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대구 정토사의 수성 큰스님 께서는 20여년전 부터 일직이 컴퓨터를 배우시고 고희를 넘기신 지금 까지 컴퓨터를 만지시며 부처님 일대 시교인 중요 경전및 강원 교재 일체를 입력 하시 고 많은 힘을기울여 출판하여 보시하시고 또 길이보존 하시기 위하여 지금까지도 끊임 없는 노력을 하고 계신다,소승은가끔 참배 하러가서 뵈오면 언제나 항시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잘하시는 모습이 부러웠다, 그리하여 농담겸 법담겸 무슨문자 를 한번씩 쓰면 꼭 그겄을 자기 컴퓨터에 입력을 시키시는데처음 한글로 쓰고 또그겄을 한문으로 글자를 바꾸는데 그겄이신기하고 재미있어 나도 노트북 을 하나 사서 배우고 옛날에 듣고보고 배워익히고 외워둔 글귀와 출가 이후에 배운 부처님 경전 및 조사 스님들 게송과 유교의 거유들의 문장및명구들을기억 했든겄을 입력해보는데, 평소 좋은 글귀 는 외워 두려고 노력 해 보았으나 워낙 둔재라 겨우 아래 몇 구절 밖에 되지 않는다,그래도 부처님의 중요한 말씀 몇구절과 조사 큰스들의 어록과 오도송과 장자의 제물론과 유가의 도인들의 어록등은 희귀한 금과 옥조라, 수행자 및 일반 학생과 불자, 비불자를 막론하고 독송하시면, 인성 도야및 심성 수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누가 이정도의 문자도 모르리까 마는 알아도 오랬동안 않보면 잊을수 있으니 옆에두고 한번읽어 보시면 좌우명이나 가훈이 될만한 구절도 있을 겄이다, 금강경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떤사람이 삼천대천세계 에 가득쌓인 칠보로 많은 사람들에게 보시한 복덕이, 짧은 사구게 한구절을 해석하여 보시한 공덕만 못하다 하셨으니 독자는 한구절 이라도 읽어보시고 마음에 기쁨을 느끼신다면 큰보람이 되겠음니다. 식견높으신 지혜자는 보시다가 혹 잘못 번역된게 있으면 질책하여 주시고 바로 잡아 주소서,
(아래 모든구절은 순전히 외워서 그때그때 기록한것이기 때문 에, 불교 ,유교가 막 섞였음) (世衍本人 記憶內 誦出錄) 세연본인 기억내 송출록
◯ 心月 이 高圓하니 光呑萬像이라
심월 고원 광탄만상
光境 이 俱亡하면 復是何物인고
광경 구망 복시하물
마음달이 높이솟아 원만하니 그빛이 삼라만상을 삼켰도다
빛과 경계가 함께 없어지면 다시 이무슨 물건인고?
1. (懶翁스님工夫法, 示覺悟上人) 나옹 공부법 시각오상인
나옹스님께서 각오상인께 보인글
念起念滅을 謂之生死요 當生死之際하야
염기염멸 위지생사 당생사지제
한생각 일어나고 한번없어짐을 생사라하며
생각한번 일어났다 없어지는 그쯤을 타서
須盡力提起話頭어다話頭純一하면 起滅卽盡하리니
수진력제기화두 화두순일 기멸즉진
모름지기 온힘을다하여 화두를들지어다. 화두가순일하면
생각이일어났다 없어졌다 하는그자체가 다하리니
起滅卽盡處를 謂之寂이요 寂中無話頭를 謂之無記요
기멸즉진처 위지적 적중무화두 위지무기
기멸이다한그곳을 적(고요)이라하고 고요한가운데
화두가 없는겄을 이른바 무기(아무생각없는것)라하며
寂中不昧話頭를 謂之靈이니 卽此空寂靈智는
적중불매화두 위지영 즉차공적영지
고요한가운데 화두가 매 하지 않는겄을 영이라하나니
즉 이 공적한 신령 스러운 이 지혜는
無壞無雜하나니 如是用功하면 不日成之하나니라
무괴무잡 여시용공 불일성지
누가 무너뜨릴수도없고 다른망상에 섞일수도없나니
이와같이 공부를하면 하루가아니라도 깨달을수있다
*나옹스님은 영해에서 태어나시고 문경사불산 묘적암으로 출가 하시어 중이되시고 의정부 회암사에서 정진하시다가 중국으로가셔서 서천축 지공화상을 참배하시고 활개정안(豁開正 眼바른눈을활작열다)하셨으며, 또 평산처림 선사를 참방하여 투득격외선풍(透得格外禪風 조사선풍통달) 하시어 고려공민왕사가되시고 제자에 무학대사가 계셨다,
2. 震黙스님 母祭文(진묵스님모제문)
胎中十月之恩을 何而報也오 膝下三年之養을
태중시월지은 하이보야 슬하삼년지양
未能忘矣로소이다萬歲上에更加萬歲라도 子之心猶爲嫌焉이언만
미능망의 만세상 갱가만세 자지심유위혐언
百年內未滿百年이니母之壽何其短也오 單瓢路上에 行乞一僧은
백년내미만백년 모지수하기단야 단표노상 행걸일승
旣云已矣언만 橫𨥁閨中에 未婚小妹는 寧不哀哉아 上壇了하고
기운이의 횡차규중 미혼소매 영불애재 상단료
下壇罷하야 僧尋各房인데 前山疊하고 後山重한데 魂歸何處요
하단파 승심각방 전산첩 후산중 혼귀하처
嗚呼哀哉로다(진묵스님,모친성씨는 조의(調意氏) 씨)
오호애재
태중의 열달의 은혜를 어찌 갚으리요 슬하의 삼년키워주신 은혜 능히 잊지 못함니다 만세 를 사시고 다시 만세를 사신다 해도 자식된 맘은 부족 하건만 백년내 백년을 못사시니 어머님 수 명이 어찌그리 짧음니까 바리때 하나로 얻어먹는 중은 그렇다 하고 규중에 미혼의누이는 어찌 불쌍하지 않음니까 상단불공도 끝나고 하단도 끝나서 스님들 은 각기 방으로 돌아갔는데 앞 산도 첩첩 후산도 중중 한데 어머님 혼백은 어디로 가셨음니까, 아, 슬픔니다
*진묵 큰스님은 부처님의 일곱 번째 화신이라는 말씀이 있고무슨글이든지 한번보면 다 외우셨다 한다 효자 였으며 스님 에대한일화는 한없이 많으며 위와같이 명문의제문을 남겼으며어머님 산소는 무자손 만년 부절 향화지지 (無子孫萬年不絶 香花之地, 자손이 없어도 만년 동안 향화가 끊이지 않는곳 ) 에다 쓰고 말하기를 누구든지 이산소에 공양을 올리고 소원 을 이루지 못하면 이,진묵이 책임 진다고 하셨으니 지금 까지 도 그산소 에는 손님이 끊이지않는다 ,옆에 모은암 절이있다
3. 陶淵明歸去來辭
도연명귀거래사
歸去來兮여 田園이 將蕪어늘 胡不歸리요
귀거래헤 전원 장무 호불귀
돌아가자구나 전원이 장차 거칠어 지려하거늘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요
旣自以心爲形役하니 奚惆悵而獨悲요
기자이심위형역 해추창이독비
이미 마음으로 형체를 부리니 어찌 근심하여 홀로 슬퍼하는가
悟已往之不諫하고 知來者之可追라
오이왕지불간 지래자지가추
지난일을 잘못 선택함을 알고 오는겄을 추종함을 알았도다
實迷塗其未遠하니 覺今是以昨非로다
실미도기미원 각금시이작비
길을잘못듦이 멀지않으니 오늘이 옳고 어제가 그름을알았도다
舟搖搖以輕颺하고 風飄飄而吹衣라
주요요이경양 풍표표이취의
배는흔들흔들 가벼이떠오르고 바람은한들한들 옷깄을헤치네
問征夫以前路하니 恨晨光之熹微로다
문정부이전로 한신광지희미
길가는사람에게 앞길을물으니 새벽빛이 희미함을 한탄하도다
乃瞻衡宇하고載欣載奔하니
내첨형우 재흔재분
마침내 허술한 집을처다 보고 바삐 뛰어가니
僮僕은 歡迎하고 稚子는候門이라
동복 환영 치자 후문
심부름하는 아이는환영하고 어린아이는 문에서 기다리네
三徑(죽,난,매화)은就荒이나 松菊은 猶存이라
삼경 취황 송국은 유존
세갈래길은 거칠어지나 소나무와 국화는 그대로라
携幼入室하니 有酒盈樽일세
휴유입실 유주영준
어린것 손잡고 방에 들어가니 통에 술이 가득
引壺觴以自酌하고 眄庭柯而怡顔이라
인호상이자작 면정가이이안
술잔을 이끌어 스스로 잔질하고 정원을보니 얼굴은기쁨이라
倚南窓以寄傲하니 審容膝而易安이라
의남창이기오 심용슬이이안
남쪽창을 의지하여 앉으니 무릅하나 의지할방이나 편하도다
園日涉以成趣하고 門雖設而常關이라
원일섭이성취 문수설이상관
정원을걸어 취미를 이루고 대문은 세웠으나 항상 잠겨잇네
策扶老以流憩라가 時矯首而遐觀하니
책부노이류게 시교수이하관
늙음을 지팡이에 의지하여 쉬다가 때론 멀리바라보니
雲無心以出峀하고 鳥倦飛而知還이라
운무심이출수 조권비이지환
구름은 무심이 돌아나오고 새는날다가 지쳐 돌아올줄 아는구나
景翳翳以將入하니 撫孤松而盤桓이로다
경예예이장입 무고송이반환
했빛은 어둑어둑 지려는데 외로운소나무 어루만지며 서성거린다
歸去來兮여 請息交以絶游라
귀거래혜 청식교이절유
돌아 가자구나 부디 교제를쉬고 교류를 끊어
世與我以相違하니 復駕言兮焉求리요
세여아이상위 부가언혜언구
세상과 더불어 나는서로 어기니 다시 멍에 질일을 구하리요
悅親戚之情話하고 樂琴書而消憂라
열친척지정화 락금서이소우
친척과정담을 즐기고 거문고와 글을읽으니 걱정이 사라지네
農人이告余以春及하니 將有事于西疇로다
농인 고여이춘급 장유사우서주
농부가 나에게 봄이왔다고 하니 장차 서쪽밭에 일이있도다
或命巾車하고 或棹孤舟하야
혹명건거 혹도고주
혹 수건두른 수레를 명하고 혹 외로운 배를노저어
旣窈窕以尋壑하고 亦崎嶇而經邱하니
기요조이심학 역기구이경구
이미 깊은 골자기를 찾고 또한 기구한 언덕을 지나가니
木欣欣以向榮하고 泉涓涓而始流라
목흔흔이향영 천연연이시류
나무는 기쁜듯 무성하고 샘물은 비로소 졸졸흐른다
羨萬物之得時하고 感吾生之行休로다
선만물지득시 감오생지행휴
만물이 시절 얻음을 부러워하고 나의생이 쉴때가됨을 느낀다
已矣乎라 寓形宇內에復幾時완대
이의호라 우형우내에 부기시완대
그만두어라 형체를 우주내에 부쳐둠이 몇시간이나 되관대
曷不委心任去留하고 胡爲乎遑遑欲何之오
갈불위심임거류 호위호황황욕하지
어찌마음이 가고 머무는대로 맡기지 않으며 어찌 황급히 어디로 가고 저하겠는가
富貴는非吾願이요 帝鄕은不可期라
부귀 비오원 제향은 불가기
부귀는 나의 원이아니요 임금님 계신곳은 기약할 수 없다
懷良晨之孤往하고 或植杖而耘耔라
회양신지고왕 혹식장이운자
좋든날을 기억하여 가보기도하고 혹 지팡이를 꽂아놓고 김을 매기도한다
登東皐以舒嘯하고 臨淸流而賦詩라
등동고이서소 임청류이부시
동쪽언덕에 올라 읊조리고 시냈가에 이르러 시를짛는다
聊乘化以歸盡하니 樂夫天命復奚疑아
료승화이귀진 락부아천명부해의
애오라지 변화하는 수례를 타고 다함으로 돌아가니 천명을 즐겨 다시 무었을 의심하랴
*도연명선생이 팽택 현령으로 재직시 군에서 독우가 나오는데
정장하여 맞으라하니 도연명왈 내 이 쌀 다섰말 때문에 소인 에게 머리숙일수 없다하고 그길로 사표내고 고향으로 돌아가 며 지은글이다 전원의 시인으로 명작을 남겼다
4. 蘇東坡 赤壁賦(소동파적벽부)
소동파 적벽부
소동파 거사님은 일직이 불교에 조예가 깊으시어 상총선사를 참배하고 견성하신 분으로 당송 팔대가 의 한분이다 산승이이적벽부를 좋아함은 문장도 좋거니와 특히 뒷편에 나오는
(逝者如斯로되 而未嘗往也며 盈虛者如彼로되而卒莫消長也라,)
서자여사로되 이미상왕야며 영허자여피로되 이졸막소장야라,)
하는 구절은 승조법사의 물 불천론과 부처님의 진리에 부합 되어 애송 하는바이다
壬戌之秋七月旣望에 蘇子與客으로 泛舟遊於赤壁之下하니
임술지추칠월기망 소자여객 범주유어적벽지하
淸風은 徐來하고 水波는 不興이라 擧酒囑客하야
청풍 서래 수파 불흥 거주촉객
誦明月之詩하고歌窈窕之章이어다小焉에月出於東山之上하야
송명월지시 가요조지장 소언 월출어동산지상
徘徊於牛斗之間하니白鷺는橫江하고水光은接天이라縱一葦之所如하야
배회어우두지간 백로 횡강 수광 접천 종일위지소여
凌萬頃之茫然하니浩浩乎如憑虛御風而不知其所止하고飄飄
능만경지망연 호호호여빙허어풍이부지기소지 표표
乎如遺世獨立하니羽化而登仙이어라
호여유세독립 우화이등선
임술년 칠월 십육 일에 동파 객과 더불어 적벽 아래서 배를 띄워 유람하니 청풍은 서서히 불어오고 물결은 고요하드라 차를들어 객에게권하며 명월의시를 읊으며 요조의장을 노래 하도다 잠시후에 달이 동산 위에 솟아올라 견우성과 북두성 사이를 배회 하니 백로는 강을질러 건너가고 물빛은 하늘에 닿았더라 작은배를 가는대로 맡겨 만경창파의 망망한 강을 넘어가니 넓고넓어 허공을 의지하고 바람을탄듯 그 그칠바 를 알지못하고 한들한들 세상을 잊은듯 하니 날개가 돋아 신선이 된겄같더라
於是에 飮酒樂甚하야 扣舷而歌之하니 歌에曰桂棹兮蘭槳으로
어시 음주락심 구현이가지 가 왈계도혜난장
擊空明兮泝流光이로다渺渺兮余懷여望美人兮天一方이로다客有
격공명혜소류광 묘묘혜여회 망미인혜천일방 객유
吹洞簫者하야倚歌矣和之하니其聲이嗚嗚然하야如怨如慕하며如
취통소자 의가의화지 기성 오오연 여원여모 여
泣如訴하며餘音이嫋嫋하야不絶如縷하니舞幽壑之潛蛟하고泣孤
읍여소 여음 요요 부절여루 무유학지잠교 읍고
舟之嫠婦라
주지리부
이에 곡차를 마시고 즐거움이 더하야 뱃전을 두드리며 노래 하니 노래에 가로되 계수나무 돛대와 난의 삿대로 물에 비친 달을 치며 물을 거슬러 오르도다 나의 아득히 생각 함이여 저 하늘 한 모퉁이에 미인을 생각하도다 객에 퉁소를 부는 자있어 노래에 맟춰 화답 하니 그소리 구슬퍼 원망 하듯 사 모하듯 읍소 하듯 호소하듯 여음이 가냘퍼 실낱처럼 끊어 지 지않으니 깊은 골자기에 잠겨있는 교룡을 춤추게 하고 배에서 홀로 살아가는 과부를 슬프게 할만 하도다
蘇子愀然正衿하야危坐以問客曰何爲其然也요客曰月明星希하고
소자추연정금 위좌이문객왈하위기연야 객왈 월명성희
烏鵲이南來하니此非曹孟德之詩乎아西望夏口하고東望武昌하니
오작 남래 차비조맹덕지시호 서망하구 동망무창
山川이相繆하야鬱乎蒼蒼하니此非孟德之困於周郞者乎아方其破
산천 상요 울호창창 차비맹덕지곤어주랑자호 방기파
荊州하고下江陵하야順流而東也에舳艫千里요旌旗蔽空이라釃酒
형주 하강릉 순류이동야 축로천리 정기폐공 시주
臨江하야橫槊賦詩하니固一世之雄也러니而今에安在哉요
임강 횡삭부시 고일세지웅야 이금 안재재
소동파 슬픈듯 옷깄을 여미며 의연히 앉아 객에게 물어 가로되 어찌 하여 그러합니까? 객이 가로되 달이밝고 별이 드물며 까막 까치가 남으로 날아온다하니 이것은 조조의 시가아닌가? 서쪽 으로 하구를 바라보고 동으로 무창을 바라보니 산과강이 서로 얽혀 울울 창창하니 이곳은 조조가 주유랑에게 곤욕을 당 하든곳이 아닌가, 바야흐로 형주를 파하고 강릉으로 내려가 흐 름을 따라 동에합하니 뱃머리와 꼬리가 닿음이 천리요 깃발은 하늘을 가렸더라 곡차를걸러 강에이르러 창을빗겨놓고 시를 읊으니 진실로 일세에 영웅 이드니 지금은 어느곳에 있는고?
