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격에 이어 편관격을 초학자들을 위해 공개합니다. 자평진전이나 적천수를 읽다가 싫증나신 분들에게 유용하리라 봅니다. 한번 읽고 격국을 파악하고 두번 읽고 십신의 작용을 생각해보고 세번 읽고 의문사항을 정리해두면 다른 책을 공부할 때에 답을 찾는데 용이하리라 봅니다.
* 내용이 길어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관계로 일정시간이 지나면 삭제하겠습니다.
<偏官喜忌와 格局>
편관이란 甲이 庚申을 보고 乙이 申酉를 보는 것등이고, 편관격이란 甲이 申월에, 乙이 酉월에 출생한 것등이다. 편관이란 양이 양을 보고, 음이 음을 보는 것이니 두 명의 남자가 같은 곳에 있지 않고 두 명의 여자가 같이 살지 않는 이치인데, 따라서 편관은 짝을 이루기 어렵고 조화를 이루기 어려우니 偏이라 한다. 칠위가 격하여 있으며 상전하니 칠살이라고 한다.
칠살과 일간은 천적이니 자평명리에서는 최고의 흉신이며, 명주는 흉재, 재난, 상신한다. 사흉신중 양인은 재록을 파하고, 효인은 빈곤기식하게 하고, 상관은 불법사악한 것이나 그 흉악함의 정도는 모두 한도가 있다. 하지만 칠살은 나의 천적으로서 기세가 양립하지 못하고 직접 내몸을 공격하여 상하게 하니 최고의 흉신으로 본다.
칠살은 흉폭하고 무도하며 거리낌이 없는 소인이고 범과 늑대의 성정을 품고 있다. 이러한 것을 다스리지 못하면 반드시 명주를 상하게 하니 제어가 되고 있으면 편관이고 제어가 없으면 칠살이다. 칠살은 흉신이니 우선적으로 제, 합, 화, 억으로 그 악함을 다스려 선하게 교화하여야 한다. 그 제어의 방법을 보면
① 식신을 용하여 칠살을 극제하면 칠살은 나에게 투항한다.
② 인수를 용하여 칠살을 전화하면 칠살은 악성을 버리고 선을 좆아 나에게 투항한다.
③ 양인을 용하여 칠살을 합살하면 화친하게 되니 반드시 서로에게 좋고
④ 신왕함을 이용하여 대적하면 칠살이 이기지 못하면 나에게 복종하게 될 것이다.
이상의 제어방법은 반드시 태과나 불급이 있으면 좋지 않고 적당할 경우 소인의 세력이 군자를 호위하여 권위를 이루니 대권대귀의 명이다. 칠살이 능히 일주에게 부귀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것에 대하여 자평진전에서는 “살은 능히 내 몸을 공격하니 아름다운 것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대귀격이 칠살에 많이 있다. 무릇 제어함을 얻으면 나의 쓰임에 마땅하게 되니 영웅호걸이 길들이기가 어려우나 그 쓰임이 있기만 하면 경천동지의 공력이 홀연히 나타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왕후장상이 칠살에 많이 존재하는 것이다.” 라고 하고 있다.
《通會 玉井奧訣》釋文에서: 편음편양은 그 기가 속달하고 소나기와 같이 몰아 발휘된다. 다만 쇠퇴하는 것도 빨라 정관이 온건하고 지속적인 것과 비교된다.
칠살이 생왕하고 일단 제복이 되면 발복이 신속하고 권위가 높아 생사대권을 장악하고 그 기세가 혁혁하다. 다만 관이 큰 이면에는 우환도 크게 숨어있으니 급작스런 횡액을 예측하기 어렵다. 정관은 순수하지만 관이 상승하는 것이 완만하고 극품에 이르기는 어렵지만 그 복이 오래가고 귀함을 쉽게 잃지 않는다. 칠살은 일단 생왕제화되면 권위가 높고 그 영웅의 기상이 높으니 진정 대장부이다.
칠살은 주로 무반에서의 명이 높다. 인성으로 화살하면 문인이 군권을 쥐어 천하의 통수권을 장악하는 것과 같고, 식으로 살을 제하거나 양인으로 살을 합살하는 것은 대장의 재능이 있다. 식이 제살하면 덕장이니 전투마다 승리요. 양인합살이면 맹장으로서 공격하여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다만 그 제살이 태과 또는 불급하는 것을 꺼리니 제복이 심하면 진법무민이 되어 무법자의 양상을 보인다. 살세가 강하여 일위의 식신이 제지하지 못하면 오히려 살을 격노하게 하여 인성을 이용하여 소통하는 것과는 달리 역효과가 나타난다. 만약 일위의 칠살이 유근하다면 식신의 제복을 기뻐하여 복종한다. 인성을 용하여 화살하면 평화수단을 이용하는 것과 같다. 식신제살은 무력수단을 이용하는 것이다.
가장 꺼리는 것은 일주가 쇠미한 것이고, 인성과 식신이 각자 세력이 있어 상전하는 것이니 일주는 뜻한 바를 믿는 바가 없어 결단할 수 없으니 살은 반드시 내 몸을 공격할 것이니 만약 이러한 격국이라면 단명 혹은 다친다.
칠살이 생왕하여 사주중에 투로하여 있다면 제화를 논할 것이 없이 부귀가 발한다해도 재액이 많다고 본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세운이 명국을 인동하기 때문에 일주는 중화의 도를 잃기 쉽고 칠살의 흉성이 세운의 격렬한 일으킴을 만나면 명주에게 화가 미치기 십상이다. 고금을 통틀어 보면 칠살은 대권을 잡았다가도 흉하게 변하여 망하는 등 곡절과 풍파가 많다.
