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글이 위대하다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졌는데 우리는 여전히 한글(우리말)을 천시 천대하고 있습니다.
요즘 보면 우리말 속에 외국어 단어 특히 영어를 마구 뒤 섞어 쓰는 데 이렇게 쓰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영어를 써야 좀 다른 사람과 다르게 보이거나 더 나아 보이고 싶어하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더군요.
이것은 영어를 우리말에 마구 섞어 쓰는 사람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요즘 남발하는 영어례를 보면'웰빙, 업그레이드,럭숴리하다,사이즈, 터프하다,소프웨어적이다.~컬럼,~코너, 리모델링,켐페인, 리더, 팜플렛' 그리고 회사이름과 길거리의 간판도 영어식이 너무 많구요. 회사의 경우 '에스케이', '케이비', '케이티에프','엘지','케티엔지' 등 주요 대기업이 이렇습니다.
이외에도 엄청난데, 지금은 잘 생각이 안나네요.
현재 우리말의 오염수준은 심각합니다.특히 신문방송의 우리말 오염 범죄행위는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출연하는 연예인들이 무슨 큰 자랑인듯이 함부로 섞어 쓰는 것을 그냥 놔둡니다.
일본어를 섞어 쓰면 신경질적으로 과민반응을 보이며 그건 일본말이라고 꼬집어 지적(신문 방송)하는데 영어를 섞어 쓰면 아무소리 안합니다.
신문방송에서도 '우리말 바로알기'순서를 편성하여 우리말을 잘 쓰자고 하면서 정작 영어를 뒤 섞어쓰는 폐악은 하나도 지적되지 않더라구요.
이러한 현상은 '참역사 총론방 한국시대1'에서도 언급했듯이 역사왜족조작으로 인한 뿌리깊은 사대주의(노예거지근성)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위에서 례를 드린 영어는 얼마든지 우리말로 바꾸어 쓸 수 있는 겁니다. 그럼에도 아무생각없이 그대로 써버리는 것은 우리 한민족의 정신세계를 구축하는 바탕 틀인 한글을 스스로 파괴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혼을 스스로 죽이는 자살행위임을 밝혀드립니다.
한 민족의 말의 생사는 그 민족의 생사와 직결된다고 합니다. 이것을 잘 알았기에 일제가 그토록 혈안이되어 한글을 없애려고 광분하였고요. 프랑스는 법을 만들어 강제성을 부여하여 프랑스어를 지키려고 한다는 것을 아는 분은 다 아실겁니다.
알기쉬운 우리말을 놔두고 어려운 외국어를 섞어 쓰면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가진자(기득권)는 생활에 불편이 없을 것이겠지만, 그럴 기회가 없거나 부족한 사람은 심각한 문제에 부닥치고 결국 계급이 생겨나는 사태로 까지 발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농촌에 사는 분이 서울에 오면 모르는 말이 너무나 많아 주눅이 든다는 보도가 나온적도 있습니다.
이조시대 기득권 세력이 한글을 극구 반대하고 한자를 고집했던 이유도 한글이 널리 쓰여지면 자기들이 독점했던 지식이 공유되어 기득권을 뺏길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법전의 용어가 너무 어렵고 이것을 쉬운 우리말로 고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말이 있는데도 놔두고 구태여 영어를 섞어 쓰는 것은 우리식 사고체계를 버리는 것이며 이것은 민족혼의 소멸이고 우리의 개성과 고유한 창의성 독창성의 말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정신적 문화적 식민지화를 뜻하기도 합니다.
지식은 공유되고 연결되어야 경쟁관계에 있는 대외적 세력에게 유리합니다. 그런데 영어를 섞어 씀으로써 지식독과점체제가 만들어진다면 그 만큼 대외경쟁력도 약화됩니다.
이제는 개인차원이나 국어연구회등 소규모 집단차원이 아닌 전 국가적 차원에서 국어의 오염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어야 할 때입니다. 아울러 우리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의식적으로 우리말을 쓰는 것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오늘날 영어가 국제어로 통용되는 바람에 그 경제적 효과가 엄청나 영어권 국가들이 가만히 앉아서 국부를 창출하듯이, 우리도 한글의 우수성에 터잡아 한글을 전략산업으로 인식하고 전세계국가에 한글산업을 지원하여 국부를 창출하는 단계까지 꿈꾸어야 합니다.
한자나 일본어보다 한글이 컴퓨터 처리능력에서 7배나 앞선다고 하는데 이는 한글의 우수성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구요.
덧붙이는 말씀: 한글을 사랑해야 한다고 해서 영어단어를 쓰지 말라는 것은 아니구요. 다만 영어단어를 쓸려면 영어문장을 만들어 전체를 영어로 말하라는 거지요. Do you understand what I mean ? 이렇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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