況吾與子로魚樵於江渚之上하야侶魚鰕而友麋鹿이라駕一葉之扁
황오여자 어초어강저지상 려어하이우미록 가일엽지편
舟하야 擧匏樽而相囑하니 寄蜉蝣於天地에 渺蒼海之一粟이니
주 거포준이상촉 기부유어천지 묘창해지일속
哀吾生之須臾하고 羨長江之無窮하며 挾飛仙而傲遊하고
애오생지수유 선장강지무궁 협비선이오유
抱明月而將終이언만知不可乎驟得일새 託遺響於悲風하노라
포명월이장종 지불가호취득 탁유향어비풍
하물며 나와 자네로 더불어 강변에서 고기잡고 나무하며 고기와 새우와 짝하며 노루와 고라니로 벗함이라 일엽편주를타고 두영 박 차를 서로 권하니 하루살이 같은 이몸을 천지에 붙이니,아득 한 창해에 한알의좁쌀이니 나의삶이 잠간임을 슬퍼하고 장강 의 무궁함을 부러워하며 날으는 신선을 옆에끼고 노닐며 밝은 달을안고 장차마치려 하건만 그렇게 될수없음을 아노니 은은한 퉁소소리를 가을바람에 부쳐보노라
蘇子曰客亦知否水與月乎아 逝者如斯로되 而未嘗往也며
소자왈객역지부수여월호 서자여사 이미상왕야
盈虛者如彼로되而卒莫消長也라蓋將自其變者以觀之인댄卽天地도
영허자여피 이졸막소장야 개장자기변자이관지 즉천지
曾不能而一瞬이요自其不變者而觀之컨대卽物與我로皆無盡也니
증불능이일순 자기불변자이관지 즉물여아로개무진야
而又何羨乎리요且夫天地之間에物各有主니苟非吾之所有인댄
이우하선호 차부천지지간 물각유주 구비오지소유
須一毫而莫取어니와唯江上之淸風과與山間之明月은耳得之而爲
수일호이막취 유강상지청풍 여산간지명월 이득지이위
聲하고寓目之而成色하야取之無禁이요用之不竭이니是는造物者
성 우목지이성색 취지무금 용지불갈 시 조물자
之無盡藏也요 以吾與子之所共樂이니라
지무진장야 이오여자지소공락
동파 가로되 객또한 저 물과더불어 달을아는가?물이 이와같이흘러가되 일직이 흘러간 겄이 아니며 달이 저와같이 찻다 기울었다 하지만 마침내 불어나거나 소멸된 겄이 아니라 대개 장차 스스로 그변하는 겄으로 관찰하건대 즉 천지도 한순간에 지나지 못하고 스스로변하지 않는걸로 관찰 할진대 즉 만물과 나와더불어 모두 다함이 없으니 또 무었을 부러워 하리요, 또 천지 지간에 물건은 각각 주인이 있으니 진실로 나의 소유가 아닐진댄 비록 털끝만한 겄이라도 취하지 말겄 이어니와 오직 강 위에 맑은 바람과 더불어 산 사이에 있는 밝은달은 귀로 들으면 소리가 되고 눈에 붙이면 빛깔이 되어 취해도 금하는 이없고 써도 써도 다힘이없으니 이겄은 조물자의 다함없는 곳 집이요 나와 그대와 더불어 같이 즐길바 이니라 .
客이喜而笑하야 洗盞更酌하니 肴核이 旣盡이요 盃盤이 狼藉라
객 희이소 세잔갱작 효핵 기진 배반 낭자
相與枕藉乎舟中하니 不知東方之旣白이어라
상여침자호주중 부지동방지기백
객이 기뻐하고웃으며 잔을씻어 다시잔질하니 고기와 과일안주 가 다하고 잔과접시가 흩어지고 서로더불어
베개하여 배가운 데서 잠을자니 동방이훤이 밝은것도 알지못하더라
*소동파 부친께서 자기 아들동파를 만고 문장가를 만들 려고 책을 한권주며 이겄만 계속몇만번 읽어라하고는 여행을 떠났 는데 그후로 소동파 자기 방에 앉아 하나만 몇 개월을 두고 읽고있으니 자기 모친이 아들 글읽는 소리를 들어보니 계속 하나만 읽고있어서 왜바보같이 한권만읽고 있느냐 하고 서재
로 데려가서 많은 책을 보여주며 왈 대장부가 많은책을 읽고지식을 넓혀야지 한권만 읽어서야 되겠니?하고시켰다 동파는또 어머님 시키는대로 여러권을 읽어보니 재미가 있었다,그후 부친께서 돌아와서보니 자기가 시키는대로 하지않고 다른 책을 읽고있으니 야단을치며 혼을 내니 동파왈 어머님 께서 책
을 많이읽어야 된다고 하셔서 그리읽고 있습니다 하니,아버지소순께서 탄식해 가로되 ,내가 우리 집안에 만고 문장을 하나 만들려고 하였드니 저 여편네 때문에 천고의 문장밖에 않되겠구나 하고한숨 짛다, 한문은 한편만 가지고 만번 이상만 읽으면 문리가 확터진다고 한다,이말씀은 1977년도 안양 보장사에살때 관응 큰스님께들은말씀
*蘇東坡居士悟道頌 (동파거사오도송)
溪聲便是長廣舌이요 山色豈非淸淨身이랴
계성편시장광설 산색기비청정신
夜來八萬四千偈를 他日如何擧示人이릿고
야래팔만사천게 타일여하거시인
시냇물 소리는 부처님의 장광설이요, 산색은 어찌 청정법신이 아니랴,밤새들은 팔만사천게를,다른날 어떻 게 사 람들에게 들어보일고,
若言琴上有琴聲이면 放在匣中何不鳴이며
약언금상유금성 방재갑중하불명
若言聲在指頭上이면 何不于君指上聽인고
약언성재지두상 하불우군지상청
만약 거문고위에 소리가 있다고 한다면, 상자속에 있을때는 어찌 울지 않으며, 만약 소리가 손가락위에서 난 다고 한다면, 어찌손가락에서는 항상 소리를 들을수 없는고,
*동파거사님이 상총선사를 참배하고 거량 후에 무정설법을 들을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알수없다가 말 을 타고 가다가 갑자기 폭포소리를 듣고는 깨치고 위에 게송을 읊었다,
5. 迦葉摩騰스님傳(가섭마등스님전법게)
중국 한나라 효명제때 가섭마등,축법란, 두큰스님 께서 도교의 도사들과 대결하여 이기고 처음으로 중국에 불법을 전하든게송,
狐非獅子類요 燈非日月明이라
호비사자류 등비일월명
池無巨海納이요丘無高嶽榮이라
지무거해납 구무고악영
法雲垂世界하니法雨潤群萌이로다
법운수세계 법우윤군맹
現通希有事하야處處化群生하노라
현통희유사 처처화군생
여우는 사자의 종류가 아니요 등불은 일월 처럼 밝지 못하며연못은 바닷물을 받아드릴수 없고 언덕은 높은산 처럼 울창 할수없다, 법의 구름이 세계에 드리우니 법비가 뭇 중생 들을 싻티우고 윤택케하네. 희유한 일을 통달하여 보여 곳곳 마다뭇 중생들을 교화 하노라(부처님은 사자와일월, 도사들은여우 와 등불에비유)
*한나라 효명제때 인도스님 가섭마등 스님과 축법난 두스님이사십이장경과 불유교경 등을 가저와 포교를 하는데 도교에서 반대를하니,가섭마등 스님이 황제께 건의하기를 도사들과 론쟁을붙여 달라고 하여 단을 차리고 도교 경전과 불경을 따로 따로 쌓아놓고, 불사리도 따로 모셔놓고 불을 지르니 도교 책 들은 모두 타버리고 불경은 노랗게 그을리기만 하고 타지 않 았다, 사리 에서는 오색방광을 하고, 가섭마등 스님은 신통으 로 공중에 솟아올라 물, 불을 토하며 가지가지 신통을 보이니 도교의도사, 저선신,유정념,여혜통 등 수십인 등이 아무리 재주 를 부려도 가섭마등 스님 한사람 을 당하지 못하니 땅을 치며 통곡하고 거기모인 황제이하 모든신하및 백성들이 불교로 개종 하여 그후로 불교가 중국 천지에 전파 되었고, 지금도 중국백마 사의 비석에 위의 게송이 분명히 새겨저있다, 경전을 흰말에 싣 고 왔다고해서 절이름이 백마사다,(치문에도있음)
6. 小凌禪師 ,無常詩(소릉선사 무상시)
(소릉선사께서 성삼문께보인시)
天也空地也空 森羅萬象列共中이요
천야공지야공 삼라만상열공중
日也空月也空 來來往往有何功가
일야공월야공 래내왕왕유하공
妻也空子也空 黃天路上不相逢이요
처야공자야공 황천노상불상봉
富也空貴也空 朝開暮落映山紅이라
부야공귀야공 조개모락영산홍
大集經엔空是色이요般若經엔色卽空이라
대집경 공시색 반야경 색즉공
大丈夫遇眞訣커든脫塵離俗悟眞空하라
장부대우진결 탈진이속오진공
古往今來名利路는人生恰似採花蜂하야
고왕금래명리로 인생흡사채화봉
釀得百花成蜜後엔倒頭辛苦一場空이로다
양득백화성밀후 도두신고일장공
하늘도 헛되고 땅도 헛되고 삼라만상이 그 가운데 벌려있네해도헛되고 달도헛되며 왔다갔다 한들 무슨 공이있는가 아내 도헛거요 자식도헛되고 황천길엔 같이 만날수 없네 부귀도 헛되니 아침에피었다가 밤에지는 영산홍이라 대집경엔 공이 색이요 반야경엔 색이 곧공이라 대장부 참된진리를 만났거든 티끌세상 벗어나 진리를깨처라 옛날이나 지금이나 명리의길은 인생이 꿀따는 벌과 같아 백가지 꽃술을따서 꿀을 만든후엔 사람이 따가버리니 한바탕 헜일이로다
*이글은 소릉선사 께서 성삼문 선생께 보인 글인데 성삼문등이 단종복위를 꾀 하려고 소릉선사 를찾아 자문을 받으로 갔는데 성삼문 눈치를채지 못하고 그냥돌아갔다가 재차 선사 를 찾아가니 선사께서(血流千秋에 名傳萬古,피는천추에흐르고 이름은 만고에 전하리라) 하고 문 위에다가 써놓고 자취를감 췄다 선사께선 미리 다 내다보시고 출가 하기를 권한 글인데 삼문 선생은 듣지않았다,
7. 莊子齊物論(장자제물론)
罔兩이 問影曰曩子行이라가今子止하고曩子坐라가
망량 문영왈낭자행 금자지 낭자좌
今子起하니 何其無特懆歟아影曰吾有待而然者耶아
금자기 하기무특조여 영왈오유대이연자야
吾所待又有待而然者耶아 吾待蛇蚹蜩翼耶아
오소대우유대이연자야 오대사부조익야
吾識所以然이며 吾識所以不然이리요
오식소이연 오식소이불연
(마음과 만물이 하나가 된다는 장자의 론이라)
망량 (그림자밖에그림자)이 그림자에게 물어 가로되 저때는행하다가 지금은 그치고 접때는 앉았다가 지금은 일어서니어찌그리 특별한 지조가 없는가? 그림자 가로되 나는 무슨 기다림이 있어 그러한가, 나의 기다릴 바도 또한 무었을 기다림이 있어 그러한가, 나의기다림은 뱀의 껍질과 매미의 날개에 지나지않는가 나는 어찌 써 그런바를 알며 어찌 그렇지않는 바를알리요, {망량의 주인은 그림자요 그림자 의 주인은 몸둥이요 몸의 주인은 마음인데 그렇고 그렇지 않음을 모르는 겄은 만물과 하나가 됬다는 뜻}
8. 莊子齊物論 (장자제물론)
昔者에 莊周夢爲胡蝶에 栩栩然胡蝶也라
석자 장주몽위호접 허허연호접야
自喩適志歟인저不知周也러니俄然覺에則遽遽然周也로다
자유적지여 부 지주야 아연각 즉거거연주야
不知周之夢에 爲胡蝶耶아 胡蝶之夢에 爲周歟 아
부지주지몽 위호접야 호접지몽 위주여
周與胡蝶은 卽必有分矣언만 此之謂物化니라
주여호접 즉필유분의 차지위물화
옛날에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되었음에,훨훨 날아 다니는 나비 였드라, 스스로 뜻에 맞다 해서 장주 인줄 몰랐드니 아연히 꿈을 깨고보니 분명히 장주더라, 알지 못커라 장주의 꿈에 나비가 된 겄이냐, 나비의 꿈에 장주가 된겄이냐, 장주와 더불어 나비는 곧 반듯이 구분이 있건만 이겄을 일러 만물 과 하나가 된겄이라 하느니라 (탄허큰스님)
9. 元曉大師悟道頌(원효대사오도송)
道逢苦雨塚間宿터니 渴飮髑髏夢寂淸이라
도봉고우총간숙 갈음촉루몽적청
枯骸朽水有神力하야 能使丈夫眼活明이로다
고해후수유신력 능사장부안활명
길을 가다가 소나기를 만나 무덤 가운데서 잠을 자드니목말라 해골물을 마셨드니 꿈도 맑고 고요해,마른해골 썩은 물이 신력이있어 능히 장부로 하여금 살은눈으로 밝아졌네,
*원효스님과 의상스님 두분이 중국으로 공부 하로 가시 다가 도중에 공동 묘지에서 하룻밤 묵는데 목이말라 물을 찾아헤매다가 웅덩이를 찾아물을 달게마시고, 아침에 일어나서 그웅덩이를다시찾아보니 그웅덩이 에는 해골 뼈다기가 가득차있었다 어제 저녁에 목이말라 모르고 먹을때는 꿀맛이 였는데 지금보 니 더럽다는 생각에 그만 왈칵 하고 구역질이 나는 순간, 활연대오 하셨다 아..이모든게 다 마음의 조작이로다 하고 다음 게송을 읊으시고 중국으로 가지않으시고 신라로 돌아 오셨다
心生卽種種法生하고 心滅卽種種滅法이로다
심생즉종종법생 심멸즉종종멸법
마음이 생기면 가지가지 법이 생기고,
마음이 멸하면 가지가지 법이 없어지네.