一、月令偏官格
월령 칠살격과 정관격은 같지 않으니, 칠살은 나의 천적인데 월령천시를 점거하고 있으니 일주가 고강하다 해도 역시 다재다난하다. 원국에 제화의 오행이 있다면 어려움중에 발함이 있을 것이다. 만약 주중에 제복신이 없고 세운중에 다시 칠살을 보게 되고 일주가 약하다면 양일간은 많은 경우 요절하고 음일간은 질병이나 다치는 경우가 많다.
己 癸 癸 乙
未 亥 未 卯 - 女命
:월시에 세 개의 살이 극왕하니 신왕이라 해도 저항하기가 힘이 부치고 식신이 성국하지만 제금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소아마비의 증상으로 종신토록 잔질이 있었다.
《通會 明通賦》賦文에서 “월령 칠살이나 살과 신이 모두 강하다면 黑頭宰相이다”라고 하면서 주석에서는 월령 칠살은 신살이 모두 강할 것을 요구하고 이 경우 대귀한다. 만약 신강살천하면 재로서 살을 생하고, 살강신약하면 반드시 인성으로 교화하든 양인으로 합해야 한다. 이 경우도 귀명이다. 만약 인성이나 양인과 제지하는 식상이 서로 싸운다거나 신약하면 단명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잔질이 있다“고 한다.
모두 신강살왕한데 제복이 있으니 대귀한다. 희기편에서 말하기를 오행이 월지 편간을 만나면 역시 세시에서 제복함이 마땅하다고 한다.
(1) 殺逢印化
월령 칠살격중 신약이면 인성이 유정하여 생왕하고 신을 도운다면 상명으로 보고, 인왕신왕의 곳으로 가는 것을 크게 마땅히 여기니 한번 발하면 크게 발한다. 절대로 꺼리는 바는 재성이 왕한 운으로 가는 것이니 재성은 인성을 파하고 살을 생하기 때문이며 이 경우 우두머리에 가기는 매우 곤란하다.
辛 壬 戊 丙 <하참정>
丑 戌 戌 寅
- 戊土 살이 辛金 인성과 같이 월령에 근을 두고 있으며 辛金 인성은 고왕지지에 앉아 있으니 부신한다. 운이 북방의 水鄕으로 가서 신왕하게 되니 살에 대적한다. 따라서 귀한 명이 되었다.
甲 丁 甲 癸 <모택동>毛某八字
辰 酉 子 巳
- 월령의 독살이 연간에 순수하게 투하고, 丁酉는 일귀이고 장생지지이며, 두 개의 인성이 화살함을 만나고 있으니 운이 서방의 금지(재생살)로 가니 어려웠다; 만년에 남방화운으로 가니 신왕하여 살에 대적하니 권위는 분명하다. 신약한 경우 재성이 인성을 파하고 살을 돕는 경우 양간의 화는 음간의 경우보다 크다.
(2) 殺用食制
월령칠살격중 신이 강강한 자는 식신이 가살하는 것을 기뻐하는데, 신, 살, 식이 순수하고 생왕하면서 균형이 있게 순서가 있으면 대귀의 명이다.(식거선 살거후)
《通會 六神篇》에서는 “살이란 폭력이다. 반드시 식신이 분명하게 제하여야 하고 이를 용으로 할 수 있다. 사주중에 분명하게 제복이 드러나지 않는 자는 흉하다고 말하지 말고 사주 지지(장간)를 깊이 연구해 보아라. 만약 식신이 암복되어 있거나, 혹은 형충을 만나거나 삼합을 하면 숨어서 재적하는 병사이니 대운이 제살의 향으로 가면 반드시 이름을 떨친다”고 한다.
丁 乙 乙 乙
丑 卯 酉 亥
- 살용식제, 신이 건하나 제함이 약한데, 운이 남방 火地로 가서 식상의 역량을 보충하니 대귀하였다.
살격에서 식신의 제를 요하는 경우 재와 인성이 투함을 보지 말아야 한다. 재는 식을 설하고 인은 식을 제하여 살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다만 재와 인성의 위치가 마땅하면 무방하다. 년에 재가 있고 월에 살이 있으며 식이 시에 있으면 대귀하다고 한다. 왜인가? 년상의 재는 월상의 살을 돕고 식신은 시에 있으면서 제복할 수 있으니 식으로서 살을 제하는 대의를 손상하지 아니한다. 살격에서 식신으로 제할 경우 행운의 간법은 살과 식신의 역량여하에 따른다.
① 살중식경하면 운이 식왕한 곳으로 가서 제력을 보충하여야 하고
② 식중살경하여 제복이 심한 경우에는 운이 재향으로 가야하고
③ 살과 식이 균형을 이루고 강한데 신이 편약한 자는 운이 신왕향으로 가야 한다.
戊 乙 丁 辛 :袁樹珊命
寅 巳 酉 巳
- 칠살이 사령하였으나 식신이 태성하여 제살이 심하다. 운이 남방 火地로 가서 살세를 절멸시키니 가난한 선비이다. 칠살은 자식이니 수제가 극심하여 자식이 어려서 죽거나 극함이 많다. 《淵海 喜忌篇》에서 편관이 제복함이 태과하면 가난한 선비이다'라고 한 말이 지당하다.
살격중 살, 식, 신이 균형을 이루면 최고의 귀격이다. 다만 가장 꺼리는 바는 효인이 탈식하여 살이 무제되게 되는 것이니 이 경우 살이 필시 일주를 공격할 것이고 패함이 필연적이다.
