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이지젯으로 비행기를 타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위해 이지젯을 비롯한 저가 항공 3회, 공항연결 버스 다수, 이지호텔 등을 예약하였습니다. (아마 이용하고 나면 다시 한 번 후기를 올리게 되겠죠? ^^)
제가 배낭여행을 준비하면서 접하게된 이지씨리즈 싸이트들을 돌면서 알게된 것을 간단하게 정리한 것이오니 혹시 잘못된 정보이거나, 더 좋은 정보가 있으시면 지적해주시면 제 여행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1. www.easyjet.com
이지씨리즈하면 제일 알려진 것이 이지젯입니다. 많이 아시는 것 처럼 저가항공사는 미리미리 예약을 해둬야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구요, 요일별/출발시간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한 번 검색으로 가격을 확인하지 마시고 날짜를 바꿔가면서 몇 번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비행기 이용을 위해서는 공항에 1시간-1시간30분 전쯤에는 도착해야하니까 저렴하다고 너무 새벽 혹은 너무 저녁에 비행기 예매하시면 아주 낭패일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 가격은 처음 검색하면 나오는 가격은 항공비용이고, 거기서 날짜랑 편명을 선택하고 들어가시면 TAX까지 포함된 전체 가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TAX는 이용하는 공항마다 다 다르고 어쩔때는 비행기 값보다 비쌀때도 있으니까 가격 보실때는 꼭 TAX까지 같이 보셔야 합니다. (저가 항공사들은 대부분 항공비와 TAX를 분리해서 표시하므로 TAX포함한 가격을 꼭 보셔야 합니다.)
저가항공사는 요일에 따라서 가격이 차등적용되는데, 이지젯의 경우에는 월/토요일이 제일 비싸고, 그 다음에 화/금/일요일, 그 다음에 수/목요일이 제일 싸고... 대충 이런식입니다. 다른 저가항공사(라이언에어 등)는 주말 금/토/일이 제일 비싸고 나머지가 싸고 이런식입니다.
이지젯 예약하시려면 LOG-IN을 해야하는데, 계정 등록이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항공 예매하러 들어가셔서 결제하실 때 계정없다고 하면 e-mail어드레스와 패스워드, 주소 등을 요구하는데, 이지젯은 모든 예약 사항 등이 e-mail로 발송되므로 꼭 메일 받으실 수 있는 e-mail로 입력하시구요(한메일은 위험합니다 ㅡ.ㅡ) 주소는 어차피 거기서 뭐 받을일 없을테니 대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지젯 예약할 때 신용카드로 결제하시면 수수료 받습니다. 대략 8,000원 정도 붙는데, 결제 수단을 파운드로 하시면 가장 쌉니다. (7,600원 정도) 현금인출형 카드인 체크 카드는 수수료 안문다고 하니까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체크카드 가지신거 있으시면 그걸로 결제해보세요 ^^
예약이 완료되면 완료페이지가 뜨는데, 여기에 적힌 예약코드를 꼭 기입하셔야됩니다. 그냥 해당 페이지 프린트해서 보관해두시면 제일 좋습니다. (이지젯에 가입한 e-mail로도 해당 페이지가 전송됩니다.)
2. www.easybus.co.uk
이지젯은 영국 지방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을 비행합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항이 런던의 Luton 공항과 Stansted 공항입니다. 둘 다 무지 지방 공항이라 이곳에서 런던시내까지 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지젯이 이 공항과 시내간의 셔틀 버스를 운행합니다.
이지버스는 런던 Luton 공항과 런던시내 베이커스트리트(Zone-1)까지 연결하는 버스입니다. 이지젯과 마찬가지로 예약 필수이고, 시간대에 따라서 버스 가격이 틀립니다. 가격은 2파운드에서 6파운드 사이가 일반적입니다. 유럽관련 배낭서적 등에는 Luton까지 가는 방법으로 10파운드 이상 가는 교통편만 소개하고 있습니다.
3. www.terravision4easyjet.com
이 싸이트에서는 런던 Stansted공항, 로마 Ciampino공항, 피사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Stansted의 경우 런던 시내 리버풀스트리트까지 6.7파운드(9.5유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예약해야되구요. 신용카드 결제할 경우에 우리에게 친숙한(?) 비자안심결제 페이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별도의 수수료 없습니다. 역시 유럽관련 소개 서적에서는 스텐스테드에서 런던 시내까지 10파운드 이상 가는 교통편만 소개되어 있습니다.
4. www.easyhotel.com
이지그룹에서 하는 호텔 사이트입니다. 현재는 런던과 스위스 Basel 두 곳 밖에 없습니다. 스위스 Basel은 아직 예약이 안되는걸로 봐서는 준비중인것 같습니다. 런던에 있는 이지호텔은 사우스켄징턴에 위치해 있어서 런던 중심부랑 무지 가깝습니다.
가격은 20파운드-40파운드 정도 사이이고, 이지젯처럼 미리 예약할 수록 싸고, 요일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무조건 더블룸(2인)으로 예약가능합니다. 방의 종류는 창문있는거/창문없는거/장애인용인데, 창문있는게 없는거 보다 5파운드 정도 가격이 더 비쌉니다. 하지만 창문있는 방은 방수가 적어서 예약하기 힘든 경우 많습니다.
이지호텔에는 기본적인 숙박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다 별도의 비용이 들거나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우스키핑 부탁하면 별도로 10파운드 더 내셔야하구요, TV시청하려면 하루에 5파운드 더 내셔야 합니다. 식사 제공 안되고, 헤어 드라이기 없고, 비누는 있어도 샴푸는 없습니다. 기타 등등등 없을만 한거는 다 없습니다. ^^
예약은 이지젯하는 요령과 비슷하게 하시면 되고,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2,000원 정도의 수수료를 요구합니다.
5. www.easyjethotels.com
이지젯과 연계되는 호텔 예약 사이트입니다. 이지젯이 취항하는 도시 근처의 호텔들을 싸게 예약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옥토퍼스트래블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반드시 조식포함으로 나오는데, 이 사이트에서는 식사비포함/조식포함/Half Board/Full Board 등 다양한 조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호텔에서 하는 일률적인 뷔페가 싫어서 여행 준비하면서 옥토퍼스보다는 이쪽을 더 선호했습니다. 가격도 같은 호텔일 경우 이지젯호텔쪽이 약간 더 싸기도 하고 그런데, 이지젯호텔은 반드시 외화로 결제해야 되기 때문에 조금 부담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지젯호텔에서 호텔검색 하신 다음에 화면 상단에 보시면 검색한 호텔을 지도상에 한 번에 표시해 주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이 상당히 유용합니다. 외국인인 우리가 봐서는 도대체 위치가 어디인지 글자로 읽어봐야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10개 정도의 호텔을 지도상에 찍어주니까 어디가 더 관광하기 좋은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음.. 이정도일 것 같네요.. 기타 이지그룹에서 하는 싸이트 무지 많지만, 여행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는 이정도인것 같습니다. ^^ 이지씨리즈 쓰기 위해서 제일 부담되는 부분이 미리 예약(가능하면 2달 전) 해야된다는 부분인데요, 아무래도 1달 이상 여행가시는 배낭족에게는 의미가 없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 저처럼 유스 적용 안되고, 짧게 유럽갔다 오시는 분들에게는 이지젯이 큰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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