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인 저녁 노을이 밀려오는 서쪽 하늘을 바라보며
당신 머물던 공간에 당신 흔적을 찾아 서성이다
알 수 없는 허전함에 당신이 부재 중임을
비로서 느낍니다.
당신이 아낌없이 부어주고 또 부어주었던
그 모든 사랑의 그리움들을 무던히도 잘라 버렸건만
더 많은 가지를 잘라 내야함을 느낍니다.
그리운 당신의 빈자리를 찾아 수 많은 눈물도 부어보고
가슴에 묻어 두었던 고운정과 그 미웠던 정들을
쪽빛 바다에 티끌 하나 없이 흘려 보냈다고 생각했건만
아직도 그 정들이 가슴속 곳곳에 남아 있음을 느낍니다.
아들 둘 낳아 키우며 흐름에 거스르지 않고 함께 살아온 세월들이 수 십 년...
그래서 이렇게 커다란 그리움이 자리하고 있는 것인지요?
당신을 향한 이 그리움들이 언제쯤 끝이 보일런지.......
당신 향한 그리움들로 1년이 흐른 지금까지 고스란히 보관 되어있는 유품들을 보고
시시때때로 눈물 짓는 저에게
뭐가 그렇게 그리우냐며 야유를 보내는 지인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모두 다 나를 위해 하는 말들인지 잘 알면서도 말입니다.
투병 중에 잘해 주지 못함을 후회하고
가족 사랑하고 아끼는 속내를 속속들이
다 헤아리지 못하였음 후회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한~~~없이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에
언제가 될지 모르는 그리움의 그 끝이 되는 그날까지
아마 당신을 무던히도 그리워할 것입니다.
남편 첫 기일을 보내고....
남편 기일 준비하는 데
친구는 간단한 메세지와 갖가지 영양제를
보내 왔습니다.
첫댓글 이쁜 모습입니다.
또 좋은 친구입니다.
성공하셨네요 인생을
천국에 계신 남편분을
그리워 하시며 가족분들과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남편분께서도 잘보살펴 주실겁니다...
어쩌면~~~
저 역시 남편의 장례 치룬지 꼭 일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처음 발병..아니 이상을 느껴 병원 갔는데 이미 4기라고
숨 멈추는 그 순간까지도 나을거야
의사샘의 일주일이라는 남은 시간의 말씀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손을 놓지 말아 달라고 남편의 그 손을 꼭 잡고는
그의 생이 마감되는 현실이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아서
우리 내외는 이 세상에 남은자와
떠나는 그와 나누는 대화 조차 할수없었습니다
장례 마치고 서서이 찾아오던 그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속에서
아~그 순간이 그의 이생에서의 마지막 순간이였구나
안타깝기도 하여라
어무이~~나만 바라보는 아들
네 아버지 화장은 안된다
근방 손 잡고 서로 마주보던 그를 어찌 불구덩이로 보내리
한라산 어승생 제주공항이 곧 바로 보이는 곳
우리가 육지 드나들때 네 아버지가 늘 보고 계시겠구나
또 목이 메이고 눈물로 글 작성을 몇 번 고치면서..
삶의꽃밭님 부디 마음 추수리십시요
손을 꼭잡는 다는것
연리지가되는것.
서로의 손을 꼭 잡는것
많은 위로가되죠 놓쳐버렸지만 가슴속에 간직한모습 아름다워요
2년이 되었네요
남편 핸폰에 있는 사진도 글도 전혀 보질않고
봄 넘 힘들까봐
그저 일만하고 사나 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
엄마가 강해야 얘들도 잘 버팁니다
강건하세요
많이 힘드십니다.
그래도 힘내시고
얼른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건강 잘 챙기시고
취미 활동 꾸준히 하시고
행복한 일 찾아서 지금부터 잘~
오직 힘내시라는 말 외엔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좋은친구분 두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