莫生兮其死也苦요 莫死兮其生也苦로다(원효)
막생혜기사야고 막사혜기생야고
태어나지 말진저 그 죽기 괴로워라
죽지 말진저 그 태어나기 고로워라
*이법문은 거지들의 대장 사복의 어머니장례때 한 법문인데 하루는 사복이 갑자기 원효스님을 찾아와서 장례식 법문을청하니, 위에법을 설하니 사복 왈 무슨말이 그렇게 많은가?나고 죽기 괴로워라 하면그만이지 하고는 땅위에 있는 잔디하나를 쭉뽑으니 그속에 화장세계가 보이니 사복이 자기 어 머니 관을 짊어지고 들어 가버리니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사복과 원효스님은 과거 전생에 같이 공부하든 도반이었다고 한다 ,사복이 어머님은 전생에 두스님의 경전을 싣고가든 암소 였었는데,그 공덕으로 사람이 되었으나 복이 적어서 사복 이 그 아들로 태어나 시봉을 했다한다,
動靜相融이요 染淨無二며 色空一道요 眞俗相卽이로다
동정상융 염정무이 색공일도 진속상즉
움직임과 고요함이 서로융합이요, 깨끗함과 더러움이 둘이 아니며 물질과 공이 하나요, 진과 속이 서로 하나로다
鈍根樂小法하야 貪着於生死하며 於諸無量佛하여도
둔근낙소법 탐착어생사 어제무량불
不行深妙道라
불행심묘도
둔근은 적은법을 좋아해. 생사를 탐착하며 모든 부처님 만나도 깊고 묘한 도를 행하지 않네.
誰許沒柯斧하면 我斫支天柱로다
수허몰가부 아작지천주
누가자루빠진 도끼를 빌려주면 하늘을 지탱할 기둥을베겠노라,
*수허 몰가부 하고 이렇게 노래를 부르고 다니시니 태종무열왕이 듣고 요석공주에게 가까이 하도록 일렀다 공주 노력 끝에 아들하나를 낳으니 유가의 거두 설총이다 저유명한이두문자를 짛고 나라의 큰기둥이 되었다,아버지 는 불가의대덕이요 아들은 유가의 대덕이 되었다
10. 義湘大師悟道頌(의상대사오도송)
年年歲歲花常似요 歲歲年年人不同이라
년년세세화상사 세세년년인부동
人面不知何處去나 桃花依舊笑春風이로다
인면부지하처거 도화의구소춘풍
해마다 꽃은 항상 같으나, 해마다 사람은 같지않네 사람 얼굴 은 어느 곳으로 가는지 알수없으나 복숭아 꽃은 옛날처럼 봄 바람에 웃고있네,
*의상스님은 혼자 당나라에 가셔서 지엄 화상 회상에서 화엄 학을 공부 하시고 저 유명한 법성게 를 짛으시니 지엄스님이인가하시고 제일 수제자가 되고 귀국 하시어 전국에 화엄십찰 을 지으시고 화엄학을 전파하셨다
11. 三祖僧燦禪師悟道頌(삼조승찬선사오도송)
鬖鬖白髮下靑山하니 八十年前換舊顔이라
삼삼백발하청산 팔십년전환구안
人却年少松自老라 始知從此格人間이로다
인각년소송자로 시지종차격인간
삼삼한 백발로 청산을 내려오니 팔십년전 옛얼굴로 바뀌엇네 사람은 문득 젊어지고 소나무는 스스로 늙어젔네 비로소 이를 쫓아 격 인간을 알았도다
12. 趙州禪師悟道頌(조주선사오도송)
春有百花秋有月이요 夏有凉風冬有雪이라
춘유백화추유월 하유양풍동유설
若無閑事掛心頭하면 便是人間好時節이로다
약무한사괘심두 편시인간호시절
봄엔 백가지 꽃이있고 가을엔 달이 있으며여름엔 시원한 바람 과 겨울엔 눈이있도다
만약 부질 없는 일에 마음 두지 않으면문득 이겄이 인간 의 좋은 시절이 로다
*조주스님 께서 어릴때 남천보원 선사를 참배 하니 보원선사 누워계시며 왈 어디서 왔는가? 서상원에서 왔습니다, 서상은보았는가? 서상은 못보고 누워계시는 부처를 보았습니다, 그대는 유주 사미냐 무주사미냐? 유주 사미입니다, 주가어디 있는고?하니,동짓달 바람이 차거운데 법체 강녕하시나이까?하니보원선사 기특하게 생각 하시고 입실을 허락하셨다.
13. 龍雲스님 悟道頌(한용운스님오도송)
男兒到處是故鄕인데 幾人長在客愁中고
남아도처시고향 기인장재객수중
一聲喝破三千界하니 雪裏桃花片片紅이로다
일성갈파삼천계 설리도화편편홍
남아는 이르는 곳마다 이 고향 인데 그 몇사람이나 길이 객의수심 가운데 있는고
한 소리의 할로 삼천 세계를 깨 뜨리니눈속의 복숭아꽃은 조각 조각 붉드라
*오도송도 활기차고 애국심도 투철하며 정서도 남달라 님의 침묵 등 저서도많이 남겼으나 승려 들에게 대처를 권하여 큰 흠을 남겼다, 용성스님 께선 마군이라고 혹평하셨다
14. 浮雪居士八竹詩(부설거사팔죽시)
此竹彼竹化去竹이요 風吹之竹浪打竹이라
차죽피죽화거죽 풍취지죽낭타죽
粥粥飯飯生此竹이요 是是非非看彼竹이라
죽죽반반생차죽 시시비비간피죽
市場賣買時勢竹이요 賓客接待家勢竹이라
시장매매시세죽 빈객접대가세죽
萬事不如吾心竹이요 然然然世過然竹이로다
만사불여오심죽 연연연세과연죽
이런대로 저런대로 되어 가는대로,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 대로 죽이면 죽 밥이면 밥 생기는 대로, 시시비비 는 저런대로 보아 넘기고 시장 매매는 시세대로, 손님 접대는 집안 형편대로, 만 사는 내맘 대로 않되니, 그렇고 그렇고 그런 세상을 그런대로 지낼지어다
*어떻게 보면 허랑 방탕 하게 살라는 말씀같지만 실은 집착
하지말고 초연히 살라는 법문임,
15. 山非離俗俗離山이요 道不遠人人遠道라(작자미상)
산비이속속리산 도불원인인원도
산이 속을 떠나는 겄이 아니라 속인이 산을 떠나는 겄이요
도가 사람을 멀리하는 겄이 아니요 사람이 도를멀리 하도다
16. 句意縱橫那畔章가 八萬經卷總含藏이라
구의종횡나반장 팔만경권총함장
如何不覓根頭意하고空看枝邊木葉紅고
여하불멱근두의 공간지변목엽홍
글귀로 종횡무진 한들 참된뜻 드러낼손가 팔만 경권이 이속에 다갖추어 있도다, 어찌뿌리의 참된뜻 찾지않고 헛되이 가지끝에 붉은 낙엽만 보는고?
*마음 보는 한가지 공부에 모든 겄이 다 갖춰져 있다는 말씀
이고, 회광반조 하여 본성을 관 하지않고 왜 육진을 따르는고
하는 질타임
17. 靑山流水幾年長 고 無盡虛空不可量이라
청산유수기년장 무진허공불가양
萬古如如眞竗法 은 輝天鑑地露堂堂이로다
만고여여진묘법 휘천감지로당당
청산에 흐르는물은 그몇년이나 흘렀는고, 다함없는 허공은 가히 헤아릴 수 없도다, 만고에 변함없는 참되고 묘한법은하늘에 빛나고 땅엔 거울처럼 당당하게 드러 났도다
18. 歎佛詩(부처님찬탄하는시)
枯木開花劫外春에 騎駕白象來娑婆 라
고목개화겁외춘 기가백상래사파
入山成道出古鏡하시니照見父母未生前이로다
입산성도출고경 조견부모미생전
고목에 꽃 피는 겁밖에 봄에 하얀 코끼리 타시고 사바 세계에 오셨네 설산에 들어 도를 이루시고 옛거울 가지고 하산하시니부모님 뱃속에서 태어나기 전에모습 비쳐 보게하시네
*옛거울은 무었인고? 경절문,비밀문,염불문, 원돈문이다,즉참선,주력,염불.간경등 육도만행을 닦아 견성하면부모뱃속에서 태어나기 이전의 모습, 천지가 생기기 이전의 모습을 볼수 있으니 거울이다,
19. 無常忽到敎誰替요 有債元來用自還이라
무상홀도교수체 유채원래용자환
若要不經閻老案인댄 直須叅透祖師關하라
약요불경염로안 직수참투조사관
무상세월 홀연히 이르면 누굴 대신 죽게 가르칠 겄인고? 빚이 있으면 원래 쓴사람이 갚아야 한다 만약 요긴하게 염라대왕 앞을지나 가고자 않을진댄, 곧 모름지기 참선 하여 조사관을 뚫어라
*빚이 있으면 꼭갚아야한다,남의겄을 훔치거나 사기처서,공짜다하고 맘대로 쓰고,갚지않고 태연하게 살다가.죽은다음 래생 에는, 이자 처서 몇배로 갚아야 하고 그래도 못 갚으면, 개나 소가되어 그빛을갚아야 하는겄이 인과 법이다, 남의 돈떼먹어 서는 세세 생생 가난을 면하기어렵다, 각성하자.
