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4
예의가 있는 성도입니까?
룻3:7-11
지는 주는 마11:28절 한절 말씀을 가지고 나누었습니다
그 앞주에 룻기 강해 가운데
예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더랬습니다.
예가 무엇입니까?---즉 예의 근본이 무엇이냐는 겁니다
예는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는 것이 예라고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나는 하나님을 ‘항상 예를 갖추시는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말씀중에 하나가 요한계시록3:20절 말씀입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하나님은 우리 안에 들어오고 싶어 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이시라면 자신의 마음에 원하는 대로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대로 들어오시지 않으시는 겁니다
노크를 하십니다...‘문 좀 열어보라...내가 들어가면 안되겠니?’ 라고 하십니다.
때론 거대한 광야와 같고 때론 사막과 같은 세상에서
방황하는 인생들을 억지로 자신에게 오게 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고 하시는
이 말씀이 저는 너무 좋습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자원하여 오라는 겁니다
함부로 자신의 뜻만을 강요하지 않으시는 거지요
피조물이요 죄인이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인 우리 이지만
우리의 인격을 인정하시구요...존중하시고
우리가 자원하여 그분 앞으로 나갈 때 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이 너무나 좋은 겁니다
우리가 그분 앞으로 나가지 않아도
우리가 그분께 문을 열어드리지 않아도
그분은 우리를 몇 달이든지 몇 년이든지 몇 십 년이든지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우하시며 기다리시고 또 기다리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저는 너무나 좋은 겁니다
성도는 죄인의 인격까지도 존중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예를 배워야 합니다--아멘입니까?
우리는 보통 예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대할 때 필요한게 예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예에 대한 상식입니다
그런데 저는 성경을 보면서 이런 상식을 뛰어 넘는 예를 발견한 겁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피조물이요 죄인된 우리 인간에 대한 예를 보면서
예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 대할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윗 사람이 아랫 사람을 대할 때도 예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된겁니다
어제 진수형제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신혼부부가-오늘 예배에 참석했습니다-결혼생활 잘하는 비결
결혼전-서로에게 예를 다합니다--결혼후-자기 편한대로 합니다.
결혼후에도 예의를 지켜야합니다--그게 결혼생활 잘하는 비결입니다
장로님과 권사님 지금까지도 참 자신의 자이를 잘 지켜 오셨습니다
부모님의 자리를 더 잘 지키는 비법이 있습니다
며느리와 아들에 대한 예를 다하는 겁니다
아들이라고 며느리라고 막대하면 안됩니다
부모가 먼저 두 부부에게 예를 다해서 대해보세요
사이가 멀어질래야 멀어질 수 없는 겁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예로서 대해주는 사람을 다 원하쟎아요
그런데 우리 자신은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예로서 대하느냐는 겁니다
그렇지 않기에 문제가 생기고 갈들이 생기고 파국으로 치닫는 거쟎아요
제가 오늘 지난 말씀을 진부렁하게 다시 반복하는 것은
본문의 보아스가 그런 사람이라는 겁니다
자기의 종들이 수고한 소출을 지키기 위하여
타작마당에서 잠을 청하려 할 때에 자기 발치에 눕는 한 여인을 알게된 겁니다
그 여인이 룻이란 사실을 알고 룻에게 예의를 다하여 대하는
보아스의 처신을 보면서 보아스가 오실 예수의 모델이기도 하지만
진짜 예수님의 마음을 보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본문을 통하여 저는 예수님을 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본문을 통해서
예의가 있는 사람입니까?란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예의가 있는 사람은 장점을 볼 줄 안다
10-11절을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이 두절 말씀은 보아스가 룻에 대해서 하는 말이지요
여기에 룻이 어떤 여인인가를 두가지로 말씀하고 있는 겁니다
먼저는 인애--사랑이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고 많은 여인이다
다음은 현숙한 여자이다....이것을 나의 성읍백성이 다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자~~우리가 여기서 좀 생각해야 하는게 있습니다
우리가 룻이라는 여인이 보통 여인과는 틀리다고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정말 좋은 점만 있고 장점만 있겠느냐는 겁니다
사람이라면 장점이 없는 사람도 없을거지만 또한 약점이 없는 사람도 없습니다
즉 사람이라면 누구나 장점과 약점을 같이 공유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본다면 아마도 이 룻이라는 여인도 약점이 없을 리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아스가 룻에게 약점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속에서 가장 중요한 예의가 뭡니까?
