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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그램명: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2. 방송일시: 2008년 5월 14일(수) 오전 8시 49분경부터
3. 방송시간 및 형식 : 5-6분 내외, 생방송 전화 인터뷰
4. 진행자: 유종일 교수(KDI 국제정책대학원)
5. 연락처: 054-442-4307, 011-377-8710
6. 담당작가: 이병관(010-3238-9323) 담당PD: 이순곤부장(011-1710-1634)
7. 질문 :
1. 중소기업인 납품업체들이 납품을 거부했다.. 이런 일이 전에도 있었습니까?(처음.. 왜 있기 어려운가..)
2. 이번에는 어떻게 해서 납품을 거부하게 됐고, 그래서 생산라인까지 멈추는 일이 생긴 건지.. 사정을 좀 알려주십시오.
3. 다행히 생산라인 가동중단 기간이 길지는 않았는데, 납품업체들이 이렇게 단체행동에 나서게 된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4. 삼성전자 입장은 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5. 사태가 일단락되긴 했지만, 언제든 재발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어떻게 보세요?(문제점은..)
6. 그러면 어떻게 해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하고 윈윈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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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실련 "납품단가 후려치기 도 넘었다" / MBC-TV, 도건협 기자, 2008-05-10
구미경실련은 오늘 성명서를 내고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협력업체의
납품 중단사태는 도를 넘은 '납품단가 후려치기' 때문이라며
정부와 대기업이 원자재값 인상분을 납품단가로 보전해주는 연동제를 실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측이 협력업체들의 납품 단가 인상요구에 대해
임금이 싼 해외로 사업장을 이전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협박하는 것은
상생경영 의지가 부족하다는 방증일 뿐 올바른 해법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구미경실련은 또 이번 일을 계기로 구미공단의 구조적인 취약점인
원청과 하청 업체의 양극화문제 해결을 공론화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 납품중단 "도넘은 쥐어짜기"가 원인 / MBC-TV, 도건협 기자, 2008-05-10
(ANC)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발생한
협력업체의 납품 중단 사태는 생존 위기 끝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이
업체들의 하소연입니다.
판로가 끊길 수도 있는 위험까지 감수해가면서
마지막 카드를 꺼낸 이유가 무엇인지, 협력업체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어제 오전까지 이틀 동안 납품을 중단한 업체들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자재를 받아 조립해 휴대전화 반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입니다.
수작업이 많이 들어가는 공정이기 때문에 인건비가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C.G 1]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요구한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최근 2,3년새 최저임금이 해마다 8에서 10% 가량 올랐지만
임가공료는 2,3% 밖에 오르지 않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삼성측이 절차를 위반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INT) 장병조 부사장/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물량을 석달 전에 반드시 통보하게 돼있다. 그전날 갑자기 중단시키면 계약 위반"
C.G 2] 경영이 힘들다는 것을 이미 오래 전부터 여러 경로로 전달했지만
전혀 반응이 없어 벼랑끝 선택을 했다는 것입니다.
사상 첫 납품 중단과 조업중단 사태는 어제 저녁 납품을 모두 재개되면서
이틀 만에 봉합됐지만, 다음 달로 예정된 납품 단가 협의 결과에 따라
또다시 사태가 재연될 소지도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협력업체 단체행동 철회…삼성휴대폰에 납품 재개 / 영남일보, 2008.5.12, 백종현기자
속보= 임가공 임률(賃率)에 불만을 품은 협력업체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발생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휴대폰 생산라인의 부분 가동중단 사태(영남일보 5월10일자 1면 보도)가 일단락됐다. ☞5·9면에 관련기사
이 회사와 임가공 임률 인상 문제를 놓고마찰을 빚었던 8개 협력업체 대표는 10일 단체행동을 철회하고, 부품 생산과 납품을 재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9일 밤 늦게 장병조 구미공장장과 4개 협력업체 대표가 회동, 단체행동에 대해 서로 유감을 표시한 뒤 대화로 임률 문제를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단락된 구미 '납품중단'…왜 촉발? / 영남일보, 2008.5.12, 백종현기자
-협력업체 "일방적 단가인하로 밑진 장사"
-삼성전자 "국내 원가경쟁력 가장 떨어져"
"쥐는 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려고 했을까?"
