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Swing), 펜싱(Fencing)
공간을 가르고도
속도를 절묘(絶妙)하게 정립(正立)시킨
거리와
절정(絶頂)과
희열(喜悅)의 시한폭탄 같은 순간을 스쳐가는
예리하고
치밀하며
정밀한 예각(銳角)의 추스름으로 휘두른
검(劍)의 난무(亂舞)였다
산뜻이
다가가 뒤돌아설 듯 다시 멈춘
강렬한 반격의 응시여
수많은 틈과 틈을 질주하듯
집념과 그 격렬한 솟구침으로
휘어질 듯 내리꽂는
뚫고나갈 듯 밀어치는
사방을 몰아쳐 혼란시켜버린
공격, 공격의 기세여
검은
검의 날 끝은
모든 긴장을 송두리째 흡입한
그러나
리듬(Rhythm)이 있었고 여운(餘韻)이 살아났으며
댄스(Dance) 같은 반복동작이 아우른
정녕,
동영상 같은 춤사위(四圍)였었네
긴박한 듯 조용한
공격인 듯 방어의 선율(旋律)로 이어져간
아름다운 멜로디인 것을
그렇게 휘두른 칼날은
짙은 포옹의
멈춤이었던 것을.
2012. 8.4. 10:00-10:18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한국여자 펜싱을 환호하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자유게시판
스윙, 펜싱
곽현의
추천 0
조회 17
12.08.05 23:39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