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한흠 목사의 설교 연구
* 과목명: 한국의 설교가들 -신학과 전달연구
* 발제자: 오정호 (Ph.D.신학.2007311007)
* 발제일: 2008. 4. 7.
목 차
I. 서론
II. 옥한흠 목사의 목회여정
III. 옥한흠 목사의 목회관
1. 사역을 위한 준비과정
2. 사랑의 교회
3. 제자훈련
IV. 옥한흠 목사의 신학
1. 신론
2. 인간론
3. 기독론
4. 구원론
5. 교회론
6. 성경관
V. 옥한흠 목사의 설교관
VI. 옥한흠 목사의 설교 준비법
1. 설교준비 시간 확보
2. 정확한 말씀연구
3. 말씀의 자기화
4. 말씀의 성도화
6. 신선한 예화준비
7. 전달을 위한 연습
VII. 옥한흠 목사의 설교의 특징
1. 설교자로서의 기질적인 특징
2. 설교에 대한 철저한 소명감
3. 말씀중심의 강해설교
4. 삶의 변화를 촉구하는 제자훈련설교
5. 탄탄한 논리적 구성과 신선한 예화
VIII. 결론
I. 서론
필자는 1985년부터 1992년까지 만 7년을 사랑의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면서 옥한흠목사의 목회사역에 동참했다. 그리고 그 이후 새로남교회에서 사역을 하는 지금까지 옥한흠 목사를 목회와 설교의 맨토로 모시고 있다.
옥한흠 목사는 한국복음주의 교회를 대표하는 하며, 가장 존경받는 목회자로 자리잡고 있다. 그는 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사역으로 사랑의교회를 이 시대에 건강한 모델교회로 세웠으며, 제자훈련을 통해 한국교회의 건강성과 평신도 사역에 크게 기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국내적으로 목회세습의 문제로 기독교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시점에 조기은퇴를 통한 아름다운 세대교체를 실시하여 참다운 목회자상을 보여주었다. 그의 모범적인 세대교체는 한국교회내 만 아니라, 한국사회에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1)
옥한흠 목사에 대한 연구는 목회, 제자훈련, 설교, 인격, 사회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되고 있으며, 한국교회사에 목회적인 중요한 획을 그은 사역자이기도 하다. 옥 목사의 설교에 관한 연구도 이미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다. 필자는 가장 가까이서 옥한흠 목사를 모셨고, 또 그와 함께 사역을 한 프리미엄을 본 연구에 가미하며 기존 옥 목사의 설교를 연구한 이들보다 더 가깝고 생동감 있으며, 실질적인 적용이 가능한 연구가 되도록 노력하였다. 그래서 기존 출간된 논문이나 연구서적을 참고하여 분석하며, 더불어 아직 발표된바 없는 필자의 교회에서 진행된 대전충청지역 목회자를 위한 설교 세미나자료와 사랑의교회 목회자료실장의 인터뷰 등을 통해 살펴보았다.
II. 옥한흠 목사의 목회여정
별세(別世)의 목회자 이중표목사는 한국교회의 영향력을 끼친 목회자를 뽑으라면 조용기 목사와 옥한흠 목사를 뽑는다. 60, 70년대 개발의 바람가운데 영․육간에 지친 수많은 성도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던 사역을 조용기 목사가 감당했다면, 80년대 후반부터 값싼 구원론를 극복하고 한국의 성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변화시켰다는 이유에서 옥한흠 목사를 이시대의 진정한 목회자로 이중표 목사는 뽑고 있다.2)
2008년 현재 한국교회의 진정한 영적 리더인 옥한흠 목사지만 그가 처음부터 목회의 길을 걷고자 했던 것도 아니고, 순탄한 길을 걸었던 것도 아니었다.
옥한흠 목사는 겨레와 교회에 대한 강한 민족의식을 가진 집안에서 4대째 신앙인으로 1938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다. 독실한 어머니의 신앙적 감화를 받으며 자연스럽게 신앙생활의 기본을 익혔던 옥한흠 목사는 중학교 시절에 신구약 성경을 다독할 정도로 설교자로써의 준비를 했다.3)
옥한흠 목사는 ‘목회자가 되라’는 주변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평신도 지도자’를 꿈꾸며 학비걱정도 없고 졸업 후 취업걱정도 없는 해군사관학교를 진학하고자 했다. 하지만 ‘고혈압’ 판정을 받아 낙방하고 여러 차례 도전하지만 실패하게 된다.4)
가난한 농사꾼 집안에서 재수 뒷바라지란 어불성설이란 생각으로 그는 시골교회에서 주일설교와 주일 학교 지도를 하는 조건으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방과 재수 뒷받침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자연스럽게 초보목회자의 삶으로 들어서게 된다.5) 이 시골교회가 그 스스로 목회자에 대한 소명을 발견하게 되고 또한 목회의 길로 삶의 방향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의반 타의반 그는 부산 고려 신학교 대학부에 진학해 2년간 수학하였으나 일반 학문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목회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에 그는 일반 대학으로 편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5.16이후 사회안정을 위해 젊은이들을 강제로 입영시켰기 때문에 그는 군에 입대하게 되지만 서울에 배속되어 주위의 지원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하게 된다. 3개월간 낮에는 군대, 밤에는 재수생으로 생활하던 그는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성균관대학교 야간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으며, 군대와 대학 수업을 병행하는 벅찬 삶을 시작하였다.6)
믿음의 가정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아왔던 그에게 엄청난 고난이 찾아왔다. 건강이 시들어 가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그는 가슴에 답답함을 호소할 겨를도 없이 시뻘건 핏덩이를 토해냈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군 생활과 대학 생활 두 가지를 동시에 병행했던 것이 그에게는 화근이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그가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 ‘약할 때 강함을 주시는’이라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되고 훗날 병과 가난과 투쟁하며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을 발견하였다. 7)
그가 대학을 다니던 중에 김영순이라는 여인을 만나서 결혼하게 되며, 이 여인은 옥한흠 목사의 사모가 되어 영원한 야당으로써 옥한흠 목사를 돕는 베필이 되었다. 8)
대학을 졸업 후 그는 총회 신학교에 진학하여서 학문과 신앙의 멘토들을 만나게 된다. 그는 간하배 선교사, 명신홍 박사, 박형용 박사, 박윤선 박사 등의 지도를 받으면서 학문과 영성의 깊이를 더해갔다. 신학교 시절 옥한흠 목사는 은평교회와 성도교회에서 전도사로 봉사하였는데 이 두 교회에서의 경험의 그의 일생의 분기점 만큼이나 중요한 밑걸음이 되었다.
