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전남 담양군 수북면 궁산리
면적 : 2.9ha(8,932평)
입주 가구 수 : 20호 사
업유형 : 맞춤형 전원주거단지(민간주도형)
입주 예정 시기 : 2007년 말
‘전라남도 담양’하면 대나무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가 없다. 예로부터 죽공예품으로 유명했던 담양은 요즘 대나무를 테마로 한 생태마을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대나무를 이용한 신사업 추진과 함께 생태도시로서의 변화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국제협력기구(OECD)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인 생태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속된 삶을 멀리하고 곧게 뻗어 오른 대나무. 빼곡히 들어선 대나무 숲의 경관과 그곳을 스치는 바람 소리가 공존하는 대나무골‘죽녹원’을 걷노라면 어느덧 우리네 마음은 평정을 되찾게 된다.하지만 이 같은 전원의 풍광을 관광이나 체험학습을 통해서만 접하곤 하는 도시민들로서는 언제나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기 마련이다.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대표적인 제도가‘농어촌복합생활공간조성’사업인데 담양군에서도 일찍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지난 2004년부터 도시민들을 위한 전원마을 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곳은 담양군 수북면 궁산2리. ‘궁산마을’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은 올해 초부터 상하수도 및 도로 공사 등 기반시설 공사가 시작돼, 현재 75% 이상이 진행됐다. 기반시설이 완료되면 바로 주택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면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궁산마을’은 무엇보다 풍수지리상으로 가장 좋은 집터라는‘배산임수(背山臨水)’형상의 입지가 자랑거리다. 마을 부지 앞으로는 저수지가 있고 뒤로는 병풍산의 작은 자락이 자리 잡고 있어서다. 여름에는 피서객들이 끊이질 않을 만큼 뒷산의 계곡은 물 맑고 경관이 좋기로 유명하다. 여기에 인근의 중동에서 중단된 농어촌 도로를 궁산까지 연장하는 공사도 추진되고 있어 교통 여건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전체 20가구의 아담하고 운치 있는 전원마을로 꾸며질 궁산마을 입주자들은 요즘‘전통한옥풍의 집을 지을 것인지, 서구식의 전원주택을 지을 것인지’를 놓고 행복한 고민 중이다. 어느 경우든 장단점이 있겠지만, 입주자 회의에서 결정이 나면 조화로운 마을 조성을 위해 가옥형태를 모두 통일 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궁산마을에 진입로에는 60가구의 비교적 큰 이웃 농촌마을도 자리 잡고 있다.앞으로 담양군에서는 입주자와 인근 주민들과의 조화를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다방면의 지원을 시도할 계획이다. 뒷산의 등산로 정비 및 생활체육시설 설치, 자연형하천정화사업, 주민 생활편의 시설인 마을 모정 시공 사업등도 담양군과 수북면에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