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東洋畵) 독화법(讀畵法) (Ⅰ)

[이상진]

동양화(東洋畵) 독화법(讀畵法) (Ⅰ)

동양화는 그림을 보고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읽어 감상한다.

◉ 동양화란?

  조선시대 서화(書畵)라고 부르던 그림을 동양화(東洋畵)라고 부르다가 1982년부터 일제 식민지의 잔재를 청산하자는 취지에서 한국화(韓國花)라고 고쳐 불렀다.(북한에서는 조선화(朝鮮花)라고 부른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우리의 그림을 한국화, 중국 그림은 중국화, 일본 일본화라고 하고, 한•중•일의 그림을 통칭하여 동양화(東洋花)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한•중•일의 전통 그림은 닮은 듯 하면서도 그 기법과 의미가 사뭇 다르다.

◉ 동양화와 서양화는 무엇이 다른가?

  동양화와 서양화는 본질적으로 그 기법이 다르다. 인물화를 보면 동양화는 육리법(肉理法)과 요철법(凹凸法)을 사용하며, 명암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동양화는 인물화에서 눈동자에 흰점을 찍지 않는다. 이와 같은 기법은 동양화에서 음영은 눈에 보이는 형상일 뿐 그 사람의 본질이 한쪽은 밝고 또 한쪽은 어두운 것이 아니라고 여기기 때문에 본질이 아닌 그림자를 그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반대로 서양화는 보이는 바를 그리기 때문에 명암법을 사용한다.

또한 수염을 한 가닥 한 올씩 그리는 것은 서양화처럼 물개서 표현하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풍경화•동물화에서도 동양화와 성양화는 다르다. 서양화는 원근투시법과 평행투시법을 사용하지만 동양화는 양쪽 기둥 높이가 평행투시법으로 그리거나 뒤편의 기둥이 높은 역원근법으로 그린다. 원근투시법으로 그리지 않는다. 이는 서양화는 그림에 의미를 담아 주체를 중심으로 나와 너를 대립시키는 그림을 그리지만 동양화는 독음(讀音)을 이용하여 읽는 그림이기 때문에 원근법 대신 흩어진 시점(散點妬視)때문이다.

  동양화는 문인화, 실경산수(진경산수), 추상화, 민화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모두가 전통 한국화라고 주장하고, 표현방식은 동양적 철학을 담고 있지만 그 철학적 의미가 조금씩 퇴색되고 있어 안타깝다.

  동양화파를 구분하자면 대체로 관념적 산수화의 소재를 필묵성으로 그려내는 화파(畵派)와, 성리학적 간결미와 소재를 필묵성으로 그려내는 화파, 먹의 색을 통한 운치와 숙달된 필력을 중시하는 화파로 구별할 수 있겠다.

  실경화파는 전통적 기법에 현대 한국의 실상과 의미를 나타내려는 화파라고 볼 수 있으며, 추상화파는 민화의 관념성과 추상성을 전통의 계승으로 보고 색체구성을 통하여 현대적 동양화를 추구하는 화파이다. 채색화파는 우리의 전통은 중국적인 문인화류와 먹으로 추상의 세계를 그려내거나 서민 속에 호흡을 같이하고 있는 불화(佛畵), 민화(民畵)를 진정한 전통계승이라고 주장하는 화파라고 할 수 있다.

◉ 동양화는 그림을 읽어야 한다.

  추사 김정희로부터 「세한도(歲寒圖)」를 받아 본 제자 이상적이 스승께 올리는 편지에서 “한 폭을 엎드려 읽음에 눈물이 저절로 흘러내리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세한도일정 복이독지 부각체루교(歲寒圖一幀 伏而讀之 不覺涕淚交)”] 라고 쓰고 있다. 그림을 본 것이 아니라 읽었다고 하고 있다. 옛 사람들은 그림을 보고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읽어 감상한 것이다.

  동양화(東洋畵) 감상(感想)을 ‘독화(讀畵 그림을 읽는다)’ 또는 ‘간화(看畵 그림을 본다)’라고 한다. 그림을 읽는 것과 보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사전(辭典)적 의미로는 본다는 것은 눈으로 보여지는 조형미를 감상하는 것이며, 읽는다는 것은 그림을 내용을 문장처럼 읽는다는 것이니 그림을 그린 화가가 표현하고자한 내용을 읽는다는 것이다. 동양화 특히 문인화(文人畵)와 민화(民畵)는 읽어야 한다.

