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주간 Comment: 중소형 벌크 운임 호조, Maersk 21년 보수적 가이던스 제시
연휴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벌크선 운임 강세 지속. 중고선가 및 용선료 상승세. 컨테이너는 Spot 운임이 2% 하락. Maersk는 2020년 연간 EBITDA 83억달러 기록. 2021년 가이던스를 85~105억달러로 다소 보수적인 가이던스 제시. 중국 정부는 호주산 석탄 일부 하역 허용. 유조선은 운임이 재차 하락하면서 최악의 국면을 지나가고 있는 과정
1. 벌크선
- BDI 지수는 전주 대비 0.5% 상승한 1,339p 기록. 철광석 수요 약화로 Capesize 운임은 19% 하락한 반면, 곡물 중심의 수요 호조 Panamax, Supramax, Handysize는 각각 17%, 6%, 5% 상승. 연초부터 중소형선 강세 지속
- Capesize는 중국 춘절 영향으로 철광석 수요 부진. 철광석 가격도 톤당 154달러까지 하락. 연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운임 전가가 어려운 상황
- 반면, 중소형선은 운임 방향성 차별화. 유럽, 중국의 곡물 수요 호조, 인도 석탄 수요 회복으로 운임 강세. 연료비 상승분이 운임에 전가되는 국면
- 중국 정부는 호주산 석탄을 실은 선박 3척 하역 허용. 현재 53척 대기, 6백만톤 선적 중. 전면적인 허용은 아님
2. 탱커
- VLCC Spot 운임은 26% 하락하면서 일평균 3,416달러 까지 하락. 연휴로 인해 성약 저조
- 중동 지역 중심으로 성약 감소. 연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임 약세가 이어지면서 실제 수익 감소폭 확대. 운임 하락으로 운항 중단 및 Ballast를 진행하는 선박이 증가하면서 실제 선복량은 소폭 감소세
- 중국 춘절 영향으로 아시아 지역 LPG 수요 감소하면서 LPG spot 운임은 톤당 40달러까지 전주 대비 17% 하락. 현재 open position의 선박이 다수 대기중에 있음
3. 컨테이너
- SCFI 지수는 전주 대비 2% 하락한 2,826p 기록. 계약운임이 반영되는 CCFI도 전주 대비 0.1% 상승
- A.P Mollar Maersk는 2021년 연간 EBITDA를 85~105억달러로 제시. 2020년 연간 EBITDA는 83억달러. 현재 수요 급증, 서플라이체인 혼란, 장비 부족 상황은 2021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후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언급. 2021년 1분기 수익성이 2020년 4분기보다는 좋을 것으로 제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은 3~5% 정도로 전망. 연간 CAPEX는 45~55억달러 유지할 계획
- 4분기 수송량은 전년 대비 3.2% 증가. 평균 운임은 18% 상승. 동서항로가 27%, 남북항로가 16% 상승
4. Issue Comment
- 중형 벌크선 해체로 연간 벌크선 해체량은 170만dwt 기록. 전년 대비 26% 낮은 수준. 중국의 고철 수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신규 노후선 매입 규모 감소. 중국 연휴 이후에는 재차 해체 가격 반등 및 해체 규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방향성도 명확해질 전망
- 벌크 중고선가 지수는 전주 대비 1.8% 상승한 107.7p 기록. 최근 운임 호조세가 이어지는 소형선 중심으로 강세
NH 정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