《通會 六神篇》에서 “칠살은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이니 원국에 정인의 교화가 없으면 식신 일위가 제살할 수 있으니 장년운이 제살의 향으로 가는 것을 기뻐한다. 만약 효신이 유력하여 나의 식신을 극하면 편재가 있어서 구응이 없으면 살이 신을 상하여 화가 큰 것을 면하지는 못한다"고 한다.
丁 丁 癸 己 :袁世凱命
未 巳 酉 未
- 살격으로 보지 않아도 재가 살을 생하고 있고 년상의 식신이 제살하여 재를 남기니 대귀하다고 추리한다. 살격이 식신을 용하여 제복하는 것과 유사한 상이다. 전국이 신살이 모두 강하고 壬申, 辛未, 庚午, 己巳대운은 재식신 모두 득지하여 균형을 이루고 생왕하니 천하를 거머쥘 권한을 갖다. 戊辰대운에 상관이 합살하고 辰酉合 재하여 생살하니 길중흉이라. 丁卯대운에 비겁이 무리지어 살에 대적하고 효신이 식을 충격하여 제강 칠살을 건드려 무제하게 만드니 하루아침에 명망이 헌신짝이 되다.
(3) 殺逢刃合(살봉인합) 殺逢傷合(살봉상관)
월령 칠살격중 칠살이 투출한 경우 합살하는 경우를 말한다. 양일에는 양인이 합살한다. 甲이 庚金을 살로 하는데, 乙이 있어 양인으로 합살한다. 음일은 상관이 합살한다. 乙은 辛金이 살인데 丙火 상관이 합살한다. 상관양인합살은 합신, 살신, 신주 모두 강하고 균형을 이루면 역시 대귀격이다. 불균형의 경우 대운 세운에서 이를 보충하면 대발한다.
《通會 玄理賦》에서 “살이 양인이 없으면 권위가 없고 양인에 살이 없으면 현달하지 못한다”면서 그 주석에서 “살은 나를 극하는 것이고 양인은 나의 겁재이니 명중에서 최고의 흉성이다. 우선 살인을 말한 것은 그 중요함을 알기 때문이다. 賦에 이르기를 양인은 병기이니 무살이면 존재하기 어렵다고 한 것은 살은 군령이기 때문에 양인이 없으면 위세가 없다는 것이다. 인살 모두 나타나면 위세가 진종한다. 또 말하기를 권(살)과 인이 모두 나타나고 서로 균등하면 왕후에 이른다. 인과 살이 가볍거나 무겁거나 제함이 없으면 나는 서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주석에서“살인상정자는 극귀하다는 말은 불상정자는 극천하다는 것이다. 인살이 상정여부에 따라 그 귀천이 극과 극이다.”
《通會 六神篇》釋文에서는 “권이란 살이고 인이란 兵이다. 신왕하여 이 두 가지를 쓰면 병권과 형권의 분야에서 으뜸이 되리라. 살왕하면 제어하는 향을 좋아하고 刃왕하면 살지로 가는 것을 좋아한다. 만약 원국에 살왕한데 다시 살왕지향으로 가면 명성을 날리던 곳에서 칼로 죽는 것을 면치 못하리라. 양인이 많은데 다시 양인의 향으로 가면 재록을 얻은 곳에서 그 재록의 마침이 있을 것이다.”
대략적으로 말하면 양인칠살 대흉신은 서로 합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때에 일주가 신강하면 어부지리를 얻는 최고의 묘미가 있다. 월령 칠살은 세시에서 양인이 방신하고 살에 대적하는 것을 희하고, 월령 양인은 세시에서 칠살을 보는 것을 희하는 바, 이는 살을 용하여 양인을 제복하기 때문이다;
辛 庚 己 己 <李根源造>
巳 申 巳 卯
- 월에 이웃한 시상의 辛金이 양인이고 신은 록지에 앉아있고 월령에는 장생이니 신살이 모두 강하고 합신이 있으니 병권을 장악한다. 음일에 칠살은 상관이 합하는 것을 소리내어 기뻐하고 이는 양인이 합살하는 것과 대등하다. 다만 살, 양인, 상관은 모두 흉신이니 부귀를 발한다 해도 결국에는 빈천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일생 재난이 끊이지 않으며 심술이 바르지 못한 경우도 많다. 만약 살, 인, 상, 신이 강하지만 불균형인 자는 운이 한쪽으로 몰려 균형을 잃게 되면 점점 불상정해지니 화난이 필히 무겁다.
(4) 殺用財生
월령 칠살격중 제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일주가 왕상하고 인수가 중중하거나 제복이 태과한 경우 칠살이 쇠미하면 나를 극하여 부려먹지 못하게 되니 권위가 없게 된다. 이 경우에는 급히 재성으로서 인을 파하고 살을 생해야 귀해진다.
庚 丙 乙 甲 <劉運使>
寅 戌 亥 申
- 월령 칠살이나 국중에 인수가 중중하여 살세를 설하여 소진시키니 시상의 재성이 연지에 록근하여 파인생살하는 것을 희하니 합격이 된다. 대개 살경인중에 만약 재성이 파인하면 반드시 일주가 강건하여야 재신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살경인중 신약이라면 재운으로 가더라도 일을 다하지 못한다. 명국에 효인이 중중하고 일주가 쇠약한 자는 빈곤의 명이 많다. 왜인가? 일주가 쇠약하면 관, 살, 식상, 재를 용하지 못하니 인효가 중중하고 일주가 쇠약한 자는 생을 보았으나 생하지 못하는 상이니 이러한 명국은 빈하거나 단명한다. 그 정도가 양간이 음간보다 더 심하지만 여하튼 불상사는 면하지 못한다.