III. 옥한흠 목사의 목회관
1. 사역을 위한 준비과정
옥한흠 목사의 목회는 20세에 시골의 한 작은 교회에서 시작하였지만, 본격적인 교회 조직 안에서 목회자로써의 삶을 시작한 것은 은평교회에서였다. 은평교회에서 그는 맡겨진 사역을 다했으며 주일학교를 맡은지 몇 달되지 못해서 80명에서 450명으로 부흥 성장 시켰다. 그가 섬겼던 은평교회에서 여러 가지 역할구도로 말미암아 사역을 관두어야 할 때 김희보 목사가 시무하던 성도교회 부름을 받았다. 6월간에 주일학교 사역후 그는 1명 회원을 가진 대학부를 맡게 되었다. 그는 김희보 목사와 김성환 목사 같은 훌륭한 목회자들로부터 목회 예비 수업을 받았으며, 그가 맡았던 대학부도 3년 만에 제적 350명, 출석 200명의 한국교회 초유의 대학부로 성장시켰다.9)
그가 성도교회 대학부를 맡게 되었을 때, 교회를 돕는 선교단체(para church)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었지만 교회들은 쇠퇴하고 있는 시기였다. 하지만 옥한흠 목사는 para church in church(교회 안에 선교단체)를 주장하면서 대학부 안에서 제자훈련을 시작하였다. 이때 그에게 교육받은 사람들은 한국 사회를 이끄는 리더가 되었다.10) 이때 그는 제자 훈련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학문적으로 검증하기 위해서 그는 총회신학을 졸업후 장학생으로 1년 반 동안 칼빈신학교에서 신학석사를 마쳤으며, 필라델피아의 웨스트 민스터로 옮겨 목회학 박사과정을 수학하였으나, 하나님의 부르심과 목회에 대한 열정으로 그는 학업을 채 마치지 못하고 조기 귀국하게 되었다.
2.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는 은평교회의 도움으로 1978년 7월에 9명의 성도와 함께 강남은평교회를 시작하였다. 당시 옥한흠 목사는 기성교회의 청빙도 있었지만, 21세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는 제자훈련 하는 교회이기 때문에 그는 개척이라는 험난한 길을 선택한 것이다. ‘평신도 훈련, 젊은이 선교, 공산권 선교’등을 창립 비전으로 삼으며 교회를 시작하였다. 그가 첫 예배부터 철저하게 지키고자 했던 것은 예배의 본질이 손상되지 않는 한 목사와 평신도가 같은 눈 높이에서 은혜를 나누기 위해 둘 사이의 거리감을 줄이려는 것이었다.11) 그는 평신도를 교회의 주체로 바라보면서, 잠자는 평신도를 깨우길 원했고, 훈련된 평신도가 잠자는 한국교회를, 무너져가는 세상을 지탱하는 이시대의 일꾼을 양육하길 원했다.12)
1981년 9월 교회 명은 ‘사랑의 교회’로 개칭하게 되었고, 명실상부 한국 교회의 복음주의전통을 지키며, 변화된 삶으로 이 시대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교회와 성도들을 만들어 나갔다.13) 처음에 순장 한명을 위해 기도하던 옥한흠목사의 제자훈련 사역을 통해 내외적인 수많은 도전과 환란가운데에서 성장하여 2007년에는 4만 5천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다.
사랑의 교회의 성장 원인은 열정적인 제자훈련이 물론 그 주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으며, 더불어 옥한흠 목사가 행하는 들리는 설교, 성도들이 성경을 사랑하게 하는 그 설교의 탁월함도 있다고 할 수 있다.14)
3. 제자훈련
2007년도 교갱협 영성 수련회에서 폐회예배 설교를 담당하였던 옥한흠 목사는 이제 모든 교회가 제자훈련을 행해야 한다라고 역설하였다. 21세기 다원주의의 물결과 교회의 세속화의 파도 속에서 교회를 지키고, 알곡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든 교회가 제자훈련을 통한 천국의 일군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옥한흠 목사는 말했다.15) 그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는 제자훈련에 온 삶을 던진, 제자훈련 광인(狂人)이기 때문이다. 1978년 사랑의 교회 개척 이래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온전하고 미래 지향적이고, 헌신적인 열정을 가진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해서 말씀과 씨름하며, 그의 삶 전체를 제자 훈련에 바쳤다.
