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무엘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타코마 교역자 세미나가 있어서 참석했는데 많은 은혜를 받은 가운데 한국 고유의 민요로만 알았던 “아리랑”에 대해 새로운 점을 배웠고 너무나 감동이 되었다.
1985년, 전 세계의 대표적인 민요학자들이 모여서 세계 각 나라의 민요들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민요를 뽑았는데 우리나라의 “아리랑”을 뽑았다. 그때에 우리나라 학자는 한 사람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아리랑은 미국장로교와 CRC 보수주의 기독교 교단의 찬송가에도 수록되어 있는데 그러면 왜 미국 찬송가에 실려서 사랑을 받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인데 본래는 “알이랑 알이랑 알알이요. 알이랑 고개를 넘어간다.”라고 한다. 그런데 “알”은 하나님을 뜻하는 것으로 히브리어로 하나님을 “엘”이라고 하고 아랍어로는 “알/알라”이라고 하고 우리 조상들도 하나님을 “알”이라고 불렀다. “이랑”은 “함께”라는 뜻으로 “알이랑”은 “하나님과 함께”라는 뜻이다.
“산을 넘어간다.”라는 것은 우리 민족은 창세기에 나오는 셈 족인 욕단의 자손으로 저 먼 곳 메소포타미아에서 해 돋는 동쪽으로 무수한 험한 산들을 넘어 올 때에 이 아리랑을 부르면서 하나님과 같이 왔던 것이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 발병난다”라는 것은 저주가 아니고 발병이 나서라도 다시 돌아오라는 기원으로 하나님을 같이 섬기자는 것이다.
우리 민족은 기쁠 때에도 슬플 때에도 이 민요를 부르며 하나가 되었고 무수한 고난의 고개들을 넘어 오늘날 여기까지 올 수가 있었는데 이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아리랑의 비밀을 미국 사람들이 먼저 알고 찬송가에 넣었다니 우리도 이 아리랑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싶다.
(With God, with God, with God, just God.
With God, I will take over the mountains.)
우리나라 애국가에도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온 국민이 부르는데 너무나 위태하고 어려운 고비가 많았지만 기적적으로 하나님께서 보호하여 주셨다.
미국의 백분의 일밖에 안 되는, 작은 땅을 가진 우리나라가 올림픽에서도 7등을 하였고 세계적으로 최고의 기술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참으로 기적의 나라로 주님 안에서 남북이 하나로 통일만 된다면 얼마나 놀라운 새 역사를 이룰 수가 있을까?
조국을 잃고 하와이 사탕수수밭으로 노동자로 팔려 와서 고통 속에서 피땀을 흘렸던 우리 선조들의 고난이 있었기에 그 후손들이 오늘 미국 워싱톤 주에서 최초로 “한인의 날”을 제정하고 감격하며 기념하기 위해 2회째 모이는 것이다.
간절히 바라는 것은 미 전국과 전 세계에 같은 날인 1월 13일이 한국인의 날로 정해지고 세계에 흩어진 한 민족들이 모여서 ‘알이랑’을 크게 한 목소리로 부르고 세계를 진동시킨다면 얼마나 멋있을까 생각해 본다.
무엇보다 우리 민족은 “알이랑 민족”이란 것을 깊이 깨닫고 택함 받은 제사장나라라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주님이 우리 민족에게 맡겨주신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