(5) 陽殺陰殺制合
대개 말하여 칠살의 제화에 대하여 음양간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양간이 칠살을 이루면 인수로 화하기 쉽다. 즉 戊土에 甲寅木이 살성이니 丙丁의 인성의 장생지가 살향에 있으니 살이 인성을 생하여 유정하고 전화하기 용이하다. 만약 식신으로 제함을 용한다면 다툼이 우려되니 유리함이 적다. 즉 戊土에 甲은 칠살이니 庚金 식신을 용하여 제살한다면 입으로는 복종하지만 내심으로는 불복하는 것과 같다.
양간에 칠살이 심하게 강하면 회유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니 인성으로 화하는 것, 양인으로서 그 심정을 움직여 화해하는 것이 마땅하다.
음일간의 칠살은 강경한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마땅한데, 식신으로 그것을 제압하여야 하지 온화한 방법으로 달랠 필요는 없다. 己土가 乙卯의 살을 만난 경우 인성으로 그것을 화하려 하는 경우 木의 향에서는 그것을 교화하는 것에 실패함이 우려되니 辛金 식신으로 제복하여 아예 칠살이 다른 마음을 갖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국중 칠살이 첩첩하면 일주는 여러 가지 수단을 섞어서 사용함을 고려해야 하는 바 겉으로는 인성으로 화하고, 속으로는 식이나 양인으로 제합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 다만 겉으로 제살과 화살을 같이 하지는 못함을 주의)
(6) 殺格雜官/官殺混雜
월령 칠살격중 관성과 칠살이 쌍쌍으로 투로하여 혼잡됨을 꺼린다. 관살혼잡을 논함에 그 중요한 근거는 정관길신 칠살흉신의 본질적 구분이 있다고 일반적으로 말한다. 후세사람들이 관살을 구분하지 않고 신왕 신약으로 관살의 희기를 같이 이야기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관살은 용신을 취함에서 길흉이 나타남이 다르다. 신과 관이 모두 왕하거나 신과 관이 균형을 잃음이 크면 비록 급제하고 일정한 관직을 맡을지라도 크게 되지 못한다. 다만 신과 살이 왕하고 균형을 크게 잃은 자는 빈천할 뿐만 아니라 잔질과 혹은 감옥의 재화가 있다.
월령이 무슨 용신이고 무슨 격국인가를 불문하고 모두 관살이 쌍쌍이 투로하여 혼잡되는 것을 꺼린다. 관살혼잡은 비상하고 엄중한 문제인데 《淵海 繼善篇》賦文에 이르기를 “세월시중에서 관살이 혼잡되는 것을 크게 꺼린다”하여 고인의 그 중시의 정도를 알 수 있는데, 왜 관살혼잡을 그렇게 꺼리고 있는가? 논명의 중점이 재관에 두었기 때문에 명국에 관살이 모두 투로하면 일주가 강건하고 실한지를 불문하고 일단 세운에서 재관이 왕한 곳은 관살의 경쟁을 촉발하여 일주는 그 부하를 감당하지 못하니 재난이 필연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관살혼잡은 반드시 “없애고 남기는 것을 배합하는데 그 경중을 교량하여야 한다”(去留舒配、輕重較量)가 삼명통회의 관법인 바, 관살의 거류를 볼 때에는 관살의 왕쇠로 분별해야 한다. 즉 왕한 것이 남고 쇠한 것이 제거되는 것이 타당하다. 관격은 관이 사령하였기 때문에 살이 제거됨이 마땅하고 살격은 살이 사령하였기 때문에 관이 제거됨이 마땅하다. 만약 관격에 살이 중하거나 살격에 관이 중하면 관살이 모두 왕한 것이 되어 거류하기가 어려우니 하등의 명으로 본다. 《子平眞詮》에서 “살격에 관이 혼잡된 자는 거관 혹 거살하여 청하게 하면 귀하다"(有煞而雜官者;或去官、或去煞,取?則貴)고 한다.
庚 庚 丁 癸
辰 寅 巳 卯
- 거관류살이다.
무릇 관은 귀기인데 관을 제거하는 것이 살을 제거하는 것과 같을 수 있는가? 월령이 편관임을 안다면 살이 용이지 관이 용이 아니므로 그 중함을 따라야 한다. 만약 관격에 살이 잡되었는데 관이 제거되고 살이 남는다면 청하게 될 수 없는 것이다.
辛 辛 甲 丙 <沈郎中命>
卯 亥 午 子
:子가 午를 충하여 克煞하니 去煞留官이다.”
대개 관살 혼잡자는 감옥가는 화를 당하기가 가장 쉬운데, 신약하고 관살이 중하지만 안분이 되어 있는 자는 재앙이 가볍지만, 신약하고 관살이 중한데 충동을 만나 관살의 극성을 노하게 하면 반드시 대란이 있다. 만약 甲木이 酉金을 관으로 하는데 丁午는 상관이고 관성의 칠살이니 천적이다. 그러나 주중에 卯木이 있어 酉金의 관성을 충격하면 관신이 격노하여 관성이 상관을 만난 정도에 버금가게 된다. 왜인가? 卯酉의 육충은 그 세가 천적으로 양자가 절대 용납하지 않은 것이다. 고시결에서“ 팔월 관성이 정명을 득하나 격중에 卯나 丁火가 있으면 대파된다”고 한 것은 육충의 십신과 용신의 칠살과 동일하게 재난이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중요: 용신의 칠살운 중요) 壬水가 酉金 인수를 용신으로 하면 丁火, 午火 정재가 인성을 파하는 것을 크게 꺼리는데, 역시 卯木 상관이 酉金을 충격하는 것을 꺼린다. 丁午火와 卯木은 인성 酉金을 상하게 하는 힘은 비슷하다.