옥한흠 목사는 성도교회 대학부를 담당하면서, 선교단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교회에 결함시키는 시도를 하면서 제자훈련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주입식성경 교리교육이 아니라 성경 말씀을 삶의 현장 속에서 나누는 귀납법적 학습방식을 시작하였다.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의 가장 큰 원리는 일대일 제자 양육을 통하여 한 사람 한사람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본받는 신자의 자아상을 확립하는 것이다. 예수처럼 되고 예수처럼 살기를 원하는 신앙인으로 만드는데 있다. 이것이 가장 정확한 대답이라 할 수 있다.16)
1984년에 출간된 ‘평신도를 깨운다’는 그의 제자훈련 사역의 결정체로서 사랑의교회에서 실시한 제자훈련을 전국화하는데 표준이 되었다. 이 책속에서 옥한흠 목사가 제자훈련이 가능한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그는 새틀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기존 전통을 거부하고 리더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곳에서 시작하였으며, 유학을 통하여 교회론을 정립하여 신학적으로 제자훈련을 변증하고, 제자훈련 과정을 통해서 교회의 체제를 바꾸어 조직이 움직이는 교회가 아니라, 사역이 중심이 되는 교회를 만들고, 또한 전도폭발, 대각성전도집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자훈련의 맹점(blind point)를 매꾸어 갔다.17)
IV. 옥한흠 목사의 신학
옥한흠 목사는 설교 세미나에서 목회자들이 설교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신학적인 이유를 들었다. 그는 신학적인 이유외에 설교자의 은사적인 측면과 준비의 소홀함을 지적했다.18) 그가 설교를 잘하고 못하는데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신학적인 이유를 든 것은 설교자의 신학적인 배경과 사상이 설교의 전반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 신론
옥한흠 목사는 오직 하나님은 한분이시며 참 하나님이시며, 창조자이시고, 섭리자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 아는 지식은 믿음의 근본이 되며,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영적, 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맛보게 된다. 이 지식은 인격적으로 그를 바로 아는 것을 말한다.’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일치를 주장하는 개혁주의 신앙 노선을 철저하게 지켜나가고 있다.19)
옥한흠 목사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에 대해서 분명히 신학적 노선을 가지고 있다. 칼빈의 5대 교리를 철저하게 받아들였던 그는 선택과 유기에 대해서도 분명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있다. 그가 저술한 로마서 강해서에서 그는 ‘남은자’와 ‘하나님의 선택’에 관하여 열설하면서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대해서 강조하는 신학적 전통을 확립해 나갔다.20) 하나님의 주원에 의해서 인간의 삶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이 영생의 참된 의미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그 존재가 바로 나의 존재로 돌아오는 것이며, 이것이 영생이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21)
2. 인간론
옥한흠 목사는 인간의 타락과 그 결과로 인하여 찾아온 영원한 죽음의 결과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이 영원한 죽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간이 자력으로 구원할 수 없고 구원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하나님과의 분리로부터 찾아온 인간의 고통의 해결책은 온전히 주님께로 나아가는 일 밖에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22) 그는 로마서를 강해하면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자기 형상대로 창조하셨으며,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지만 인간의 죄가 이 모든 영광을 쇠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몸부림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옥한흠 목사가 신학적으로 죄를 하나님을 떠난 죄가 가장 크고 용서 받지 못할 죄임을 말한다. 23)
옥한흠 목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가 구속함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참된 생명으로 인도하며, 은혜 안에 거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것은 단편적인 고백과 간증의 영역이 아닌 삶의 전 영역을 주님께 맡기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이라고 그는 말한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삶이 필요하며, 이것이 하나님의 기쁨이요, 구원 받은 사람들의 의무라고 말한다.
3. 기독론
옥한흠 목사는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대신 지고 저주를 받으셨으며 그의 죽음은 완전한 죽음이며, 율법이 전한 모든 저주의 형벌을 다 담당한 죽음이며, 완전하고 영원한 희생이었고, 십자가로 상징될 수 있는 하나님이 죄인에 대한 사랑은 말로 표현한수 없다라고 말한다.24)
예수님 그리스도의 존재와 사역에 대한 역사성에 대해서도 옥한흠 목사는 완전한 육체를 가지고 임재하신 하나님의 아들이고, 완전한 부활을 이루심을 통해 죄인들의 구원의 길을 마련하셨던 부활의 첫 열매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
삶의 거친 파도를 많이 겪었던 옥한흠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백성들을 온전케 하는 사람들이며, 완전한 위로자가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고통과 아픔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이시기에 참된 목자가 되시고 참된 구주가 되심을 강조한다.
4. 구원론
옥한흠 목사의 신학을 살펴보면, 개혁주의 전통의 모든 유산을 물려받은 상속자임을 알수 있다. 구원론도 마찬가지인데, 그는 제자훈련 교제 가운데 성령의 사역에 대해서도 개혁주의 신학의 노선을 걷고 있다. 신인 협력설과 같은 알미니안니즘을 극복하고, 중생은 오직 하나님이 성령과 말씀을 통해 하시는 단독 사역이라고 말한다. 또한 믿음도 택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지 인간의 의지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사도바울의 이신칭의 논리를 설교와 가르침에서 분명하게 가르쳤던 이 시대의 참된 스승이며 신앙의 선배가 된 분이다. 25) 칭의 재판장에 의해서 무죄가 선포되듯이 하나님 편에서 일방적으로 의롭다고 선언해 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에 속하는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한다.
5. 교회론
옥한흠 목사의 교회론은 한스큉의 ‘교회론’에서 영향을 받았다. 한스큉의 모든 사상을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교회에 관한 성경적 해석을 그는 받아들인 것이다. 그는 교회는 건물이나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함 받은 사람들의 거룩한 모임’이라고 강조한다. 교회론을 말하며 그는 만인 제사장 주의에 입각한 평신도 신학을 펼쳐 나간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평신도가 교회의 주체’라고 그는 말한다. 목회자와 평신도는 직분과 기능의 차이 일뿐 성령께서 역사하시는데는 별 차이가 없으며 모든 이들이 성령 안에서 평등하다라고 강조한다.
옥한흠 목사가 교회로써의 성도들은 삶의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라고 말하며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사도직의 계승자로써의 평신도가 삶의 현장속에서도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26)
6.성경관
옥한흠 목사의 신학 사상이 철저한 개혁주의신학인 것은 그가 개혁주의 신학자들로부터 학습받았기 때문이다. 그의 개혁주의 사상은 성경관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 그는 신구약성경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앙생활 뿐 아니라 성도의 모든 삶의 영역을 주장한다라고 가르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최종적인 계시로써 우리의 구원의 충분한 지식을 제공한다고 한다. ‘보수’라는 비난 속에서도 성경의 축자영감설과 무오성, 그리고 유기적 영감에 대해서 끊임 없이 강조하고 있다.27) 옥한흠 목사는 성경 말씀의 절대적인 권위를 인정하는데, 성경 말씀을 진리로 받아들이면서 말씀 속에서 그리스도를 만날 것이며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을 발견하게 될 것을 강조하고 있다.28)
V. 옥한흠 목사의 설교관
옥한흠 목사는 ‘설교는 현대의 청중으로 하여금 성경의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29) 옥한흠 목사는 예수님의 사역의 골자는 preaching, teaching., healing이며, 이 세 가지 요소는 모두 설교에 담고 있다고 본다. 복음을 전하며, 전한복음의 말씀이 삶에 실천되도록 가르치며, 진리의 말씀을 통해 영혼도 치유받고 육신도 치유받는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영혼구원 하기 위해 복음이 선포되며, 성도들을 온전케 하기 위해 진리를 가르치고, 그 결과 영과 육이 치유를 받는 은혜의 역사가 반복되는 현장이 바로 설교이다.30)
옥한흠 목사의 설교는 말씀으로 성도들을 온전케 하는 작업이며, 성도들을 제자훈련을 통해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는 제자훈련의 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다. 또한 그는 설교에 있어서 목양적인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성도들이 온전하게 하나님 앞에서 서도록 돕는 것이다.
