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습영상 업로드합니다.
...불쑥 찾아오는 난관을 딛고 반도네오니스트가 되기 위해 한결같이 매진하는 일은 분명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레오님과 이네스님 두 분 선생님들과 카페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쉬지 않고 정진할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하고 또 힘을 얻고 있습니다.
내년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공식 데뷔 무대까지 줄기차게 화이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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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이어진의 탱고 이야기 http://blog.naver.com/karastory96/100195124736
오랜만에 연습 영상을 포스팅하기로 하기로 마음먹고 내가 선택한 곡들은
'아디오스 노니노 ( Adios nonino )' 와 '반도네온 멜랑꼴리꼬 ( Bandoneon melancolico )' 와
'비엔 밀롱가 ( Bien milonga )' 이다.
작년 겨울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교재와 함께 레오님께서 주시는 연습곡들은 대체로 4분이 넘는
탱고곡으로서는 호흡이 긴 곡들이었다.
올 상반기 동안 연습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호흡이 긴 곡을 접했을 때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훈련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동시에 레오님께서 상체의 힘을 컨트롤 하는 훈련을 강조하셨던 이유도 더욱 절실하게 체득하게 되었음은 물론이다.
가히 근력 운동이 따로 없다. 요즘엔 팔근육과 힘줄을 보고 놀라는 사람도 있다.
미학적인 차원에서는 권장하지 않는 신체 발달이지만...
그 근력에 상응하는 꽉찬 소리가 나와줄 땐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는 보다 섬세하게 힘을 조절해서 바리에이션의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에 집중할 것이다.
내년에 함께 할 대망의 아카데미 탱고 오케스트라 데뷔 무대를 위해......!
오늘 업로드하는 '아디오스 노니노'는 레오님의 스승님이기도 한 마에스트로 '네스또르 마르꼬니'의 편곡 버젼인데,
그 분의 연주 스타일상 악보에는 16분 음표가 빼곡해서 까다로운 운지들이 참 많았다.
내가 이 곡을 충분하게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그래도 곡 처음부터 끝까지 스케일 연습하는 마음으로 묵묵하게 해온 덕분으로 오늘 업로드까지 할 수 있게 되어서
뜻깊고 설레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마에스트로 '월터 리오스'의 '아디오스 노니노' 편곡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추후에는 월터 리오스 편곡의 아디오스 노니노도 연습해보고 싶은 바람이 있다.
다른 두 곡 '반도네온 멜랑꼴리꼬'와 '비엔 밀롱가'는 피아졸라와 동시대의 삶을 살았던
마에스트로 '이스마엘 스피딸니끄'의 곡들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박력있는 탱고 리듬이 강조된 무척 훌륭한 곡들이다.
이 곡들 또한 푸글리에세식으로 오케스트라 연주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1. Adios Nonino - Astor Piazzolla
2. Bandoneon Melancolico - Ismael Spitalnik
3. Bien Milonga - Ismael Spitalnik
첫댓글 그냥 반도네온 연주자 이어진의 말이 필요없는 박수가 절로 나오는 연주였습니다.
갈 길이 멀지만, 길이 있고 든든한 안내자와 동료가 있기에 두려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연주자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해야죠. 함께 화이팅해요~!
깊은 울림이 잘 전달되는 연주라 느껴집니다.내년까지 깊은 성취있으리라 믿습니다^^
아람님을 비롯한 모두와 함께 할 무대가 정말 기대됩니다.
열심히 갈고닦으며 기다리겠습니다. ^^
언제나 쉼없이 발전해가는 어진님, 멋집니다. !
일주일에 한번 하는 수업, 온 신경이 집중된 모습에 늘 한시간이 모자라고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이,
레오님의 레슨 시간이 자꾸만 길어졌음을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연주 영상 즐거운 마음으로 보았어요. 한음한음 또록한 음색이 어진님처럼 반듯하게 다가오네요. ^^
일주일에 한번, 탱고에 관한 다양한 부분을 배울 수 있는 그 시간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제게는 더없이 값지고 소중합니다. 더 깊은 탱고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잘 익히고 담아두겠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레오님을 비롯한 아르헨티나의 마에스트로들이 음 하나에 공기를 가득 채워서 심연을 울리는 소리를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또박또박 전체적으로 유연한 연주를 모토로 더욱 쉼없이 나아가겠습니다. ^^
요번엔 연주에 또 다른 울림이 있네요!!!
이네스님이 말씀 하신 것 처럼 한 음 한 음 또록 또록..
저도 오케스트라 합주의 날을 기다려요 ...
레오정 오르께스타 티피까!!! ^^
반도네온 합주에 피아노 바이올린 콘뜨라 바흐까지 ... !!
벌써 두근 두근 >< !
그 전에 세미나에서 얼릉 뵙길 기대 할께욤 *^^*
오케스트라라는 큰 산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웃고 즐길 날이 곧 올거예요!
그 날까지 열심히 연습에 집중할테니 지금처럼 반갑게 응원해주세요~민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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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한 식구가 되실 혜정님~반갑습니다.
반도네온 시작한지 이제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제 영상을 혜정님이 어떤 마음으로 보고 계실지 마음으로 알 것 같아요~길을 찾으셨으니 이제는 우직하게 매진하는 일만 남으셨네요.
아카데미 선생님, 혜정님을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오케스트라 합주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
사실 지난번에도 봤으나... 다시 보고 갑니다.
잘 봤습니다. !!!!!!
보고 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봐도봐도 매력있어요. 반도네온도.. 어진님도요~ ^^ 공연하면 꼭 가보고 싶네요.
공연장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매력있게 봐주세요, 저도 반도네온두요~^^
어진님!! 보고 또 봐도 감동입니다 ㅜ.ㅠ
높은 산을 오르는 제게 항상 힘을 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멋지네요 ㅎㅎ
연주 소중하게 잘 듣고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