二、年上七殺(세덕격)
《通會 年上七煞》에서는 “경에 이르기를 연에 귀를 만나면 제복을 용하지 않는다.(제복하지 않는다) 일주가 건왕한 것을 희하고 양인이 합하거나 주중에 재가 있는데 운이 재로 가면 발복청수하고, 최고로 꺼리는 것은 신이 쇠한 것이다. 대체로 칠살은 소인의 상이지만 조종궁에 위치한다면 조정의 노신하나 노복과 같아 일주가 건왕하면 노신이나 노복은 진력을 다하여 어린 주인을 섬긴다. 일주가 쇠약하여 주인이 소인과 같다면 어찌 힘을 다하여 주인을 섬기겠는가. 이는 도리어 자기를 해치는 물건이 되어버린다.
연간을 보는 것은 이와 같으니 반드시 출신은 한미하다. 사주가 유정한 운으로 가면 명주는 빈한한 가문에서 태어난 귀한 자식과 같다. 만약 살이 왕하고 신이 쇠하며 충형이 태과하면 명주는 필시 곤궁하다. 그러나 무거운 자는 형을 만나서 효를 다할 수 있다.
세(년)의 일위의 살은 제복이 마땅치 않으나 사주중에 다시 중첩하여 보면 오히려 제복함이 마땅하다. 일주가 생왕하고 제복이 대략 많으면 운이 살왕지로 가는 것을 기뻐한다. 제복이 태과하면 혹은 살왕신쇠, 혹은 관살혼잡 세운에서 이렇게 된다면 평범한 사람이다. 만약 제복이 불급이면 운이 신쇠살왕의 향에 이르면 필히 화환을 당한다.
- 戊癸合, 卯戌合, 壬은 午에 앉아 있고 재관 모두 있으니 귀하다. 고가에서 세덕 壬水가 (살짝) 戊土를 년에서 볼 때 재왕신강하면 록이 자연스럽다. 다시 운이 재왕지로 가면 직책을 맡고 충성현명하다. 연간 칠살을 흉하다고 하지 말라 합하여 제어하면 권위가 가장 공을 세운다. 만약 신강하고 파함이 없으면 조정에 으뜸신하가 된다. 세에서 일간을 상하면 화평하지 못하니 그것을 제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왕이면 신왕지로 가는 것을 기뻐하나 초년에 흉함을 면하기는 어렵다.
칠살은 팔자중 최대의 흉신이나 그것이 태세에 위엄을 갖추고 있으면 그 세를 이길 수 없다. 따라서 통회의 일주와 연살의 관계를 노복과 어린 주인으로 설명한 것은 음미할 만하다. 세의 살이 무제이면 그 흉이 형용할 수 없다. 세살이 제화하고 마땅히 쓰임을 얻으면 그 복은 말할 수 없다. 《通會 明通賦》에서는 「년본 편관은 극해를 절대 꺼린다'고 하면서 그 주석에서 이는 세덕격이다. 甲이 庚申태세를 만나면 년상의 편관이고 일명 元神, 일명 孤辰이라 한다. 이 살은 최고로 무거우니 내내 제거할 수 없다. 따라서 명주는 시종 극해를 당한다. 극해는 조부육친만을 전적으로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본신도 그중에 있을 수 있다.
壬 辛 丁 丁
辰 巳 未 巳
- 하나의 壬水가 두 개의 丁을 합하여 제하는 것을 기뻐한다.
丁 己 丙 乙
卯 卯 子 卯
- 丙丁은 3개의 乙을 化하여 제거하는 것을(化殺) 기뻐한다. 따라서 명주는 귀하지만 시종 극해하는 것을 면하지는 못한다.
대개 칠살이 세간에 있는데 제화함이 없이 신약하면 요절의 명이라고 한다. 신왕하고 제복이 있으면 소년기에는 재난이 많고 병이 많아 양육하기가 쉽지 않으며, 조부 육친중에 흉사자가 있는 경우가 많다. 세간의 칠살은 최대의 흉신이기에 그것이 있는 자는 극도의 신중함을 요한다.
(1) 재성이 돕는 것
(2) 인수가 전화하는 것
(3) 통근할 것
(4) 일주생왕
(5) 양인이 합하는 경우
이상의 5가지를 만족시키면 극품이다. 일단 결함이(5가지중에 해당되지 못함) 많으면 간난흉험한 명이 많다. 따라서 세간의 칠살이 크고 많으면 흉명으로 간하고 그 성격이나 합격이 매우 어렵다. 그러나 일단 성격 합격이면 그 귀는 비상하다.
甲 丁 甲 癸 <毛택동>
辰 酉 子 巳
- 진정한 세덕격이다. 세간의 칠살은 월령에 귀록을 두고 인왕하니 종신토록 권위를 갖는다. 세살과 일간은 각각 귀지에 앉아있고, 두 개의 인수가 전화하며, 일지 재성은 생조하고, 시지에는 상관이 깊이 있어 합살하니 하나하나 모두 합격이니 국가원수의 격이다.
壬 戊 己 甲
子 午 未 寅
- 년의 살은 록에 앉고 시상의 재는 왕하고 살을 생하며, 월령의 양인이 상합하는 것을 기뻐하고 일간은 스스로 록인의 향에 앉아 생왕하니 합격이다. 비록 출신이 농민가이나 천신만고끝에 군의 수장에 오르니 한문귀자의(寒門貴子) 전형이다.
