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에 갈 마음이 있었는데 457산 목록에 있는 근처의 산 중에서 작은동산이 산행기록에 빠져 작은동산과 1+1산행으로 묶었습니다.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인데 한 번으로 끝나면 됐지 작은동산 때문에 거기에 또 갈 일은 없습니다.
비봉산은 모노레일과 케이블카가 설치되면서 등산로가 폐쇄되었는데 딱히 제지하는 사람은 없어서 등산로만 찾아갈 수 있으면 산행은 가능합니다.
산행 중 특별히 볼 건 없고 정상에서의 조망이 360도 시원하게 펼쳐져서 조망을 위한 산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타는 곳이 정반대 방향에 있고 운행구간도 정상을 종점으로 서로 나누어져 있어서 산행을 하고 모노레일->케이블카 순서로 청풍면사무소 앞 회귀 계획을 세웠습니다 (모노레일은 사전 예약하지 않으면 타기 어렵습니다).
산행을 하지 않고 케이블카만 타고 오르내리면 산에 다니는 의미가 없고 싱거울 것 같습니다.
등로는 양호한 편이고 내려올 때 능선 방향과 갈림길에서 주의만 하면 됩니다.
작은동산은 이름처럼 그렇게 작게 느껴지지 않는, 단독 산행지로 충분한 산이고 산행시간도 생각보다 많이 걸립니다.
보통 무쏘바위까지 왕복하는 코스를 포함합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없고 능선 진행하면서 보이다가 외솔봉에서 조망이 아름답고 시원하게 터집니다.
외솔봉을 품고 있어서 작은동산이 숨겨진우리산에 선정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외솔봉에서 교리주차장 쪽으로 내려오는 능선 구간이 산행 중 가장 재미있을 듯합니다.
<비봉산 코스> 신리 버스정류장-들머리-정상-알봉-대유리 날머리-모노레일 탑승장 : 6km (실 산행거리 2.5km)
<작은동산 코스> 교리마을-모래고개-무쏘바위 왕복-작은동산-외솔봉-교리마을 (원점회귀 8.5km)
<갈 때> 청량리역발 제천행 06:00 ktx(07:05 도착)->제천역에서 청풍행 07시 40분 시내버스(970번) 승차->08시 20분 신리정류장 하차
<올때> 교리힐하우스 정류장에서 제천행 시내버스->제천역에서 청량리행 무궁화열차
※ 제천역->청풍방면 시내버스(900번대) 시간 : ...07:40, 08:40, 09:40, 10:40(평일 학기중에만), 11:40...
청풍->제천행 시내버스 시간 : ...12:15, 12:55(평일 학기중에만), 13:35, 15:05(평일 학기중에만), 16:35, 17:25(평일 학기중에만), 17:55, 18:00, 18:10, 19:00... (비봉산 산행 후 작은동산 갈 때는 청풍면사무소앞 정류장에서 승차->교리힐하우스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5분 소요. *청풍발 13:35 차를 타면 일정이 무난합니다)
※ 청풍 순환버스(951번) 시간 : 07:00, 10:20, 17:30 (마을정보센터-봉정사-모노레일 탑승장-마을정보센터)
※ 모노레일 소요시간 (탑승장에서 정상까지) : 약 25분 (4분 간격으로 운행. 매주 월요일 휴무)
※ 케이블카 소요시간 (정상에서 케이블카승강장까지) : 약 10분 (20~30초 간격으로 운행. 휴무일 없음)
△ 비봉산 이동경로 (파란색:도보, 붉은색:산행)
△ 신리정류장에 하차한 모습. 마을표지석이 있는 입구에서 보이는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 약 1.3mk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 700m 정도 더 가면 들머리 진입로가 나옵니다. 왼쪽에 보이는 비봉산 정상... 이곳까지 대략 2km인데 청풍면 마을정보센터에서 10:20에 출발하는 951번 버스를 타고 연곡정류장에서 하차하여 300미터 back 하면 걷는 거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진입로 따라 약 500m 가면 길이 끝나고 마지막 민가인데 오른쪽에 보이는 임도 같은 길로 들어갑니다.
△ 사람들이 안 다녀서 길이 잡초로 무성하고 혹시 뱀이 나올까봐 산행 전 빳빳한 캔버스 재질의 군용 각반을 착용했습니다.
△ 들머리에 진입! 바로 위로는 케이블카가 왔다갔다 하네요. 풀이 우거진 임도를 따라 가다가...
△ 오른쪽으로 희미한 길이 보여 일단 올라가 봅니다 (능선이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붙어야 합니다).
△ 4~5분 정도 가로막은 잔가지를 이리저리 피해서 진행하니 능선길이 보이고 곧 길이 뚜렸해집니다.
△ 조금 가다 보니 왼쪽으로 선명한 길이 보여 어디서 올라오는 길인지 확인해보려고 내려가 보았습니다.
△ 30초 정도 내려갔을까? 금새 케이블카라인 기둥이 나오는데 들머리에서 이 지점까지 오면 쉽게 능선에 진입할 수 있겠습니다 (들머리 사진에서 아마도 2번째 기둥일 듯).
△ 다시 능선에 올라 진행하면 터가 넓은 곳이 나오는데 이후부터는 경사가 가팔라집니다.
△ 반가운 시그널도 보입니다.
△ 헐떡거리면서 봉정사에서 올라오는 길 합류점까지 올라오면 다 온겁니다.
