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진심으로 귀빠진날 마니마니 추카드려요~~
항상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길 빌면서*****
제가 선물로 금요일 개봉하는영화 한편소개드릴려구여
줄거리 읽어보시구 보실의향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간만에 정말 감동적인 영화같아서여...
세계의 가슴을 눈물로 적신 행복한 영화!
_아이엠셈__
“이렇게 행복한데 왜 같이 살 수 없어?”
나는 이제 8살이 될텐데 아빠는 언제나 7살
그래서 아빠처럼 나도 성장하지 않기로 했다
수요일엔 레스토랑, 목요일은 비디오 나이트, 금요일은 노래방…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사랑은 큰 힘이 된다!!
지적 장애로 7살의 지능밖에 갖지 못한 샘(숀 팬)은 버스정류장 옆 커피 전문점에서 일한다. 그날, 황망하게 가게를 나온 샘은 병원으로 향하고, 레베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딸과 첫 대면을 하게 된다. 그러나 병원을 나서자 레베카는 샘과 딸을 두고 사라져버린다. 혼자 남겨진 샘은 좋아하는 가수 비틀즈의 노래에서 따온 루시 다이아몬드를 딸의 이름으로 짓고 둘만의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외출공포증으로 집안에서 피아노만 연주하는 이웃집 애니(다이앤 위스트)와 샘과 같은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언제나 밝은 친구 이프티와 로버트 같은 주변의 따뜻하고 친절한 도움이 없었다면 루시(다코타 패닝)가 그렇게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 힘들었을 것. 수요일에는 레스토랑에, 목요일에는 비디오 나이트에, 금요일에는 노래방에 함께 다니는 것이 이들 부녀의 작은 행복. 남들이 보기에는 정상적이지 못하지만 그들은 가장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나는 행복해. 다른 아빠는 함께 놀아주지 않잖아”
“그래, 우리는 행복해”
“나한테 아빠는 아빠뿐이야”
그런데 루시가 7살이 되면서 아빠의 지능을 추월해버리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학교 수업을 일부러 게을리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복지기관에서 샘의 가정을 방문한다. 그리고 샘은 아빠로서 양육 능력이 없다는 선고를 받게 된다. 결국 루시는 시설로 옮겨지고, 샘은 주 2회의 면회만을 허락받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과의 행복한 날들을 빼앗기고 실의에 빠진 샘. 그는 법정에서 싸워 루시를 되찾을 결심을 굳히고, 승승장구하는 엘리트 변호사 리타 해리슨(미셸 파이퍼)의 사무실을 찾아간다. 정력적이고 자아 도취적인 변호사 리타는 동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무료로 샘의 변호를 맡겠다고 공언하고 샘과의 도저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연대를 맺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샘에게는 불리한 재판으로 그가 양육권을 인정받을 가능성은 낮았다. 샘이 훌륭한 아빠라는 것을 인정해줄 친구들은 재판에서는 증언조차 불가능하다. 음악 대학을 수석졸업, 유일하게 법정에 설 수 있는 애니 역시 어렵게 외출 공포증을 극복하고 증언대에 서지만, 상대 변호사의 추긍받으면서 답변을 하지 못하게 된다.
과연 샘은 루시의 훌륭한 아빠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중앙일보 기사)
화면 가득한 '참행복' 저능 아빠의 1등사랑
딸 양육권 안뺏기려 투쟁…감동 드라마에 눈물 핑~
하나를 빼앗아가면 다른 하나를 분명히 되돌려준다는 점에서 신은 공평하며, 그래서 세상사는 결국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가 되는지도 모른다.
영화 '아이 엠 샘'의 주인공 샘(숀 펜)은 일곱살 아이의 지능에 머물러 있는 장애인이지만, 대신 신은 그에게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는 '눈'을 주었다.
극중 대사에도 등장하는 비틀스의 노래 가사(Love is all you need)처럼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영화 속 샘을 보면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 무엇으로 삶을 채워가느냐를 인생의 우선 순위로 꼽을 수밖에 없다는 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영화는 코믹하면서 속도감 있는 진행으로 샘이라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묘사해나간다.
샘은 커피전문점에서 8년째 커피 나르는 일을 하고 있다.
단순노동이지만 그는 커피를 건넬 때마다 "정말 탁월한 선택을 하셨습니다(Wonderful choice)!"라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성서의 표현을 빌리자면 '범사에 감사하라'는 문구를 몸으로 실천하는 그를 지탱해주는 원동력은 어린 딸 루시(다코타 패닝)다.
엄마 없이 단 둘이 사는 이들 부녀의 생활은 눈물겨울 정도로 행복하게 그려진다. "나는 왜 엄마가 없어?"라는 딸의 질문에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도 다 어렸을 때 엄마를 잃었단다"라고 대답하는 어딘지 '이상한' 아빠지만, 루시는 자신의 사려깊음과 조숙함으로 그를 이해한다.
마치 아빠의 모자란 부분을 자신이 채워야 한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그리고 이 꼬마 소녀는 자신이 올바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건 아빠의 지능이 아니라 다른 아빠들과 달리 공원에 함께 가주는 바로 그 사랑이라는 점을 누구보다도 값어치 있게 여긴다.
영화의 큰 뼈대는 루시의 양육권을 둘러싼 소송이다. 루시의 생일날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딸을 뺏긴 샘은 출세지향적인 변호사 리타(미셸 파이퍼)를 만난다. 리타는 내키지 않지만 체면을 위해 무료로 변론하기로 한다.
하지만 소송이 진행됨에 따라 리타와 샘의 위치는 뒤바뀐다. 성공을 위해 밤낮없이 뛰는 리타는 바람난 남편과 반항적인 아들 때문에 인생이 괴로운 여자다. 리타는 샘을 통해 자신의 행복 추구가 본말이 전도된 빈 껍데기뿐이었음을 깨닫는다.
더듬거리는 느린 말투의 샘 역을 맡은 숀 펜의 연기는 탁월함 그 이상이다. 진땀을 흘리며 미리 외워둔 진술 내용을 기억하려 애쓰는 법정 장면이나 아빠로서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개 훈련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 등은 법정 공방이 있기 전 두 사람의 행복했던 시절과 교차편집되며 관객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
이미 칸.베니스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탄 바 있는 그는 이 감동의 드라마로 올 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덴젤 워싱턴과 할리 베리의 '흑인 돌풍'에 밀려 상을 놓쳤다. 왜 그가 상을 받지 못했는지 미스터리라고 느낄 정도로 그의 연기는 뭉클하다.
그는 출연을 결정한 뒤 비영리 복지단체인 'LA 골'을 방문해 장애아를 둔 부모들과 수차례 인터뷰하며 배역을 연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