천원좌살은 甲申 乙酉등이다. 최고 필요한 것은 신왕월이나 인수의 월에 출생하는 것이다. 신왕월에 출생하면 신왕으로 가히 살에 대적하여 귀를 취할 수 있고, 인수월에 생하면 살이 인수를 생하여 역시 귀격으로 논한다. 천원좌살이 최고로 꺼리는 것은 재왕살왕월에 생하는 것인데, 제나 화가 없는 경우 운이 재살이 왕한 곳에 임하면 위인이 흉악한 이리나 잔질이 많다. 성정은 흉폭, 간탐하여 감옥가는 재난을 당하기 쉽다. 만약 괴강삼형을 만나면 첩첩이 흉신악살이 나타나니 가벼우면 감옥이고 무거우면 사망이라.
《通會 明通賦》에서 말하기를 “ 甲申 乙酉등이 주중에 土(재)가 없어서 신이 청하면 운이 寅卯대운으로 가면 재록이 대발한다. 이 격은 인수를 희하고 정관이나 식신이 범하는 것을 싫어하니 이렇게 신이 청하지 못하면 하등의 명이다”라고 한다.
대개 칠살은 일주의 천적이니 일주는 나의 육신이므로 칠살이 무제화하며 내 육신을 극해하면 내 육신이 파괴되는 것이니 반드시 질병이 끊이지 않거나 지체 부전할 정도로 잔질등이 있다. 일이 칠살에 앉으면 칠살이 직접 신을 공격하니 중복하여 범하는 것을 가장 꺼리는 바이다. 일지는 남편 관, 처궁이 있는 곳이니 살신이 전화하는지를 불문하고 필히 부부가 같이 위중한 자는 육체의 손상을 입는 것이다.
대개 관살은 인성과 상생하고 재성과 상생하니, 격국중에 신주가 전왕하고 재관, 재살, 관인, 살인의 배합이 성격되는 자는 귀한 명이다. 살은 무이고 관은 문이니 관살이 모두 온전하면 인수로 전화할 것이 필요하고 이 경우 문무쌍전하고 국가의 기둥이 되는 것이다. 천원좌살은 국중에 다시 관살이 혼잡되고 무제합인 자는 흉다길소하다. 천원좌살인데 지지에서 살국을 이루어 돕는 자는 기명종살을 이룬다면 대격으로 논한다.
四、時上一位貴格
《淵海子評 喜忌篇》에서 “만약 시에서 칠살을 만나도 반드시 흉하다고 볼 수는 없다. 월이 그 제함이 강하다면 반대로 살이 권세를 얻은 인성으로 되는 것이다.”라고 한다. 시상일위귀격은 시간에 칠살이 투출한 것에(시에 살을 만들고 있으나 극복함이 없는 경우도 포함) 오로지 하나임을 요하고, 일주가 자왕하고 연월에 식신의 제복이 있으면 합격으로 논한다. 시상칠살이 년월에 다시 만나면 힘들게 노력함이 있게 되고, 제복이 태심하면 살왕의 향으로 가야 마땅하나 제복이 힘이 없으면 식신의 지로 가서 힘을 보충하여야 하고, 식살이 균형이나 일주가 약한 자는 운이 신을 도우는 곳으로 가야 한다. 연해에서는 시상일위귀격을 극히 중시하고 그 희기는 월령편관격과 유사하게 본다.
庚 甲 庚 壬 <詹丞相命>
午 午 戌 午
- 신과 살이 모두 약하고, 식신의 제살이 태심한데 운이 북방의 수향으로 가니 식을 제거하고 신을 부하며 살을 지키니 대귀하다.
壬 丙 丁 己
辰 午 卯 巳
- 시상의 壬水는 귀기이고, 월간의 丁火 양인은 합살하여 권위로 화하며, 연간의 상관이 제살하니 제복이 태심한데 신주가 강하니 운이 북방의 살왕향으로 가니 발한다. 월령의 정격으로 간하여도 월령 卯木 정인격으로 취하고 봉인간살이라 시상에 살이 투하여 인격이 성립된다. 시상일위귀격을 논하자면 월령에 인수를 만나면 역시 합격이다. 이 명조는 월과 시를 구분하여 두 가지 격국으로 논할 수 있으니 모두 합격이니 부귀는 필연이다.
甲 戊 丁 壬
寅 寅 未 寅
- 시상에 칠살이 당권하고 자왕하며 천원은 칠살에 앉고 두개의 살이 관성이 섞이지 않아 잡스럽지 않으며, 일주가 6월의 火土가 사령하므로 극히 두터우니 능히 살에 대적하고, 丁火 인성이 투출하여 호신하니 좋다. 일점 壬水가 土의 조함을 자윤케하고 인성을 파하지 않고 살을 생하니 해당년에(壬年) 성의 청장으로 임명되다.
時上七殺은 다음 10가지가 있다:
甲日庚午時: 살이 패지에 있고 일주 또한 午火에 사지이니 월이 살왕한 시령에 통하여 있으면 운이 신왕향으로 가야 마땅하다. 월이 춘동이면 운이 서방으로 가야 귀를 취할 수 있다.
乙日辛巳時: 살성이 쇠약하고 안으로 상관이 합살하니(巳中 丙火) 자식을 극함이 많다. 세월에 살신이 인왕할 것이 마땅하고 운이 인수의 향으로 가면 귀를 취할 수 있다.
