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은행의 선물옵션트레이더 였던 리슨은 1994년 말과 1995년 초 일본 닛케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의 양매도 포지션을 취하였죠.(행사가가 다른 콜옵션과 풋옵션 매도)
스트랭글 전략은 만기일에 일정 지수 안에서 지수가 마감이 되면 많은 수익을 거두는 포지션. 그러나 포지션을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죠. 당시 리슨이 취한 전략은 거의 확실하게 이익을 낸다고 볼 수 있었지만, 95년 1월 일본에서 대규모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지수가 폭락하였고, 때문에 베어링은행은 결국 파산을 하게 되었슴.
한방향 매수거래
콜, 풋옵션의 헤지 없이, 방향성만을 보고 매수하여 기다리는 투기매매. 경험상 거의 99% 전액 손실.
증거금 이용하여 과도한 한쪽 포지션 보유.
첫째 지수가 올라간다고 가정하고 가진 자금으로 콜옵션 매수, 이후 증거금을 줄이기 위해서 반대 포지션을 풋옵션 매수, 증거금이 줄어들어 매수할 수 있는 자금이 늘어나면 다시 콜옵션 매수, 다시 증거금을 줄이기 위해 반대포지션은 풋옵션 매수, 다시 콜옵션 매수를 반복....
본인이 가진 자금으로 살 수 있는 콜옵션 갯수 보다 훨씬 더 많은 콜옵션을 살 수 있었슴.(예를 들어 콜 50계약만 매수 할 수 있던 것을 이런 방법을 통해 500계약까지 늘림..이유는 풋옵션 450계약 매수로 실제로는 콜 50계약 매수한 것으로 인정.)
그 후 헷지 성격인 풋옵션을 일시에 청산. 콜옵션 500계약 보유. 지수 하락시 손실 극대화 및 계좌 - 상태(돈을 추가로 입금해야함.)
위의 예는 실제로 500만원으로 2억원의 포지션을 취한 후 지수가 하락하여 결국 2억 손실을 낸 사례.(주식으로 따지면.. 풀미수 상태), 추가로 1억9500을 입금해야 하나.. 결국 도주.
현재 저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금액 대비 옵션계약수를 거래소와 증권사에서 제재를 가함. 현재는 위 사례 까지는 불가능.. 그러나 여전히 증거금을 이용하여 일정 수량 이상의 과도한 포지션 구축 가능.
<본인작성>
MetalGesellschaft
독일기업 MG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MGRM은 고객에게 고정가격으로 원유를 인도해주는 장기계약을 맺고 이에 대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단기인 원유선물을 사용해 헤징하려 했다. 그러나 본사측에서는 이러한 거래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판단해 의사결정 책임자였던 MGRM의 최고경영자 아서 벤슨에게 해임을 통고했다.
회사측에서는 동시에 NYMEX의 원유 선물거래에 대한 long position을 청산함으로써 13억달러의 손실을 입게 됐다. 이 건과 관련해 해임 된 경영자 벤슨은 회사를 상대로 10억 달러의 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에서는 장기 계약을 맺은 고객들과 10년 이후에 인도와 대금수취를 하도록 돼 있어 계약불이행 위험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장기계약에서 인도해야 할 석유종류와 헤징을 위한 선물계약의 석유종류가 다른 불완전한 교차헤징으로 포지션을 청산할 수 있는 선물계약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MG는 세계적으로 2백여개의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공룡기업이다. 이처럼 막강한 그룹조차도 파생상품 거래의 실패로 그룹전체가 경영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Banker's Trust
뱅커스 트러스트는 지난 93년 한해동안 9백만달러의 은행 순이익중 3분의 l을 파생상품 담당부서에서 올렸다. 그러나 이 회사는 파생상품거래와 관련 고객회사들로부터 지난해 엄청난 소송사건에 시달려야 했다. 소송의 요지는 이 회사가 내 놓은 상품에 대한 위험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투자회사인 Equity Group Holdongs는 이 상품에 투자, 11만 2천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자 지난해 3월 뱅커스 트러스트를 기소했으며, 9월에는 카드제작회사인 Gibson Greetings가 손실보상으로 73만 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또 Proctor & Gamble도 파생상품에서 입은 손실 보상으로 l백 30만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뱅커스 트러스트가 이들 고객에게 판매한 상품은 금리가 예측치보다 낮은 수준이면 큰 이익을 보는 반면 예측치보다 높은 수준이 되면 손실을 입도록 고안된 상품이었다. 소송을 제기한 회사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위험에 대해 뱅커스 트러스트 측이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아 예상외의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
키더 피바디
키더 피바디는 제너럴 일렉트릭이 소유하고 있는 월 스트리트 투자은행이다. 이 회사는 94년 4월 정부채권 트레이딩부서의 책임자였던 Joseph Jeff를 해고했다. 해고사유는 그가 거래로 생긴 손실을 감춘 채 이득이 난 것처럼 조작하면서 수년간 손실을 누적시켰다는 것이다.
91년 11월부터 94년 3월까지 그가 누적 시킨 실제 손실은 1백만달러였지만 회사에 보고하기로는 3백50만달러 이익이 났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회사의 내부보고장치에서 불완전한 통제와 감독이 이런 사건을 초래한 셈이다. 베어링 사건처럼 닉 리슨 이 회사를 파산시킨 것에 비 하면 약하지만 이런 일들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회사 책임자에게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에 충분하다. 물론 이 사건과 관련해 이 은행의 사장을 비롯한 파생상품 부서장들은 줄줄이 옷을 벗어야 했다. 이 은행은 사건발생 이후 모회사인 GE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기도 했지만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M&A설이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 파생상품을 담당하는 직원에 대한 철저한 감독의 중 요성을 일깨운 사례로 꼽힌다 하겠다.
島石油社
일본 동경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카시마석유사가 발표한 선물환거래 실패에 따른 평가손 규모는 l,525억엔, 우리 돈으로 l조l천억원이 넘는다. 카시마사의 자본금은 2백억이며 93년도 경상이익은 l백10억엔 정도. 경상이익의 14배가량을 환차손으로 안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처럼 엄청난 환차손이 하루이틀 사이에 발생한 것은 아니다.
카시마의 선물환거래 실패 역사는 지난 8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선물환거래를 이용했으나 당시 엔·달러환율의 급변으로 적지 않은 손실이 발생했다. 여기에는 순수한 리스크회피 목적이 아니라 투기적 거래도 상당부분 행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찌됐든 초기 환차손은 빨리 잘라버렸으면 아무일 없었을텐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결제를 계속 연장(Roll over)해 나간 것이 화근이었다. 환차손규모가 눈덩인처럼 불어나 88년에는 l천억엔을 넘어섰다. 카시마의 사장 본인이 고백한 것처럼 "노름빚을 노름으로 만회하려한 결과"이다. 당시 사장도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지만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거래확대를 묵인해 왔다고 한다.
The Orange County
요약
미국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손꼽혔던 오렌지 카운티의 로버트 사이트론은 자신이 운용하던 77억 달러 규모의 펀드에서 지난 해 15억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발표, 94년 12월 4일 파산신청을 했다. 그가 사용한 금융기법의 특징은 향후 금리가 하락할 때 이득을 보지만 상승시에는 큰 손실을 입게 돼 있었다. 93년 초부터 시작된 미 재무부의 잇단 금리인상에 철퇴를 맞은 것이다. 분명히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던 금리가 정부의 개입으로 상승하자 그의 예측이 어긋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