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로마서 마지막 장이네요~
늘 예수님의 은혜로 충만 하시길요~^^
14장에 이어 15장 1-13절에서 바울은 결론적으로 로마 교회에 대한 자신의 호소를 요약합니다. 바울은 1-6절에서 먼저, 교회 안에서 다수인 강한 자의 책임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공동체의 평화를 유지하라는 것인데, 즉 공동체의 단결과 성장을 위해서 약한 자의 약점을 비판하지 않고 관용할 뿐 아니라 지원하고 도와주라는 것입니다(1a절). 또한 강한 자는 자유를 이기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자기를 기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1b절). 그러면서 바울은 교회공동체에서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하라고 합니다(2절). 즉 공동체 안에서 이웃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고 성장과 성숙을 위해 도와주라고 합니다. 왜 교회공동체 안에서 이렇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예수님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고, 우리 구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욕과 고난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3절). 즉 예수님의 자기 부인과 포기는 우리 모두, 특별히 강한 자가 본받아야 하는 모델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강한 자는 연약한 자와 하나가 되어 그들의 연약함과 어려움을 외면치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공동체는 그러한 인내와 위로로 소망(주님과 함께 누릴 영광)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4절). 그런 가운데서 5-6절의 바울의 기도는 그의 관심사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로마 교회가 하나 됨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모든 차이를 넘어서 교인들이 화평을 추구하고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하려면, 공동의 지침이 필요한데, 이 지침은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따라)’라는 말로 규정됩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의 통치 아래서 행하는 것이요, 이것만이 진정한 일치의 길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 교회의 일치의 중요한 목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6절).
강한 자의 의무를 강조한 다음, 이제 바울은 강한 자와 연약한 자 모두에게 ‘서로 받으라고’ 명령합니다(7절). 왜 서로 받아야 하는지, 바울은 두 가지 이유를 제시합니다.
첫째, 예수님이 우리를 받아 주셨기 때문입니다(7a). 이는 예수님이 대속적인 죽음을 통해 우리를 의롭다 함을 얻게 하시고 하나님과 화평케 하신 것을 의미합니다(롬5:1). 강한 자는 약한 자를 위해 자기 자유를 제한해야 하고, 약한 자는 강한 자의 신앙 고백을 참된 것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편도 자기 신앙을 절대적인 것으로 주장하거나, 배척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 받을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신다고 합니다.
둘째, 예수님이 유대인과 이방인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사역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할례 받은 자(유대인)의 종으로 사셨습니다. 즉 유대인으로 태어나, 그 사역이 유대인을 위해 일하시고, 유대인의 메시아로서 십자가 위에서 자기 목숨을 버리셨습니다(마15:24). 이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조상에 대한 메시아에 대한 약속들을 성취하시고, 자신의 언약적 신실하심(진실하심)을 나타내셨습니다(8절). 그런데 이제 이방인도 유대인과 함께 구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이 성취된 것입니다(창12:3절/‘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이방인은 하나님이 언약 파트가 아니었지만,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에 포함된 것입니다(롬11:7절). 이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긍휼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9a절). 그러면서 바울은 9b-12절의 네 개의 구약성경 인용문, 곧 모세오경(10절/신32:43)과 시가서(9a절/시18:49; 11절/시117:1)와 선지서(12절/사11:10)의 구절들을 결합시키면서 이방인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였음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이 예수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한 백성으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강한 자와 연약한 자는 서로를 영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의 권면은 축도로 끝나고 있습니다(13절).
실제적 권면이 끝났고(12:1-15:13), 바울은 이제 로마서를 마무리하고자 하는데, 먼저 자신이 지금까지 수행한 사도적 사역에 대해 간단히 진술합니다(14-21절). 이어서 로마 방문 계획을 밝히며, 그들의 도움을 받아 서바나(스페인)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려는 의지를 드러냅니다(22-24절). 바울은 로마 방문에 담긴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내는데, 그것은 이방 선교를 완수하도록 돕는 전략적 요충지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그는 로마로 가기 전에 여러 이방인 교회의 헌금을 전달하고자 예루살렘에 간다고 알리며, 예루살렘에서 자신과 헌금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25-33절).
로마서의 마지막 장인 16장에는 바울의 마지막 인사(1-23절)와 송영(25-27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1-2절에서 로마 교인들에게 뵈뵈 자매를 추천합니다. 그녀는 아마도 바울의 이 편지(로마서)를 로마 교회에 직접 가지고 가서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던 것 같습니다. 그다음 3-16절에서는 로마에 있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일일이 이름을 불러 가며 개인적인 인사를 합니다. 스물여섯 명 중 스물네 명의 이름을 거론하며 개인적으로 문안을 하고 있습니다. 긴 문안 인사를 끝맺으면서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고대 관습과 일치하는 그리스도인의 친교 표시였는데,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결속됨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곧 바울은 예수의 복음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의 모든 지체들이 하나 되기를 소원했던 것 같습니다(16절).
이 인사 목록에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이방 로마 교회에는 여러 유대 교인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3절, 6절, 10a절, 13절), 둘째, 로마 교회의 다수는 노예 아니면 노예로 있다가 해방된 자들이었다는 것(7절, 8절, 9절, 11-15절), 셋째, 스물여섯 명 중 아홉 명이 여성이었다는 것, 즉 초대교회에서는 여성들도 남자들 못지않게 사역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것, 넷째, 로마의 성도들은 세 개 내지 다섯 개 가정 교회들로 나뉘어 모이고 있었다는 것(5, 10, 11, 14, 15절)입니다. 로마의 교회들은 가정에 모여 예배를 드리면서 인종과 사회적 계급과 성을 초월해 실제적으로 연합하고 있었던 듯 합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거짓 선생들에 대한 바울의 갑작스런 경고를 발견하게 됩니다(17-20절). 로마 교회에도 ‘다른 예수’와 ‘다른 복음’을 따르게 했던 거짓 선생들도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런 사탄의 종들을 경계하고 그들에게서 가능한 한 멀리 떠나라고 권면합니다.
그런 다음, 20-23절에서 바울의 친구들이 전하는 인사말을 언급하고,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로마서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25-27절).
믿는 자를 ‘복음’으로 견고하게 하시고 보존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직 한 분이신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 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십자가를 바라보며 인내하고~
성경의 위로로 소망가운데 거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바울과 같이 성령충만한 사람도, 얼굴도 알지못하는 로마성도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부탁합니다.(15:30)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편지 말미에 바울이 안부를 전하는 여러 성도들의 이름이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의 일꾼인, 많이 수고한,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동역자인, 택하심을 입은…자로 소개됩니다.(16:1-16) 특별한 지위에 있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런 평범한 성도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연합하고 서로 의지하는 것 또한 하나님 뜻대로 살기위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진리 안에서 서로 연합하고 수고하는 외적인 일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수고하는 내적인 일도 신앙을 살아내는데 모두 필요하고 중요해보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 안에서 내가 교회에서 만나고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 및 사역자들…서로의 기도가운데 모두가 믿음 안에서 더욱 견고해질 것을 믿습니다.
네~ 맞습니다. 진리와 사랑 안에서 함께 동역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실 줄로 믿습니다.^^
선악의 판단자이신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선한 일과 덕을 이루어 가기를 애써 봅니다
아멘입니다. 선한 일과 덕을 온전히 이루어 갈 수 있기를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며 이웃을 기쁘게함으로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교회 공동체안에서 그리고 내가 속한 직장이나 이웃과의 관계에서 나의 생각과 판단기준이 나를 기쁘게 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함을 인식하게 됩니다.
아멘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편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 주셔서 모든 일을 선하게 이끌어 가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