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책-GV |
[부산국제영화제10-05 11:10] |
10월 3일 20:30 프리머스 3관 <그 남자의 책 198쪽> 게스트: 김정권 감독, 배우 유진, 이동욱, 모더레이터: 장병원 통역: 장택수 모더레이터: 안녕하세요 우선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김정권 감독님, 유진씨, 이동욱씨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영화가 공개적으로 처음 상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먼저 감독님께 영화연출에 대한 내용과 배우들은 영화를 보신 소감과 출연동기도 간단하게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감독: 우선 반갑습니다. 사실 처음으로 큰 스크린으로 보는데 사실 긴장을 아주 많이 했고 처음에 이 영화를 시작할 때 사실 공교롭게 올해 “바보”라는 영화도 개봉했었는데 그게 사정으로 연기되나 보니까 1년에 두 편을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감사히 생각하구요, 아무쪼록 처음에 이 영화를 시작할 때 이 영화가 윤성희씨의 소설 안의 <거기 당시>라는 단편소설 18페이지를 가지고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 시나리오로 같이 작업했던 나현 작가님이라고 여러분이 아시는 <화려한 휴가>하고 <우·생·순>의 작가님이신데 지금 여기 와계세요. 어쨌든 너무 과장되지 않고 정서적으로도 오바하지 않고 진짜 바람에 옷깃이 깃털이 날리듯이 그런 맘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유진씨와 이동욱씨와 함께 일하면서 부담이라기보다 어깨에 힘빼고 촬영했던 그런 기억이 납니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부족한 영화지만 많이 좀 좋게 보셨으면 좋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진: 양해해주세요. 우리 감독님이 말이 많으세요 (하하하) 저는 최종 편집된 영화를 처음 봤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진짜 떨렸구요. 저는 제가 저를 보는 거라서 그런지 객관적으로 잘 못 보겠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어떻게 보셨는지가 제일 궁금하구요.(관객들:재밌어요!!) 감사합니다. 우선 이렇게 너무 많이 와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했으니깐 좋은 결과 있길 바라구요. 저쪽엔 동욱이 팬클럽이 오신 거 같은데 저기 포스터 같은 거 들고 오시고 진짜 인기 많은 거 같아요.(하하하) 근데 지금 티를 너무 내시니깐,,, 저희팬클럽은 어디계신건지,,, (환호) 감사합니다. 너무 재밌게 봐주셨다니깐 감사드립니다. 마이크 넘길께요. 이동욱: 안녕하세요 이동욱입니다. 먼저 영화 시작할 때 저희가 늦게 입장해서 초반부에 방해한 거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봉하면 다시 봐주시구요. 영화 재밌게 보셨다니까 다행이구요 저두 이번 영화 처음보는 거였거든요 근데 언제나 그렇듯이 제 스스로가 제 연기를 판단한다는 것이 아쉬움도 제일 커요. 저는 기자 시사회 때나 vip시사회 때도 같이 안보거든요 너무 민망하고 창피해서,,, 근데 오늘 관객들이랑 같이 보니까 진짜 너무 떨렸어요. 한 장면 한 장면 너무 부끄러웠고 끝나고 나니까 민망하구. 아무튼 잘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모더레이터: 일단 객석으로 마이크를 넘겨서 관객분들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받고 여기 세분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어느분께 질문을 하실지 말씀하시구요 이동욱: 어떤 질문이든 상관없으니깐요 “왜 이렇게 못생기게 나와요”이런 질문도 상관 없으니까 편하게 해주세요 관객1: 저는 개인적으로 감독님과 두 배우분들께 질문하고 싶은데요 이 영화 원작이 윤성희선생님 단편이잖아요 이 영화가 소설하고 어떤 점에서는 캐릭터에 대해 차이를 두고 어떤 점에서는 같이 이끌어나갈 수 있게 하셨는지 많이 궁금하거든요. 