  옛 그림은 주로 화첩(畵帖) 형태의 그림이 많다. 그림을 그리면서 화첩형태로 한 것은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기 때문에 죽간처럼 첩을 만든 것이다. 가운데 접히는 부분에 금이가고 그림이 훼손되어도 읽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보는 그림이라면 다르다. 가운데 금이 있다면 훼손된 작품이 되는 것이다.

  동양화를 관심 있게 보면 몇가지 의문을 갖게 된다

  첫째는 그림이 일반적인 자연의 이치나 상식에 맞지 않는 그렸졌다는 것을 보게 된다.

  둘째는 진경(眞景)을을 그렸다는데 그림은 가상적으로 그련진 것이다.

  셋째는 같은 형식의 그림이 예나 지금이나 계속 그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4월 초에 피는 목련과, 5월 초순에 피는 모란, 6월에 피는 해당화를 동시에 그린다. 이런 일은 자연에서는 일어나지 않지만 당 태종 때부터 지금까지 그려지고 있다.

  동양화와 민화에는 닭의 그림이 자주 그려지는데 주인공은 언제나 장닭이다. 암탉은 그려져도 장닭의 배경으로 그려진다. 병아리에게 모이를 주는 것도 장닭이다. 닭의 생태적 사실과는 정반대인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북송의 황제 휘종이 꽁지가 빠친 흉한 메추리를 그린 후부터 메추리는 동양화의 주요한 소재로 그려지고 있다. 이 메추리는 언제나 조 밭이 아니면 수선화 꽃밭에 앉아 있다. 메추리가 두 마리면 조 이삭이 둘, 메추리가 한 마리면 조 이삭도 하나를 그렸다. 그런데 메추리는 모두 암컷을 그렸다.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보면 오리를 그린 것은 반드시 버드나무(柳)와 같이 그리되 항상 두 마리를 그렸다. 백로는 한 마리를 그리지만 오리는 왜 꼭 두 마리를 그리는 것일까? 까치도 대개는 두 마리씩을 그린다.

  이렇게 자연의 이치나 상식에 맞지 않게 그림을 그려 온 것은 무슨 까닭일까? 우리가 오해를 하는 것은 동야화를 읽지 않고 보기 때문인 것이다.

  독화(讀畵)란 말은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왕유의 그림과 시를 보고 한 말이 기록상 처음이다. (詩有中畵 畵中有詩 : 왕유의 詩에는 그림이 있고, 또 그림에는 詩가 있다) 이 말은 그림 속에 담긴 시적인 정서(情緖)와 정취(情趣)를 함께 보고 읽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림을 읽는다”는 말은 그림을 글자로 바꾸어 본다는 것이다. 그래야 그림을 읽을 수 있다. 그림을 보고 화가가 표현하고자 한 뜻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림을 문장이나 문자로 바꾸어 읽어야 화가가 하고자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동양화의 장르의 구분없이 기명절지도(器皿折枝圖 : 접시, 병 등의 그릇과 꽃가지를 꺾어놓은 그림), 화조도(花鳥圖 : 꽃과 새를 그린 그림), 초충도(草蟲圖 : 풀과 벌레 등을 그린 그림), 산수화(山水畵) 등에 이러한 규칙이 적용되고 있다.

  결론을 말하면 동양화는 그림이 읽혀 질 수 있도록 소재를 선택하여 그렸기 때문에 자연의 이치에 맞지 않거나 상식에 어긋나는 그림이 그려진 것이다. 그림의 소재를 문자로 표현하고 한 것이다. 시인이 가을을 보며 겨울과 봄을 노래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가지지 않은 것까지 다 주는 글을 쓰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동양화를 읽는데는 규칙이 있다.

