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 영화를 보았던 느낌은 잘생기고 매력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배우가 나왔었구나. 나와는 전혀 무관한 장애인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였구나. 아마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던것
같다. 영화는 가족모두가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막내 어니로 인해
빚어지는 갈등과 고통, 그 속에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뭉클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뚱뚱한 어머니를 타인의 시선으로 부터
창피해 하면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한순간도 관심밖으로 내려 놓
을수 없는 어린아이같은 동생 어니, 그로인해 삶이 불행하지만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가족"이라는 아름다운 울타리. 내게 만일 나의 가족
중 누군가에게 장애가 있다면 나는 길버트의 가족 중 어떤 모습으로
내 사랑을 표현하고 있을까 길버트나 누나처럼 현신적이든 또는 여동
생이나 형처럼 회피하는 모습이든 그 내면에는 "어쩔수 없는"이 아닌
"어쩌지 못하는" "가족"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의 사랑이 존재해 있기
에. 아마 나도 많이 사랑할 것이다.
A반 66번 배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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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대 보육교사(11기)
길버트 그레이프를 보고 - A반 66번 배종현
아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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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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