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의 바른 발음에 대하여
우리나라의 국어인 한글로 쓰여진 우리詩를 낭송함에 있어 바른 어법에 의한 올바른
발음을 해야한다. 우리 말의 발음은 고,저,장.단은 물론 억양이라든지 특히 받침발음,
동형이의어同形異意語, 겹 받침 발음,연음발음, 오발음하기 쉬운 발음에 주의를 해야한다.
하여, 여기에 발음에 주의를 해야할 부분들을 구분하여 정리해 본다.
1, 장,단음에 의한 동형이의어同形異意語 발음의 예.
가:장假裝 가:정假定 고;문古文 고:전古典 감:정感情 경:로敬老
가장家長 가정家庭 고문顧問 고전苦戰 감정鑑定 경로經路
고:목古木 광:주廣州 금:주禁酒 정:당正當 구:具 구:두口頭 과:거過去 무:력武力
고목枯木 광주光州 금주今週 정당政黨 구丘 구두(신) 과거科擧 무력無力
부:정不正 부:자富子 중:상重傷 타:력打力 과:장過張 고:성古城 사:과謝過
부정父情 부자父子 중상中上 타력他力 과장課長 고성高聲 사과(과일)
전:철을 타다 모:자간에 기:생춘향 건:조한 선박 가:재잡다 감:사를 드린다
전철을 밟다 모자쓴다 기생충 건조한 날씨 가제를 써서 감사원 발표
장:사씨름 돌:집을 짓는다 하:품下品
장사꾼들 돌집에 간다(생일) 하품을 한다
2, 받침발음의 예
여덟 = 여덜 넓다 = 널따 맑고 =말꼬 늙다 = 늘따 밟는 =밥:는 얇다 =얄:따
맑게 =말게 읊다 =읍따 밟소 =밥:쏘 굳히다 =구치다 십리 =심니 국물 =궁물
먹는 =멍는 대관령 =대:괄령 먼바다 =먼:바다 헌법 =헌:뻡 곧이듣다 =고지듣따
생산량 =생산냥 논리 =놀리 상견례 =상견네 의견난 =의:견란 솜이불 =솜니불
색연필 =생년필 식용육 =시공뉵 내복약 =내봉약 막일 망닐 옷입다 =온입따
잘입다 =잘립따
3, 겹 받침 발음의 예
넓다 -널따 여덟 -여덜 밝게 -발게 흙을 -흘글 맑다 -말따 묽고 -물꼬
밟고 -밥:꼬 핥다 -할따 옳다 -올타 읊다 -읍따 넓히다 -널피다 피읍히 -피으피
늙지 -늑찌 얇다 -얄따 값은 -갑쓸
4. 연음발음의 예
빛을 -비츨 꽃을 -꼬츨 밤낮으로 -밤나츠로 동녘에 =동녀게 끝으로 =끄츠로
5, 오발음을 하기 쉬운 발음의 예
안개 -앙개 산마을 삼마을 있고 -익꼬 홑이불 호니불 눈요기 -누뇨기
눈감으면 -눙가므면 애비 -에비 좋은 -조흔 나은 -나흔 그래서 -그래셔
6, 표준발음법
1) 자음을 첫소리로 하고서 이어쓴 음절의 'ㅢ' 는 'ㅣ' 로 발음한다.
예) 늴리리 => '닐니리' , 무늬 => 무니
2) 첫음절 이외의 'ㅢ'는 'ㅣ'로 조사 'ㅢ'는 'ㅔ' 로 발음해도 된다
주의 => '주이' , 협의 =>'혀비' , 강의의 => ' 강의에'
3) 받침의 발음
맛없다 =>' 마덥다' 맛있다 =>'마싣따' 납량 =>'납냥/납냥'
4) 'ㄴ'은'를' 앞,뒤에서 'ㄹ'로 발음한다.
난로 => '날로' , 신라=>'실라' , 천리 => '철리' , 대관령 =>'대괄령' |
시낭송가라는 이름으로 시낭송을 하는 여러 유형의 낭송시를 구분하여 '손소운의 시낭송연구' 라는 카데고리에 소개한바 있는데 그 낭송가들 가운데 바른 어법을 사용하면서 바른 발음을 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는 사실은 크게 주목할 문제이다.
올바른 발음을 하기 위해서는 입모양을 천천히 일상적인 말로 그림을 그리듯이 훈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말이 빠르면 발음이 부정확하게 된다
우리 말 발음의 9가지 테크닉은 고,저/,장,단,/ 강,약/ 음절/음폭/음량/음색/ 완급/ 정지와 사이 이렇게 대충 아홉가지로 구분되며 발음을 하는데 있어서는 무엇 보다 호흡법을 잘 익혀야만 한다.
호흡법에는 1, 폐첨호흡 (어깨로 숨을 쉬는 방법 2, 흉식호흡 (가슴으로 숨을 쉬는 방법)
3, 복식호흡 (배로 숨을 쉬는 방법) 으로 나뉘는데 복음(뱃소리), 가성(목소리). 비음(콧소리)
등의 발음에 있어 시낭송을 할 때에는 단전호흡(복식호흡의 훈련이 필요함)법으로 발음의 정확성을 기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호흡법에 대한 자세한 분류의 내용으로 필자가 개발한 호흡법훈련으로 전분호흡, 반분호흡, 4분, 8분,16분호흡법에 대한 호흡법 연구는 다음시간에 하기로 한다.
끝으로 시낭송에 있어 발음을 할때의 음성,태도, 시선배치, 청중장악력, 제스쳐, 표정관리,마이크 사용,등 여러 가지 고려해야할 문제들에 대한 연구도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시낭송은 낭송자의 말재주나 말초적인 감상으로 낭송해서는 안된다
작가의 의도나 시작의 형상화에 대한 언어구축이나 시의 이미지적 개체의 형상화와 작가연구와 시의 내면탐구와 구조적인 리얼리티를 충분히 분석한 다음에 시의 올바른 내용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자로서의 낭송을 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