  가장 많이 틀리는 것이 보는 방향이다. 우리는 지금 가로쓰기를 한다. 가로쓰기는 시선(視線)이 왼편에서 오른편으로, 위에서 아래로 진행하며 읽게 된다. 옛 선인들은 가로쓰기가 아니라 세로쓰기를 했다. 따라서 시선도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오른편 행간을 먼전 읽고 왼편 행간을 읽는다. 즉 동양화는 첫머리 주제부분이 오른편 상단이고 왼쪽 하단은 덜 중요한 말미 부분이 된다. 오른편 상단에 제목을, 왼편 하단에 관지(款識)를 넣는 것은 그 때문이다.

  동양화는 가로쓰기 형식으로 읽으면 안 된다. 반드시 위에서 아래로,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눈길을 옮겨 감상하도록 되어 있다. 즉 우상(右上)에서 좌하(左下)로 이어지는 대각선의 흐름을 따라 보며 읽어야 한다. 서양식 감상법의 시선으로 보게 되면 꺼구로 보는 것과 다름이 없다.

  동양화가 족자(簇子)나 병풍(屛風)처럼 내디닫이 작품이 많은 것은 글쓰기 방법을 따랐기 때문이다. 그림을 위아래로 고개를 끄덕이며 보게 되는 것이 자연스런 모습이다. 동양화를 보는 방법의 작은 차이가 그림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화가는 우상(右上)_에서 좌하(左下)로 구도를 잡고 명암을 조절하고 필획(筆劃)의 강약까지 조정하며 그렸기 때문이다. 붓글씨를 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지만 많은 분들이 동양화를 대할 때 시선을 잘못 두고 있다.

  동양화는 보고 느끼는 그림이 아니라 소재와 문자의 의미를 읽어내야 하는 읽는 그림이다. 그러므로 동양화의 특징을 먼저 이해하여야 한다. 동양화를 보면 상식과 어긋난 그림이 많다. 몇가지를 간추려 보면 첫째 이치에 맞지 않는 그림을 그렸다. 둘째 실제로는 있지 안핬던 일을 마치 있었던 것처럼 가상적으로 그렸다. 셋째 이치에 맞지 않고 가상적인 현실을 동일한 형식으로 계속 그려져 왔다. 현대 사람들의 서양식 그림 감상법으로는 이러한 동양화를 이해할 수도 없고 따라서 읽을 수도 없다.

◉ 동양화를 읽는 법

1. 그려진 사물의 이름을 동음이자(同音異字)의 문구로 바꾸어 읽는 방법.

♣ 연지백로(蓮池白鷺) : 연(蓮) 열매가 강조된 시든 연 밭에 백로가 있는 그림

• 읽기 : 일로연과(一鷺蓮菓)⇨일로연과(一路連科)로 읽는다. * 일로(一鷺 백로 한 마리) → 일로(一路 한 걸음) * 연과(蓮菓) : 연 열매→연과(連科) 연속하여 과거에 합격 하여하여 오른다는 뜻 • 해설 : 한 걸음에 향시(鄕試)와 전시(殿試) 두 과거에 연속 하여하여 등과한다는 뜻이다. 요즈음으로 말하면 변호사 시험과 행정고시에 연속 합격한 것과 같다.

♣ 노련도(鷺蓮圖) → 일로연화도(一路連華圖)

• 읽기 : 노련도(鷺蓮圖)⇨일로연화도(一路連花圖)로 읽는다 백로와 함께 연꽃, 부용화(芙蓉花)를 함께 그린 그림이다. - 芙蓉을 중국어로 읽으면 富貴榮華의 ‘영화’와 독음이 같다. • 해설 : 그림의 의미는 일로연화(一路連花)다. - 일로연과, 일로공명, 일로연화 등 그림에 따라 읽는 법은 다르지만 그 뜻은 대동소이하다

♣ 공계도(公鷄圖) ⇨ 공명도(功名圖)