옥한흠 목사는 바른 설교를 전하기 위해서 설교자의 자세에 대해서 강조한다. 설교는 불변한 진리를 가변적인 인격을 가진 설교자가 전달하는 것이라고 봤다. 바울이 말씀과 사람을 보배와 질그릇으로 비유한 말씀처럼 진리는 변치않지만 그 진리를 담아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는 설교자의 인격은 가변성이 많다. 그래서 설교자가 말씀을 더 잘 받아 낼 수 있도록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불완전한 인격이 완전한 말씀을 전한다는 것은 고통이며, 짐이기 때문에 설교자는 부단의 노력을 기우려야 한다. 그는 바른 설교는 바른 설교자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설교자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준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31)
설교에 대한 그의 생각은 신선한 그의 설교에서 잘 알 수 있다. 그는 가변적인 인격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자로 서기 때문에 말씀을 대하는 태도가 특별하다. 그래서 그는 한번 한 설교를 재탕하거나, 다른 설교자가 발표한 말씀을 표절한다거나, 청중들과 동떨어진 예화나 내용을 다루지 않는다. 옥 목사의 설교는 늘 새롭고 신선하다. 그는 설교에 있어서 후배들에게 가르칠 때 입버릇처럼 한 말들이 있다. ‘식은 밥은 절대 내놓지 않는다.’32) 그리고 ‘내가 했던 설교를 재탕하는 날이 있다면, 그날은 바로 나의 은퇴의 날이 될 것이다.’ 라는 말들을 자주했다. 이 말 속에는 설교에 대한 옥한흠 목사의 철학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VI. 옥한흠 목사의 설교 준비법
옥 목사에 관련된 설교와 설교에 대한 자료들은 많지만, 의외로 그가 어떻게 설교준비를 하는지에 대한 사료는 거의 전무하다. 이것은 본인이 본인의 설교준비에 대해서 자세히 밝히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옥 목사의 설교준비에 대해서 기존에 나온 자료들보다 더 현장성 있으며, 실제적인 사료들을 확보하기 위해 옥 목사의 곁에서 사역을 도왔던 사랑의교회 목회자료실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옥 목사의 설교준비에 대해 살펴보게 되었다. 33) 다음의 목차는 자료실장의 인터뷰에 근거하여 구성한 옥 목사의 설교준비 과정이다.
1. 설교준비 시간 확보
오정현목사는 옥한음 목사의 설교의 특징 중에 첫 번째로 ‘절대적인 시간투자’를 꼽았다. 34) ‘옥 목사님의 설교준비의 핵심은 한마디로 ’절대적인 시간투자‘이다. 옥 목사님 설교의 전개력과 묵상력, 적용성과 논리성은 옥 목사님이 설교준비를 들이는 엄청난 시간 투자를 이해하지 못하면 모두 껍데기에 불과하다. 옥 목사님의 설교준비는 ’옥 목사님은 삶 자체가 설교의 중심이다‘라는 말에서 그 핵심이 들어난다.’
옥 목사는 언제 얼마나 설교를 준비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사랑의교회 목회자료실장은 설교준비를 따로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이어 그는 옥 목사가 설교준비를 따로하지 않는다는 말은 늘 설교를 준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첨언했다. 그의 모든 목회는 설교준비와 맞물려 있으며 모든 날이 설교준비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했다. 옥 목사는 목회자들이 쉬는 월요일 새벽부터 교회에 나와서 설교준비를 했다. 몸이 아픈 이후에는 조금 늦게 나오긴 해도 항상 월요일에 교회에 나와서 설교준비를 했다. 이는 옥 목사가 설교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준비하기 위해 절대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탁월한 설교자라 할지라도 시간을 투자하지 않지 않으면 탁월성이 발휘될 수가 없다. 그래서 설교자에게 있어서 바른 준비를 위해서는 설교를 위한 절대적인 양적인 시간투자가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옥 목사는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지켰으며, 설교준비의 절대 시간을 확보하는데 최우선적인 주안점을 두었다.
옥 목사는 좋은 설교를 위해서는 경험적으로 볼 때 반드시 시간투자와 정비례한다고 한다. 그는 미국상원의 설교가 오지빌이 은퇴할 때 기자들에게 한 말,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더 많은 시간을 설교연구에 투자하고 싶다.’는 말을 인용하며 좋은 설교는 설교준비시간확보와 비례함을 강조했다. 옥 목사는 한 편의 설교를 준비를 위해서 사용된 책이 마흔 권이 넘을 때도 있다. 그것을 모두 다 보진 않더라도 참고하기 위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바른 설교를 위해서는 설교를 위한 절대시간의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설교자가 설교의 절대시간을 확보하지 않을 때 값싼 복음, 값싼 십자가를 만들어 내게 된다며 절대시간확보의 중요성을 말했다. 또한 ‘서재에서의 한 시간이 강단에서의 일 분’이라는 말로 설교자가 얼마나 철저하게 설교를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했다. 35) 옥 목사는 설교의 은혜는 준비를 위한 물리적인 시간의 투자의 합이라고 했다.