丙日壬辰時: 살신이 자고에 앉아 자왕하고 유기하니, 춘하월에 생하면 신과 식이 모두 왕하니 서북운으로 가서 살을 도우면 귀격으로 간한다. 추동에 생하면 살성이 왕하니 식신이 유력하여 명주를 지켜 살에 대적하게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식신의 제가 없고 신약하면 하격이다. 丙申日 壬辰時가 秋冬에 생하면 요절함이 많음은 징험한 바이다.
丁日癸卯時: 패지에 살을 만나니 취할 것이 없다.
戊日甲寅時: 오로지 신주가 자왕할 것을 요하는 바, 세시에 庚金 혹은 丙丁己字가 투한 자는 모두 대격이다.
甲 戊 丁 甲
寅 寅 卯 午 : 화교인 협회 주석
甲 戊 甲 壬 :女命
寅 寅 辰 寅 : 소년에 부귀가 출중하였다.
총론컨대 戊日甲寅時에 身이 강건하면 귀명이 다수 있다.
己日乙亥時: 歲月에 火印이 있으면 모두 好命으로 看한다. 만약 己卯日이면 본국을 합하여 棄命從殺국을 이루니 귀는 불가언이라. 원국중에 財旺水盛하면 흉함이 많은 명이다.
庚日丙子時: 死地逢殺에 殺 또한 無氣하여 身殺 모두 약하니 年月에 無救이면 필히 정처없이 떠도는 명이다.
辛日丁丑時: 殺旺하고 有氣하니 貴를 취할 수 있다. 歲月 丙官이 투하여 관살混雜하면 비록 귀하나 늦게까지 지키기는 어렵다.
壬日戊申時: 身殺이 모두 長生地이고 歲月에 식신 甲木이 투하여 降殺하면 반드시 귀함이 있으나 풍파가 많다. 冬月에 생하면 운이 南方으로 갈 때에 魁名을 天下에 날린다.
癸日己末時: 殺이 太盛하니 多凶하다. 冬月에 생하면 身旺하니 平平하다. 春월이면 食과 殺이 爭戰하니 身弱者는 요절한다. 秋月에 생하면 印星이 당령하나 역시 소임을 다하지 못한다. 이 癸水는 태약 허부하여 그 보충함을 얻지 못하면 살왕이 나를 극신하니 흉명으로 그 흉함을 피하기 어렵다.
五、棄命從殺
만약 팔자중 살신이 투출하고 결당하고 성국하여 그 세력이 홀로 큰 경우에 일주는 쇠약허부하기 이를 데 없는 경우, 또한 인성과 비겁이 없어서 부조가 없는 경우 기명종살로 간한다. 만약 인수 비겁이 있으면 강근을 재배하고 있는 것이어서 일주가 의지처가 있게 되니 棄命으로 논하지 못한다.
강조하는 바는 기명종살격중 관건은 인수의 의향을 보는 것이다. 그것을 알려면 인수는 한편으로는 살기를 설모하여 일주를 생조하고, 타방으로는 상식을 제하여 살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국중 인수가 귀록 장생 통근하는 경우 인수가 살성의 성질을 독립하여 설하고 일주를 돕는 것으로 전화하기 때문에 살인국으로 간하고, 인수가 쇠미하여 칠살이 의지하지 못하면 즉 자는 부를 좇아 살신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기명종살로 논한다. 종살격이 棄命하는데 인수의 護殺을 득하면 귀가 크고 食傷運으로 가서 그것을 비추면 귀를 발한다.
종살격의 성립요건은
(1) 일주의 허부무근
(2) 칠살의 猖狂 獨大이다.
최고로 꺼리는 것은 일주가 근이 있어서 신이 살에 대적하는 것이고, 식상이 살신을 충하는 것을 꺼리니 이때에는 반드시 대란이 있다. 《通會 六神篇》賦에서: 칠살용재가 어찌 록을 얻겠는가라고 하면서 그 釋에서는 이 말은 살이 왕하여 태과한데 일주가 무의하고 재를 용하여 살을 생하면 일주는 더 약해지고 살은 더 강해진다. 모든 것이 불가하니 오로지 기명하고 서로 따르는 것만이 재앙의 침투를 막는 것이다. 운이 재살의 왕지로 가면 처음의 마음을 유지하기 어렵다. 세운에서 귀록을 만나면 일주는 칠살과 교전하나 중과부적이니 흉함을 알 것이다.
종살격중 인성이 살을 보호하는 것을 최고로 본다. 그 다음이 재신이 당살하는 것이고, 최고로 아래는 국중에 허부한 비겁이나 식상이 섞이는 것이니 이것은 일반 평민격이다.
기명종살격국중 가장 필요한 것은 일간의 강약을 아는 것이다. 양간이 종살하는 것은 적게 보이는데 그만큼 성립하기 어렵다는 것이고, 음간은 비교적 쉽게 종살한다. 양간이 종살격이 이루어지면 부귀는 가하나 심술이 부정할 우려가 있고 마지막이 좋지 않거나 수명이 짧을 수 있다. 음간이 종살격에 합격하면 부귀하고 수명이 길고 복록이 아름답다. 고가에서 오양일생이 모두 살을 만나면 기명하고 서로 따라야 하지만 수명이 견고하지 못하고, 오음간이면 신쇠살왕이 기쁘다. 또 말하기를 서방의 金위치에 임하여 유약하면 휴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귀살이 생왕하면 많은 경우 발복하고 공명이 사해에 떨친다.