다른 사람의 약점과 허물을 덮어주는 거지요
또한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게 뭡니까?
그것은 타인의 장점 너의 장점을 인정해주고 칭찬해 줄 때
사람과 사람이 더 친밀해지고 가까워지고 관계가 깊어지는 겁니다
오늘 보아스의 모델이신 예수님이 그런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셨고 그들과 함께 하셨지만
그들의 약점을 가지고 나무라고 책하시고 남들에게 떠벌리진 적이 없으시쟎아요
제자들중에 약점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다 약점이 있고 문제가 있는 그런 사람이요...한편으로 보면 천박하기 짝이 없쟎아요
그렇다고 예수님이 그들의 약점 고치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까?
그 약점을 고치지 않는 한 너는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셨습니까? 그것도 아니지요
약점을 알고 게셨지만 그 약점 때문에 제자 삼지 않으신게 아니쟎아요
약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는 겁니다...그것을 보고 제자로 부르신 겁니다
예수님이 제자를 부르신 장면 가운데 제가 참 좋아하며
예수님의 그런 모습이 너무 좋아서 힘을 얻은 장면이 있습니다
그것이 요한복음 1장에 나다나엘을 부르신 장면입니다
예수를 만난 빌립이 나다나엘 찾아가서 이렇게 말합니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나다나엘이 뭐라고 합니까?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겠느냐”고 합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이 말이 뭡니까?
예수님을 사람 취급도 안하는 겁니다...한마디로 볼 것도 없이 무시하는 거지요
그때 빌립이 다시 한 말이 기가 막힙니다
“와서 보라” 즉 이런저런 말 하지말고 와서 보기나 보고 말해라는 겁니다
그래서 나다나엘이 못이긴 척 빌립을 따라갑니다
그때 예수님이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가까이 오는 것을 보시고 말합니다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라고 하지요
보라..이 사람이 참 이스라엘 사람이로다
이것은 보통 칭찬 아니쟎아요...대단한 칭찬입니다
거기다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이 말은 이 사람은 진실한 사람이다...는 겁니다
이 칭찬을 받은 나다나엘이 너무나 뜻밖에 칭찬을 하니까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라고 묻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입니까?
이스라엘 나라에서는 무화과나무가 우리나라 엣날에 정자나무와 같습니다
우리나라 조상들은 여름이 되면 정자나무 아래서 하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바둑을 두거나 화투를 치거나 아니면 낮잠을 잡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나라 사람들은 무화가 나무 아래에서
우리나라처럼 어떤 놀이나 아니면 낮잠 자는 곳이 아니라
경건의 연습과 경건의 능력을 키우는 장소라는 겁니다
즉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그들은 성경을 읽고 연구합니다
또한 말씀을 붙들고 기도합니다
즉 말씀읽기와 기도하는 장소가 무화가나무 아래인 겁니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있어서 네가 무화가나무 아래에 있을 때 보았다는 것은
경건한 시간을 보았다는 것이요....이는 크고 놀라운 칭찬중에 칭찬인 겁니다
자~~우리가 좀 생각해봅시다
예수님이 나다나엘이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 보았다는 것은
나다나엘의 일거수 일투족과 말과 마음의 생각까지도 다 알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나다나엘의 잘못된 모습을 보지 못했을까요?