2. 정확한 말씀연구
옥 목사는 설교제목과 본문선정은 월요일에 모두 끝낸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설교의 전달에 주안점을 두었다. 옥목사는 설교에 있어서 비중의 50%를 말씀을 정확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연구하는데 쏟았다. 그리고 나머지 50%를 전달의 과정을 준비하는데 쏟았다. 옥 목사는 귀납법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그는 본문을 문법적인 연구, 신학적인 연구, 원어적 연구 등의 단계로 연구하며, 주석가들의 주석과 다양한 보조 자료들을 통해서 그 본문이 말씀하는 정확한 의미와 내용을 파악하는데 일차적으로 주력했다. 36) 그는 바른 설교의 시작을 정확한 말씀연구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3. 말씀의 자기화
목회자료실장은 옥 목사의 말씀연구 다음 단계를 말씀의 자기화라고 했다. 이것은 말씀이 성도들에게 전해지는 설교이기 이전에 자신에게 감동과 감화를 주는 은혜의 말씀으로 받으며 깊이 묵상하는 단계를 말한다. 옥 목사는 바른 설교가 되기 위해서 먼저 말씀 안에서 자신이 은혜를 경험하며 은혜를 누리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그리고 말씀의 은혜를 놓지지 않기 위해서 QT를 깊이 있게 계속했다. 그러나 그의 QT는 설교를 위한 전단계가 아니라, 자신만을 위한 은혜의 수단으로 하나님 앞에서 깊은 묵상의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질문자가 설교에 있어서 어떤 본문을 택해야 할 것인지, 본문이 선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질문에 대해 옥 목사는 그 목회자의 QT생활을 점검해 주었다. ‘성경을 놓고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묵상하면서 시간 시간 성령께서 주시는 음성이라고 확신되는 것을 적어놓고 그 본문을 내 개인의 양식으로 갖고 있는게 필요하다. 이런 QT는 매일 할 수 없다. 그래도 3일정도만 해도 그 가운데서 좋은 설교는 나올 수 있다. 자기 양식이 없으면서 남에게 주어야 하니까 무슨 도리가 있겠는가? 남의 설교를 훔치는 결과밖에 오지 않는다. 그러니 자기 말씀을 잘 간직하라.’37)
옥 목사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바른 설교, 깊은 설교는 먼저 설교자 자신이 말씀안에서 경험되는 은혜를 체험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의 설교준비에는 말씀의 자기화시간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가졌다.
4. 말씀의 성도화
옥 목사의 설교준비과정 중에 말씀의 성도화의 부분이 있다. 이것은 준비된 말씀이 성도들의 삶과 그들의 언어에 얼마나 부합하며 적절한지를 연구하는 시간이다. 옥 목사는 성도들에게 바르게 전달되는 설교를 위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38)
‘위대한 설교자는 모두 위대한 전달자이다. 뛰어난 전달자가 되지 않고는 휼륭한 설교자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설교를 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이 어디에 서있는 가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incarnation이다. 청중들은 설교자가 전하는 말씀이 자기와 적절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느낄 때 그 말씀에 끌리게 된다.’
청중이 이해하며, 청중이 공감할 수 있는 적절성이 확보되지 않는 설교는 청중과 설교자 사이를 분리하는 괴리감을 만든다. 설교자는 최소한 이러한 괴리감의 간격을 줄이기 위해 힘써야 하며, 청중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교를 재 작업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옥 목사는 청중이 이해하도록 설교의 적절성을 마련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설교자들이 청중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기언어로 준비된 설교를 전달할 뿐이라며 현재의 설교자들의 상황을 지적했다. 39)
5. 체계화된 설교준비
옥 목사는 그가 연구한 설교는 반드시 원고작성을 한다. 그리고 여러 번의 수정을 통해서 완벽한 원고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 그는 설교자가 원고를 작성하는 것이 고된 작업임을 스스로 고백한다. 그러면서도 완성도 높은 설교원고작성이 몸에 베이도록 노력했으며,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옥 목사는 설교를 위한 원고 작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40)
‘제자훈련을 통해 평신도들과 함께 영적으로 발전하게 되며 Boundary가 자꾸 넓어지게 된다. 제자훈련에 눈을 뜬 성도들과 100명, 200명, 300명 늘어나는 성도들의 영적 요구에 충족하기 위해서는 설교를 적당히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내가 하기 싫은 원고 쓰는 설교를 시작했다. 원고를 쓰는 것은 고된 작업이었고, 상당한 진통을 요구했다. 그러나 글을 쓰면 설교의 논리성이 확보되며, 문장력과 어휘력이 달라지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엄청난 시간의 투자를 요구했다’ 그는 어떤 일이 있어도 설교원고를 체계적으로 완성된 원고로 만드는데 주력했다.
6. 신선한 예화준비
옥한흠 목사는 예화를 발굴하는데 있어 남다른 탁월한 안목이 있다. 이것은 설교본문연구와 성도들을 깊이 연구하는데서부터 나온다. 설교준비를 할때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한 달 두 달 전의 설교가 이미 준비되며, 어떤 경우에는 육 개월 이전의 설교가 준비된다. 그러면서 그 기간 동안 적절한 예화를 찾아 설교와 접목하게 된다. 옥 목사의 설교는 메스컴이나 인터넷을 통해 바로 전파되기 때문에 다른 설교자가 쓴 예화나 이미 회자된 예화를 쓸 수 없다. 그리고 옥 목사는 그런 예화를 사용하는 자체를 원하지 않았다. 그는 항상 신선하며 말씀을 더 깊이 성도들의 마음에 도전할 수 있는 예화를 찾았으며, 예화를 위한 노트를 딸도 준비하여 관리하여 예화를 잘 찾는다. 그는 다음 주의 예화를 찾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한달 후, 심지어 몇 개월 후의 설교 예화를 미리 찾아 준비한다. 사랑의교회 목회자료실장은 옥목사의 스스로 말씀에 대한 완벽함의 도전으로 인해 몸이 많이 상하며, 그의 설교 한편은 삶의 진액을 짜내는 작업이라고 했다. 41)
7. 전달을 위한 연습
옥 목사는 전달의 과정을 위해 청중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서 원고를 수정한다. 복음은 평신도를 위한 복음이며, 평신도들이 들을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전달이라면 설교자체가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 그는 연극인이나 극단의 배우들이 자신의 대사를 전달하기 위해 원고에 메이지 않기 위해 노력하듯, 설교자가도 전달할 때 원고에 메이지 않도록 대사 하나, 하나, 표정관리 등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 특히, eye-contact, 불분명한 발음교정 등을 고치기 위해 부단의 노력을 기우렸다. 42) 옥 목사는 자신이 준비한 설교를 가지고 강단에 서기 전에 5번 정도 설교 연습을 한다. 43) 옥 목사는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친 후에 설교자로서 강단에 서게된다.
