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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맛집 스크랩 [광주]예향 빛고을 광주에서 볶는 커피는 어떤 맛일까? 광주 커피여행기
정실장 추천 2 조회 228 12.12.08 08:4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빛고을 광주, 예술의 도시 광주...호남 최대 도시 광주, 맛에 고장 남도의 중심. 그곳에서 맛보는 커피기행...

 

 

나는  궁금했다.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고장에서는 커피 문화는 어느정도 일지...그래서 직접 돌아보기로 작정하고

인터넷과 지인들의 추천을 받아 광주광역시에서 커피좀 하신다는 곳에 리스트를 뽑고 일일히 방문해 보기로 결심했다.

방문 일시는 정확히 1년전...그러니까 2011년12월경이다.

 

우선 커피를 직접 로스팅 한다는 곳을 알아봤다. 그중에 일부 업체는 프렌차이즈 형태로 발전하여 매장이 여러 곳 있는 업체도 있었고 나름 자부심을 갖고 매장에서 커피교육과 원두판매등으로 영업을 하는 두가지 형태로 정리 되었다.

 

커피볶는집, 세렌딥은 이미 십여개 이상 매장을 직영 및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고, 나머지 몇곳은 개인 커피숍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중에 인상깊었던 몇 곳이 있어 소개하여 보고자 한다.

 

첫번째 보시게 되는 커피숍은 커피홀릭....

광주 충장로 3가에서 충장로 1가로 가는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다.

 

 시내중심가 2층에 위치한 대형매장이다. 개인 커피숍인듯 한데 대규모 커피숍이다.로스팅기계는 보이나 직접 로스팅을 하는 모습은 볼수 없었다.

 

 

 

 메뉴가 많다.

 

 

 

 

 

아메리카노로 주문해문다. 함께 나온 돈부과자....

 

프렌차이즈 커피맛과 비슷하다.

크게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아쉬웠다.

 

기대심리를 갖고 들어간 집이라  그랬는지 기대치에 못미치는 아메리카노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커피숍을 가게 되면 가장먼저 먹어보는 것이 아메리카노다.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뽑아 나온 에스프레소 커피에 물과 3대1 정도의 비율로 섞은게

아메리카노 아닌가....그 커피를 가지고 여타 파생되는 라떼류나 다른 커피메뉴에 첨가되는 베이스가 되는 것이기에

아메리카노가 맛있어야 다른 메뉴들도 맛이 있지 않을까...라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이다.

 

쉽게 말해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먼저 시켜 먹어 보고 맛있으면 요리를 시켜먹는 심리와 비슷하다.

사실 중화요리집에서 짜장면이 맛있으면 다른요리도 기본이상은  한다는게 경험적 상식이다.

 

 

 

 

해마다 도청 앞 광장에는 크리스마스 조명장식이 설치되었던걸루 기억된다.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구 , 도청 광장이 장식이 되었을까?

도청이 목포로 이전되고, 신시가지들이 여기저기 생겨나면서 구도심에 상권이 급속히 시들어 가는 모습을 본다.

 

"격세지감"

 

 

두번째로 찾아가본 곳은 커피볶는집.

광주 전일빌딩 뒷편 학원가에 위치한다.

 학원가라 그런지 메뉴가 대체로 저렴한편

 

 

 

 

 

 

 

 

커피볶는집....에서의 에피소드.

 

여기 바리스타 이시자 사장님 아직도 계시는지 궁금하다.

 

혼자 다니는 커피여행였던 만큼 바리스타 앞에 있는 바에 앉았다.

 

"어서오세요, 몇분이신가요? 일행이 있으신가요?"

"아뇨, 혼자인데요."

"네~~ 메뉴는 무엇으로 드릴까요?"

 

이렇게 뻔한 손님과 쥔장의 대화로 시작이 되었다.....

 

 

사실...부산에서 사는데 고향이 광주이고 커피가 좋아서

광주쪽 커피는 어떤맛인지...궁금해서 커피좀 하는집들 돌아댕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니...

 

 

광주시내 커피업계 돌아가는 이야기와 더불어 직접 손으로 약도까지 그려주며 이곳을 꼭 가보라고 추천까지 해주었다.

그리고 커피볶는집을 처음에 시작할때는 핸드드립도 하고 로스팅도 하고 했는데

아무래도 학원가 이다 보니 그런 메뉴들은 타산이 안맞아

과감히 없애고 저렴한 메뉴와 세트메뉴 등 학원가 수험생 수요에 맞는 메뉴위주로 가고 있다....

꿈과 현실은 다르다...등등 업계 이야기와 트렌드 그리고 본인 이야기 등을 진솔하게 한다.

 

 

나중에 소주한잔 기울이고 싶은 사람이다.

그리고 친절하기까지 하다...

 

 

여기까지 오셨으니 당장 드립을 해줄 좋은 커피가 없으니 자기들 브렌딩 커피로 핸드드립을 해주겠다고 하더라....

 

 

역시 커피는 정성이다.

정성들여 눈앞에서 없는 메뉴를 만들어 주는 마음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그 정성어린 말과 마음이 음식에 어떠한 긍정적인 효과를 전해주는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례가 일본에서 논문으로 나왔다고 한다.