• 읽기 : 공계도(公鷄圖) ⇨ 공명도(功名圖)로 읽는다 * 공계(公鷄) : 장닭 → 공(功) : 공을 세우다, * 장닭의 벼슬 → 벼슬(관직에 오르다) * 명(鳴) : 울다 → 명(名) 이름 • 해설 : 혼인례를 한 후 신부가 폐백을 드리면 시어머니는 절을 받은 후 대추와 밤을 한 웅큼 신부 치맛자락에 던져 준다. 이것을 보통 자식을 많이 낳으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대추는 색깔과 모양이 고추를 닮았으니 사내아이, 밤은 여자를 뜻해서 여식으로, 시부모가 바라는 손자, 손녀의 수효를 의미하는 것을 로 알고 있다. 그러나 원래의 뜻은 대추와 밤이 “임신을 빨리하라(早立子)”를 뜻한다. 대추나무 조(棗)와 발음이 같은 새벽 조(早), 밤 율 (栗)과 설 립(立)자가 발음이 같고 열매가 자(子)이므로 발음이 같은 대추와 밤을 가지고 빨리 자손을 보게 하라는 말을 은유적으로 전한 것이다.

♣ 신년보희도(新年報喜圖) : 소나무 + 까치 + 표범

• 읽기 : 송희작표도(松喜鹊豹圖) ⇨ 신년보희도(新年報喜圖) * 송(松) : 소나무 → 1월, 새해(신년 新年) * 희작(喜鹊) : 까치 → 기쁜소식 * 표(豹) : 표범 → 보(報) 갚다. 알리다. - 표범대신 호랑이를 그린 그림이 있는데 본래의 뜻을 몰랐거나, 음력 정월이 인원(寅月)이므로 호랑이를 그린 것으로 추측된다. • 해설 : 새해를 맞이하여 기쁜 소식만 전해지기를 기원합니다.

♣ 죽암도(竹岩圖) ⇨ 축수도(祝壽圖) : 대나무 + 바위

• 대나무를 꼭 바위와 함게 그리는 이유는? :죽석도(竹石圖) - 대나무는 바위에 살지 않는다. 발음이 축수(祝壽)와 같기 때문이다 • 읽기 : 죽암도(竹岩圖) ⇨ 축수도(祝壽圖) * 죽(竹) : 대나무 → 축(祝) - 대나무는 60년 만에 꽃이 핀다고 알았기 때문에 회갑을 뜻하는 것으로 표현했다. - 동양화의 대나무는 거의가 맹종죽(孟宗竹)이다. 맹종은 전국시대 효자(孝子)의 이름이다. - 죽순을 그리면 손자를 본 것을 축하하는 뜻이 된다 * 암(岩) : 바위 → 수(壽) • 해설 : 회갑을 축하하며 장수를 기원합니다.

◉ 백수도(百壽圖) : 향나무를 목숨 수(壽 : 목숨)처럼 그린 그림

• 향나무를 목숨 수(壽)처럼 그린 그림 읽기 : 노백도(老柏圖), 백수도(百壽圖) - 삼층의 잎이 가로획이고 줄기가 세로획이 된어 목숨 수( (壽)자를 그렸다. • 축수도(祝壽圖) - 수(壽) : 목숨 수(壽) 자를 16번 쓰면 회갑 축하의 뜻이 된다. - 십육(十六)=수육십(壽六十) 수(壽)자는 1자, 16자, 100자로 쓴다. • 해설 : 회갑을 축하하며 장수를 기원합니다.

◉ 희수도(稀壽圖) : 고양이와 참새가 같이 있는 희수도(稀壽圖)

• 읽기 : 희수도(稀壽圖) * 작(雀) : 참새 → 작(鵲) * 까치 → 희(喜 기쁨) * 묘(猫) 고양이 → 70세 모(貌) - 기쁨을 의미하는 까치를 그리지 않은 이유는 까치가 큰 새라서 조형적으로 어울리지 않으므로 같은 발음의 노란색 참새를 그렸다. - 참새를 황작(黃雀)이라고 하는데 황(黃)자가 기쁘다는 뜻의 환(歡)과 중국식 독음 비슷하므로 차용한 것이다. • 뜻 : 자식 여섯을 둔 동갑의 부부가 맞은 고희(古稀 : 70세 생일)을 축하합니다.