많이 고민하셨을 거 같아서요. 감독: 짧게 말씀드릴께요. 작업하면서도 고민했던 게 이게 원래 4시간 분량의 만환데 여러분들도 많이 아시겠지만 이걸 2시간 안으로 줄이는 게 굉장히 고통스러웠어요. 그러니까 단편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의 원작 단편소설은 18페이지이고, 거기서 느꼈던 거는 <8월의 크리스마스>같은 영화 그런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영화 시나리오를 각색하는 과정에서 어쨋든 두 남녀가 굉장히 상처받은 사람이고, 근데 이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위하게 되고 감싸주게 되는 그런 이야기에 중점을 둔 것 같아요
유진: 감독님 더 길게 하셔도 되요, 근데 질문에 맞는 답 인가요? (하하하) 솔직히 사실 저는 촬영 전에 원작을 보지 않았어요. 저는 시나리오를 받고, 물론 짧은 원작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앞에서 말씀하셨듯이 시나리오 작업으로 많이 늘인거니까 구지 원작을 볼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었구요, 근데 최근에 드는 생각은 원작을 이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쨌든 작업은 작가님과 감독님이 충분히 고심해서 준비해주신 거니까 저희는 시나리오에 몰입을 했구요. 연기하면서도 그 작업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원작의 은수와 영화 속의 은수가 어떻게 다른지가 틀려질 것 같아요. 저도 이제 확인해 봐야할 것 같네요. 이동욱: 저도 원작을 보지 않았습니다. 항상 연기할때마다 무언가 바탕이 되있으면 그건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원작을 봤어도 그렇게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거 같구요. 그래서 그냥 시나리오에 집중해서 하고 또 사실 원작에서는 남자의 분량이 아주 작다고 알고 있구요 그래서 시나리오에 집중해서 연기하는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관객2: 먼저 영화 잘 봤습니다. 짧게 짧게 질문 4개만 할께요. 먼저 감독님께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영화 도중에 담소녀하고 약사가 나오잖아요. 그 일상생활에서 보면 은수가 출근할 때 심정변화를 그것과 함께 엮으신 것 같은데 상세한 설명 부탁드리구요. 또 책198페이지 찾는다고 처음에 도서관 찾을 때 거기에 대한 구절이 조금씩 나오는데 그것을 실제로 찾으신건지 만든건지.. 또 기차 여행하는 부분에서 처음에 투샷잡은 부분이 있는데 거기서 앞에 책 페이지가 크게 잡혔던데 그게 의도적으로 그런건지,, 마지막으로 극중에서는 준오가 도서관에 대한 규정도 아무것도 모르는데 실제로 감독님이나 배우분께서는 도서관에 자주 가시는지,, 이동욱: 네 실제로도 도서관 잘 안갑니다. 저는 대학교 다닐 때도 도서관에 수강신청하러 몇 번 갔는데,, 대학교 때 학생증을 안줘서 못 들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감독: 담소녀나 약사 같은 경우 사실 은수의 늘 반복되는 7~8년 동안 늘 반복되는 어떤 것은 좀 더 부각시키기 위해 감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사실 설정한 인물들이고, 또 기차여행의 책은,, 사실 이 영화가 책에 관련된 영화고 그 책을 들고 있었던 분이 우리 촬영감독님입니다. 제가 정확이 기억이 나는데,, 의도적인게 대게 좋은 것 같아요,, 관객3: 저는 감독님한테 질문드리고 싶은데 이게 원작이 소설이다 보니깐 저도 원작을 안 읽었지만 영화가 원작이랑 비교되기가 쉽잖아요. 근데 이런 부분에서 감독님이 자신있게 원작과 비교해선 이 부분이 훨씬 더 낫다 자신있다 하시는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독: 예 사실 원작을 토대로 하는 영화가 되게 많이 만들어지잖아요. 예를 들어 작가님의 작품들도 거의 다 지금 영화화, 제작되고 있거나 만들어질 예정이고 소설도 많이 영화화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그렇잖아요. 