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도리원초등학교(교장 김동남)는 '2008학년도 경상북도 교육청지정 다문화 연구학교 운영'과 ‘자율 장학을 통한 교실 수업 개선’의 일환으로 지난 17일‘학부모 초청 공개 수업의 날’을 개최했다.
5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관한 전 학년 공개 수업의 결과 학부모들에게는 학교 교육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며 담임교사에 대한 신뢰 형성 및 자녀의 학교생활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또한 이 날은 12명의 대구교육대학교 3학년 학생들의 농어촌 교생 실
습 기간이라 교생 선생님들이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과 학교 및 교사들에게 바라는 학부모들의 요구 사항이 어떤 것들인지 직접 지켜보고 거기에 대처하는 학교의 역할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다.
공개 수업을 참관한 1학년 김순
이 학부모는“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는 원만한지, 선생님을 따라 제대로 공부는 잘하고 있는지 여러 가지 궁금한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 오늘 수업을 참관하고 나서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집에서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잘 적응하고 있어 마음이 놓인다.”라며 우리 아이들을 이만큼 가르쳐 주신 선생님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제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학부모 초청 공개 수업을 마친 5학년 신지원 선생은“교사로 부임
하고 처음으로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공개 수업을 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꼈지만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만들어가는 멋진 수업을 보여 준다는 것이 자부심을 갖게 하였다”라며, 또한 학부모님들로 하여금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겠구나 하는 신뢰감을 주는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했다.
참관 수업을 마치고 본교 도서관에 학부님들과 전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교육청지정 다문화 연구학교 운영'을 위한 가톨릭상지대학 권대도 교수의 특별 초청 강연이 있었다.
권교수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올바른 자녀 교육'이란 주제로 장차 우리 아이들이 살아 갈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우리는 어떻게 그들을 도와주고 준비시켜야 하는지, 가정에서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 지에 대한 열띤 강의로 참관자들의 의문과 갈등을 속 시원히 풀어내려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도리원초등학교/배남식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