기를 넘기면서 도서출판 장경각은 박성배ㆍ고영섭 교수 등이 집필하는 성철스님 평전을 출간, 눈길을 끈다. 이어 불교의 진수가 녹아있는 스님의 <백일법문>도 미공개 녹취록이 보완된 증보판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최근 <영문판 한국불교사전>을 낸 운주사는 뮬러 동경대 교수가 저술한 <한영불교큰사전>의 발간을 앞두고 있으며 지유스님이 번역한 <티베트 논서>와 진관스님이 저술한 <동산스님의 정화운동 연구>도 출간을 목전에 두고 있다.
미공개 녹취 ‘백일법문’ 증보판
도법스님 ‘생명 살리는 대화록’
송강스님 ‘부처님 생애’도 눈길
월호·마가·법인스님 등
믿고 보는 ‘스타 스님’ 책 두각
백금남 ‘소설 탄허스님’ 기대
올해 20여종의 불서출간을 계획하고 있는 민족사는 지난해 입적한 하동 칠보사 회주 통광스님이 열반 직전까지 쓴 <장자>를 책으로 낸다. 불자들이 믿고 보는 월호스님의 책 <법구경을 읽는 즐거움>도 오는 4월 민족사를 통해 나온다.
대중스타로 자리잡은 마가스님이 100일간 자비와 긍정으로 삶을 채우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100일기도 매뉴얼>은 일상생활 속 기도수행에 관심있는 불자들에게 반가운 책이다. 사찰음식계 유명스타 적문스님의 책 <비구쉐프의 특별한 음식>도 부처님오신날 무렵 출간을 예정하고 있다.
송강스님의 발품과 시선이 농축된 <부처님생애>는 도서출판도반의 야심작으로 올해 출판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송강스님이 직접 사진을 찍고 자료를 수집해서 방대한 자료와 명쾌한 해설이 집약된 <부처님생애>는 이달중순 빛을 본다.
송강스님은 또 스님의 명쾌하고 적확한 번역이 돋보이는 <벽암록 역해> 전10권 중 제1권을 올해 출간한다. 지난해 인도 성지순례에 이어 미얀마 성지순례기도 스님이 직접 촬영한 1000여장의 사진자료와 함께 책으로 엮어질 예정이다. ‘승려시인’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원경스님과 선혜스님의 시집도 올해 출간된다.
두터운 독자층을 갖고 있는 비구니 스님들의 경전이야기와 수행에세이도 발간된다. 사찰음식 관련 서적으로 베스트셀러 저자가 된 울진 불영사 주지 일운스님이 이번에는 수행의 향기가 녹아있는 수상집을 낸다. 또 청도 운문사 주지 일진스님의 <승만경을 읽는 줄거움>도 올여름 불자들 곁으로 온다.
불교학자와 재가불자들의 불서도 풍성하다. 불교시대사는 김호성 동국대 교수가 저술한 <경허의 얼굴>을 발간, 경허스님에 대한 세간의 논란들을 되짚는다. 김한상 박사가 번역한 니아나포니카의 저서 <아비담마 연구>도 마음과 시간을 철학적으로 해석한 신간으로 올해 불자들을 찾아간다.
김 박사는 또 일본의 와타나베 후미마로 교수가 아비담마 철학의 기원을 가장 오래된 빨리 니까야와 단편적인 산스크리트 판본, 그리고 한역대장경과의 비교를 통해 분석하고 있는 <니까야와 아비담마의 철학과 그 전개>를 번역, 동국대출판부에서 출간할 예정이다.
조영록 동국대 명예교수가 오랫동안 중국에 있는 우리 불교의 발자취를 둘러본 답사기 <구산선문의 원류를 찾아서>는 상하권으로 출간된다. 영남일보 김봉규 기자가 쓴 <현판기행>도 담앤북스가 올해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이병두씨와 혜능스님이 공역한 글랜멀린의 <14인의 달라이라마>도 부처님오신날을 전후에서 발간된다.
방송인 진미령의 <맛있는 절밥>도 대중들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령 동국역경원 역경위원이 삶의 주제들에 관한 고민을 초기불교로 풀어내는 에세이 <붓다의 인생상담소>도 기대작이다. 소설가 백금남씨의 <소설 탄허스님 일대기>도 불교문학사에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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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2983호/2014년2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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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하소서
동조님 불교계출판소식 감사합니다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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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님 감사합니다
성불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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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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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님 불교계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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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님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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