원작대로 하면 왜 원작대로 했느냐, 또 바꿔서하면 원작이 좋은데 왜그걸 바꿔서 하느냐... 사실 바보때도 그런얘기 들었고 너무 많이 들었어요 근데 너무너무 다행인게 그 남자의 책198쪽은요 18페이지가 정말 느낌정도만 캐치할 정도예요 일상적인 한 여자 그니깐 도서관에 근무하는 한 여자, 반복되는 생활 그리고 도서관을 한번도 안올꺼같은 남자 , 정말 한번도 안 올꺼같은... 그래서 감정이 너무 많이 잘나왔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이동욱씨 되게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쨋든 원작하고 모티브는 똑같은데요 그니깐 어떤 정말 얘기하고 싶은 것들 그런 것들은 사실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무의미한것 같습니다. 관객4: 안녕하세요 저는 딱 한개만 궁금한데요 저는 유진언니 되게 좋아하는데요. 영화에는 키스신 같은 거 안나오는데 거기 뒤에 포스터보면은 대게 많이 찍으신 것 같아서요. 유진: 왜 그렇게 많이 찍었는지가 궁금하시다고요 제가 볼땐 홍보효과를 노린 것 같습니다. 저도 의아했어요.. 영화에서는 손한번... 마지막에 한번 잡는구나 바닷가에서. 어쨌든 그런게 없는데 저희두 포스터 시안을 받아보고 깜짝 놀랄수 밖에 없었죠 당연히...근데 효과를 보니깐 잘하셨구나 싶어요 반응이 좀 있더라구요.. 여기저기서 얘기도 해주시고 눈에 띄나봐요 그래서 아무래도 그거 이상 이하도 아닌 거 같아요.. 홍보효과를 노린게 아닌가.... 제가 결정한건 아니구요 동욱이가 귀뜸을 해줬는지 모르겠네요(이동욱 : 내가 그렇게 하자 그랬다구?) 관객5 : 질문은 아닌데요...영화도 같이 찍으셨는데 너무 어색하고 그런것 같아서... 감독: 사진 찍으려고 그러시죠?? (하하하) 관객6 : 영화 잘 봤습니다. 제가 부산에 사는 사람이다 보니깐 부산에있는 횟집이 나오니깐 그게 굉장히 반갑더라구요. 횟집신도 보니깐 준오가 요리를 하는 장면에서 은수에 대한 감정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는데 수많은 횟집중에 부산에 있는 횟집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그리고 부산에서 촬영하면서 느꼈던 부산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라든가 그런 에피소드가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감독 : 촬영은 작년 이맘때쯤 부산에서 했습니다. 잘 아는 해운대 쪽에 있는 하루이끼, 영화상에 나오는 하루이끼는 일본요리 전문점이구요 그리고 정서적으로도 그렇고 부산에 내려오는 저뿐만이 아니고 모든 영화인들이 편안하게 영화촬영지로 쓰는거 같아요 그리고 거기 뿐만이 아니고 유슈지 유슈지 매장 옥상도 부산입니다. 근데 영화 처음보시는... 전에 한번 학생들한테 보여줬던 용산에 있는 무슨 집에서 바라보는 강같다... 관객7 : 부산영상위원회에서 촬영했을 때 잘해줬는지... 이동욱 : 부산에 와서 촬영을 할 때마다 협조를 너무 잘해주시고 바다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좋습니다. 준오가 입원해 있던 병원도 부산이고요 부산에서 많이 찍었어요. 관객8 : 안녕하세요 영화 너무 잘봤는데 영화보는 내내 비맞는 장면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비맞는 장면을 보면서 참 고생많이 하시면서 찍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영화찍으면서 고생스럽고 재미있었던일 관객들에게 한번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유진 : 비는 저는 많이 안맞았구요 준오가 비를 참많이 맞았죠 그날 정말 추웠거든요 그거 찍은데가 어디죠?(거기가 양수리 아닌가?) 저두.... 그게 마지막 촬영이었던 거 같은데 아닌가? 아!! 부산내려오기 전에 촬영이었는데 저는 그날 촬영 없었는데 응원하러 갔었어요. 근데 정말 날씨가 너무 많이 추웠어요. 그래서 고생하겠다 '고생해' 그러고 그냥 갔어요. 이동욱 : 그날 촬영 있으셨어요. 찍고 가셔서 저 혼자 찍은 거예요~~혼자 하고 가셨잖아요 그리고 그 신 찍을 때 비를 얼마나 많이 맞았냐면 살수차 두대를 맞았어요 그니깐 한대를 다 맞고 물이 모자라서 다시 채우고 또 찍고 그랬죠. 그리고 아까 영화볼때 관객분들께서 웃어주시던데 기차에서 뛰어내린 부분도 많이 기억에 남거든요. 