20. 神燦禪師스승濟度한法文(신찬선사가 스승제도 한법문)
(스승과 목욕하며 크고좋은 스승의 몸둥이를 보며 제자왈)
浩浩法堂이여 佛無靈驗이로다
호호법당 불무영험
넓고 넓은 법당이여 부처님이 영험이 없도다
하니 스승이 획 돌아본다 제자가 또가로되
佛無靈驗이나 能知放光이로다
불무영험 능생방광
부처가 영험은 없으나 능히 방광은 하시도다, 그때마침 벌 한마리가 방에들어 왔다가 열린 창으로 나가지
않고 막힌 창문을 탕탕 머리로 받으니 스승과 벌을 불상히 여기고 하는말
空門에 不肯出하고 投窓也大痴로다
공문 불긍출 투창야대치
열린문으로 나가지못하고 창에다 머리를치니 야 크게 어리 석도다
百年鑽古紙인들 何日出頭時리요
백년찬고지 하일출두시
백년을 두고 옛종이를 뚫어본들 어느날에나 머리가 밖으로
나가리요,(스승도 종이로된 옛경전 만 읽어서 는 언제도통 하리요 하고 싸잡아 자극하는 말이다)그래스승이 생각하니,제자가 이상한 말만 자꾸하니 스승이 법상을 차리고 법문 을 청하니 제자왈
靈光이獨露하야 逈脫根塵하고
영광 독로 형탈근진
신령스런 빛이 홀로 드러나서 근과진을 훤칠하게 벘어나고
體露眞常하야 不拘文字하며
체로진상 불구문자
드러난 체가 항상 참 되어서 문자에 구애 받지 않으며
眞性은無染하야 本自圓成이니
진성은무염 본자원성
참된성품은 물들지않아 본래스스로 원만하게 이루어젔으니
但離妄緣하면 卽如如佛이로다
단리망연 즉여여불
다만 망영된 인연만 여이게 되면 곧 여여한 부처로다
(이법문 듣고 스승 계현법사 깨치다)
*망영된 인연은, 내몸둥이. 내재산,내자식,내보물등을 영원 한겄이다 하고 집착하는 마음을 말함,
21. 崔致遠先生逸話(최치원선생일화)
당나라에서 신라에 도인이많다 하니 실험 하기위하여 돌속에
계란을 넣고 알아내라고 보내니 아무도 몰라 임금이 최치원 에게 알아보라 하니 최치원 왈
團團石中物은 夜夜知時鳥라
단단석중물 야야지시조
둥글둥글한 돌속에 물건은 밤마다 시간을 아는 새라
半玉半黃金이나含情未吐音이로다
반옥반황금 함정미토음
반은 옥이요 반은 황금이라 정은 머금고 있으나 소리는 내지 못한다 (아직은 계란이기 때문에)
崔致遠先生詩(최치원선생시))
僧乎莫道靑山好하라 爾好靑山何出入이냐
승호막도청산호 이호청산하출입
後看他日吾踪蹟하라 一入靑山更不還이로다
후간타일오종적 일입청산갱불환
스님이여 청산이 좋다고 말하지 말라 그대 청산이 좋다면 어째서 들락날락 하느냐 이후 다른날에 나의 종적을 보아라한번 청산 에 들어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
*합천해인사 뒤편에 최치원 선생 입산 기념식수인가 돌인가?있는겄을 봤는데 지금도 있다
22. 順治皇帝出家詩(청나라순치황제출가시)
古來多小英雄漢들이 南北東西臥土泥라
고래다소영웅한 남북동서와토니
來時歡喜去時悲니 空在人間走一回로다
래시환희거시비 공재인간주일회
옛부터 오면서 많고적은 영웅들이 남북 동서의 진흙속에 누워 있네. 태어날 때는 기뻐하고 갈때는 슬퍼하니 헛되이 인간 세상에 있다가 한번왔다 가누나,
*순치황제도 그렇고 신라에 진흥왕 께서도 출가 하여 고창 선운사 뒤편에 수도한 진흥굴이있다, 온갖부귀를 누려 보고복에 지쳐서 발심 출가하셨으니 세속에 대한미련 없이 수행은 잘 하셨을 겄이다,정말 멋쟁이 로다,우리 부처님 께서도 왕자가 아니신가,
23. 來無一物來요 去亦空手去라
래무일물래 거역공수거
萬搬將不去나 唯有業隨身이라
만반장불거 유유업수신
올때도 한물건없이 오고 갈때도 또한 빈손으로 간다
만가지를 다 가져가지 못하나 오직업만 몸을 따르도다
三日修心은 千載寶요 百年貪物은 一朝塵이로다(自警文)
삼일수심 천재보 백년탐물 일조진 (자경문)
삼일 마음 닦은겄은 천재의 보배요 백년탐물은 하루아침에 티끌로 변한다
*천재보에 천재는 천년이 아니다, 세속에서 숫자로,일,십,백 ,천,만,억,조,경,해,자,양,구,간,정,재, 로 제일 큰 숫자가 재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조단위도 넘지 못하고 세계 어느나라도아직 조(兆)단위를 넘은 나라는 없을 겄이다,삼일수양한 공덕이 그렇게 큰 이유는 바로 부처가 될수있는 씨았이 되기때문이다, 법화경에 절에와서 부처님 께 손을한번 들든지 절을 한번하든지 절땅을 한번 밟고 지나가도 성불할 씨가된다고햇다
24. 假使百千劫이라도 所作業不亡하야
가사백천겁 소작업불망
因緣來遇時에 果報難免矣로다
인연래우시 과보난면의
가령 백천겁 이라도 지은업은 없어 지지 않아인연이 와서 만날때에는 과보를 면하기 어렵도다
25. 人有德於公子이면 公子不可忘이요
인유덕어공자 공자불가망
公子有德於人이면 公子不可不忘이어다
공자유덕어인 공자불가불망
다른 사람이 그대에게 덕을 입혔으면 그대는 가이 잊지 못할겄이요, 그대가 다른 사람에게 덕을입혔으면 그대는가히 아니잊지 못할겄이로다
*이글은 유가에 글인데, 유가에도 무주상 보시를 하라는 말이있네요. 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자,
26. 大覺國師異次頓聖師碑叅訪詩(대각국사가이차돈비석참방시)
千里南來問舍人하니 靑山獨立幾經春고
천리남래문사인 청산독입기경춘
若逢末世難行法이면 我亦如君不惜身하리라
약봉말세난행법 아역여군불석신
천리 남쪽에 내려와 사인을 방문하니(이차돈께서 사인 벼슬을했음)청산처럼 우뚝서서 몇봄을 지냈는고 만약 말세에 불법을 행하기 어려운 때를만나게 되면 나도 또한 그대처럼 몸을 아끼지 않으리,
*의천 대각 국사는 전생에 중국의 스님인데 평생등짐 장사를 하여 절을 운영 하고 불사를 했는데 말년에가서 앉즌뱅 이가되고, 또 눈이멀고 귀먹어리가 되었다가 하루는 비오는날 벼락을 맞아죽었다,그상좌 가만히 생각하니, 귀가막혀,부처님이어떻게 이렇게 무정할 수가 있나하고 원망하며, 시신 팔에다가불무영험(佛無靈驗부처님이 영험이 없다는뜻)이라고 쓰고 화장 을하고 그래도 스님을 위하여 매일종을 치며 염불을하며 좋은
데태어나시라고 기도를 이년째하고있었다. 그무렵 고려국에는문종대왕의 셋째아들이 하나 태어났는데 왼팔에 불무영험 이라 는 글씨가 새겨저있고, 태어난후로 계속울음을 그치지 않아 부 왕이 짜증을 내는데 울다가도 어디서 아련히 종소리가 들리면 그 종소리가 날때는 울음을 그치고 듣고 있어, 부왕이 신하를 시켜 그 종소리를 추적하니 중국 에서 건너오는 소리라,자초지 종을 물으니 그 상좌가 은사스님 팔에다 글쓴 ? 이야기를 다 한다 그리하여 그 상좌를 데리고 고려로 와서 셋째 왕자를 보이니 ,왕자가 중국스님을 처다보고 빙그레 웃으며 울음을뚝 그첬다, 왕자 장성하여 출가 하시니 그분이 바로 의천 대각 국사다. 복을 지으면 과보는 불가사의다 부처님영험을 범부가 헤아릴수 있는가?
27. 凡所有相皆是虛妄하니 若見諸相非相이면 卽見如來하리라
범소유상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무릇 있는바 상이 다 허망 하니 만약 모든 상이 상이 아닌걸로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금강경)
28. 조조의 아들 조비가 배다른 동생살려준 七步詩
조비가 배다른 동생 조식을 죽이려다 일곱걸음 걸으며 시를지으면살려 준다고 하니 동생이 아래 시를짛다
豆煮燃豆萁하니 豆在釜中泣이라
두자연두기 두재부중읍
本是同根生인데 相煎何太急고
본래동근생 상전하태급
콩을 볶으려면 콩깍지를 태워야하니 콩은 솥 가운데서 울고있네 본래 한 뿌리에서 생겼는데 서로 삶기를 어찌그리 급한고 하고 시를 지으니 조비가 조식을 살려주었다 (삼국지)
29. 休休菴主坐禪文(휴휴암주 좌선문)
夫坐禪者는 須達乎至善하야 當自惺惺이니
부좌선자 수달호지선 당자성성
絶斷思想하야 不落昏沈이 謂之坐요
절단사상 불락혼침 위지좌
在欲無欲하고 居塵出塵이 謂之禪이며
재욕무욕 거진출진 위지선
外撼不動하고 中寂不搖禪이 謂之坐요
외감부동 중적불요선 위지좌
回光返照하야 徹法根源이 謂之禪이며
회광반조 철법근원 위지선
不爲逆順惱하고 不爲聲色轉이 謂之坐요
불위역순뇌 불위성색전 위지좌
燭幽明卽逾日月하고化物卽德勝乾坤이謂之禪이며
촉유명즉유일월 화물즉덕승건곤 위지선
於有差別境에 入無差別定이 謂之坐요
어유차별경 입무차별정 위지좌
於無差別境에 示有差別智가 謂之禪이니
어무차별경 시유차별지 위지선
대저 좌선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지극히 착함으로 통달하야마당히 졸지않고 성성해야 할지니 모든 생각을 끊고 혼침에떨어지지 않음이 이른바좌요, 욕심의 경계에 있으되 욕심이 없고 육진 경계에 살되 육진에서 벘어남이 선이며, 밖에서 흔들어도 움직이지 않고 고요한가운데 선이 흔들리지 않음이 이른바 좌요, 빛을 돌이켜 안으로 비추고 심법의 근원에 사무침이 선이며, 순경계와 역경계에 고민않고 색성향미촉법 등. 육진에 지배를 받지 않음이 이른바 좌요,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밝음이 일월 보다 뛰어나고, 만물을 교화하는 덕이 하늘땅보다 수승함이, 이른바 선이며, 저 차별이 있는경계에 서 차별이없는 경계에 들어가는 정이 이른바 좌요. 저차별없 는 경계에서 차별 있음을 보이는 지혜가 이른바 선이니(思사 는 조작하는마음, 想상은 집착하는마음)
合而言之컨댄 熾然作用이나 正體如如함이 謂之坐요
합이언지 치연작용 정체여여 위지좌
縱橫得妙하야 事事無礙가 謂之禪이라
종횡득묘 사사무애 위지선
那伽大定은 無靜無動하고 眞如妙體는 不生不滅이라
나가대정 무정무동 진여묘체 불생불멸
視之不見하고 聽之不聞하며 空而非空하고
시지불견 청지불문 공이비공
有而非有라大包無外하며 細入無內하고 神通智慧와
유이비유 대포무외 세입무내 신통지혜
光明壽量과 大機大用이 無窮無盡이라 有志之士는
광명수량 대기대용 무궁무진 유지지사
宜善叅究하되 以大悟로 爲則하면 地一聲後에
의선참구 이대오로 위칙 지일성후
許多靈竗 皆自具足이라 豈同邪魔外道가 以爲傳授로
허다영묘 개자구족 기동사마외도 이위전수
爲師佐하고 以有所得으로 爲究境者哉아
위사좌 이유소득 위구경자재
다합하여 말하건대 마음작용이 치연하나 바른 체가 여여 함이 좌요, 종횡으로 묘함을 얻어 일마다 걸림없음이 선이라 나가 대정은 고요함도없고 움직임도없고 진여의 묘체는 나는것도 아니요 없어지는겄도 아니라 보아도 보는 것이 아니요 들어도 듣는 겄이 아니며 비어도 빈겄이 아니고 있어도 있는겄이아니 라 크게 싸안아도 밖이없고 미세한데 들어가도 안이없고 신통 지혜와 광명수량 과 큰 기틀과 대용이 무궁 무진이라 뜻이 있는 선비는 마땅히 잘참구 하되 크게 깨닫는 걸로 원칙으로 하면. 한소리 크게난 그런경지에 이른후에 신령스럽고 묘함이 허다해 스스로 다 구족함이라 어찌 사마 외도가 전수하는 겄으로 써 스승과 제자로 삼고 소득이 있는걸로서 구경을삼는 자와 같으리요,
*좌선하는 스님 이나 불자들은 이좌선문을 꼭읽어 봐야 한다,앉아 있는 겄만 좌선이아니라 평소마음 가짐과 씀씀이를 어찌 해야 하는가를 보인글이다. 참선하는 방법과 길을 모르면,자기는 동쪽으로 가고자 하지만 지혜있는자가 보면 행은 서쪽으로가고있는 사람이 허다하다, 옛날 큰스님의 사상을 꼭참조하자 ,
30. 金剛山詩(금강산시)
海上勝遊病未能이요 夢踏皆骨玉層層이라
해상승유병미능 몽답개골옥층층
金剛萬二千峰月이 造作胡僧禮佛燈이라
금강만이천봉월 조작호승예불등
一杖穿雲三步立하니 山靑石壁間間花 를
일장천운삼보립 산청석벽간간화
若使畵工模此境인댄 其於林下鳥聲何요
약사화공모차경 기어임하조성하
해상의 수승한 유람도 병이 있으면 못하고 개골산의 옥같은 층 층대를 꿈속에 밟는겄 같네 금강산 일만이천 봉우리가, 서역 스님이 조작하여 예불 하는 등불 같네, 지팡이 하나로 구름을 헤치며 세 걸음 걸으며 서서보니, 푸른산 석벽에 사이 사이 핀꽃을, 만약에 화공에게 부탁하여 이경치 그리고져 할진대 저 숲속에 새소리는 어떻게 그릴고,
31. 海底泥牛含月走요 巖前石虎抱兒眠이라
해저니우함월주 암전석호포아면
鐵蛇鑽入金剛眼이요崑崙騎象鷺鶯牽이로다
철사찬입금강안 곤륜기상노앵견
眼皮蓋盡三千界하고鼻孔能藏百億身이로다(함허스님?)