VII. 옥한흠 목사의 설교의 특징
옥 목사의 설교는 모든 설교자들의 모범이 될 정도로 완벽한 수준을 갖고 있다. 본문연구에서부터 전달까지 전혀 빈틈이 없는 그의 설교는 설교자로서 옥한흠의 기질과 깊은 연관이 있다. 그래서 먼저 그의 설교자적인 기질의 특성이 설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그의 설교의 주된 특징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설교자로서의 기질적인 특징
옥 목사의 설교의 특징을 다루기에 앞서 옥 목사의 기질적인 특징이 설교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옥목사가 목회와 설교에 대해서 탁월함을 발휘하며 사역적인 성공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외에도 그의 성실함과 부단한 자기싸움과 노력들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도 그가 자연인으로서 가진 성격적인 기질이 설교와 사역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먼저 기질적인 특성이 설교자로서 옥한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료된다.
MBTI는 융(C.G.Jung)의 성격유형이론을 근거로 캐서린 브리그스(Catherine c. Briggs)로부터 손자 피터 마이어스(Peter Myers)에 이르기까지 무려 3대에 걸쳐 70년간 연구 개발된 인간이해를 위한 성격유형분석 모델이다. 에너지의 방향을 어디로 쓰는가에 따라 외향적(Extroversion) - 내향적(Introversion), 정보인식 방법에 따라 감각형(Sensing)- 직관형,(intuition), 의사결정에 따라 사고형(Thinking) - 감정형(Feeling)), 삶의 방식에 따라 판단형(Judging) - 인식형(Perceiving)으로 분류하여 이것을 다시 조합하여 16가지로 분석하기 때문에 어떤 분석보다도 객관성과 정확성을 보여준다. 44) 옥한흠 목사의 성향인 ISTJ의 성향이 설교자적으로 어떻게 개발되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내향적인 특성은 조용하고 신중함을 갖게 한다. 이것이 설교자에게는 설교원고가 탄탄하며, 말씀을 차분하게 잘 가르칠 수 있는 장점을 가져다준다. 감각형은 실제의 경험을 토대로 정확하고 철저하게 일을 처리한다. 이 특성이 설교자에게 주는 장점은 본문을 꼼꼼하게 주해하며 기본 준비과정과 읽기, 적용에 철저하게 준비하게 한다. 사고형은 분석적인며, 논리적이며 사실의 주된 관심을 갖는다. 설교자적인 특성은 논리성을 중시하며, 조직신학과 같은 체계적이며 논리적인 신학에 관심을 갖게 된다. 판단형의 특징은 분명한 목적과 방향이 있으며 시간계획과 정리정돈, 추진력, 신속한 결론도달 등을 가지고 있다. 설교자적인 장점은 성실하게 설교를 준비하며, 미리 정해 놓은 본문과 틀을 따라 차곡 차곡 밟아가며, 꾸준한 연속적인 설교를 선호한다.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볼 때 설교자로서 옥한흠의 기질은 신중하게 설교를 준비하여, 차분하게 말씀을 가르치며(I), 설교준비에 있어서 꼼꼼하게 주해하며 기본연구에 충실하며(S), 설교의 논리성을 중시하여 기승전결을 분명하게 하며, 신학적인 교리를 강조한다.(T) 그리고 설교준비와 진행에 있어 계획성이 있으며, 계획에 따라 준비하며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강해설교를 선호하게 된다(J). 옥 목사는 자신이 가진 기질을 훈련을 통해 극대화시킴으로 오늘의 탁월한 설교가로서 자리매김을 하게 된 것이다.
2. 설교에 대한 철저한 소명감
옥한흠 목사의 설교준비와 설교에 대한 자세를 연구하다보면 옥한흠 목사만큼 설교를 두려워하며, 설교에 대해서 철저하게 준비하는 목회자도 없을 것이다. 오정현 목사는 설교자로서의 옥한흠 목사의 대한 태도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45)
‘먹이를 찾지 못하면 죽는 다는 절박한 생존 본능이야말로 설교를 준비할 때의 옥 목사님의 모습이다. ‘내가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사랑의교회는 죽는다’는 인식이 단순한 머릿속의 관념이 아니라, 굶주린 사자와 같은 생명을 건 생존본능처럼 옥 목사님의 의식을 사로잡고 있다.’
설교 비평가인 정용섭의 옥 목사의 설교에 대한 그의 비평은 다음과 같다. 46)
‘필자는 옥 목사의 설교를 접하면서 부끄러움을 느꼈다. 도저히 따라가기 힘든 복음에 대한 열정, 말씀에 대한 확신, 성직주의와 권위주의를 넘어서는 원초적 신앙, 겸손한 지도력, 열린 보수주의, 제자훈련을 중심으로 한 목회철학, 높은 도덕성 등등이 부끄러움의 요인들이다. 그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울기도하고, 가슴벅차할 때도 많았으며, 말씀이 얼마나 감미로운가 하고 감동할 때가 많다.’
설교비평 전문가인 정용섭이 설교자로서 평가한 옥한흠은 한마디로 목회자들이 근접하기 힘든 비범함과 탁월함을 가진 설교자라는 것이다. 이것은 정용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옥 목사의 설교의 탁월함은 그가 가진 은사나 재능보다도 설교자로서 설교에 대한 남다른 철저한 소명감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사실은 옥 목사가 설교에 관해서 강의를 하거나 집필을 할때 누차 강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는 설교의 스킬이나 방법적인 면은 그리 강조하지 않는다. 다만 그의 강조점은 항상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성도들 앞에서 바르게 설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기고민과 반성이다. 옥 목사는 25년간 설교한 리스트를 찾아볼 때 산상수훈을 제외하고는 도덕적인 설교를 거의 하지 않았다. ‘겸손합시다. 사랑합시다. 정직합시다. 경건하게 삽시다.’등 도덕적인 설교가 전체설교의 20%미만이었다. 이러한 이유는 옥 목사 자신이 설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47)
설교자 자신이 그렇게 살지 못하면서 그런 설교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도덕적인 설교를 하지 못했으며, 설교자로서 보여야 하는 모범에 대한 몸부림을 설교 우울증으로 표현하며 설교에 대한 자신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결코 한 순간도 설교를 가볍게 보지 말며, 눈물을 쏟아야 하고, 고민이 되어야 하며, 자기발전을 통한 진통을 경험하는 것이 설교라고 강조했다.
