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붉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출렁대는 감동의 도가니 속에서 정신을 가다듬으며, 눈앞에 보이는 놀라운 현상을, 보이지 않는 현상과 연결시켜 분석하고자 한다.
거시적 안목으로 역사와 현상을 바라본다면,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가 끊임없이 자전과 공전을 반복하며 돌아가듯이, 인류의 역사도 원시반본을 향해 돌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성경이나 그리스신화적 교육의 영향을 받은 현대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것이나, 우리 민족의 보물이자 귀중한 사서인 <부도지(符都誌)>에 의하면 인류역사는 마고의 신화에서 출발한다.
<부도지>에 의하면 태초 인간들의 신성공동체 마고성(麻姑城)이 오미(五味)의 변(감각적 삶의 상징)에 의한 실낙원의 갈등을 겪으며 흑소, 백소, 청궁, 황궁 형제들이 4개 인종으로 나뉘어져 지난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적고 있다.
4개의 인종 중에 황궁씨(황인종)는 장자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사방으로 흩어져 나가는 형제들, 청궁. 흑소. 백소씨에게 마고성으로 복본할 것을 맹세하며 춥고 험난한 천산주 쪽으로 무리를 이끌었고 그 후 한민족의 시조가 되었다한다.
황궁의 자손은 유인이고, 유인의 자손이 한인, 곧 안파견 한인 할아버지 인 것이다. 그렇다면 한인은 누구신가? 1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인의 시대가 있었다고 <한단고기>는 적고 있다. 신선의 삶을 살던 시대, 7대 왕조까지 이어졌던 한인의 시대, 1대 한인이신 안파견을 비롯한 왕들의 이름이 기록으로 남아있다. 한인의 시대가 가고 한웅의 시대가 18대로 이어진다. 천손족의 문화를 흠모하던 지손족 웅녀를 수행을 시켜 깨닫게 하고 혼인하여 단군을 낳았다는 한웅도, 한사람이 아닌 왕조의 이름임을 아는 이는 별로 없는 듯 하여 안타깝다.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의 열기 속에 부활한 한웅천황은 14대 한웅으로 중국식표기로 치우, 원래 우리 이름은 자오지 천황이시다.
예로부터 우리민족은 하늘민족으로 천손이라 일컫는다.
그것은 하늘 외에는 믿을 것이 없고 의지할 곳이 없다고 믿으며 만물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살아서 호흡으로 하늘을 마시고 죽어서 영혼이 돌아갈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천제문화와 정치를 통합한 제정일치의 삶을 살았다는 뜻이다.
삼천리 금수강산 기운 좋은 터에는 반드시 천제를 지내던 제단이 있었다.(태백산 천제단, 강화마니산 참성단, 지리산 노고단 등이 있고, 불과 백여 년 전만 해도 동네마다 천제를 올리는 단이 있었다고 한다)
고도의 문화적 삶을 살았던 한인, 한웅, 단군시대를 거쳐 47대 단군 고열가 할아버지는 2000년 후에 부활 할 것을 예언하며 신선도의 시대를 폐관하였다 한다.
이후 우리 민족의 역사는 수많은 외침과 수난의 연속이었고 외세에 의해 축소되고 왜곡되었다. 중국, 일본, 한국이 한 뿌리임은 속속 입증되고 있다. 근래 들어 일본천황도 자신의 뿌리는 백제라 인정하지 않았던가. 우리의 고유한 신선도 문화는 중국에서는 천제의 문화로, 일본에서는 천황의 문화로 한국에서는 새롭게 부활하는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으로 이어져 온 것이다.
단군 고열가 폐관이후 2000년이 지나고 단기 4332년부터 우리 민족 앞에 출현하여 뜨거운 감자가 되었던 통일기원국조단군상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6.15공동선언을 통해 남북한의 정상을 만나게 했고, 한류의 열풍을 몰아가며 중국. 일본. 동남아까지 진출하며 한국과 하나의 정신문화권의 분위기를 조성했고, 한일 월드컵을 개최하며 절묘하게도 한웅천황이 붉은악마의 화신으로 부활함으로써 아시아권이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한인할아버지가 부활하면, 경쟁의 시대는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다. 지구인들의 축제, '문화올림픽' 개최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각 민족의 문화가 한마당에 모여 마음껏 뽐내고 즐거워하면, 21세기 황금 천년 정신문명시대가 활짝 열리고 마고성의 복본이 이루어 질 것이다.
우주의 법칙을 깨달았던 많은 성인들은 한민족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정신이 21세기 아시아의 등불이며, 세계 속에 정신지도국으로 우뚝 설 것이라 예언해 왔다.
16세기 조선시대 천문학자이며 대 예언가인 <격암유록>의 저자 남사고 선생은 이미 그의 저서에서 단군과 한웅의 부활을 예고하였다.자축유미정(子丑猶未定) 인묘사방지(寅卯事方知) 진사성인출(辰巳聖人出) 오미낙당당(午未樂堂堂) 즉, 자축은 96년. 97년의 병자. 정축년의 약자인데, 아직 때가 성숙치 못하여 하늘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였다는 뜻이며 인묘는 98년.99년 무인.기묘년의 약자인데, 이때 이 땅에 단군상이 출현함으로써 비로소 하늘의 계획이 사방에 알려진다는 뜻이다.
월드컵을 관전하며 붉은악마의 깃발과 치우천황의 마스크가 방방곡곡 가가호호, 거리에서 광장에서 축구장에서, TV스크린을 통해서 열광하는 국민들을 보라.
이태리와의 한판승부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던 우리선수가 손에 땀을 쥐며 탄식하며 기운을 몰아준 부활한 자오지천황의 후예들의 기운을 받고 역전을 이루어낸 것을 어찌 우연이요, 실력이라고만 하겠는가.
그 순간의 감동에 이구동성 터져 나온 말은 '천우신조' 하늘이 돕고 신이 도왔다는 것 아니었는가.
이렇듯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의 우주운행 준비는 절묘하고 철저하다.
이제 붉은악마들의 함성이 이념과 종교를 가볍게 뛰어넘어 민족이 한마음이 되었으니 인류가 하나될 일만 남았다. 자오지 천황의 출현으로 아시아권이 형제임을 확인 시켜주지 않았는가.
자오지천황은 중국에서 치우신으로 추앙 받는 전사의 신으로 섬김을 받고 있다. 8강의 문턱에서 무릎을 꿇은 일본이 우리의 8강 진출을 시기하지 않고 부러워하며 보내는 성원을 보라. 유럽팀을 차례로 격파하여 아시아의 피해의식을 말끔히 씻어준 것에 형제처럼 기뻐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바야흐로 상생의 시대가 오고있는 것이다.
지금은 변천의 시대, 변국의 시대이다.
인류에게 정신문명 황금천년을 열어주기 위한 우주의 섭리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돌아가고 있다. 그 선두에 우리 한민족이 있음을 겸허한 마음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 영적으로 성숙된 민족의 기상으로 선전을 기원하며 한마음으로 응원할 때 세계는 감동할 것이며 천우신조로 4강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