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체험한지 1년 정도 밖에 안됐으니까? 꽤 오래 전에 겪은 일이었다
무척이나 뜨거운 신앙을 가지고 밤낮으로 시간만 나면 말씀을 읽고 교회에서 기도 하기를
쉬지 않았었다,,,
그날은 금요일이라 저녁을 먹은후 구역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집이 냇가옆 뚝방(제방)에 지은 가건물인데 바깥 에서 보니까 허물어 질것 같은 모습이다,
추위를 피하려고 비닐로 방문을 감쌋고 덕지 덕지 합판으로 벽에다 붙여 놓아서 보기가
민망할 정도인데,,,,
난 구역 식구들과 방안으로 들어 갔다
이불을 걷으며 조심 스럽게 앉는 할아버지를 보니 교회에서 자주 뵈었던 분이다,
주일이면 누구 보다 일찍이 자리를 잡고 기도하고 계셨다,,
강원도 태백 근처에서 어렵게 살았는데,,,,
포항에 일자리 구하기가 쉽다고 아들 가족과 함께 오신지가 2년정도 되었고
50대 중반의 아들과 며느리가 험한 노동을 하는데도 집하나 사기 어려워 돈을 벌때까지
남의 땅을 빌려 움막을 지어 살고 있는 분이 있다고 들었는데,,,,
난 오늘 처음 할아버지 집을 방문한 것이다
마침 그날은 할아버지가 암으로 수술을 받고 한달간 병원에 계시다가
조금 호전되어 낮에 집으로 왔다고 하니,,,,겸사겸사 할아버지 집을 구역예배 장소로
정한 모양이었다,, 몇주간 안보이신다 했더니 병원에 계셨던 모양이다
병상에 계신 할아버지를 위해 기도하지도 못했던 나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밝은 표정의 할아버지는 반갑게 우리들을 맞이하며 자리를 권한다
병원에서 좀 좋아 졌다고 하지만 내병은 내가 알지 뭐! 아마 ! 더이상 치료는 안되는 모양이야 !
오랜 병상과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반 억지로 퇴원을 한것같은 생각이 드셨는지,,
섭섭한 모습이 조금은 있는것 같았다,
" 아버님' 의사 선생님이 이젠 집에서 쉬면서 몸을 추스리면 된다고 했어요?
옆에 앉아있던 아드님이 한마디 한다
우린 구역장의 인도로 성심으로 예배를 드렸다
그 가난하고 어려운 살림에도 과일과 다과를 내온다
먹으면서도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고 황송하다,,,도대체 누가 구역 예배 드린후
돈 들게 해서 가난한 사람 부담 줬나?
우리나라 사람들 정서가 ,,, 없어도 집에 온 손님 접대 할려고 하는것은 알지만 ,,
난 마음이 아팠다,
다과를 먹은후 일어 서려는데,,,,구역장 집사님이 다리를 잡는다
이렇게 왔으니 우리 신집사 기도 한번 해주고 가시요" 하기에
아니 구역장님이 간절히 기도 했으면 됐지요 하며 사양을 했더니
할아버지가 " 신집사 기도한번 해주고 가지" ? 부탁을 하며 천천히 놈을 눕힌다,
더이상 사양 할수가 없어 할아버지 누워 있는 곳으로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 하겠습니다
말을 하고는 손을 할아버지 가슴에 손을 대는 순간
무슨 거대한 힘이 나를 확 밀어버린다
2~3미터나 되는 반대편 벽으로 순간적으로 튕겨난 나는 너무나 놀라 정신이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눈을 감고 기도 하기를 기다리는 구역 식구들 5명 외에는 없는데,,,
내가 내 동댕이 처질때 요란한 소리가 났을텐데,,,그들은 전혀 듣지 못한 사람처럼
조용하다,,,몸도 아프지도 않아서,,,,