불완전한 존재가 하나님의 말씀을 다루기 때문에 설교자는 말씀을 깊이 연구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자신의 인격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옥 목사의 설교 우울증은 그의 목회인생 전체를 지배했다.48) 이것은 그가 얼마나 설교에 대한 두렵고 경외하는 마음을 가졌는가에 대한 좋은 반증이라 사료된다.
3. 말씀중심의 강해설교
옥 목사의 설교의 가장 큰 특징은 설교가 말씀에 근거한 탄탄한 강해설교라는 점이다. 옥 목사의 설교가 말씀중심의 강해설교라는 점을 살펴보기 위해서 먼저 간략하게나마 강해설교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와 정의를 해 볼 필요가 있다. 무엇이 강해설교인가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두 가지 견해가 있다. 한 가지는 성경책을 연속적으로 계속 설교해가는 것을 강해설교라고 보는 것이다. 로버트슨은 ‘성경의 어느 한 책을 가지고 연속적인 설교의 한 부분으로 삼는 설교’라고 했고, 메이어(F.B.Meyer)는 ‘한 권의 책을 계속 이어서 강해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49) 이들은 성경전체 혹은 한 권을 계속해서 연속해서 설교해 가는 것을 강해로 보았다. 한편, 브로더스 (John A. Broa-Dus)나 해돈 로빈슨 (Haddon W. Robinson)은 ‘강해설교란 성경본문의 배경에 관련하여 역사적, 문법적, 문자적으로 연구하여 발굴하고 알아낸 성경적 개념을 전달하는 것으로써 성경적 개념을 전하는 것으로서 성령께서 그 개념을 우선 설교자의 인격과 경험에 적용하시며 설교자를 통하여 다시 청중들에게 적용하시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들은 책을 순차적으로 설교하는 것을 강해로 보기 보다는 성경본문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는가로 강해설교의 여부로 보았다. 50) 존 스토트 (John R. Stott)는 강해설교에 있어서 설교의 본문을 어떤 형태로 취하는가 보다 성경본문을 정확하게 해석하며, 바르게 전달하는데 있다고 본다. 본문의 연속성이나 본문의 길이를 얼마나 선택하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해석과 바른 전달이 강해설교의 주안점으로 보는 것이다. 51)
옥 목사는 강해설교에 있어서 후자의 견해에 동의하고 있다. 그는 설교를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잘하는 설교가 되기 위해서 강해설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52) 설교를 바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말씀을 정확히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하며 말씀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는 아무리 유명한 설교가로 할지라도 말씀의 본문에서 벗어난 해석이나 비약적인 적용 등에 대해서 신랄한 비판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는 그가 얼마나 말씀을 제대로 그리고 깊이 연구하는 것이 설교가에게 가장 중요한 사명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 삶의 변화를 촉구하는 제자훈련설교
옥한흠 목사의 사역은 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으로 대표된다. 그리고 그 사역 중심에는 설교가 있다. 제자훈련설교라는 말은 그리 흔하게 사용되는 말은 아니다. 제자훈련설교는 성도들의 상황을 깊이 고찰하는 목회적인 설교이기도 하다.
옥 목사는 제자훈련의 궁국적인 목적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제자훈련은 예수를 닮고 그들 따르는 것이 무엇인가를 배우는데 그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본받는 신자의 자아상을 확립하는 것이다. 예수처럼 되고 예수처럼 살기를 원하는 신앙인으로 만드는데 있다. 53) 제자훈련설교은 설교와 제자훈련의 목적을 동일하게 하며, 제자훈련이 갖는 특성과 장점을 설교에 담는 것이다.
오정현 목사는 설교는 제자훈련의 시작이며 결과라고 주장했다. 설교자체가 제자훈련의 목적을 담고 있으며, 제자훈련과 설교는 함께 한 방향으로 향해 가기 때문이다. 오 목사는 제자훈련설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54)
‘제자훈련설교는 제자훈련을 위한 설교이다. 설교는 제자훈련사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은 방향을 제시하며, 그 사역의 시작과 중심에는 설교여야 한다.’
제자훈련의 목적과 설교의 목적이 한 방향을 향해서 갈 때 교회는 부흥하며, 성도들은 예수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변화되며 성숙하게 된다. 청중들의 내면 깊은 곳을 이해할 수 있고, 구체적인 적용으로 성도들의 삶의 변화를 촉구하는 제자훈련설교는 제자훈련이라는 적용의 장으로 나가게 하며, 삶에서 역동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한다.
제자훈련과 설교의 연관성과 동일성은 부흥과 성숙에 미치는 설문의 결과를 통해서도 잘 나타난다. 사랑의교회에서 실시한 설교와 제자훈련과의 관계에 대한 설문을 보면 처음믿는 사람의 경우, 35%가 목사님의 메시지를 통해서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했다고 한다. 55) 또한 사랑의교회를 생각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라는 설립 25주년 기념 설문조사에서 37%가 ‘제자훈련 잘하는 교회’, 15%가 ‘설교가 은혜로운 교회’로 답해 두 번째인 ‘평신도가 살아있는교회(19%)’ 다음으로 세 번째로 꼽혔다.56) 회심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정병으로 서는 성도들의 제자훈련 전 과정이 제자훈련과 설교의 병행적인 사역을 통해서 진행된다. 옥 목사의 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사역도 제자훈련 설교를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5. 탄탄한 논리적 구성과 신선한 예화
옥 목사의 설교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기승전결이 분명하며, 불필요한 예화나 준비되지 않은 부언이 없다. 완벽하리만큼 철저하게 준비된 원고를 중심으로 설교를 하고 있다. 옥 목사의 설교에서 탄탄한 논리적인 구성은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오정현목사는 옥 목사의 설교를 평가하며 단어선정과 논리성이 뛰어나다고 했다. 57)
‘설교에 대한 나의 생각은 힘이 들어도 정교한 단어와 엄중한 언어 선택에 마음을 쏟아야 한다는 것인데 옥 목사님은 이런 나의 생각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교과서와 같다. 적절한 단어 사용과 흡입력 있는 논리전개, 그리고 설교를 꿈틀거리게 하는 예화사용은 본문에 대한 절대적 시간의 묵상이 없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것이다.’
