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中 근대 공업의 상징, 톈진에서 비상하는 항공우주산업 - 톈진 항공우주산업, 정부정책, 글로벌 기업 진출 등으로 빠른 산업 성장률 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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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中 근대 공업의 상징, 톈진에서 비상하는 항공우주산업

2017-09-20 이종은 중국 톈진무역관

- 톈진 항공우주산업, 정부정책, 글로벌 기업 진출 등으로 빠른 산업 성장률 보여 -

- 막대한 중국 시장잠재력 겨냥한 중장기적인 진출전략 모색할 때 -

□ 톈진(天津) 개요

  ㅇ 북방교통의 요충지, 톈진

    -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화북평원(华北平原) 동북쪽에 위치한 도시

    - 톈진항(天津港)은 세계 180여 개국 500여 개 항만과 연결된 북방 최대 규모의 종합성 무역 항구

    - 수도 베이징까지 고속열차로 35분 내에 도착하며 랴오닝성, 허베이성 등 북방 주요 지역까지 2시간 내에 도착 가능

    - 톈진빈해국제공항을 포함한 톈진 소재 공항은 총 4곳으로, 육해공 운송 모두 가능한 요충지

징진지 신 수도 경제권

자료원: KOTRA 톈진 무역관 제작

  ㅇ 주요 경제지표로 보는 톈진 

    - 2016년 톈진시 GDP 총액은 1조7885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9% 성장

    - 2017년 상반기 톈진의 GDP는 9386억87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6.9% 성장

    - 2017년 상반기 톈진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 부가가치는 5.6% 상승했으며, 주요 산업 39개 중 30개가 성장세 보임.

    -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대중국 무역액 순위 중 톈진이 광둥성, 장쑤성 등에 이어 5위 차지(무역액 기준, 120억 달러)

□ 톈진의 항공우주산업 현황

  ㅇ 2017년 상반기 톈진 수입 품목 1위, 비행기

    - 톈진 세관에 의하면 2017년 상반기 톈진 수입품목 1위는 비행기로 동기대비 28.3% 상승함. 수입의 13%를 차지하며 전국 비행기 수입의 47.3% 차지

    · 2위는 자동차, 3위는 철광석

    - 톈진의 8대 주요 산업: △ 항공우주 △ 장비제조 △ 정보기술 △ 바이오 제약 △ 신에너지 △ 섬유 및 경공업 △ 국방 과학기술 △ 석유·화학공업

    - 2015년부터 톈진은 '스마트 제조 중대 과학기술 특별항목(智能制造重大科技 专项)'의 실행을 위해 지금까지 총 68개의 대규모 프로젝트, 20개의 과학기술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등을 진행

    - 2017년 1~5월 톈진의 항공우주, 자동차 및 신에너지 등 10대 산업의 성장률은 14.3%, 톈진 공업의 80.3% 차지

    · 10대 산업: △ 항공우주 △ 장비제조 △ 정보기술 △ 바이오 제약 △ 신에너지 △ 섬유 및 경공업 △ 국방 과학기술 △ 석유·화학공업 △ 자동차 △ 첨단장비 

  ㅇ 2016년 가장 빠른 산업 성장률을 보인 항공우주산업

    - 톈진의 항공우주산업은 지난해 모든 산업들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

    - 2016년 1~10월 항공우주산업 가치는 453억9000만 위안을 돌파하면서 동기 대비 23.99% 성장함. 이는 성장률 2위인 바이오 의약산업보다 9.4%p 높은 수치

    - 지난해 톈진공업및정보화위원회는 2020년까지 톈진 항공우주산업의 규모가 1700억 위안에 달하는 국제적 영향력을 지닌 산업기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발표

  ㅇ 징진지(京津冀) 중심으로 '민간항공' 핵심구 형성

    - 2014년 12월 징진지를 민항 중심구역으로 발전시키고자 중국 민간항공국은 '징진지 민항 협동발전에 관한 의견(民航局关于推进京津冀民航协同发展的意见)'을 공표했으며, 이를 계기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기 시작

    - 2017 중국 민항발전세미나(2017中国民航发展论坛)에서 징진지, 장강삼각주(长江三角洲), 주강삼각주(珠江三角洲) 세 구역을 글로벌 공항 핵심구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징진지 지역에 총 8개의 민항공항이 있음(베이징 2, 톈진 1, 허베이성 5). 계획 중이거나 공사 중인 공항은 총 11곳으로 알려짐.