안피개진삼천계 비공능장백억신
바다밑에 진흙 소는 달을 물고 달아나고바위앞에 돌호랑이는 아이를안고 졸고있네
쇠로된뱀은 금강의 눈을 뚫고들어 가고,곤륜산이 코끼리를타니 꾀꼬리가 끌고가네,
눈거풀로 삼천대천 세계를덮고,콧구멍으로는 백억신을 감추도다,
*이겄은 모두가 격외 도리며 화두다 함허스님은 무학스님제자다, 석굴암 주련에도 윗글이있다
32地水火風이是色이요領納이是受요 取像이是想이요
지수화풍 시색 영납 시수 취상 시상
造作이是行이요 了別이是識이니라 (육조스님)
조작 시행 료별 시식
지수화풍이 이색이요 받아들임이 이수요 모양을 취함이
이상이요 조작이 이행이요 료별함이 이 식이니라
*오온을 간단하게 풀이하셨다
33. 欲見千里眼인댄 更上一層樓하라
욕견천리안 갱상일층누
눈으로 천리를 보고저 할진대 다시누각을 한층더 올라가라
34. 康節昭先生逸話(강절소선생일화, 탄허스님법문중에서)
(강절소선생께서 주역을가지고 백원산중에 들어가40년을 공부 하여 도통하고 하신말씀)
此天地以外에 別有天地면已어니와
차천지이외 별유천지 이
此天地內事는 吾無所不知라
차천지내사 오무소부지
身生天地後하고 心在天地先이라
신생천지후 심재천지선
天地도 自我出이어니其餘야何足焉이리요
천지 자아출 기여 하족언
一物이由來로有一身이니一身에還有一乾坤이라
일물 유래 유일신 일신 환유일건곤
若知萬物이備於我라면肯把三才(天人地)別立根가
약지만물 비어아 긍파삼재 별입근
天向一中分造化하고 人於心上에 起經綸이라
천향일중분조화 인어심상 기경륜
天人이 焉有兩槃意야 道不虛行只在人이로다
천인 언유양반의 도불허행지재인
이천지 이외에 별다른 천지가 있으면 이 어니와 이천지안에 일은 내가 모르는 바가없다, 몸은 천지후애
생기고,맘은 천지보다 앞에 있었다 천지도 내게서 나왔거니 그나머지야 말해서 뭐하랴, 한물건을 말미
암아한몸이 있으니 일신에 한천지가있다,만약에 만물이내게 다갖추어 있는겄을안다면 삼재를 잡아서
(천,인,지) 달리 근본을 세울게 뭐있는가, 하늘은 일중(진리)을 향해서 조화를 나누고,사람은 마음위에
경륜을 이르킨다, 하늘과 사람이 어찌 두가지 뜻이 있으랴, 도가 헛되이 행하지않아 다만사람에게있다
*天聽이 寂無音하니 蒼蒼何處尋고 非高亦非遠이라
천청 적무음 창창하처심 비고역비원
都只在人心이니라
도지재인심
하늘의 들음이 고요하여 소리가 없으니,푸르고푸른 하늘에 어느
곳에서찾을고, 높은데 있는겄도 아니요 먼곳에 있는겄도 아니며
모두가 다만 사람의 마음에 있느니라,(소강절)
35. 花長舊枝하고 舊竹生新筍이라 (含虛스님頌)
신화장구지 구죽생신순
竹 密不防流水過하고 靑山豈碍白雲飛리요
밀불방유수과 청산기애백운비
새로운 꽃은 묵은 가지 에서 피고,새죽순은묵은 대에서 생긴다, 대나무가 빽빽히 서있어도 흐르는 물은 막을
수없고 청산이 어찌 날으는 구름을 막을수 있으리요,
36. 山與雲俱白하니 雲山不辨容이라
산여운구백 운산불변용
雲歸山獨立하니 一萬二千峯이로다(송시열)
운귀산독립 일만이천봉
과더불어 구름이 함께하얗더니 구름과 산을,분별할수없다
구름은 돌아가고 산만 홀로 섰으니 일만이천봉 이로다
*송시열 선생은 속인이지만 한소식한 사람이며 힘이 장사 였다고함
37. 久在塵勞中하면 昧覺本來事라
구 재진로중 매각본래사
早早收萬行하야 速還靑山來하소(문수보살님)
조조수만행 속환청산래
오랫동안 티끌 세상에 살게 되면 본래 일을 잃게 된다
빨리빨리 만행을 거두고 속히 청산으로 돌아오세요,
하고 쓰여있다, 할머니는 문수보살화신 돼지는 보현보살 화신,스님은 문수보살을친견하고
구두쇠는 발심 하였다는 법문
39. 江南春風吹不起요 鷓鴣啼在深花裏라
강남춘풍취불기 자고제재심화리
三及浪高魚化龍인데 痴人猶戽夜塘水로다(설두중현스님)
삼급랑고어화룡 치인유호야당수
강남의 봄바람은 입으로 불지 않아도 일어나고
자고새는 깊은 꽃속에서 노래하네, 고기는 등용문을 뛰어올라 용으로 변하는데, 어리석은,
사람은오히려 밤중에 연못 물만 푸고 있네
*설두 중현 스님은 운문종 스님 이신데 문장이 출중 하시고
혜안이 밝아 다른도인스님 들의깨친 경지와 깜량을 평하시는
데밝으셧다 위의 게송도 공부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방일하는
스님들을 질책하는 말씀인데 얼마나 싯적인가,
40塵勞逈脫事非常하니 緊把繩頭走一場이어다
진로형탈사비상 긴파승두주일장
不是一番寒徹骨이면 爭得梅花撲鼻香이로다(황벽스님)
불시일번한철골 쟁득매화박비향
진로를 벘어 나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니
생명줄을 긴요하게 붙들고 한바탕 견주어 볼지어다
이 한번의 뼈에 사무치는 추위를 느끼지 못하면
매화꽃 향기가 코를 찌르는 맛을 얻지 못할 겄이로다
*진로는 번뇌망상이다, 매화는 추운겨울에 잉태하여 이월 눈속에서 향기를 피우듯, 생사의 백척 간두 에서 화두 를 들고 한번 겨루어보자, 필사즉생 이라 죽음을 각오 한다면 반드시활로가 열린다, 기도도 마찬가지다 진표 율사 께서는 변산에 의상봉 부사의 방 절벽 난간에서 목숨걸고 기도를 하시는데슬완구쇄하야 유혈암애라 (膝 腕俱碎하야 流血巖崖라, 무릅과팔굼치가 같이부셔저 피가 절벽에흐름) 그렇게 이주일을 하시니 자장보살님을 친견하여 계법을 받고, 또영산사 에서그렇게 하여 미륵보살 님을 친견하여 간자를 받고 대율사가되어 신통이생겨 소가보면은 소가무릅을 꿇고 절하며 용궁에서모셔가서 계를 받기도 하였다한다(삼국유사서)
41心不返照觀經無益이요 不達性空坐禪無益이라
심불반조관경무익 부달성공좌선무익
마음으로 반조하지 않으면 경을 읽어도 이익이 없고,성공을 깨닫지 못하면 좌선을 해도 아무이익이 없다
*인오스님의 열가지무익이 있는데 두가지만 외었다
42泗溟大師敎加藤淸正(사명대사께서가등청정께충고)
正其而不謀其利하라 明有日月暗有鬼神이라
정기이불모기리 명유일월암유귀신
苟非吾之所有인댄 雖一毫而莫取하라
구비오지소유 수일호이막취
정의가 아니면 그이익을 꾀하지 말라 밝은데는 일월이 있고 어두운데는 귀신이 있어 진실로 나의소유가 안닐 진대 비록 털끝만한 겄이라도 취하지 말라
43사명대사와 가등청정 농담
石上難生草하고 房中難起雲이라 汝爾何山鳥인데
석상난생초 방중난기운 여이하산조
來叅鳳凰群고(加藤問)
내참봉황군 가등문
我本靑山鶴하야常遊彩雲間이라가 一朝雲霧盡하야
아본청산학 상유채운간 일조운무진
誤落野鷄群이라(泗溟答)
오락야계군 사명답
가등청정왈. 돌위에는 풀이나기 어렵고 방가운데 서는 구름이 일어 나기 어렵다 당신은 어느산에 사는 새인데 봉황의 무리 에 와서 참석 하는고? 사명대사 답왈, 나는본래 청산에 사는 학이라 항상 채색 구름 사이에 노닐다가 하루아침에 구름과 안개가 없어저 잘못 들닭 무리에 떨어 젔노라 (수성스님컴퓨 터내에서)
그후로 가등청정이 그절앞에 푯말을 붙이기를
此寺有道人하니 諸兵勿入하라 하고 써붙였다
차사유도인 제병물입
이절에는 도인이 계시니 모든 병사들은 들어가지 말라
削髮跳塵世요 存髥表丈夫로다
삭발도진세 존염표장부
머리를 깎는 겄은 세상을 뛰어난 다는 뜻이요
수염을 두는겄은 장부를 표한 다는뜻이라(사명대사)
44時來에 風送騰王閣이요 運退에 雷轟薦福碑라(명심보감)
시래 풍송등왕각 운퇴 뇌굉천복비
때가 오면 순풍이 불어 등왕각에 가기도하고,운수가 쇠퇴하면 천복비에 벼락을 치기도 한다
*복진 타락이라고, 천상사람도 복이 다하면 오쇠상이 생기고,복이없으면 뒤으로 넘어저도 코가깨지고 복있는 며느리는 물 에빠저도 잉어를물고 나온다는 말이있다, 복은 지어야 한다
45生事事生이요 省事事省이니라(명심보감)
생사사생 성사사성
일을 만들면 일이생기고 일을 줄이면 일이 없어진다
46順天者는 存하고 逆天者는 亡이니라(명심보감)
순천자 존 역천자 망
순리에 순종하는 자는살고 진리를 거스리는 자는죽는다
*모난돌이 정을맞듯이 순리를 거스리면 대중들이 미워함,
47萬事分已定이어늘 浮生이 空自忙이니라(명심보감)
만사분이정 부생 공자망
만사는 다 이미 정해젔거늘 들뜬중생 들이 공연히바쁘다
*만사는 다 선천적으로 정해저있다 과거에 복은 짛지않고
부자가 될수없는데, 어떻게 언제쯤 잘살까하고 점쟁이 에게
물어보기 좋아하는 중생들,각성하고 지금부터라도 선행이나
많이 하시구려, 씨았을뿌려 놓으면 결과는 자연히...
48分明照鑑曰觀이요 寂然不亂曰止라(육조스님)
분명조감왈관 적연불란왈지
분명하게 거울처럼 비쳐 보는겄을 관이라 하고
고요하여 산란하지 않는겄을 지 라한다
49懼法朝朝樂이요 欺公日日憂니라(명심보감)
구법조조락 기공일일우
법을 두려워 하면 매일매일 즐겁고
공적인 일을 속이면 매일매일 걱정스럽다
*죄지은사람은 발을 오므리고자고 선한 사람은 펴고잔다
50尋牛頌(마음소를찾는게송)
심우송
可笑尋牛者여 騎牛更覓牛로다
가소심우자 기우갱멱우
斜陽芳草路에 那事實悠悠로다
사양방초로 나사실유유
가소롭다 소를찾는 자여,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해저문 꽃밭 길에 저일은 실로 아득한 일이로다
猿鳥春心慣인데 太登古路愁로다
원조춘심관 태등고로수
個中消息在하니 跡向藪雲幽로다
개중소식재 적향수운유
원숭이와 새들은 춘심이 무르익는데 옛길오르며 근심하도다
그가운데 소식 있으니 소발자국 숲속에 그윽하구나
曠劫相將地러니 驀然透一區로다
광겁상장지 맥연투일구
曾聞雪山裏에 乳香萬年留로다
증문설산리 유향만년유
오랜 세월 같이 하다가 막연히 한 구역을 뚫엇 도다
일직 들으니 설산속에 법유의 향기 만년이나 머문다 하네
幾回成落草런고 鼻索實難投로다
기회성낙초 비색실난투
賴有今日事하니 江山盡我收로다
뢰유금일사 강산진아수
몇번이나 풀밭에 떨어젔든고, 실로 고삐 놓기 어려웠네
오늘에 애쓴바있어 강산을 내가 거두어 다하리
東西非內外언만 任運向家邱로다
동서비내외 임운향가구
無孔一枝笛를 聲聲難自由로다
무공일지적 성성난자유
동과서 안과밖 있는게아니건만 마음대로 집을향해가노라
구멍없는 피리. 소리소리 자유롭기 어렵도다
風燈泡沫了하니 何法更堪求아
풍등포말료 하법갱감구
寄語長安道하니 聲前不得休로다
기어장안도 성전부득휴
바람앞에등불 거품일 마첬는데 무슨 법을 다시구할까
장안대로에 말을 부치노니 소리앞엔 쉬지 못했도다
寂光猶未至나 添得一毛毬로다
적광유미지 첨득일모구
此道無多在라 山高水自流로다
적광토엔 이르지 못햇으나 쭉방울만 하나얻었네
이길은 별스런데 있지않아서 산은높고 물은스스로 흐르도다
被毛兼戴角하니 燈塔語啾啾로다
피모겸대각 등탑어추추
佛祖今身外여 長年走市頭로다
불조금신외 장년주시두
털을입고 겸해 뿔을 섰으니 등탑이 추추하다고 말하도다
부처와 조사밖에 이몸이여 길이 시중속으로 쏘다니네,
*마음찾는겄을 소를찾는데 비유하여 그과정을 중간 중간
읊는게송이다 마지막은 견성하여 신통과 자재를얻어 짐승을 제도하려면 뿔도쓰고 털도 입고하여(화신으로) 시방 법계를 돌아다니며 중생들을 제도한다는뜻,
51文殊菩薩偈頌(문수보살님게송)
能誦千篇經秘呪하고 百千萬番禮佛前하여도
능송천편경비주 백천만번예불전
是非分別有曲直하면 諸善功德氷消去라
시비분별유곡직 제선공덕빙소거
능히 천편의 경전과 비밀주를 외우고 백천만번 부처님께절하여도, 시비와 분별과 곡직이 있으면 모든 공덕은 눈녹듯 사라진다,
52天下萬事圖事難이요 難之又難大同難이라
천하만사도사난 난지우난대동난
七世兒童失父難이요 我母靑春寡婦難이라
칠세아동실부난 아모청춘과부난
천하만사를 다 도모하기 어렵고. 어렵고 또 어려운것은 크게같이 되기는 어렵다. 칠세아이 부모 잃은겄도 어렵고, 어머니청춘에 과부 된겄도 어렵도다,
53김성근대감전생사(東師列傳)(동사열전)
昔年曾遊遠登山터니 影落漢城作宰身이라
석년증유원등산 영낙한성작재신
我去五十年後에 湖南觀察使라
아거오십년후 호남관찰사
甲午以前海峰僧이 甲午以後金聖根일세
갑오이전해봉승 갑오이후김성근
옛날에 일직이 원등산에 놀았드니 죽어서 한성에 떨어저 재상의 몸이 되었드라, 내가죽은지 오십년후에 호남관찰사가되리라,갑오년전 해봉승이 갑오년 이후에는 김성근일세,
*전주 원등암에 유생들이 와서 경전등을 흩어놓고 핍박하고 내려가니 해봉스님이 도인이라 내생에 관찰사가되어 이절을보호하리라 하고 원력을 세우고 돌에다 위에 글을적어 함에 넣어 잠가 두었는데 아무도 열수 없었다 ,김성근 대감이 그소 리를 듣고 와서 열어보니 자기가 전생에 이곳 스님인 것을알 고 절을 잘 보호했다 한다,
54震黙스님偈頌 (진묵스님게송)
진묵스님 께서 큰개울을 건느려고 하는데 어린 아이들이 먼저 펄적 건느는 겄을 보시고 자기도 그냥 건느시다가 물에 빠지 셨다 스님께서 아라한들의 장난임을 아시고 다음의 시로 경책 하시다
寄於靈山十六愚야 樂村齋飯幾時休냐
기어영산십육우 낙촌재반기시휴
神通妙用吾不及이나 大道應問老比丘하라
신통묘용오불급 대도응문노비구