지난 9일 발생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과 협력업체의 임가공 부품 납품중단 사태는 협력업체들의 단체행동 중단으로 일단락됐으나, 향후 마무리 처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납품중단 사태로 구미지역 여론은 상대적 약자로 평가하는 협력업체를 비호하는 의견과, 수십년간 협력업체에 먹거리를 제공했던 모기업 삼성전자를 두둔하는 의견으로 양분된다.
먼저 협력업체 비호 세력의 경우 "종업원 400~500명 이상의 대기업이나 다름없는 협력업체들도 원가절감을 앞세운 모기업의 일방적인 납품·임률단가 인하 요구를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인건비와 원자재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데 납품·임률단가는 제자리 걸음은 고사하고 해마다 낮춰 수년동안 밑지는 장사만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목에 방울을 매달려던 행동에 깜짝 놀란 삼성전자 입장은 이와는정반대다.
지난 9일 기자회견을 가졌던 장병조 구미사업장 공장장은 "삼성전자가 오랜 기간에 걸쳐 천문학적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사실이지만 영업이익 대부분은 국내가 아니라 해외 현지공장에서 발생한 것이며 협력사들이 이를 오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협력업체의 납품단가를 매년 큰 폭으로 낮추는 바람에 일부 협력사가 부도났다는 소문도 돌고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과 거래하던 협력업체가 경영적 문제가 아니라 납품단가 문제로 만약 부도가 발생했다면 사재를 털어서라도 전액 보상해 주겠다"고 근거없는 소문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장 공장장은 "전 세계 휴대전화 생산공장 가운데 현재 원가 경쟁력이 가장 떨어진 곳은 두말 할 것 없는 국내로, 가격 경쟁력이 더 떨어지면 국내 생산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상 초유의 삼성전자 부품납품 중단사고를 걱정하는 많은 시민은 타협을 통한 조속한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일시 가동 중단 "상생경영 의지 부족이 원인"
-구미경실련 / 영남일보, 2008.5.12, 김연고기자
[구미] 구미경실련은 지난 9일 빚어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일시 가동 중단 사태는 "상생경영 의지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구미경실련은 1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는 협력업체들이 삼성전자로부터 되돌아올 거래중단 등 불이익 감수, 사생결단의 각오가 없으면 엄두도 못낼 사상 초유의 '을'(계약상 약자)의 반란"이라면서 "협력업체가 어렵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또 "삼성전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사상 최고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 과징금 처분을 받은 지 석달도 안돼협력업체 납품거부 사태로 이어진 것은 상생경영 의지 부족을 방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구미경실련은 이어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원자재값은 2005년 이후 35% 이상 올랐지만 납품단가는 9.2%밖에 오르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원자재값 인상과 납품단가를 연계시키는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구미경실련은 "이번 기회에 구미공단의 구조적 취약점인 원도급-하도급 양극화 문제가 집중적으로 조명·공론화되길 바란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역 자영업계의 장기불황도 풀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협력업체 '납품중단' 일단락 / 매일신문, 2008.5.12
-납품단가 연동제 서둘러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장병조 부사장)과 납품단가 인상을 놓고 지난 8일부터 납품을 집단 거부(본지 10일자 4면 보도)했던 9개 임가공조립 협력업체들이 9일과 10일 단체행동을 모두 철회, 납품 중단 사태가 일단락됐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측은 "이들 협력업체들이 9일과 10일 단체행동을 모두 철회하고 이번 사태에 유감을 표시했으며 삼성전자도 앞으로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약상 약자인 '협력업체들의 반란'은 이들의 채산성이 부도 직전임을 입증한 것으로 정부와 원청 대기업은 납품단가 연동제를 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제기되고 있다.
