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주일 저녁 민족사관고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왕복 무려 10만원의 교통비를 들여서 다녀온 민사고, 가기 전에 정말 많은 걱정과 긴장이 있었는데, 성령의 역사로 은혜롭게 집회를 잘 마쳤습니다.   약 50여명쯤 되는 청소년들이 교회에 가득 찼었고, 조사를 해보니 서울/경기지역 학생이 생각보다 더 많은 한 95%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강원도 학생은 홍천에서 온 자매 1명 뿐이더군요.   승래 말대로, 웃찾사나 동방신기도 모를 줄 알았지만, 둘 다 잘 알고 있었구요. 공부에 찌들어서 감정 표현도 제대로 못할 줄 알았지만, 잘 웃고, 잘 울고, 대답도 잘 하는 적극적인 학생들이었습니다. 늘 어딜 가나 했던 제 간증이었지만, 그들에겐 참 와닿았었나 봅니다. 하나님이 사용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었구요. 그들의 이름처럼 "민족" 을 살리는 존귀한 자들이 될 것에 대해서 한껏 격려해주고, 축복해주고, 도전하고 왔습니다. 기도하면서 성령께서 그들을 만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역의 기회가 더 열린다면, 몇가지 더 그들에게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1. 그들은 모두 집을 떠나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러분 또래의 여러분의 친구들입니다. 아직 한창 청소년시기에 가족의 사랑을 받아야 할 나이에 타향살이를 하고 있으니, 얼마나 외롭고 힘들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 속에서도 존재하는 석차(등수)에 그들도 많이 시달릴 것이구요.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치유에 대한 메세지가 필요합니다.   2. 민족사관고등학교는 유교적인 세계관 위에 최명재 이사장이 구축한 학교입니다. 그들의 트레이드마크인 개량한복을 아시죠? 요가를 공식과목처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꾸실 수 없는 환경은 없을 것입니다. 기도로, 예배로 그 땅도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성소로 바뀔 수가 있습니다. 학교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이 일어나도록 도전하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서, 위의 두가지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기도 리플 달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