나는 다시 무릎으로 할아버지 옆으로 기어가 손을 가슴에 얹고 기도 하려는데
또다시 거대한 힘이 나를 뒤로 밀어 버린다
이번에도 2~3미터를 날아가다 시피,,, 벽에 기댄체 할아버지를 바라보니
너무나 평온하다,,, 눈은 왜 기도를 안해주나 하면서,,,나를 처다본다
기도하자고 해놓고 30초 이상이나 잠잠하니 구역장 집사님이 눈을 뜨고 나를 보면서
무슨 일이냐고 눈짖으로 말한다
나는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이 다시 무릎으로 기면서 할아버지 쪽으로 기어가려고 하는데,,,
순간 주님께서 나의 영안을 열어 주셨다,,,
할아버지 누운 벽쪽에 휜옷 입은 천사가 두명이 섰는데,,,
오른편 천사가 오지 말고 기도 하지 말라는 듯이 손을 흔들며 말을 하였다
데리러 왔는데,,,,네가 기도하면 영광을 가리느니라,,,,하시기에
난 큰소리로 앞뒤도 없이 "모든것이 주님의 뜻대로 되여지길 바랍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얼토당토 않게 기도하고는 벌떡 일어서니 구역식구들이 황당해 한다
나는 할아버지를 향해 " 안녕히 계세요" 급히 인사하며 방문을 나서니
뒤따라 나오던 집사님들이 묻는다
무슨 일 있어요? 왜 그래요? 나는 웃기만 하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놀라기 보다는 할아버지를 천사들이 모시러 오다니,,,부럽게 느껴 젔다
아드님을 살짝 불렀다
무슨일인가 의아해 하며 따라오는분을 보고
제 말을 오해 하지 마시고 들으세요
오늘밤 할아버지 하늘 나라에 가십니다,
지금 기도 하려고 할때 천사가 나타나 말해 주었습니다 하니
병원에서도 퇴원 하실때 한달을 못넘길것 같으니,,,,집에 모시고 가서 편히 쉬게 하는게
좋겠다고 담당 의사가 말하더라고,,,,사실을 말한다
치료비도 없어서,, 부담이 많이 될을텐데,,, 그래도 아버지 한테 최선을
다할려고 하는 아드님이 고마웠다
알릴사람 있으면 오늘 밤 알리세요
내일 아침에 다시 오겠습니다
집에 온 나는 할아버지의 믿음이 부러웠다
천사가 영접 하러 오다니,,,,,하나님께서 보지 않게 했더라면
난 어리석은자가 될뻔 햇다
기도해 놓고 3시간 후에 할아버지가 돌아 가셧다면 ,,,
불같은 은혜 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내가 기도 했더라면 엄청 큰 소리로
주님 살리실 줄로 믿습니다
주님 치료 해 주실 줄로 믿~씁니다 기도 했을것 아닌가
아! 나를 사랑 하시는 주님께서 나를 막으셨구나,,,,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했다
기도할때의 지혜도 필요하구나
앞으로 기도 할때도 분별할수 있고 기도 내용도 입에 넣어 주소서 간절히 기도했다
다음날 난 할아버지의 부음을 들었다 ,
세상의 권세 있고 부한 자들아 !
너희는 어떤 죽음을 맞이하려는가?
마지못해 죽어가며 인상을 쓰는 죽음을 맞이 하려느냐?
천사가 영접하고 호위하며 찬양을 하면서 하늘로 모시고 가는 죽음을 맞이 하려느냐?
세상에서 받을것 다받고 누릴것 다 누린 배부른 자들아?
이곳이 너희의 천국 이었는지는 몰라도 ,,,
우리는 주님 계신곳으로 간다 ,,,,,
세상아 잘있거라 나는 가노라 영광의 주님계신 저 하늘 나라로 !!
힘이 솟는다,,,,주님만 믿으면 되는구나 주님만 믿으면 ,,,
********************거 탄 진 장로 간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