△ 15m 가면 쓰러진 1차 차단망이 있고...
△ 몇 분만 더 가면 드디어 정상인데 잠겨진 펜스로 가로막혀있습니다.
△ 오른쪽으로 돌면 펜스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 산행 금지이고 등산객들을 위한 전망대 계단은 없으니 왼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넘어갑니다.
△ 마침내 정상 도착! 정상에 오르는 최단코스(0.9km)이지만 초입 능선길 찾는 게 관건이고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 포토 지점.
△ 정상석은 없고 대신 정상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 정상비 위치.
△ 월악산(가운데) 방향.
△ 계명산(왼쪽 높은 산) 방향.
△ 비봉산 알봉에 있는 파빌리온까지 산책길이 있습니다.
△ 지그재그로 된 계단을 내려가면 평평하고 걷기 좋은 길이 나옵니다. 옆으로는 모노레일이 다닙니다.
△ 비봉산 파빌리온은 빛이 여러층의 특수 필름을 통과하면서 시시각각 다른 빛과 다양한 컬러가 만들어지도록 설계된 복주머니 형태의 조형물입니다. 안에는 울려서 축복을 기원하는 종이 있어서 Blessing Room 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습니다.
△ 파빌리온 오른쪽으로 길이 보여 그쪽으로 갑니다.
△ 길 보이는데로 쭉 가면 모노레일 내려가는 방향이고 등산로가 없으니 왼쪽으로 좀 돌아야 합니다. 그럼 능선이 나오고 로프도 보입니다.
△ 하산길에도 시그널이 보이고 올라올 때보다는 길이 더 좋습니다.
※ 갈림길 주의. 가다가 넓은 능선길을 버리고 능선 아래쪽 좁은 길(오른쪽 길)로 내려가야 합니다.
△ 가면서 보니 넓은 능선길과는 방향이 크게 틀어져 이 길을 놓치면 모노레일 타는데 지장이 많을 것 같습니다.
△ 묘지가 나오고 전방 도로 옆에 로드뷰에서 확인해두었던 목책이 보여 제대로 내려온 것 같습니다.
△ 산행은 끝났고~ 이제 청풍면사무소앞 버스정류장으로 갈 일만 남았습니다. 아침에 내렸던 신리정류장까지만 가도 제천행 버스는 있는데 3.5km로 걸어가기엔 좀 부담스러운 거리여서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를 타고 즐기면서 갈 수 있는 방안을 착안했습니다.
△ 모노레일 탑승장에서 본 비봉산 (왼쪽 봉우리는 정상, 오른쪽 봉우리는 파빌리온이 있는 알봉).
△ 예약된 시간 10분 전까지만 도착하면 됩니다 (운행 중 핸드폰 등 귀중품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안내문이 있음).
△ 속도가 걷는 것보다 조금 빠른 정도네요. 속도 느린 건 괜찮은데 엔진 소리가 너무 크고 덜덜거리는 건 좀...
△ 정상 종착지에 도착했습니다. 뒤로 계명산이 보이네요.
△ 꼭대기 전망대에 다시 한번 오릅니다. 방법은 달랐지만 하루에 같은 산 2번 오르기는 처음이네요.
△ 케이블카라인.
△ 케이블카는 내려가고 싶을 때 아무 때나 타면 됩니다. 모노레일 승객은 5천원 할인해줍니다 (정상 현장에서 카드 결제만 가능). 공히 왕복권만 판매하며 모노레일 타고 올라와 케이블카로 내려가는 코스 왕복만 가능하고 역코스(先 케이블카->後 모노레일)는 아예 안 된다고 합니다. 나는 왕복할 일이 없으니 케이블카로 내려가서 다시 안 올라오면 그만입니다. 꼭 2가지 다 이용해야 하는 건 아니고 케이블카 왕복권만 또는 모노레일 왕복권만 구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청풍면사무소앞 정류장에서 본 비봉산.
△ 작은동산을 산행하기 위해 교리힐하우스 정류장에서 하차.
△ 작은동산까지 3.2km
△ 진입로와 임도를 따라 약 1.2km 가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교리마을 입구에서 2.7km 진행하면 동산과 작은동산 갈림길인 모래고개에 도착합니다. 무쏘바위는 여기서 700~800m 더 가야 합니다 (왕복 1.5km).
△ 무쏘바위를 거쳐서 성봉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여기도 모래고개로 표시되어 있네요 (이정표의 상봉은 성봉의 오류임).
△ 요기만 올라가면 무쏘바위가 나옵니다.
△ 무쏘바위 밑은 절벽이라 위험합니다.
△ 다시 모래고개로 돌아와 작은동산으로 향합니다.
△ 작은동산 도착.
△ 작은동산 정상에서 갈림길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 외솔봉에 도착했는데 생각하지도 못 했던 명소입니다~ 바위와 인근의 산과 청풍호가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선사합니다.
△ 신선봉-미인봉-조가리봉 능선.
△ 외솔바위.
△ 교리마을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오니 처음의 작은동산 산행길과 만납니다. 외솔봉에 있는 안내판에 돌아가라고 되어 있어 길이 끊긴 줄 알았는데 산행 블로그를 보니 사람들 다 암릉으로 내려왔네요. 암릉길로 내려왔으면 오늘 1+1 산행 퍼펙트인데 마지막에 좀 아쉽..다...
<I Went Your Wedding>
<Beautiful Brown Eyes>
<Donde V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