    - 2016년 톈진 공항 유동인구는 1687만 명으로 전국 22위, 화물 물동량은 13만 톤으로 전국 13위 차지. 각각 동기대비 17.87%, 6.8% 상승

     - 특히 지난해 허베이성 공항 유동인구가 동기대비 20.54% 성장하면서 큰 잠재력을 보임.

중국 고정익항공기 지역 분포 현황

자료원: Sohu(搜狐)

    - 2017년 상반기 기준 징진지 지역을 포함한 화북지역(华北)이 가장 많은 수의 고정익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음. 화북, 화동(华东),중남지역(中南)의 항공기 보유량은 총 규모의 59% 차지

    * 고정익 항공기: 동체에 날개가 고정돼 있는 항공기. 회전익 항공기를 제외한 전 항공기

□ 톈진 주요 항공우주산업 기업 현황

  ㅇ 톈진 내 진출 글로벌 기업으로는 에어버스(프랑스)와 보잉(미국)이 있으며 모두 최종조립 공정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음. 또한 주요 부품 소싱은 자국을 포함한 중국 외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기업명	소개	현황
에어버스(톈진)조립유한공사 空中客 车(天津)总装有限公司  (클릭 시 홈페이지 이동)	- 톈진 빈해신구(滨海新区)에 위치  - 2006년 설립, 2007년부터 A320 조립 가공 시작 - 에어버스가 유럽 외에 두고 있는 최초의 최종 조립공장 - 에어버스 CEO 엔더스는 톈진 공장에A330 여객기의 최종조립라인을 증설하는데 이어 헬리콥터 생산 분야에서도 중국 측과 협력을 지속할 것으로 밝힘	- 올해 8월 톈진 세관에 의하면 A330 여객기 제품 특성상 요구되는 높은 기술력과 빠른 속도에 부응하기 위해 톈진검사검열국(天津检验检疫局)이 '공장 직행(直通到厂)'검열 모드 도입  - 해당 모드는 기업이 항구에서 검열을 기다릴 필요없이, 검열 직원이 직접 공장을 방문해 검사하는 방식임. 8월까지 통관시간 약 60일, 통관비용 11만1000위안을 절약하는 데 성공  - 2016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된 A330 여객기 검열은 39건으로 그 가치는 2455만9900달러에 달함.
톈진보잉복합재료유한공사 天津波音复合材料有限公司 BTC(Boeing Tianjin Composites Co., Ltd)(클릭 시 홈페이지 이동)	- BTC는 보잉과 중국 항공공업기업(中国航空工业集团公司)이 공동투자설립한 합자기업으로 2002년부터 생산 가동  - 톈진 최초로 설립된 항공제조 기업이자 보잉이 중국에서 최초로 설립한 합자기업  - 직원 수 약 1000명. 톈진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항공기업으로 자리 잡음	- 올해 5월 BTC의 100만 번째 교부 성공적으로 이뤄짐  - 첫 번째와 100만 번째로 출하한 제품 모두 보잉787에 사용되는 부품이며, BTC가 보잉과 거래한 787 복합재료 부품은 36만 개 돌파  - 보잉은 향후 20년 내에 중국의 항공기 수요 가치가1025조 달러에 달해, 중국이 세계 최초로 시장가치 조 달러를 돌파하는 항공시장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전망
톈진산야오항공우주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 天津三爻航空航天科技发展有限公司  (클릭 시 홈페이지 이동)	- 2012년 설립돼 2014년에 동리항공상무구 입주  - 등록 자본금 500만 위안  - 주요 취급 품목은 무인기임. 무인기에 사용되는 센서, 촬영장비 등 관련 부품의 연구개발도 동시 진행	- 칭화대학, 난카이대학, 톈진대학 등 618개 대학(원)및 연구원과 긴밀한 협력 관계 유지  - 새롭게 개발한 '하이동칭(海东青)' 신형 무인 헬기는 제트 연료를 사용해 80kg 상당의 기계 설비 재적 가능
중항공업톈진항공기전유한공사 中航工业天津航空机电有限公司 (클릭 시 홈페이지 이동)	- 빈해신구(滨海新区)에 위치  - 1953년 설립, 중국 최초 항공용 전기기구 제조 기업  - 기업 제품은 항공우주산업뿐 아니라 물류, 화공, 석유, 건축 등 산업에도 쓰임	- 올해 5월 중국이 자체 개발한 C919 여객기가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첫 비행 시작  - 중항톈진유한공사는 2008년부터 C919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합류해 여객기에 사용되는 APU 배터리, 센서 등 부품 생산
톈진우주장정로켓제조유한공사 天津航天长征火箭制造有限公司	- 2008년 설립, 톈진 경제개발구에 위치  -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 감독관리위원회 직속기업으로 국가가 지정한 '유인 우주선 및 창어계획(嫦娥工程)'의 중점기업	- 톈진우주장정로켓제조유한공사는 '장정5호'와 '장정7호'의 연구 및 생산 임무 맡음.  - 올해 톈진 제조 로켓인 '장정(长征)7호' 발사 성공으로 전문가들은 향후 로켓을 포함한 항공우주산업은 점차 톈진으로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