영산에 붙어사는 열여섰 어리석은 나한들아 촌에서 밥 얻어먹는 즐거움을 어느때 쉬려느냐? 신통 묘용은너희들게 미치지못하나 대도는 응당 이 노비구에게 물어라
*아라한 경지는 고,집,멸,도,등 사성체를깨치면 아라한이요,진묵스님 께서는 대도인이요 부처님 후신이시니,
如得魚者 는 忘筌이라
여득어자 망전
고기를 얻은 사람은 통발은 잊어버린다 (이말씀은 진묵스님 께서 마을선비께 통감 책을 빌려 걸어가면서 읽고는 책을 길에다가 다 버리고 가신다, 그래서 선비왈 왜 책을 버리느냐고 물으니, 위에 글로 대답하시니 선비가 글 내용을 물으니 한자도 않틀리고 다대답을 하셨다 한다(선비는 봉곡,김동준이다)
55(진묵스님 대 자연시),
天衿地褥山爲枕하고 月燭雲屛海作樽이라
천금지욕산위침 월촉운병해작준
居然大醉仍起舞하니 却嫌長袖掛崑崙이로다
거연대취잉기무 각혐장수괘곤륜
하늘은 이불, 땅은요, 산을 베개로, 달은 촛불, 바다는 술잔,
거연히 대취하여 춤을추니 긴 소매자락 곤륜산에 걸릴까두려워라
*스님은 곡차를너무 좋와하시어 통으로 드셔도 취 하는 법이없고 술이라고 하면절대로 않잡수셨다 한번은 자기 동생집에한잔하시고싶어서 내려가셨는데 동생은없고 부엌에 아무리찾 아봐도 곡차가 없어 방에 들어가 벽장을 열고보니 누르스럼 한 액체가 두병있어 그냥 다 들이키시고 절로오셨다 잠시후 여동생이 통곡을 하며절로 올라온다 오라버니 께서돌아 가신 줄 알고, 와보니 멀정하게 살아있으니 놀라는데,스님이 왜그 러냐하시니 오라버니 그건술이 아니고 약하려고 다려놓은 쓴 소태 라고한다,그러니 진묵스님왈 그래?어쩐지 좀씁슬하더라 하신다 보통사람은 한잔만 마셔도 죽는 약이다, 도인은 수불 능표하고 화불능소이다(水不能漂하고 火不能燒,물에 젖지않고 불에 타지 않는다)
56太田禪師와韓退之逸話(태전선사와 한퇴지의일화)
당송 팔대가의 우두머리인 한유(퇴지)가 불교를 반대 하다 가 변두리로 좌천 됏는데 그곳에 유명한 도인 태전 선사를 도태 시키 기위해 기생 홍련이를 시켜 파계 시키려고 하고 못시키면 죽인 다고 했다 홍련이 신도로 가장하여 갖은 수단과 애교로 유혹해도 태전 선사 목석 이라 백일 되는날 홍련이 울며 저는 지금내려 가면 죽는다하니 선사 홍련이 치마에다 다음의시를써 주시니 홍련이 살았다
十年不下祝融峰하니 觀色觀空卽色空이라,
십년불하축융봉 관색관공즉색공
如何一滴曹溪水인들 肯墮紅蓮一葉中이랴
여하일적조계수 긍타홍련일엽중
십년동안 축융봉을 내려 가지 않고 색을 보고 공으로 관하니,색이 곧 공이더라 어찌 한방울의 조계수 인들 홍련의 잎속에 즐거이 던지겠는가. (한퇴지가 이시를보고 무릅을치며 탄복해가로되 이런도인을 홍련이 어찌 이기겠느냐 하고 체념하다)
57浮雪居士臨終偈(부설거사임종게)
目無所見無分別이요 耳聽無聲絶是非라
목무소견무분별 이청무성절시비
是非分別都放下하고 但看心佛自歸依하라
시비분별도방하 단간심불자귀의
눈으로 보는바가 없으면 분별이 없어지고 귀로 듣는 소리가 없으면 시비가 끊어진다 시비와 분별 모두 놓아 버리고 다 만 마음 부처를 보고 스스로 귀의하라
*시비는 오른쪽 귀로 듣고 왼쪽으로 흘리면된다
58神仙敎에서(도교에서하는말)
千年鐵樹開花易이나 一失人間再生難이로다
천년철수개화역 일실인간재생난
천년된 쇠나무에 꽃을피우긴 쉬우나 한번 인간의 몸을 잃으면 다시 태어나긴 어렵다
*인생난득이요 불법난봉이라 죽기전에 어서어서 공부하자
59佛祖總是多欲人이요 未得涅槃不許眠이라
불조총시다욕인 미득열반불허면
彼旣丈夫余亦爾하니 未透祖關不許眠이로다
피기장부여역이 미투조관불허면
부처님과 조사님들은 모두다 욕심많은 사람이요 열반을 얻지 못하면 잠을자지 않으셨네, 저분들은 장부요 나또한 그러하니 조사관을 뚫지 못하면 잠자지 않으리,
60 避色如避讐하고 避風如避箭하라(명심보감)
피색여피수 피풍여피전
색(여자)피하기를 원수 피하듯하고 관계 피하기를 화살 피하 듯하라
61碧巖錄은 雲門宗의 四代孫인 雪竇重顯스님이쓴 頌古百則과
벽암록 운문종 사대손 설두중현 송고백칙
臨濟宗의 圓悟克勤스님이쓴 垂示.着語의 合作
임제종 원오극근 수시. 착어의 합작
벽암록은 운문종의 4대손인 설두중현 스님이쓴 송고 백칙과 임제종의 원오극근이 쓴 수시,착어의 합작이다
62達摩祖師偈頌(달마조사님게송)
熊耳山中葬三年터니 杖頭掛履過崑崙이라
웅이산중장삼년 장두괘이과곤륜
慈悲不忍衆生苦하야 轉月隨風入市繁이로다
자비불인중생고 전월수풍입시번
웅이 산중에 장사 지낸지삼년이드니 지팡이끝에 신발메고 곤륜산을 넘어가시네, 자비로 중생고통 참아볼 수없어 달따라 바람따라 번거로운 시중으로 들어가도다,
*양나라 사신 송운등이 인도에 사신으로 갔다 오는길에, 총령에서 달마스님을 만났는데 어디가십니까? 하니 이제 인연이 다하여 본국으로가네 하신다,송운이 돌아와 황제께 고하니 황제 놀라며 무덤을 파 보라고하니 관속에는 시체는 없고 짚신 한짝만 남았다,도인은 생사를 초월하면 살활 자재로다
吾玆土本來 는 傳法求迷衆이라(달마대사)
오자토본래 전법구미중
一花開五葉 이면 結果自然成이로다
일화개오엽 결과자연성
내 본래 이땅에 오게됨은 불법 전하여 어리석은 중생을 구함 이라, 한 꽃나무 다섰잎 피게되면 결과는 스스로 이루어지리라
*달마스님,육조스님이후에 다섰 선종이 생겼다,임제종,조동종, 위앙종,법안종, 운문종등,다섰종파가 정확하게 생겼다
63懶翁스님悟道頌(나옹스님오도송)
山河大地眼前花요 森羅萬像亦復然이라
산하대지안전화 삼라만상역부연
方知自性元淸淨하니 塵塵刹刹法王身이로다
방지자성원청정 진진찰찰법왕신
산과 강과 대지는 눈앞에 꽃이요, 삼라만상 또 그러하다, 자성 이 원래 청정함을 알고나니 티끌::세계::가 부처님 몸이라
*백초시불이며, 두두물물이 총가옹이로다
靑山不墨千年屛이요 流水無絃萬年琴이라(나옹스님)
청산불묵천년병 유수무현만년금
千江有水千江月이요 萬里無雲萬里天이로다
천강유수천강월 만리무운만리천
청산은 먹으로 그리지않아도 천년의병풍이요 흐르는물은 줄이없어도 만년의 거문고라, 천 강에 물이 있으면 천강에 달이요 만리에 구름없으니 만리의 하늘이로다,
*우리마음이 청정하면 부처님 지혜의 달 비처보이고, 시방이깨끗해진다
64法門終時에(법문끝날 때)
體露堂堂觸周處인데 何須落葉始知秋아
체로당당촉주처 하수낙엽시지추
靑山綠水無窮事여 萬古如如笑未休로다
청산록수무궁사 만고여여소미휴
드러난체가 당당하게 곳곳에 처해있는데 어찌 모름지기 낙엽을 보고서야 가을인줄 아는고? 청산록수의 끝없는 일이여 만고에 여여 하야 웃음 그칠날 없네,
*화두다 크게의심 하여 근본 취지를 찾아보자
65唯心偈(화엄경유심게)
유심게
心如工畵師하야 畵種種五陰이라
심여공화사 화종종오음
一切世間中 에 無法而不造라
일체세간중 무법이부조
如心佛亦爾하고 如佛衆生然 하며
여심불역이 여불중생연
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이라
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
마음은 화공과 같아서, 가지가지 오음(색.수.상.행.식)을그린다,일체의 세간 가운데 마음이 짛지 않은겄이 없다, 마음과 부처도 또한 그러이 같고, 부처와 중생도 그렇게같다, 마음과 부처및 중생, 이 세가지 는 차별이 없도다.
*화엄종 에서는 이겄이 유식연기 의 극치를나타낸 게송이라 하여 마음은 총(總) 부처와 중생은 별(別)이라 하여 마음은 만유를 통합 하였음으로 미하면 중생이 되고 깨달으면 부처 가 된다고 한다, <오음 또는 오온이라 하는데 색은 몸둥이 온은 우리 마음에 받아 드리는 의식 작용등> 을 말함
66西山大師悟道頌(서산대사오도송)
髮白心非白이요 古人曾漏泄이라
발백심비백 고인증누설
今聞一鷄聲하니 丈夫能事畢이라
금문일성계 장부능사필
털은 희어저도 마음은 희지지 않는다고 옛사람이 말했네
이제 한 닭소리를 듣고 장부의 일을 능히 마첬도다
67西山大師三夢詞(서산대사삼몽사)
主人夢說客하고 客夢說主人하네
주인몽설객 객몽설주인
今說二夢客이 亦是夢中人이로다
금설이몽객 역시몽중인
주인의 꿈 손님께 말하고 손의꿈 주인께 말하네. 여기 꿈이야 기하는 두사람도 역시 꿈속에 사람이로다,
*깨치고 보면 산하대지및 일체중생의 하염 있는 모든 일들이 다 꿈속 이라는말씀,
(서산대사경책)
避僧避俗鳥鼠僧이요 舌不說法啞羊僧이요
피승피속조서승 설불설법아양승
僧形心禿居士요 罪重不遷地獄滓요賣佛營生袈裟賊이로다
승형속심독거사 죄중불천지옥재 매불영생가사적
중도 피하고 속도피하여 사는중을 새와 쥐같은 중이라 하고,혀로 설법 할줄 모르면 벙어리 양같은 중이라 하고, 모양은 중 맘은속인은. 대머리 거사라 하고. 죄가 지중 한데도 고치지 않으면 지옥의 찌꺼기 라하고, 부처님 팔아 생을 영위 하는중은 가사입은 도적이로다,
西山大師詩(서산대사시)
萬國都城如蟻蛭이요 其家豪傑等醢鷄라
만국도성여의질 기가호걸등해계
一窓明月淸虛枕하니 無限松風韻不齊아
일창명월청허침 무한송풍운부제
만국의 도성은 개미집과 같고 그집에사는 호걸들은 하루살이 벌레, 창에 비친 밝은달 손의 베개에 한없는 솔바람 풍류가 아니랴
西山大師 名山評論 (서사대사,명산평론)
智異山은 壯而不秀요 金剛山은 秀而不壯이며
지리산은 장이불수 금강산 수이불장
九月山은 不秀不壯이요 妙香山은 亦壯亦秀라
구월산 불수불장 묘향산 역장역수
지리산은 웅장해도 빼어나지 못하고 금강산은 빼어나긴 해도,웅장하지 못하고 구월산 은 빼나지도 못하고 웅장 하지도 못하며 묘향산은 웅장하기도 하고 또 아름답기도하다,
西山大師詩(서산대사시)
踏雪野中去라도 不作胡亂行이라
답설야중거 불작호란행
今日我行跡 이 遂作後人程이로다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
눈쌓인 들길을 걸을지라도 걸음을 어지럽게 하지마라
오늘나의 행적이 드디어 후인의 이정표가 되도다
*부모는 자식에게,스승은 제자에게 각기 모범을 보이자
68西山大師涅槃頌(서산대사열반송)
千計萬思量이 紅爐一點雪이라
천계만사량 홍로일점설
泥牛水上向하고 大地虛空裂이로다
니우수상향 대지허공열
천가지 계획과 만가지 생각이 화로에 눈녹듯 사라지고
진흙소는 물위로 걸어가고 대지와 허공이 박살났네,
69上樑文(상량문)
珠宮覇闕은 應天上之三光이요
주궁패궐 응천상지삼광
袞衣綉裳은 備人間之五福이라
곤의수상 비인간지오복
구슬로 장엄한 궁과 대궐은 응당 천상의 세가지 빛이요(해, 달,별,)곤룡포와 비단치마 등은 인간의 오복을 갖춤이라
(오복은. 수명,부,벼슬,명덕,고종명 (편히죽는것)
*새집짔고 상량문에 이글을 씀
70御使朴文殊合格詩(어사박문수합격시)
박문수 아버지가 아들하나 낳으려고 절에 기도를 하는데 스님 이 가르치길 매일 거지 한사람씩 데려다가 밥과옷을 주기를 백 일을 하라고했다 그런데 백일째는 아무리 봐도 거지는 없고 나 병환자밖에 없어서 데려다가 씻기고 옷과 밥을 주며 하는말로 당신 우리집에 왔다 간다는 말은 아무한테 말하지 마소하니 (챙 피하다 이거지) 나병환자 말하길 그럼 처사님도 문수보살이왔다 갔다는말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며 홀연히 사라젔다 그 공덕 으로 잘나고 영리한 아들을 낳앗다 이십에 과거 보러 가는데 과 천쯤에서 주막에 자는데 서울서 오는 과객을 만나 같이 자면서 인사를 하는데 문수께 어디가요하니 문수왈 과거 보러 서울가요 하니 그 사람왈 과거 시험은 벌서 끝 났다고한다 문수 기가 막 혀 그럼 혹시 시험문제 라도 보았느냐하니 봤다고하며 시험 문 제는 낙조(落照)라하고 아래 싯귀를 쭉 외우며 하는말이 고개 를 개웃둥 개웃둥 하며 마지막 한 귀절은 잊어 먹엇다 한다 그래서 문수는 여기 까지 왔으니 서울 구경이나 하고 가려고 가보니 시험은 끝나지않고 내일치른 다고 하여 뛸듯이 기쁘고 다음날 시험장에 나가보니 시험관이 문제집을 내거는데 제목 이 낙조라고 쓰여있다 문수는 어제 그 과객에게 들은 그싯귀 를 그대로외워 쓰고 마지막 한귀절은 직접 적어넣었다 그과객 이 바로 문수보살 화신이라 아버지가 적선한 공덕으로 보살님 의 가피를 입었다함,
落照吐紅掛碧山하니 寒鴉尺盡白雲間이라
낙조토홍괘벽산 한아척진백운간
問津行客鞭能急이요 尋寺歸僧杖不閑이라
문진행객편능급 심사귀승장불한
放牧園中牛帶影이요 望夫臺上妾底鬟이라
방목원중우대영 망부대상첩저환
蒼然枯木桂南里에 斷髮樵童弄笛還이로다
창연고목계남리 단발초동농적환
낙조가 붉음을 토하며 푸른 산에 걸렸으니, 찬 가마귀 날개를 다하여 구름 사이로 날아 간다,나루를 물어가는 행객의 채찍이 급하고,절을 찾아가는 스님의 지팡이도 한가롭지 않네, 방목 하는 동산에 소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고,지아비 기다리는 언덕에 첩의 낭자도 밑으로 처젔네, 고목이 울창한 계남리에, 단발 머리 초동이 피리를 불며 돌아오네.