◉ 노안도(蘆雁圖) ⇨ 노안도(老安圖)

• 읽기 : 노안도(蘆雁圖) ⇨ 노안도(老安圖) * ‘갈대밭에 앉은 기러기’라고 읽으면 안 된다. * 노(蘆) : 갈대 → 늙을 노(老) * 안(雁) : 기러기 → 편안할 안(安) * 함로(銜蘆 기러기가 갈대를 물고 날다) : 난세에 보신책을 강구한다는 뜻(신중하게 처신한다는 뜻도 된다) • 뜻 : 편안한 노후(老後)를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백록도(白鹿圖) ⇨ 백록도(百祿圖)

• 읽기 : 백록도(白鹿圖) ⇨ 백록도(百祿圖) * 백록(白鹿) : 흰사슴 → 백록(百祿) 온갖 복록 • 뜻 : 온갖 복록을 다함께 누리기를 축원합니다..

◉ 유압도(柳鴨圖) ⇨ 갑유도(甲留圖)

• 읽기 : 유압도(柳鴨圖) ⇨ 갑유도(甲留圖) * 압(鴨) : 오리 → 파자(破字)하면 갑(甲)자가 되고, 일갑(一甲)은 장원급제를 뜻한다. * 유(柳) : 버드나무 → 머물 류(留) • 뜻 : 과거에 장원급제하는 행운이 계속 머물기를 바랍니다.

◉ 난실솔도(蘭蟋蟀圖) : 여름 난초에 가을 귀뚜라미를 그린 그림

• 난실솔도(蘭蟋蟀圖) ⇨ 四蘭二秀 * 난(蘭) : 손(孫)과 난(蘭)의 독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자손을 의미한다. 난초꽃이 보라색인 것은 과거급제 후 첫 벼슬 때 입는 관복과 같은 색을 뜻한다. * 귀뚜라미 : 귀뚜라미의 한자어 귁아(蛩兒)의 독음이 중국어 관아(官衙)와 비슷하기 때문에 빌려온 말 • 난(蘭) : 손자가 똑똑하게 자라서 벼슬살이를 하기를 바라 는 뜻 * 四蘭二秀 : 자식 넷 중 둘은 빼어날 것이란 뜻

* 2에서 2번째, 3번째 동양화 읽는 법을 올리겠습니다.

  시간 회원 중 이영애 시인이 동양화가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山雨/전산우]

늦은 시간에 글을 접해 일독하지 못하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보겠습니다.
동양화를 보는 눈이 조금은 트일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진]

전시인님이 살펴 읽어주신다니 힘이 납니다.

[박천순]

그림을 글자로 바꾸어 읽는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이상진]

그림과 시가 일체로서 철학적이고 삶이라는 독특한 동양적 일체원리이지요

[半山 韓相哲]

좋은 자료입니다.

[이상진]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영애]

여기서 말하는 동양화는 궁중화 민화 민속화에 가깝다고 할 수있네요~
제가 민화와 궁중화를 그렸기 때문이죠....,
일월오봉도, 십장생도, 모란도 공계도(공명도) 화조도, 화접도,책가도, 연화도 해학반도도, 송화맹호도 ,화훼도, 노안도, 봉황도, 천계도,기명도, 문자도,장생도, 호피장막도, 화병도, 어락도, 묘작도,문배도,축수도 어해도 쌍룡도, 쌍학도, 매화도, 어사도,,해학반도도, 금강산도, 등이 있고 그외에도 많은 뜻있는 그림이 이름붙여 저 있습니다.
지면 관계상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이영애]

문인화로 매,란,국,죽 등 다양한 것들이 동양화 속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동양화는 그림 자체가 뜻이 담겨있지요..... 저도 많은 것은 모릅니다만 제가 민화와 궁중화 그리고 불화를 그려 왔기 때문에 그 그림 속에 뜻을 조금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재 그리는 그림은 한국화라 고도 하지요 ~ 한국의 자연을 그대로 나의 소신대로 붓선의 묘미를 느끼며 저 나름대로 휘둘러고 정교한곳을 더많은 붓선을 집어넣어 나의 창작기법을 사용합니다.아직도 미숙하고 마음에 차지 않지만, 그러나 붓선에서 대자연의 숨결을 느끼곤 합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아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만 총총

[이상진]

일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븐 관점에 따라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동양화는 근복적으로 詩文과 함께 보고 읽어야 하는 것이니 이영애 화백님의 깊은 지식의 바다를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