자료원: 기업 홈페이지, 인민망(人民网), 바이두 등 중국 언론 종합

□ 톈진의 주요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ㅇ 톈진에 2개의 항공 전문 산업 단지 외 다수 주요 산업단지 내 광범위하게 항공 관련 기업들이 포진돼 있음.

  ㅇ 국가항공우주산업기지(国家航空航天产业基地)  

- 톈진 공항경제구(天津空港经济区) 내에 위치한 중국 공업과정보화부(工信部)가 승인한 국가급 산업 시범기지  - 총 계획면적 102㎢로 중국의 3대 항공 선도기업인 중국 항공공업기업(中国航空工业集团), 중국 항천과기기업(中国航天科技集团), 중국 항천과공기업(中国航天科工集团)이 입주  - '비행기-헬기-무인기-로켓-위성-우주 정거장'이 핵심인 산업 클러스터 형성  - 2010년 톈진은 선전, 네이멍구자치구, 하이난과 함께 21세기 중국 항공 중점 발전 4대 기지로 뽑힘

  ㅇ 동리 항공 상무구(东丽航空商务区)

- 총 계획 면적 18.25㎢, 베이징과 130km, 톈진항과 30km 떨어져 있는 교통 요충지  - 항공 서비스, 과학기술 연구개발, 상무 서비스 등 첨단 현대 서비스업을 중점 발전  - 비행기 조립, 기계 설비, 엔진, 부품, 정비 등 다양한 항공 분야가 밀집된 산업단지  - 톈진항공, 진잉항공(金鹰航空), 톈진산야오항공(天津三爻航空), 서북공업대학 등 기업 및 연구원이 입주  - 항공우주산업 외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들도 대거 입주해 있음.  - 바로가기(클릭 시 해당 홈페이지로 이동)

  ㅇ 톈진 FTZ 실험구 톈진공항 구역[中国(天津)自由贸易试验区天津机场片区]

- 톈진 공항경제구(天津空港经济区)내에 있으며, 총 면적 43.1㎢  - 주요 항공우주기업으로는 에어버스, 굿리치(Goodrich), PPG, 탈레스, 중항헬기(中航直升机) 등이 입주  - 2014년 8월 톈진 시 정부 승인 아래 7.5㎢ 넓이의 항공물류구가 설립돼 북방 항공운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함.  - 바로가기(클릭 시 해당 홈페이지로 이동)