옥 목사는 설교세미나에서 설교에 있어서 필요한 논리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58)
‘자신이 아무리 말을 잘해도 글로 원고를 써보면 그것은 상당한 진통을 요구한다. 원고를 쓰면 설교전체의 논리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설교에 있어서는 로이드존스가 말한 것처럼 불타는 논리가 중요하다. 말씀도 논리에 따라서 요리해야 한다. 논리가 없는 말씀은 청중들에게 이해되지 않는다. 원고를 쓰는 훈련을 계속할 때 논리적인 훈련은 계속될 것이다.’
설교본문에서 말씀을 연구하는 것 못지않게 탁월한 예화를 찾는 작업은 설교자의 안목에서 비롯된다. 앞서 설교의 준비에서 밝혔듯이 옥 목사는 예화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노트를 준비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6개월 정도의 말씀준비와 더불어서 함께할 예화들을 정리하여 둔다고 했다. 59)
옥 목사의 예화 사용은 책, 신문 등 주변 자료에서 찾기도 하지만, 성도들과의 깊은 공감을 형성하기 위해서 자신의 경험이나, 성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에 최우선점을 두고 있다. 그가 했던 예화는 그가 했던 설교만큼 많고 다양하다. 그러나 대부분 공통점을 갖는 것은 성도와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옥 목사의 산상수훈 설교 중 ‘마음이 가난한 자의 복’에 관한 부분이다.60)
그는 이 설교에서 마음이 가난한 것과 육체적으로 가난한 것에 대한 충실한 본문설명을 마친 후에 그가 실재적으로 가난을 경험했던 목회초년시절에 살던 집을 방문한 경험을 나눈다. 내용적인 흐름으로 볼 때 그는 이 설교를 위해서 일부러 그 장소를 방문한 듯 보여진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토대로 가난이 얼마나 주님을 간절히 찾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주림을 성령의 사모함으로 연결하여, ‘빈 손들고 찬양합니다.’라는 독창으로 그 설교를 마무리하고 있다. 옥 목사는 자신이 찬양에 특별한 은사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도들에게 가난한 마음 빈 영혼으로 주님의 은혜를 갈구해야 한다는 것과 그 은혜를 경험하기 위해 자신의 환경과 감화력 있는 찬양을 선택하여 공감대형성을 이루었다.
VIII. 결론
이상에서 옥한흠 목사의 설교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옥한흠 목사가 한국교회에 이룬 목회적인 업적과 설교적인 영향은 지대하다. 앞으로도 옥 목사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리라 사료된다. 옥 목사의 설교의 세계는 방대해서 더 깊이 다룰 수 없음이 아쉽다. 설교에 있어서 그가 강조하는 신학적인 측면을 깊이 살펴보았으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설교준비와 설교의 특징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설교의 주제 중에 그의 본문 연구, 청중에게 전달하는 전달방법 등은 더 깊이 다루며 연구해야할 주제이기도 하나, 본 연구에서 더 깊이 다루지 못한 것이 아쉽다. 옥한흠 목사는 정용섭의 평가처럼 설교자로서 사역자들에게 벽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희망이 되는 것은 그가 바른 설교를 위해 몸부림친 설교자로서 후배 사역자들을 위해 모본을 보였다는 점이다. 옥한흠 목사는 자신보다 더 나은 설교자들이 계속해서 나오기를 열망하고 있다. 필자의 교회에서 주최한 설교 세미나에서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그는 다음과 같은 말로 세미나를 마무리 했다. 61)
‘설교를 즐기며, 즐겁게 하세요. 정말 생명을 걸고 진액을 뽑아도 즐겁고 기쁘다는 말을 할 수 있도록 하세요. 이 일이 힘들지만 이것보다 더 보람있는 일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여러분의 설교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송아지처럼 설교하는 것이 아니라, 순교자가 될 것 같이 신이 나서 설교해야 합니다. 여러분, 세상은 아직 들어야 할 최선의 설교를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설교를 앞으로 누군가는 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꿈을 가지고 씨름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은혜와 특권을 주실 것입니다.’
참고문헌
(단행본)
국제제자훈련원, ‘8인이 말하는 옥한흠’ (서울: 국제제자훈련원, 2003),
권성수, ‘청중을 깨우는 설교자’ (서울: 한국 교회사학연구소,2002)
김대조, ‘교회와 제자훈련’ (서울: 국제제자훈련원,200
박용규, ‘한국교회를 깨운다’ (서울: 샘영의 말씀사, 1998)
박종순, ‘한국교회의 설교를 조명한다’(서울: 신망애,1987)
오정현, ‘사람을 세우는 설교’(서울: 국제제자훈련원,2003)
옥한흠, ‘그 뒤안길 이야기’ (서울: 국제제자훈련원, 2006)
옥한흠, ‘고통에는 뜻이 있다’ (서울: 국제제자훈련원, 2007)
옥한흠, ‘다시쓰는 평신도를 깨운다’ (서울: 국제제자훈련원, 2007)
옥한흠, ‘전도자’ (서울: 국제제자훈련원, 2005)
옥한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의 구원: 로마서2’ (서울: 국제제자훈련원, 1993)
옥한흠, ‘전도프리칭’ (서울: 국제제자훈련원, 2003)
옥한흠,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는다’ (서울: 국제제자훈련원, 2005)
옥한흠, ‘길’ (서울: 국제제자훈련원, 2006)
옥한흠, ‘빈 마음 가득한 행복’ (국제제자훈련원, 2001)
(논문)
박성원, '옥한흠 목사의 설교연구 '(총신대 2005)
(간행물)
사랑의 교회, ‘사랑의교회 개척이야기’ ‘목회와 신학’ (서울: 두란노 출판사, 1998)
옥한흠, ‘한국교회 강단에 바란다’ (그말씀, 1992, 8)
이근미, ‘모범적인 세대교체로 두 배 성장한 사랑의교회’ (월간조선, 2008.1)
정용석, ‘제자훈련은 가능한가?’ (기독교사상, 2007,8호)
정인교, ‘영적 힘이 느껴지는 설교’ (그말씀, 1995.5)
(세미나 및 인터뷰 자료)
오정일, 사랑의교회 목회자료실장, 인터뷰 자료 2008. 4. 3
옥한흠, ‘대전충청지역 목회자를 위한 설교 세미나’ 2004. 5.30, 세미나 녹취록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