*이시는 사람으로서는 그렇게 지을수 없다고 하며 모든구절이 해가질무렵 급한 상황을 연출한시라 문수보살님이 도우셨다 하여 아버지가 아들 이름도 문수라 했다
71惠空스님詩(혜공스님시,속장경,삼국유사)
草原從獵床頭臥하고 酒津狂歌井底眠이라
초원종엽상두와 주진광가정저면
隻履浮空何處去요 一雙珍重火中蓮이로다
척리부공하처거 일쌍진중화중련
초원 에서 엽사 따라 들에서 자고 나루에서 미친듯 노래 하고 우물속에서 잠자며 신발은 한쪽, 허공을날아 어디로 가시나요. 한쌍의 진중한 연꽃이 불속에서 피어나네,
*헤공스님 도인이라 신통이 자재하여 우물속에 한번 들어가시면, 몇개월만에 나오시는데 나오실때는 청의동자가 앞서서 길을 안내 했다고 한다
72佛身充滿於法界하야 普現一切衆生前이라
불신충만어법계 보현일체중생전
隨緣赴感靡不周이나 以恒處此菩提座로다
수연부감미부주 이항처차보제좌
부처님 몸은 법계에 충만하사 널리 일체중생전에 나타 나신다
인연따라 두루 강림않는 곳이없으나 항상 보리좌 에 계시도다
*불 보살님 들께선 불리일보 하고 찰찰현신(不離一步,刹刹現 身) 한걸음도 옮기잖고 세계마다 몸을 나타냄)하신다
73釋 大數名(큰숫자이름을해석)(속장경)
ㅡ__十.百,千.萬.憶.兆.京.垓.秭.壤.溝.澗.正.載라
일, 십,백, 천,만 억,조,경,해,자,양,구,간,정.재.
(현재 우리나라는 조,단위밖에 없고 미국도 경을 알수있을까?)
74眞智는 唯無念 이라야 方見(呑虛,탄허큰스님)
진지 유무념 방견
참된지혜는 오직 무념이라야 바야흐로 볼수있다
75至味는 不合衆口 하고 大音 은 大悅衆耳 라
지미 불합중구 대음 대열중이
지극한 맛은 대중의 입에 맞출수 없고 ,큰 음악은 대중의 귀를 즐겁게한다 (이혹론)
76(無念) 無者는 無諸像이요 念者는 念眞如 라 (六祖스님)
(무념) 무자 무제상 념자 념진여
무념의 무자는 마음에 아무 모양이 없음이며,념자는 진여를 생각함을 념이라한다(탄허스님번역문에서)
*무념의 뜻은 목석이아님, 진여는 실상이며,우리의 자성자리.
77
三界獨尊曰首요 對境不動曰坐라(작자미상)
삼계독존왈수 대경부동왈좌
삼계에 홀로높은 겄을 수라하고 경계를 대하여 움직이지 않는것을 좌라한다
*수좌는 공부 잘하는 젊은 스님을 수좌라 하고, 삼계에 홀로높은겄은 우리의 자성 자리를 말함
78一切法不生하고一切法不滅하며若能如是解하면如來常現前이라
일체법불생 일체법불멸 약능여시해 여래상현전
일체법이 나지않고 일체법이 멸하지도 않으며 (화엄경)
만약 이와같이 알게되면 부처님이 항상앞에 나타나신다
79有行無願이면 其行必孤요 有願無行이면 其願必虛요
유행무원 기행필고 유원무行 기원필허
無行無願이면空住閻浮요有願有行이면 卽入無爲로다
무행무원 공주염부 유원유행 즉입무위
행만있고 원이없으면 그행은 반드시 외롭고,원만있고 행이 없으면 그원은 반드시 헛되고,
원도없고 행도없으면 염부에 헛되이 머뭄이요, 원도있고 행도있으면 곧무위에 들어간다
*염부는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 를말하고, 무위는 열반의 경계, 본성 자리를 말함
終日數他寶라도 我無半分錢이라(작자미상)
종일수타보 아무반분전
하루종일 남의 보물만 헤아린다면 ,나에겐 반푼의 돈도 없을것이다
*사판에 살면서 복짛는 다고 불사하고, 포교한다고 노력하며
남을 위하는겄은 복은 짛겠지만,자성을 찾는겄하고는 십만팔
천리다, 복혜 쌍수를 하자 ,남의보물만 헤아려서야 되겠는가?
80比如暗中寶는 無燈不可見이라 佛法無人說이면
비여암중보 무등불가견 불법무인설
雖慧莫能知로다 (청량국사,현담)
혜막능지
비유하면 암실의 보물은 등불이 없으면 보지 못하고,불법도 설하는 사람이없으면 비록지혜가 있어도 알지못한다
81我有一布袋 虛空無罣礙 展開遍十方 入時觀自在라
아유일포대 허공무괘애 전개편십방 입시관자재라
내게 한포대가 있으니 허공을넣어도 걸림이없다(작자미상)
펼치면 시방에 가득하고 들어가면 자재를 보게되리라
*허공이 들어갈수 있는 포대는 자성의 포대다 누구나 다 가지고있는 큰 포대를 왜찾지 않을까?
82往昔釋迦牟尼佛은 娑羅樹間入涅槃이요
왕석석가모니불 사라수간입열반
于今亦有如彼者하야 欲入蓮華藏界寬이로다(蛇福사복)
우금역유여피자 욕입연화장계관
옛날 서가모니불은 사라수 사이에서 열반에 드시고 지금 또 그와 같은 사람있어 연화장 세계에 들고자 하노라
*저위에 9항에서 이야기한 사복이 이처럼 게송을 읊고, 어머니 관을 짊어지고 땅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사복이 거지가 아니라 보살의 후신이다,
83頻呼小玉元無事요 只要檀郞認得聲이로다 (벽암록))
빈호소옥원무사 지요단랑인득성
(단랑=안록산장군.양귀비애인)(소옥=양귀비몸종)(小艶詩소염시
양귀비가 소옥아 하고 자주 부름은 원래일이 없지만, 다만 욧점 은 낭군으로 하여금 자기 소리를 인식 시킴이로다,
(선사들께서 동문서답 함은 근본뜻은 다른데 있음)
84達磨大師血脈論(달마대사혈맥론)
달마대사혈맥론
永除三毒하야 常淨六根하며 身心湛然하야
영제삼독 상정육근 신심담연
內外淸淨하면 是卽修伽藍也로다(이겄이절짛는것)
내외청정 시즉수가람야
삼독을 영원히 제거하여 항상 육근이 청정하며,몸과 마음이 담연하야 안과 밖이 청정하면,
이겄이 곧 절을 짛는 겄이로다,
, 개인 절들을 크게 지은걸 보면, 나는 언제나 저렇게토굴을 하나 지을수 있을까하고 무척이나 부러웠다, 전생에수행을 잘못하여 얼굴도 못생기고, 복이 적어 신도도 적어 토굴도 하나 못지으니 한심한 일이지만, 달마 스님 혈맥론 을 보고는 만족을 느낀다, 금생에 지은 죄도 많아 대 참회하 고, 갑사 대적전 부처님 앞에서 왼 손가락 한 마디를 연비 하고, 견성하고자 원을세우고. 준제주력을 햇수로는15년 넘게 해보지만, 업이 두텁고 몸이 늙어서 아직도 대원을 성취는 못 했지만, 삼독을 소멸하고 육근이 청정하고, 시방 증청 공일가 가 되기를 바라니 이겄이 내절을 짛는 겄이 아닌가, 이제 터 는 다 닦았을가? 삼 아승지 겁을 닦아야 성불 한다고 했는데 일생에 이루려니 더디기도 하겠지, 옴 자례주례 준제 사바하. 한번만 지송해도 보리의 씨가 발아 한다고 했으니...
85爲學日益하고 爲道日損하면 至於無爲요
위학일익 위도일손 지어무위
至於無不爲中이라 (,동화사형님께들음)
지어무불위중
학문을 하려면 매일 더배워야 하고 도를 닦으려면 매일번뇌를 덜어야한다, 그럼 무위에 이르고 중도에 이르지아니함이 없다,
86
菜根談 (洪子誠)(홍자성의채근담)
山河大地도 已屬微塵이어늘 而況塵中之塵이며 骨肉身體도
산하대지 이속미진 이황진중지진 골육신체
次歸泡影이어늘 而況影外之影이리요 非上上智이면
차귀포영 이황영외지영 비상상지
無了了心이니라
무료요심
산하대지도 이미 미진에 속하거늘. 하물며 티끌가운데 티끌 (몸둥이,보물등)이며. 골육신체도 또한 거품과 그림자로 돌아가거든.하물며 그림자밖에 그림자리요(명예,재물등)상상의지혜자가 아니면, 깨달아 아는마음 없느니라.
*미국에 nasa,우주 개발국 에서 운영하는 허블 망원경 으로,눈으로 직접 관찰 할수 있는 별들이 일조개가 넘는다고 하니그 이외에 무한한 공간에있는 별들은 얼마나 많을까?부처님은 삼천대천세계,즉 한일월을 중심한 세계를 일 세계,라하고 일 세계 천개모은겄을 일소천,일소천 천개를 모아 일중천,일중천천개를 모아 일대천 세계라 한다, 합하여 삼천대천 세계 인데.이겄도 중중하여 20중 화장 장엄 세계가 있다고 말씀 하셧다
이렇게 넓은 세계에 비하면 지구도 티끌, 우주 왕복선 에서 지구를 찍은 사진을 보면 지구가 작은 달처럼 보였다, 거기다비하면 우리 빌딩, 우리집, 내 몸둥이 내재산 등등 은 티글 밖에 티끌이요, 대통령자리 장관자리, 사장, 무슨의원 자리 명예등 은 모두 그림자 밖에 그림자에 지나지 않으니, 모두다 집착 말고, 우리자성의 고향인 피안으로 돌아가자, 과연 지혜자로다 홍자성 거사여.....
87灼灼園中花는 早發還旋萎요 遲遲澗畔松은
작작원중화 조발환선위 지지간반송
鬱鬱含晩翠로다(관응큰스님)
울울함만취
활작활작 피는 후원의 꽃은 빨리 피었다가 시들어지고 더디게 자라는 시냇가에 소나무는 울울 창창 하게 오랫동안 푸르름을 간직 하도다
*무었이나 빨리빨리하면 완벽하게 할수없다, 만만디로 하는중국사람 들처럼,인도사람 들처럼 천천히 해야 아잔타 석굴처럼 만리장성처럼 대작이 나온다 ,그러나 공부는 쉬엄쉬엄하면않된다 ,용맹스럽고 번개처럼해야 된다고 옛큰스님 들이말씀 하셨다, 중생 성불이 찰라중 이라 했든가?
88 我有一卷經하니 不因紙墨成이라(작자미상)
아유일권경 불인지묵성
展開無一字이나 常放大光明이로다
전개무일자 상방대광명
내게 한권의 경전이 있으니 종이나 먹으로 된겄이아니다
펼치면 한자도 없으나 항시 큰광명을 놓는다
*마음이 한권의 경이요,견성하면 방광을 할수있다
89土亭李之含先生道談 (토정이지함선생도담)
人有四願하니 內願强靈하고 外願富貴라
인유사원 내원강영 외원부귀
强莫强於不爭이요 靈莫靈於不知요 富莫富於不貪이요
강막강어부쟁 영막영어부지 부막부어불탐
貴莫貴於不爵이라然이나不爭而不强은懦弱者에有之하고
귀막귀어불작 연 부쟁이불강 나약자 유지
不知以不靈은昏愚者에有之하고不貪而不富는 貧賤者에
부지이불영 혼우자 유지 불탐이불부 빈천자
有之하고不爵而不貴는微賤者에有之하니不爭以能强하고
유지 부작이불귀 미천자 유지 부쟁이능강
不知以能靈하며不貪以能富하고不爵以能貴는唯大人이라야
부지이능령 불탐이능부 부작이능귀 유대인
能之니라(탄허스님)
능지
사람은 네가지 소원이 있으니 안으론 강건하고 영리 하기를 원하고 밖으론 부자와 벼슬을 원한다, 강한 것은 싸움 않하는 겄보다 더 강한겄은 없고 영리한겄은 모르는겄보다 더 영리한 겄은 없고 부자는 탐하지 않는겄보다 더 부자는 없으며, 귀한 겄은 벼슬 않하는겄보다 더 귀한겄은없다, 그러나 다투지도않고 강하지 못한겄은 유약자 에게있고 알지도 못하고 신령스럽지도 못한겄은 혼우자에게 있으며, 탐하지도않고 부자도 아닌겄은 빈 천자에게도 있으며, 벼슬도 않하고 귀하지도 않는겄은 미천자 에게도 있으니, 다투지도않고 능히 강하며, 알지도 못하고 능히 신령스럽고,탐하지도 않고 능히 부자며, 벼슬도 않고 능히 귀한 자는, 오직 대인이라야 능하느니라
*이래서 토정 이지함 선생이 지금까지 세상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각기 자기위치에서 운명대로 만족하면 부자다, 권불 십년이아닌가 벼슬할때는 좋지만 떨어지면 허전하고 또잘못 하면 국법의 심판과 대중들의 지탄을 받으니 벼슬 않하는겄 이 귀한겄이다,
90儒家中庸(유가의중용)
喜怒愛樂未發을 謂之中이요發而皆中節을 謂之和니
희로애락미발 위지중 발이개중절 위지화
中也者는 天下之大本也요 和也者는 天下之達道也니라
중야자 천하지대본야 화야자 천하지달도야
희로애락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를 중이라 하고, 발생하야 모든절도에 맞는겄을 화라고하니, 중이라고하는겄은 천하의근본이요, 화라고하는겄은 천하의 통달한 대도이니라
程子曰 不偏之謂中이요 不易之謂庸이라(중용)
정자왈 불편지위중 불역지위용
中者는 天下之正道요 庸者는 天下之定理로다
중자 천하지정도 용자 천하지정리
정자, 가로되 치우치지 않음을 중이라 하고 바뀌지 않음을 용이라한다, 중자는 천하의 정도요 용자는 천하의 정한이치라,
*동.정, (動 .靜)합.리(合.離)염.변(恬.變)통.색(通.塞)생.멸(生.滅)
명.암(明.暗)의 육근의 열두가지 유위상에 어느 겄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중용이다,
91論語(논어)
有朋이 自遠方來하면 不亦樂乎아學而習之면 不亦悅乎아
유붕 자원방래 불역낙호 학이습지 불역열호
人不知나 以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인부지 이불온 불역군자호
어떤 벗이 먼곳에서 스스로 오면 또한 즐겁지 않으리요, 배워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으리. 남이알아 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 으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진정한 군자는 심통 급제자라야 참군자다,