 

 

 

이렇게 그려준 곳이 아래 로이스 커피숍이다.

 

 동명동 일대가 커피의 거리로 변모되고 있다.

 

 

 카페 플로리다 이자리는 상당히 오래된 곳이다.

내가 십대때 부터 본곳이니....

이제는 커피를 전문적으로 하려나 보다. 이전에도 카페자리였다.

 

 

 광주에서 여러 곳이 생기고 있다는 세렌딥커피...지금쯤 얼마나 확장해 있을까?

 

 

 동명동 일대 세련된 인테리어와 아웃테리어를 자랑하는 커피숍들이 많이 보인다.

 

 

 예가체프....단종 커피로 승부하는 곳인가?

들어가지는 않았다. 직접 로스팅을 하는 곳은 아닌듯...

 

 

 독특해서 들어가보려 했으나 가는 날이 장날....휴무란다...패스..

 

 

 

광주 지역에서 나름 알아주는 커피숍이라 한다.

마루....핸드드립 전문점

 

 

 

매장에 커피향이 가득하다.

로스팅 한지 얼마 되지 않은듯...

기분이 좋아진다.

 

 

 

 

좀 비싸다는 드립도구들이다.

깔대기도 주전자도.....동...? 

 

 

하와이안 코나 한잔과 추천커피 한잔 마시고 왔다.

 

 

쥔장과 몇마디 나누지는 않았지만 커피에 대한 자부심과 경륜이 느껴진다.

 

 

 

맛있는 드립커피가 생각난다면...

추천할만한 곳이다.

 

개인적인 취향을 전달하면 충분히 그 입맛에 맞는 커피추출을 해주시리라 믿는다.

 

옆에 계셨던 스님께서(손님으로 오셨나 보다) 익숙하게 아포카토를 주문하신다.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 커피와의 달콤한 만남을 생각하니  나의 선택이 살짝 흔들렸다.

그래도...흠흠...

 

 

 

로이스 커피....

 

반가움과 아쉬움이 교차한 곳...

 

뭐랄까...? 뭐라고 표현해야 하지?

아뭏든!!!

 

커피는 마음이 담긴 정성과 고객에게 대접하는 마음!!!

그 맛이 커피에 녹아야 커피는 제맛을 낸다고 본다.

아무리 신선한 원두로 맛있고 알맞게 로스팅을 한다고 해도

그 정성을 담은 맛보다는 못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이다.

 

내가 방문했을때 이곳은 커피로스팅 공장 같았다.

커다란 프로밧기계가 부지런히 돌아가고 있었으니

홀로온 커피 방랑객에게 할애할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과테말라로 기억한다.

사장님의 노련한 사이폰 신공~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픈 가게이다.

 

로이스 커피...

 

바쁜와중에도 드립커피와 사이폰 커피...두가지 추출방식에 커피를 내려주신다.

 

장사좀 된다고 소문이나니 사진기 들고 돌아댕기면서 커피에 관한 노하우를 캐내려거나

흠집을 내려는 사람들이 있는가 보더라...

경계를 하신다.

 

나중에 조금 넉넉하게 여유를 갖고 몇몇 커피애호가들과 함께 가고 싶은곳이다.

 

부산 부산대학교 앞 모리커피숍에서 느꼈던  묘한 여운을 느꼈다.

 

 

 커피기행을 마치고 가는길에 낮에본 크리스마스 조명장식에 불이 들어왔다.

 

 

 

첨단가는길에 모 멀티플렉스 내에 있는 커피마운틴.....

이 곳도 처음에는 커피로스팅과 핸드드립을 하였으나 주인이 바뀐후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 하심이...

 

 

 

結.이틀에 걸친 빛고을 광주 지역에 커피기행....

 

먹고 마시는 모든 맛에 관한 것이라면...

사람이 살아가면서 새로움과 변화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한 ,그 맛에 대한 탐구는 손님이든 업체든 끝이 없는 듯하다. 

 

몇년간 프렌차이즈 커피에 대한 염증이 불러온 커피시장에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탐구정신을 부여하였다.

별다방 콩다방 천사다방등의 대기업 커피숍들의 폭리와 소비자를 우롱하는 범죄급? 커피맛에 대해

탈출구를 모색한 것은 작은 개인 커피숍들이 아닐까 라는 개인적인 견해이다.

 

하나둘 늘어나는 로스터리 커피숍, 핸드드립 커피숍, 그리고 소비자 계몽성 홈 핸드드립 스쿨 등을 운영하는 작은 커피숍들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대기업 프렌차이즈 커피숍들이 정신을 차리지....

 

다음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커피의 강호들이 가장많이 은거하고 있다는 대구지역을 한번 돌고 싶다.

 

같이 가실분~~~~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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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2.08 13:31

    첫댓글 아직 전 커피맛을 잘 몰라서^^
    그래도 오늘처럼 눈 내리는 날 카페에 앉아
    커피한잔 즐기는 낭만적인 면은 있답니다^^

  • 작성자 12.12.08 22:34

    커피는 마시면 되는 녀석인듯 합니다...단순무식ㅎㅎ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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