자료원: 톈진자오상망(天津招商网), 각 클러스터 홈페이지 및 중국 언론 종합

  ㅇ (참고) 이 외

    - 중국 화북 및 서북지역 유일한 북방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보세구인 톈진항 보세구(天津港保税区)에 2015년 기준 60여 개 국내외 항공기 제조기업과 120여 개의 항공서비스 기업 정착

    - 2016년 8월 기준 동쟝 보세구(东疆保税区)에 입주한 임대기업 1949개 중 항공기 임대기업*이 920개 차지하면서, 중국 항공금융업의 핵심 발전구역으로 자리 잡음.

    * 항공기 임대기업: 항공기업을 대상으로 항공기를 임대해주는 기업. 즉 임대기간 내에 사용권을 넘겨주는 형식

□ 톈진 항공우주산업 관련 주요 행사

  ㅇ 제4회 중국(톈진) 국제 헬기 박람회[第四届中国(天津)国际直升机博览会]

전시회명	제4회 중국(톈진) 국제 헬기 박람회[第四届 中国(天津) 国际直升机博览会)
소개	중국 유일한 국가 급 헬기 전문 박람회. 세계 유일한 비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헬기 전시회
전시품목	헬기 조립품, 엔진, 무인기, 부품, 지면 설비 등
규모	22개 국가 및 지역, 403개 전시업체 참가 예정
행사장소	톈진 공항경제구 중항헬기산업기지(天津空港经济区中航直升机产业基地)
개최기간	2017년 9월 14~17일
주최	톈진시 인민정부, 중국 항공공업기업,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
공식 사이트	http://www.helicopter-china-expo.cn/maison.asp
비고	9월 13일 '2017 중국 헬기 발전 세미나' 개최

□ 시사점

  ㅇ 한중 항공기 무역 교류는 안정적

    - 2017년 상반기 기준, 한국은 미국, 프랑스, 독일 등 국가에 이어 중국의 항공기 수입 대상국 8위 기록

    - 중국의 '항공기, 우주선 및 관련 부품(HS Code 제88류)' 대한국 수출도 완만한 증가세

2016~2017 분기별 '제88류' 대한국·대중국 수출 현황

자료원: GTA

  ㅇ 항공우주산업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정책적 지지를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중국 항공산업 시장 확대와 맞물려 급성장을 이를 것으로 기대

    - 중국은 오는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 차세대 정보기술(IT) △ 항공우주 △ 해양장비 △ 신에너지 자동차 △ 인공지능 로봇(AI)△ 농기계 △ 바이오·의료기기 등을 4차 산업혁명의 10대 신 성장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

    - 또한 2020년까지 10대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5%까지 확대할 계획

    - 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역시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중국의 R&D 투자액은 1조3000억 위안으로, 전 세계 R&D 투자액의 20% 차지

  ㅇ 이와 함께 중국 국유기업들의 구조조정과 맞물린 항공우주, 신소재, 정보통신 등 분야 국유기업의 민간기업 기술 및 시스템 벤치마킹 수요는 항공우주산업의 기업 간 협력 수요를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됨.

  ㅇ 특히 중국 로컬기업들의 기술력이 아직까지 높은 수준에 오르지 못한 분야가 많기 때문에 에어버스, 보잉 등 현지 진출 글로벌기업의 파트너링 수요를 공략할 필요가 있음.

    - 글로벌 항공 제조 기업들은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염두하고 톈진 지역에 진출했으나 조립생산 위주로 부품 소싱의 현지화는 매우 제한적

    - 현지 관련 전시회 참가와 글로벌 제조사 대상 파트너링 상담회 참여 등을 통해 협력기회를 찾고 수출 외에도 직접 진출, 투자유치 등 중장기적 진출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됨.

자료원: 톈진일보(天津日报), 톈진망(天津网), 봉황망(凤凰网), Sohu, 중국 민용항공망(中国民用航空网),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중국 산업정보망 등 중국 언론, 한국 무역협회, GTA, 전자신문 및 KOTRA 톈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