상당수 협력업체들은 "그동안 삼성전자가 원가 절감을 위해 협력업체들에게 너무 큰 부담을 떠 안겨 경영이 어려울 정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구미경실련은 이번 협력업체들의 납품 중단 사태와 관련, '마침내 곪아 터진 협력업체 납품단가 후려치기'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10일 발표했다.
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협력업체들에게 되돌아 올 극약 같은 불이익을 생각하면 납품거부는 꿈도 꿀 수 없었던 반란으로 협력업체들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입증한 사건이기도 하다"며 "납품단가 연동제를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또 "삼성전자가 2003년 납품업체에 지급해야 할 대금을 부당하게 삭감해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하도급거래 행위 과징금 부과 사상 최고인 115억7천600만원을 처분 받은지 얼마되지 않아 이같은 협력업체 납품거부가 발생한 것은 상생경영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구미공단의 구조적 취약점인 원·하청 양극화 문제가 집중조명돼 공론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미·이창희기자
●뉴스추적, 삼성 남품거부사태 재발책 마련해야 / 대구신문, 2008.5.12
◁삼성전자 장병조부사장(왼쪽 가운데)이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미사업장 납품중단 사태에 대한 향후 대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
협력업체 납품거부 사태로 삼성전자 구미공장 생산라인 일부 중단이란 초유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구미시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시민단체가 성명서를 발표를 통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삼성전자와 남품업체간 공조체제강화 등을 요구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장병조 부사장)의 18개 임가공조립 협력업체 중 9개 업체가 납품단가 인상을 요구하면서 납품을 거부, 지난 8일 밤 11시부터 9일 오전까지 전체 생산라인 중 10-20%가 멈췄다.
다행히 9일 오후 6시께 9개 업체 중 5개 업체가 삼성전자 측과 협의, 납품을 재개했으며 나머지 업체들도 타결될 것으로 보여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구미사업장 장병조 공장장은 9일 오후5시 시청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협력업체의 납품단가 인상과 물량조절은 협력업체가 3개월 전에 통보를 해야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아 생산라인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나머지 업체와 상거래행위에 맞게 조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그 동안 구미사업장이 원가절감을 위해 부담을 협력업체에 전가해 오다 남품중단 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번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 경제관련 기업단체장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구미경실련은 지난 1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는 협력업체들의 채산성이 부도직전임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정부와 원청 대기업 간 `납품단가 연동제’를 빨리 도입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 “구미공단의 구조적 취약점인 원-하청 양극화 문제가 이번기회에 집중 조명, 공론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휴대폰 생산, 정보통신 총괄 원가절감 목표액 가운데 1조2천여억원을 단가인하를 통해 실행하면서 협력업체 납품가 총액을 6-9% 내렸다. 2003년에는 납품업체에 지급할 대금을 부당하게 삭감,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15여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1·4분기 5조5천500억원의 매출액으로 9천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매출호조세를 이끌고 있다. 구미=신영길기자
●삼성電 구미 휴대폰 공장 생산중단 '일단락' / 디지털 데일리, 2008.5.12 17:01:11
-시민단체,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촉구
삼성전자 구미 휴대폰 공장의 생산중단 문제가 일단락됐다.
