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중에서, 밤새워가면서 유로2004를 시청하고 있는 분도 있으실 것입니다. 어제 새벽(오늘 새벽했던 유로2004는 D조 1차전이었습니다. 체코Vs라트비아, 독일Vs네덜란드)에 했던 C조 1차전에서 "아주리군단"이탈리아와 유로92의 우승팀 덴마크간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할아버지제사 때문에 시흥동에 가신 아버지와 과제때문에 형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TV를 보게 되었습니다. 잠깐 이것을 보는 순간 체코국기와 함께 왼쪽에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걸려있는 것을 봤습니다. 저는 이것을 보고 흥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덴마크가 다른 국가의 국기를 걸어서 응원하는 것은 이탈리아가 체코한테 징크스(체코는 이탈리아한테 20연승을 달리고 있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태극기를 거는 이유는 2년 전에 있었던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이탈리아에 대한 조롱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태극기를 건 사람에 대해서 의문이 들지 않겠습니까? 덴마크원정응원단이 걸었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가운데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현지로 가서 직접 걸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아무튼, 태극기를 보면 옛날을 생각하게 합니다.
첫댓글 그지같더군요... -_-; 개늠들
우리나라 사람이 걸었다고 하더군요. 오늘자 스포츠서울에 기사 났음. 그 사람은 유로 2004 경기장 갈때마다 걸겠다고 합니다.
저는 첨에 덴마크 응원단의 전략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탈리아와 덴마크 경기 보니 이탈리아 그 정도면 많이 인간된 겁니다.
토티는 정신좀 차려야 될것 같더군요. 덴마트 선수한테 침뱉어서 비디오 판독 들어갔다고 합니다.
으음.. 저도 오해를한건가요 -_-;; 어쨌든 국위선양이라고해야하겠죠 -_-ㅋ
진짜 저두 그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 외국 축구대회에 울나라 국기가 있는건지...;; 암튼 대단해요~~~!!
프란쩨스꼬 또띠는 최소한 3경기 출장정지처분이 내려질 것 같습니다. 만약, 이탈리아가 결승에 진출해야지 또띠가 출전할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 자는 한일월드컵에서 오노액션을 취하다가 모레노주심에게 퇴장을 먹은 선수로 유명하죠.
이탈리아 이번엔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도 있것는데요. 그 담 상대가 스웨덴인데 스웨덴 전력 장난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