신앙적이지 못한 모습도~성도답지 못한 모습도~
죄 짓는 모습도~남을 미워하고 욕하고 저주하는 모습도
엉망으로 예배드리고~기도하지 않는 모습도
심지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고~~
예수님까지도 무시하는 그 말도 예수님이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나 그런 것 어느하나 마음에 두지도 생각지도 않는 겁니다
오직 나다나엘의 장점만 보는 겁니다
저는 이런 예수님의 삶들이 너무나 좋습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감사하고 좋습니다
우리의 약점...아니 나의 약점을 보시고 고치라고 다그치신다면
저는 고칠 힘도 능력도 없고...고치지도 못하고 믿음에서 떨어졌을겁니다
마치 갖난 아이를 기다려주는 어머니처럼~~
밭에다 씨를 뿌려놓고 자라기를 기다리는 농부처럼
우리의 장점만을 보시고 참 많이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오늘의 우리가...아니 제가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준비하다가
나도 예수님처럼 보아스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다른 사람의 약점을 덮어주고 허물을 덮어주고 못본척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아니 다른 사람의 장점을 봐주고 칭찬하는 이런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했더랬습니다
사는 재미가 있고 사는 맛이 있고 품위있는 사람으로 사는 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다른 사람의 허물은 덮어주고 장점을 보는 겁니다
가족도 성도도 이웃도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
우리가 그렇게만 살 수 있다면 훨씬 더 멋진 믿음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예의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10-11절을 다시 읽어봅니다
보아스가 지금 지극히 평범한 상황에서 룻을 만난게 아니쟎아요
보아스가 타작마당에 누웠는데 룻이 이불을 들고 들어와 누운 겁니다
보아스의 입장에서는 적잖이 당황할 수 있고
자신의 사회적인 위치와 사람들의 이목을 생각한다면
분히 책망하고 꾸짖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보아스는 그러지 않습니다
도리어 보아스의 말을 천천히 읽어보시면 구구절절 아름다운 말들입니다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말들을 보아스가 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이는 보아스가 평상시에도 어느 누구나 모든 사람을 대할 때 예의를 갖춘 사람이라는 겁니다
예의를 갖춘 사람은 어떤 사람이 잘못했다고
비난하거나 흉보거나 탓하거나 나무라지 않습니다
도리어 다른 사람의 허물을 약점을 덮어줍니다
오늘만 보아스가 그렇게 살았을까요?...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보아스의 삶 자체가 그렇다는 겁니다...그러니까 하나님이 보아스에게
엄청난 축복을 주시고 은혜를 주셔서 거부가 되게 하신 겁니다
성경은 예의가 있는 사람은 구원받고 예의가 없는 사람은 구원받지 못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확실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은
예의가 없는 사람이 잘되는 법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 전체를 보시면 사람이 사람에게 대하는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사람이 하나님을 대할 때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한 가지 새벽기도에 말씀드린 말씀을 드리고 마치고자합니다.
당대의 의인으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은 노아가 술에 취해 벌거벗고 누워 자고 있었습니다
아들 함이 그것을 보니 뭔 신기한 장면을 본 것같이 형제들에게 고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완벽한 줄 알았던 아버지의 허물을 보니 덮어 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형제들에게 달려가 뭔가 특별한 것을 본 듯이 말 한 겁니다
그런데 참 놀라운 일은 그러한 사실을 함에게 전해 들은
셈과 야벳은 옷을 들고 뒷걸음질을 쳐서 들어가
아비의 허물과 수치를 보지 않습니다...그냥 그렇게 덮어드립니다
그래도 한번은 보고 덮어주어도 제법 훌륭한 아들이었을텐데
아예 눈을 감은채 보지도 않고 덮어드린 겁니다
절대 쉽지 않는 삶이고 행동이쟎아요
아버지의 수치와 허물을 보지 않기 위해 뒷걸음질치고
남에게 구경거리가 되지 않도록 하기위한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쟎아요
저는 이 말씀을 생각하면서 정말 이렇게 좀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겁니다
내 자신을 돌아볼 때---남의 허물을 덮어주기 위하여
남의 수치를 덮어주기 위하여 뒷걸음질 친 삶이 얼마나 있을까?
아니 그 횟수가 얼마나 되는가?
되돌아 보니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서 소름이 끼쳤더랬습니다
예 라는게 뭐라고 했습니까?
남의 인격을 존중해주는 것이~~예라고 했습니다
셈과 야벳과 같이 남의 허물을 덮어 주는게 예의 있는 사람의 삶이지요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이 축복하시고 은혜주시는 겁니다
여러분도 이런 삶을 살고 싶지 않습니까?
룻에게도 약점이 있지만 그 약점과 허물을 덮어주는 보아스처럼~
아버지의 허물을 덮어주는 셈과 야벳처럼......
우리도 이런 믿음의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하나님이 내리시는 은혜와 복을 풍성히 누리는
반석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