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형 사이드마운트 칼럼 - 다이브웹 인용
Razor harness는 2007년에 스티브 보가츠가 발명한 사이드마운트 전용 하네스 이다. Razor 하네스는 수낭백을 이용해 부력을 조절하는 전문 동굴 탐험 장비로 오랄 인플레이터 방식이고 부력 또한 22파운드로 웻슈트 환경에서 알루미늄 실린더에 아주 적합한 장비이다. 그러나 드라이슈트와 스틸 실린더를 이용하는 플로리다나 추운 지역에서는 부력이 작아 사용이 어려웠던게 사실이다.
그리하여 스티브는 15년의 사이드마운트 다이빙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할수 있는 Razor 시스템을 개발 하게 되었다. Razor 시스템은 이번에 새롭게 수정이된 Razor2 하네스와 45파운드 부력의 Bat Wing 그리고 T 웨이트 시스템, 사이드마운트 전용 파우치가 다 포함이다.
먼저 장비들을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자.
Razor2 하네스 - Razor2 하네스는 기존의 Razor 하네스에서 조금 변형된 하네스 이다.
첫번째로 과감히 스테인레스 버클을 이중 잠금식으로 바꾸고 엉덩이쪽 D링을 B링으로 바꾸었다. Bat Wing - 마름모와 비슷한 모양으로 사이드마운트에 아주 특화된 부력 조절기 이며 듀얼 블래더 이며 한쪽은 파워 인플레이터가 있어 공기 주입이 아주 편리하고 덤프 밸브 역시 바깥쪽으로 위치 하고 있어 공기 배출이 정말 쉽다. 많은 분들이 바깥쪽 덤프 밸브를 의심을 하는데 실제 착용을 해보니 옆구리쪽에 위치해서 전혀 등쪽에 걸림이 없었다.
다른쪽 블래더는 오랄 인플레이터로 되어 있고 코인 덤프가 있어 눌리기만 하면 공기 배출이 이뤄진다. 또한 번지줄로 하네스에 고정이 되기에 공기 쏠림으로 인한 밸런스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T 웨이트 시스켐 - T 거꾸로 모양으로 웨이트를 부착 할수 있는 시스템으로 드라이슈트 다이빙시 아주 유리하다. 파우치 - 사이드마운트 전용 파우치로 마스크를 넣어도 될 만큼 부피도 있고 사이즈도 적당하다. 하네스에 부착이 용이하게 반인치 D링이 두개 달려 있다.
장비 테스트
3일에 걸쳐 메뉴얼을 보고 궁금한 것은 직접 스티브의 파트너이자 스티브의 비디오 촬영으로 더 유명한 HP 와의 연락으로 겨우 조립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 뿐이다. Razor 시스템은 첫 조립시 자기 몸에 딱 맞춰야 하기에 조금 시간이 걸린다. 그렇지만 그 이후에는 언제든지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장비 테스트는 그야 말로 환상 그 자체이다. 몸에 딱 붙고 밸런스도 아주 좋고 더 좋은건 인플레이터 호스가 하나 더 추가 되었음에도 세팅이 완벽해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영상은 스테이지 다이빙 연습이다. 영상을 찍을 당시 엄청난 조류로 인해 고생이 많았다. 그렇지만 4개의 실린더를 플라스틱 핀으로도 충분히 헤쳐 나갔다. 그만큼 장비 세팅이 유선형에 가까워 저항을 덜 받았기 때문이다. Bat Wing을 최대로 부풀려도 공기가 앞쪽으로 쏠리지 않아 트림에 아주 유리 하고 밸런스에도 아주 최적이였다. 일반 다이버들이 보기에는 허접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 철학을 이해한 다이버 라면 누구나 환호성을 칠만 하다. 특히 이번에는 사이드마운트 전용 라이트를 이용해서 코드 길이를 맞춰 아주 최적의 세팅으로 다이빙을 할 수 있었다.
두번째 영상은 실린더 두개로 일반 바다 다이빙을 하는 영상인데 보면 누구나 느끼듯이 전혀 불편함을 느낄수 없다!!! 인플레이터 호스가 하나 더 추가 되었음에도 실린더 탈착시 몸과 나란히 되어 좁은 구간에 아주 최적이 아닐수 없다. 실린더를 탈착시 실린더의 무게 때문에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있지만 Bat Wing 이 공기를 허리쪽으로 충분히 몰아주기에 트림과 밸런스가 아주 좋았다.
늘 강조 하지만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은 스테이지다이빙이 아니다. 또한 멍키 다이빙도 아니다. 특히 Razor 시스템은 스티브 보가츠의 Bogaerthian 철학을 충분히 이해를 하고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모든 장비에 단점을 스킬이나 절차로 커버를 할 수 있게 철학을 이해 해야만 한다. 사실 올해 초 부터 바람이 불던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이 점점 추락하는 느낌을 받는다. 잘못된 세팅과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의 장점은 사라진채 사용되어 지다 보니 감압 다이빙, 장비의 불편함이 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이 그렇게 어려운 다이빙도 아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 할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필자가 사이드마운트 교육을 잠시 접어두고 세미나에 전념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주 간단한 철학만 이해 해도 누구나 충분히 편안한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을 즐길수 있다.
자 도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