다른 영화 같았으면 대부분 남자 배우들이 멋있게 뛰어내려서 착지도 멋있게 하고 하나도 안 아파하고 그러는데 영화가 이렇고 극중 준오 캐릭터가 그렇다 보니까 일부러 그렇게 떨어진 겁니다. 원래 액션 잘하는데.. 일부러 그랬고 그 당시 현장에서도 스텝들이 많이 웃어주셨고 그리고 자전거 타면서 기다리는 거 그것도 ,,자랑하자면 제 애드립으로 한건데 오케이 하셔서 영화에 나오게된것에 감사드립니다. 관객9: 이동욱씨 원래 극 중 캐릭터가 실제와 비슷한지 궁금해요 이동욱: 많이 다르죠. 조금만 같구요. 다 반대인 걸로 아시면,, (야유) 제 성격을 어떻게 알고 계신거죠? 본인이 아니라는데,,, 진짜 많이 달라요 지나가는 사람에게 집착하지도 않구요 여자 앞에서 주뼛주뼛하지도 않구요,, 요리 못하구요 ,,정반대입니다. 관객10 : 영화보면서 화면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자연풍경들이,, 감독님께 2가지 질문하겠습니다 첫 번째 시작장면에서 은수네 방을 비추는 장면에서 압력밥솥으로 밥을 하고 그리고 물통을 통째로 마시는 장면이랑,, 근데 나중에 보니까 전기밥솥이 있더라구요 솔직히 압력밥솥으로 밥을 시키신 의도가 있으신 것 같구요, 두 번째는 감독님이 가장 맘에 드는 장면 뽑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독 : 제가 늘 영화를 할 때마다 영화를 보고 나서 5장면이 관객들에게 기억에 남게 만들면 좋겠다 그런생각을 미리 해요. 공간들도 시계탑, 담벼락 그런 것들도 있는데 사실 되게 이쁜 장면들이 제가 생각해도 제 자랑같지만 너무너무 이동욱씨하고 유진씨하고 잘해 주셔가지고 이쁜장면들이 쫌 있어요. 가장 제가 아끼는 장면은 마지막 부분에 자기 감정이나 이런 것들을 정리하러 바닷가에서 준오가 그 동안의 일들을 떨쳐버리는 장면하고 바로 오버랩되면서 은수에 대한 사실을 알고 서로 마음 아파하는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구요.. 아 그리구 밥솥!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게 있는지 몰랐구요 제 불찰인 것 같습니다. 또 물통을 통째로 잡고 먹는 것은 유진씨가 만든 설정이고 제가 따로 준 것은 아니구요. 캐릭터상 일부분 이였어요.. 압력밭솥은 제가 전혀 몰랐습니다. 앞으로 조심히겠습니다. 모더레이터: 시간관계상 마지막으로 하나만 받겠습니다. 관객11: 너무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음 작품도 어떤 장르의 영화를 하고 싶으신지 또 어떤 배우들과 작업을 하고 싶으신지 그리고 베스트 장면을 말씀해 주세요 감독: 전 멜로 더 하고 싶어요. 하면 할수록 더 어려운 것 같구요, 그리고 사랑이란 주제가 영원한 거고,, 멜로장르는 없어서는 안 될 참 매력적인 장르같고,, 근데 크로스 오바를 좀 해보고 싶어요. 예로 타이타닉같은 재난영화지만 그 안에 사랑이 있는 그런,, 그리고 이동욱씨나 유진씨하고는 정말 두분이 허락만 해주신다면 다음 작품도 함께 하고싶고 영광이겠습니다. 이동욱: 저는 기억 남는 장면이 마지막에 위폐를 보면서 눈물 한 방울 흘러내리는 그 장면이 영화 속 준오의 마음을 다 정리하는 것 같아서요,,제일 기억에 남고 또 감독님하고 의견을 나누다가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고 여러분들이 보신 장면인 한번에 오케이를 받은 장면이라서 기억에 남습니다. 유진: 하나를 뽑으라니깐 참 어려운 것 같은데요 ,, 전 개인적으로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은수가 혼자서 술 마시고 남자친구 사진보면서 “잘 생기면 다야”하고 그러고는 침대에 기대 털석 앉아있는 모습을 카메라를 위에 놓고 찍었는데 정말 처량하더라구요. 위에서 찍은 모습이.. 그때 촬영 당시에는 보지 못하고 그냥 감정에 울음이 나왔는데 지금 보니 그때 감정이 잘 나타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카메라를 그때 본 것도 아닌데 그렇게 감정이잘 나와서,, 어떻게 보면 감독, 촬영카메라까지도 저와 같은 감정을 가지고 촬영한 것 같은 기분이들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모더레이터: 이 자리에서 다 얘기를 하고 싶지만 허락된 시간이 다되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