삼성전자 구미 휴대폰 공장은 임가공조립 협력업체 18곳 중 절반이 공급을 거부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생산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12일, 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납품을 중지했던 협력업체 9곳과의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 휴대폰 생산 라인이 부품수급 문제로 차질이 있었지만 재고분과 타 협력사를 통해 부로 생산을 재개해 손실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에 구미 경실련은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납품단가 연동제를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를 계기로 구미공단의 원천적인 취약점인 원·하청 양극화 문제가 집중조명돼 공론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 휴대폰 사업을 맡고 있는 정보통신총괄이 부품업체에게 단가 인하 압력 등 불공정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돼 올해 2월 115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윤상호 기자
●<`고양이 문 쥐' 삼성전자-협력업체 갈등 왜?> 2008/05/10 18:36
-납품단가 인상 마찰 원인..불씨는 여전
(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휴대전화 조립품을 임가공하는 업체들이 삼성전자 경북 구미사업장에 납품을 중단하면서 빚어졌던 삼성전자와 협력업체의 갈등은 협력업체들이 단체행동을 중단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상대적인 약자인 협력업체가 납품 중단이란 극단적인 처방을 내놓았을 정도로 대기업과 협력업체간의 뿌리깊은 갈등이 표출된 것인 만큼 진화가 됐어도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 휴대전화 '애니콜'을 전담 생산하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협력업체는 모두 630여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로부터 부품 재료를 받아 조립한 뒤 완성 전단계의 휴대전화 조립품을 납품하는 임가공조립협력업체는 모두 18개사이고, 이번에 삼성전자에 반기를 들고 납품을 중단했던 회사는 그 중 절반인 9개사다.
이들 회사는 각각 종업원 수만 400명이 넘을 정도로 삼성전자의 1차 협력업체 중에서도 상당이 큰 규모에 속하지만 대기업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대기업이 하청.협력업체에 원가절감을 이유로 납품단가를 내려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일해 왔다는 것이 협력업체들의 하소연이다.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인건비는 계속 오르는데 납품단가가 동결되면 결국 경영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고, 다른 협력업체 관계자는 "삼성전자 눈치를 봐야 하는 입장에서 말 한마디 하는 것도 조심스럽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협력업체들은 그동안 삼성전자가 원가 절감을 위해 하청.협력업체들을 큰 부담을 떠안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02년 휴대전화를 생산하는 정보통신 총괄의 원가절감 목표액 가운데 1조2천여억원을 단가인하를 통해 달성키로 하고 협력업체에 납품가 총액을 6~9%씩 내렸고, 2003년에도 납품업체에 지급해야 할 대금을 부당하게 삭감해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15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런 가운데서도 휴대전화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은 올해 1.4분기에 5조5천5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9천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삼성전자의 매출 호조세를 이끌고 있다.
결국 삼성전자가 거액의 흑자를 기록하면서도 협력업체들에 희생만 요구해 누적된 불만이 이번에 폭발했다는 것이 협력업체들의 주장이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측은 과징금이 부과된 행위는 예전에 발생한 일로 현재는 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전세계 휴대전화 생산공장 가운데 구미사업장의 원가경쟁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어 극단적인 경우 국내 공장이 폐쇄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삼성전자측은 경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납품 단가를 정하는 6월1일을 앞두고 협력업체들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강수를 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29 선언 직후 노동계 전체가 들썩였을 때를 제외하고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휴대전화가 생산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협력업체의 납품 거부로 삼성전자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삼성측이 이번 사태를 쉽게 덮을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구미지역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협력업체에 희생만 요구할 경우 이번처럼 마찰이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큰 타격 없지만 재발 불씨 여전, 수익성 악화로 불만 누적 / 대구일보, 2008.5.12, 연합뉴스 <`고양이 문 쥐' 삼성전자-협력업체 갈등 왜?> 받아씀
●'쌓이고 쌓였던' 불만 폭발, 삼성전자-구미 협력업체 납풍중단사태 왜? / 경북일보, 2008.5.12, 연합뉴스 <`고양이 문 쥐' 삼성전자-협력업체 갈등 왜?> 받아씀
●구미경실련'사생결단의반란' / TBC-TV, 2008.5.13
구미 경실련은 지난 9일 빚어진 구미사업장의 일시가동
중단 사태가 상생경영 의지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성명서를 통해 경실련은 이번 하도급 업체들의 납품 거부 사태는 사생결단의
반란이라며, 이번 기회에 구미 공단의 비정상적인 하도급 구조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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