종살격은 우선 일주의 좌지를 보아야 한다. 좌하에 장생록왕의 향이면 절대 종격이 될 수 없다. 양일이면 모두 소진되거나 한 오라기의 근도 없어야 하니 그렇지 못하면 종격으로 논하지 못한다. 음간은 좌하에 여기 묘고등 얕은 근이 있어도 국중에서 충합거로 결당성국하여 살이 되면 종살로 논한다. 丙寅、丙戌、丙午日은 丙火가 長生 帝旺 庫墓에 자좌하니 절대 종격으로 논하지 못한다고 한다. 癸丑일은 癸水가 여기에 앉아 있지만 국중에 土신이 사령성당하면 종살로 논한다.
甲木이 종살할 수 없다는 견해에 대하여 《通會》에서: 水火土金은 모두 종하나 양목은 종할 수 없으니 이는 사목은 도끼로 자르지 못하고 오히려 그러한 손상을 좋아한다'라고 하여 甲木이 종살하지 못하는 이치를 설명하고 있다.
乙木 종살은 乙酉, 乙丑, 乙巳 삼일이 월령 시지 모두 酉丑巳를 만나고, 살성 원신 辛金이 투출하면 종살로 논한다. 乙卯、乙未、乙亥는 종살하지 못한다. 乙木 종살격이 종살격중 최고이다. 《三命通會》는 乙日 가을생의 관이 최강이고, 辛金의 살을 만나는 것을 기뻐하니 오히려 살을 만나 번영창달한다. 蛇牛는 마땅히 남방의 火를 보는 것을 싫어하고 약한 水가 묘랑에 사람을 지탱해준다. 釋에서: 乙日의 가을의 관은 본래 庚金이어서 살을 보면 마땅히 불리하다. 무공명이 만약 살이 온다면 쉽게 이룰 수 있다. 만약 관살이 서로 보면 인수를 만나도 싫지 않고 외로운 庚金에 살이 없으면 명리의 진퇴나 자신의 다른 길에 장애가 있다. 요즘 관에 달한 자들중 살을 용하는 자들이 많으니 고로 살이 관을 이긴다. 만약 丙火 및 土를 만난다면 인성이 없으면 남방이 불리하다.
辛 乙 辛 癸 <許世英>
巳 丑 酉 酉
- 통회의 구결에 특히 적합하다. 이 명조는 韋千裏의《千裏命稿》林庚白의《人鑒 命理存驗》에 등장하여 모두 논란이 있었으나 신약 용인화살의 명국으로 타협한 듯하다. 종살격으로 간하면 견강부회하는 것이 될 것인데, 戊午 丁巳의 火旺地에 승관 발달하였으니 종살격이라면 대기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하수이다. 이 명조는 종살격인데 인성이 호살하는 명조가 최고의 등급이라는 것을 몰라서 하는 소리이다. 운이 남방의 식상의 향으로 가니 원국의 인수가 호살 거식 존재하며, 재가 왕하여 살을 생하여 살이 왕해지니 승관직함이 명확하다. 대개 용신이 십신의 호위를 얻으면 운이 기신의 지로 가더라도 무방하고 여전히 길한 것으로 간한다.
만약 甲木이 酉月에 생하면 국중 壬癸水가 있어서 관을 호위하면 운이 남방의 식상지로 가더라도 역시 호운으로 간하는 것과 같다. 원국의 인수로 식상을 제하고 관성을 지키기 때문에 원국이 깨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위 “ 甲木 8월생이면 록이 당권하는데, 卯와 丁火가 와서 깨는 것을 최고로 두려워한다. 북방의 운은 종래 부귀를 가져다 줄 것으로 믿지만 운이 남으로 가더라도 수가 있으니 가능한 지지이다.”라 한다.
丙日의 從殺은 丙子日이 우선이고,丙申 丙辰일이 그 다음이고, 丙寅 丙午 丙戍일은 절대 종살하지 않는다고 한다. 丙日 從殺은 비교적 적다.
丁日의 從殺은 희소한데, 丁亥日이 주로 종살이나 격국이 높지 않다. 대개 丙丁日은 殺勢가 猖狂하나 하나의 인성이 있으면 殺印官印으로 논하고 運이 東南鄕으로 가면 發達한다. 살인격에서 보면 殺旺(水) 印淺(木) 水盛 木浮하고 濕木은 生火하지 못한다. 비록 殺印의 명이 운이 北方 水地로 간다해도 습목이 생화하지 못하니 빈한하다.
戊日의 從殺格은 戊寅日이 주가 되고, 봄에 생하고 국중에 일점의 화가 없으면 대략 종살이 성립한다고 본다. 만약 춘생에 병정화가 노출하면 반드시 살인격으로 간하며 운이 남방(인수)으로 가면 명리가 높은 것으로 간하면 틀림없다. 무일 미월은 국중에 亥卯未가 成局하여도 從殺로 간하지 않는다. 이때에는 신강관왕으로 논하며 인수의 조신이 필요하고 이 경우 대귀한다.
己日의 종살은 비교적 많은데, 己卯 己亥 己未의 삼일이 주가 되고, 卯月에 생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 乙木 종살격보다 약간 아래로 본다.
庚日의 從殺은 地支에 寅午戍 火局이고 火神이 투출한 것이 주가 되며 수명이 짧은 것이 염려된다. 만약 지지에 火가 숨어 있고 살성이 불투하고 土인성이 투출하면 火旺土焦하니 평생 고생하고 흉함이 많다.
辛日의 從殺은 극히 적다.
壬日의 從殺은 巳午未月이 주로 되며, 戍月은 水旺의 進氣이니 종살로 논하지 않는다. 壬寅 壬辰日은 壬騎龍背로 간한다.
癸日의 從殺은 癸未日이 주가 된다. 巳午未戍辰月에 태어나고 火土가 성국하기만 하면 合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