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단 ‘이현일’ 세계2위 리총웨이에 패해 |
16일, 랭킹1위 린단과 랭킹4위 첸진의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 |
이현일(김천시청)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0위 이현일은 15일 18시30분(현지시간) 베이징공업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말레이시아의 리총웨이에 1:2로 패했다. 이현일은 1세트에서 리총웨이의 적극적인 전위 공격에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첫 세트를 18:21로 내줬다. 이현일은 2세트에서 리총웨이를 쉴 새 없이 밀어부쳤다. 5:6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좌우 구석구석을 공략한 이현일은 내리 11점을 뽑아내는 위력을 발휘했고 결국 21:13으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현일은 마지막 세트인 3세트 초반 계속 실수를 범해 순식간에 3:10까지 몰렸다. 이현일은 이후 10:11로 1점차까지 쫓아가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리총웨이의 전진 속공에 잇따라 두 번이나 연속 4점을 내주며 13:21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서 이현일은 16일 20시30분 세계랭킹1위 린단(중국)과 세계랭킹4위 첸진(중국)의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