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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 소박한 당당함-<카모메 식당>과 <달팽이 식당>
달님 추천 0 조회 74 12.11.07 15:36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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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1.08 00:26

    첫댓글 카모메식당..동성아트홀을 제일 처음갔을때 봤던 영화다. 그때도 우리부부는 작고예쁜 레스토랑을 해보는것이 꿈이었을때라 그 영화에 더 깊이 빠졌었다. 사향고양이가 삼킨 소화안된 커피원두를 받아 뽑아낸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루악.. 식당을 찾는 사람들과 나누어지는 소소한 대화들..추운 핀란드 날씨와 식당앞 거리...그러고보면 일본의 영화들이 헐리우드영화같은 대작에는 느낄수없는

  • 12.11.08 00:28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할 시간입니다.불필요 했던 자존심도,부아가 날 만큼 짖쳐들던 내 여린 가슴도,뭉게진 설레임도,주체할 수 없는 상실도,때아닌 때 푸들푸들 살아나던 내 욕망까지도 모두가 거부할 수 없는 나의 흔적이고 이유였습니다.작위적인 사랑의 외침보다 꼭꼭눌러 여미고 다진 따뜻한 밥 한 그릇이 우리네의 사랑법이었습니다..추운겨울 흰새벽에 일어나 달그락 거리는 여인네의 시린 손끝이 우리네의 사랑법이었습니다. 사랑이라 이름 지어 지지 않는 그런 사랑~~내일 아침밥상은 좀더딘 밥상이 어떨지요!!!

  • 작성자 12.11.09 20:40

    정성을 담은 밥 한그릇 서로 나누려면 천천히 보내는 시간이 필수적일텐데...내 생활에서 의무적으로 하는 일의 비중 줄이기, 빈 시간 만들기, 잘못해도 자꾸 음식 만들어보기부터 실천해 보렵니다~~

  • 12.11.08 00:41

    지극히 평범하고도 일상적인것들을 이야깃거리로 잘 만들어내는것같다. 그래서 더 오래도록 기억에 아련하게 남는것일수도 있겠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라는 영화는 아직까지도 좋은영화를 말하라고할때면 어김없이 나오는것들중 하나이고..어쨋든 나는 지극히 잔잔한 일본 영화가 참 좋다..

  • 작성자 12.11.09 20:43

    두분이서 동시에 글 올리셨네요!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영화는 독특한 울림이 있는것 같아요. <조제 호랑이..>는 못봤는데 궁금하네요.

  • 12.11.09 17:51

    카모메식당의 여자들을 읽으면서 영화가 너무 보고 싶어서 수욜 밤에 딸애랑 둘이서 보았어요. 내가 본 일본 영화는 주로 애니메이션이라 별다른 기억은 없지만 철도원은 감명깊게 본 영화예요. 그리고 이것이 두번째인 것 같은데...철도원의 감명과는 또 다른 여성중심적이고 공동체적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아주 풋풋하고 소박한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 영화를 계기로 일본 영화에 대해 관심이 생기게 되네요. 저로 하여금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 착각에 빠지게 하고, 영화속의 현실을 들여다보고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삶이 아름답고 행복한 삶인가?에 대해 이 계절에 깊이 생각해보게되는 영화네요

  • 12.11.09 17:57

    더불어 달팽이 식당도 보고 싶네요. 음식이 우리 인간에게 단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엄청나게 많은 의미와 관계, 아울러 역사까지도 내포하면서 관계를 회복하고 가족 뿐 아니라 가까운 이웃과 공동체의 사랑까지도 느낄 수 있게하는 마력을 지닌 것을 보고 대충대충 끼니만 떼우는 우리집 밥상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 답니다. ㅠ.ㅠ 그래서 밥 한끼 같이 먹으면 금방 친해진다고 하는 것 같아요. 우리 책마실도 밥 같이 먹어요. 냉면 먹으러 갈 때도 끼워주시구요~

  • 작성자 12.11.09 21:00

    이 영화를 보셨네요^^ <카모메 식당>책에 보니 사치에 아빠의 인생 모토가 “인생 모든 것이 수행”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더라고요. 작가가 이부분에 깊은 의미를 둔것 같기도 하고...그런 맥락에서 이 영화를 보면 사치에의 생활 하나하나는 수행의 의미로 다가오더라고요. 매순간 자신을 해방시키는 삶! 아무 것도 걸림없는 삶! 이런 삶을 살고 싶은데... 욕심과 어리석음이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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