*主忠信하며 毋友不如己하며 過卽勿憚改하라(논어)
주충신 무우불여기 과즉물탄개
충과믿음을 주로하며 자기보다 못한이를 벗으로 사귀지말며,허물이 있은즉 고치기를 꺼리지말라
92春雨如膏나 行人은 惡其泥盈하고(명심보감)
춘우여고 행인 오기이영
秋月揚輝나 盜者는 惡其照鑑이니라
추월양휘 도자 오기조감
봄비는 기름 같으나 행인은 그 진흙을 미워하고, 가을달이 밝으나 도둑은 그 밝음을 미워 한다
93평양 감사 아들이 윤씨부인 유혹 하는글 (작자미상)
감사아들이 사냥을 나가서 보니 전원 생활하는 윤씨 부인을 보고반했다 윤씨는 출타하고 부인만 남았는데 하루 밤자고 가기를 청하니 허락한다 방이 두개라도 한가운데 싸릿대로 역어 칸을 막았으니 서로 훤히 보인다 밤에 부인이 논어를읽는데 감히 범할수없는 기품이 넘치니, 감사 아들이 다음과 같은 시를써서 싸릿대 사이로 던진다
召君玉骨胡山土요 貴妃花容馬畏塵이라
소군옥골호산토 귀비화용마외진
人生本非無情物이니莫惜今夜一許身하소서
인생본비무정물 막석금야일허신
왕소군의 옥골도 호산의 흙이되고, 양귀비 의 꽃같은 얼굴도 마외역에 티끌이라, 인생이 본래 무정물이 아니니, 오늘 저녁 몸한번 허락함을 아끼지 마소서 하니
(※소군=왕소군, 양귀비, 초선 ,서시.중국의 사대 미인)
夫人答曰妾在山中하야 無知我身터니 千萬意外에 華簡이
부인답왈첩재산중 무지아신 천만의외 화간
落來雲間하네然이나妾도 有夫之妾이요君도有婦之君이니
낙래운간 연 첩 유부지첩 군 유부지군
莫說非禮하시고 速速歸定하소서 하고답하다
막설비례 속속귀정
부인 답왈, 첩이산중에 살아 나를알아 주는사람 없드니. 천만 뜻밖에 편지가 구름 위에서 내려오네. 그러나 첩도 지아비가있는첩이요. 그대도 지어미가 있는 그대이니. 예의아닌 말씀은하지마시고, 속히속히 안정으로 돌아가소서 한다,
(감사아들이 집에돌아가 병이나서 꿍꿍앓으니 애비 감사가보고물으니, 아들이 산중 미인 이야기를한다, 감사가 당장 군 사를 보내 납치 해오다가, 대동강 강가에서 잠시쉬는 동안 부인이 다음의 시를 적어놓고 강물에 몸을 던젔다)
泣顧大洞江水綠하니 威如霜雪節如山이라
읍고대동강수록 위여상설절여산
不去爲難去亦難이니 一身投處一心閑이라
불거위난거역난 일신투처일심한
울며 대동강 푸른물을 바라보니 평양감사의 위엄은 서릿발 같 고 나의 절개는 태산 같은데 가지않아도 어렵게 되고 가도 또 한 어렵게 되니, 이한몸 물에 던져 버리면 이 한마음은 편하 리라 하고 죽었다 (부인남편이 그사실을 알고 임금님께고발 하니 감사와 그아들 모두가 목이 잘렸다 이는 남의 사람을탐 내면 벌을받는다 는경책)
94守口如甁하고 防意如城하라
수구여병 방의여성
입막기를 병처럼 하고 뜻막기를 성 처럼하라(명심보감)
95人雖至愚나 嘖人卽明하고 雖有聰明이나
인수지우 책인즉명 수유총명
恕己卽昏이니爾曹는 但當而 嘖人之心으로 嘖己하고
서기즉혼 이조 단당이 책인지심 책기
恕己之心으로 恕人卽不患不到聖賢地位也니라
서기지심 서인즉불환불도성현지위야
사람이 지극히 어리석으나 남을 꾸짓는 데는 밝고, 비록 총명 하나 자기를 헤아리는 데는 어두우니, 너희 무리는 남을 꾸짓는 마음으로 자기를 꾸짓고, 자기를 헤아리는 맘으로 남을 생각한 즉, 성현의 지위에 이르지못할까 걱정하지 말지니라,(명심보감)
*말하기 좋다하여 남의말 말겄이, 남의말 내가하면 남도 내말하는겄이, 말로서 말많으니 말을 말까하노라 (시조)
96鳥逐花間蝶이요 鷄行竹葉成이라(추구)
조축화간접 계행죽엽성
새는 꽃사이에 나비를 쫓고, 닭이 걸어가니 대잎이 이루어진다, (발자국 을 말함)
* (楞嚴經)능엄경
97空生大覺中이 如海一漚發하니
공생대각중 여해일구발
有漏微塵國이 皆依空所生이라
유루미진국 개의공소생
漚滅空本無어든況復諸三有잇가
구멸공본무 황부제삼유
허공이 대각 가운데서 생김이, 바다에서 거품이 생기는 겄같다
유루의 미진과 같은 세계들이, 다 허공을 의지하여 생겼도다
거품없어지면 허공 본래없는 겄이어든, 하물며 삼계일가보냐.
98見聞如幻翳요 三界若空華라
견문여환예 삼계약공화
聞復翳根除하면 塵銷覺圓淨하리라
문복예근제 진소각원정
보고 듣는겄 눈병과 같고, 삼계 또한 허공에 꽃과같다,
들음을 회복하여 눈병 제거하면, 진이 사라저 각이 깨끗해지리라.
99淨極光通達하야 寂照含虛空이라
정극광통달 적조함허공
却來觀世間하니 猶如夢中事로다
각래관세간 유여몽중사
摩登伽在夢이니 誰能留汝形이리요
마등가재몽 수능유여형
如世巧幻師 가 幻作諸男女로다
여세교환사 환작제남녀
끝까지 깨끗 하면 빛으로 통달 되어, 고요히 비춰 허공삼킬제,문득 와서 세간을 관찰하니, 마치 꿈속 일과 같도다, 마등가도꿈속에 있으니 누가너의 형체를 묶어두리요, 세상에서 괴기한 요술쟁이 (진여)가, 환으로 지어놓은 남자와 여자,
雖見諸根動이나 要而一機抽이니
수견제근동 요이일기추
息機歸寂然하면 諸幻性無成이로다
식기귀적연 제환성무성
아무리 모든근을 놀리 드라도, 고동은 한곳에서 트는겄이니,
고동을 쉬어서 고요해지면, 환으로된 남자여자 간데없으리.
六根亦如是하야 元依一精明에서
육근역여시 원의일정명
分成六和合이니 一處成休復하면
분성육화합 일처성휴복
六用皆不成이로다
육용개불성
우리의 육근도 이와 같아서, 원래 한 정명에서, 나뉘어져서 육화합 이룬겄이니, 한곳만 쉬어저 회복 한다면, 여섰 작용 이루지 못하리로다,````````````
100大方廣佛華嚴經往復序 (唐.淸凉國師,澄觀당,청량국사징관)
대방광불화엄경왕복서
往復無際나 動靜一源이라 含衆竗而有餘하며
왕복무제 동정일원 함중묘이유여
超言思而逈出者는 其唯法界歟ㄴ저 剖裂玄微하야
초언사이형출자 기유법계여ㄴ 부열현미
昭廓心境하며窮理盡性하야徹果該因하니汪洋沖融하야
소곽심경 궁리진성 철과해인 왕양충융
廣大悉備者는 其唯大方廣佛華嚴經焉인저 故我世尊이
광대실비자 기유대방광불화엄경언 고아세존
十身初滿에 正覺始成하사 乘願行而彌綸하시고
십신초만 정각시성 승원행이미륜
(*대방광불 화엄경소 서문, 청량산 대화엄사. 사문. 징관.찬술)
가고 옴이 끝이 없으나 (왕복 무제 라는 말은 천.인. 아수라. 지 옥. 귀신 .축생들이 각기 육도에 한번씩 태어 나는겄을 6 곱하기 6을 36 왕이라 하고, 다시 본래로 돌아오는 겄을 36복이라. 다 합하여 72왕복임. 왕은 가는겄이며 일어나는 겄이며 움직이는 겄이며.복은 오는 겄이며 멸하는 겄이며 고요 한겄이다. 무제에 둘이 있으니. 一 은 <際畔> 쯤과 변두리가 없음이니 이겄은 <事用> 사용에 나감이요 二는 <邊際> 변제가 끊어짐을 잡음 이니 事에 즉하여 眞과 같음을 듦<據>이니라. 무슨 법이 왕복 하는고? 법계를 미하여 육취 <六趣에 가는겄은 去며 動> 이요 법계를 깨달아 일심을 회복 하는겄은 來며 靜이니.) 움직이고 정지한 상태가 한 근원이라 (이겄은 도인이 아니면 동정 일여가 않됨) 가지가지 미묘함을 함장 하고도 남음이 있으며 말과 생각을 훤칠 하게 벘어 난겄은 오직 법계라. 현극하고 미묘한 진리를 해부하고 파헤처, 마음의 경계를 넓게 밝히며 이치를 궁구하고 성품을 끝까지 다하여. 인이 과해를 꾸리며 과가 원인에 사무처 (인과 과가 둘이 서로 교차 할진대 곧 깊음 을 나타냄이라. 처음 발심했을 때 문득 정각을 이루는겄은 인이 과를 꾸림이요. 비록 불도를 얻었으나 인문을 버리지 않음은 과가 인에 사무침이라. 위의 廣義를 잡을진대, 철과는 果에속하 고, 해인은因에속함) 바다처럼 넓고깊고 원융하여, 크게모두갖춘 경은, 그오직 대방광불화엄경뿐 이라, 그러므로 우리부처님 께서. 십신(중생신.국토신.업보신.성문신,독각신,보살신,여래신.지신.법신 .허공신,)을 처음 원만하게 이루시고,비로소 정각을 이루시어. 원행을 의지해서 법계에 가득하시고,
渾虛空爲體性하시니 富有萬德이요 蕩無纖塵이로다
혼허공위체성 부유만덕 탕무섬진
湛智海之澄波虛含萬象이요 晈性空之滿月이
담지해지징파허함만상 교성공지만월
頓落百川이로다不起樹王하사 羅七處於法界하시고
돈락백천 불기수왕 라칠처어법계
無違後際하사 暢九會於初成이로다盡宏廓之幽宗하사
무위후제 창구회어초성 진굉확지유종
被難思之海會하시니圓音이落落하사該十刹而頓周하시고
피난사지해회 원음 낙낙 해십찰이돈주
성품의 체가 허공처럼 두터우시니, 부 하야 만가지 복덕이 있으시고, 실끝만한 번뇌도 남김 없이 소탕 하시었도다. 밝은 지혜바다의 맑은물결은 허공 처럼 만상을 함섭 하시고,깨끗한 성공의 만월이 단박 일백 강물을 비치시도다. 보리수 아래서 일어나시지도 않고, 일곱군데 (보리도량, 보광명전,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타화천,중각강당) 법계를 나열 하시고.앞뒤가 분명하게 후제를 어기지 않으시고. 아홉번(보광명전에서 두번 더 하셨다) 법회를 초성에 드날림 이로다. 크고 넓은 그윽 한 종지를 다하사, 생각하기 어려운 해회 (대중)를 입히시 니, 원만하신 음성이 낙낙(낙낙은멀리 소통하는소리)하사, 십 찰 <無盡의뜻> <또는 화엄 법계 라고도 함>)을꾸려,몰록두 루함이요 ,
主伴重重하사 極十方而齊唱이로다 雖空空絶跡이나
주반중중 극십방이제창 수공공절적
而義天之星象 이 燦然이요 湛湛亡言이나
이의천지성상 찬연 담담망언
而敎海之波瀾이浩瀚이로다若乃千門潛注라與衆典爲洪源이요
이교해지파란 호한 약내천문잠주 여중전위홍원
萬德交歸라 攝群經爲眷屬이로다 其爲旨也
만덕교귀 섭군경위권속 기위지야
冥眞體於萬化之域이요 顯德相於重玄之門이며
명진체어만화지역 현덕상어중현지문
用繁興而恒如하며 智周鑑而常靜이로다 眞妄交徹이라
용번흥이항여 지주감이상정 진망교철
주와 객이 중중하사 시방에 끝까지 제창함이로다, 비록텅비어 흔적은 없으나 진리의 하늘에 별들이 밝게 빛나고, 담담 하여말은 없으나 교해의 큰물결이 넓고 깊도다. 마침내 일천 문에물을 대는 겄같고. 모든 경전의 넓은 근원이 됨이요, 만덕이 교차하여 돌아감이라 ,뭇경전울 포섭하여 권속을 삼음이로다 그 뜻됨이여(旨趣가 玄微함이라 그중에 두가지가 있으니 먼저이사무애를 밝히고 뒤에 事事無碍를 밝힘이라 비록 이 경가운 데 널리 事를 설하고 이치를 설했으나 다 걸림이 없을새 고로無障碍法界로서 지취를 삼으니 이 門은곧 義分齊 가운데의 뜻 이라 처음에 理事無碍에 나아가서 둘이니. 먼저 삼대를보이고 뒤에 眞妄을 융합 함이라), 진체가 만화의 역에 명합 함이요, 덕상을 중현의 문에 나타냄이라, 작용 (用은 體相을 여이지 아니함이라, 고로 번다하게 일어나되 항상 如에즉함이라.體相用 三이 서로 버리거나 여이지 아니하니, 다 이 증득할바와 관 할바이니라)이 번다하게 일어나나, 항상 여여하며, 지혜는 두루 거울 처럼 비치되 항상 고요하도다. 진과망이 교차하여 사무침이라 ,(진과망을 융합함이라 眞은 말하자면 이치며 佛 이요.妄은 惑이며 중생이요 또한 생사와 열반이다, 교철 이라 함은 眞이 妄인末을 꾸리고, 망이 眞源을 사무칠새, 교철이라말함이니. 파도와 습기가. 습하지않는 파도가없고 파도를여인 습기가없다. 또한 말하면 성심에 즉하여, 범심을 보는겄이니 습한 가운데 파도를 보는 겄과같다,)
卽凡心而見佛心이요 事理雙修라 依本智而求佛智로다
즉범심이견불심 사리쌍수 의본지이구불지
理隨事變이라 則一多緣起之無邊이요 事得理融이라
이수사변 즉일다연기지무변 사득이융
則千差涉入而無礙일새 故得十身歷然而相作하며
즉천차섭입이무애 고득십신역연이상작
六位不亂而更收요廣大卽入於無間하며塵毛抱納而無外요
육위불란이갱수 광대즉입어무간 진모포납이무외
炳然齊現은 猶彼芥甁이요 具足同時는 方之海滴이요
병연제현 유피개병 구족동시 방지해적
즉 범부의 마음에서 부처님 마음을보고, 이와사를 같이닦음이라. 근본지를 의지하여 부처님 지혜를 구하도다,이는사를따라 변함이라, 즉하나와 많은겄이 연기함이 끝이없고,사상의 이치를 뿌리로해서 융통함이라. 즉 천가지나 차별난겄이 서로 포섭하여 들어가도 걸림이 없을새, 그런 까닭에 십신 (위에서말한십신)이 역연(歷然은 모양<相>이 不壞의뜻. 즉 겨자씨속에 수미산을 집어넣어도 겨자와 수미산이 망가지지 않는다는뜻)하게 서로지으며, 육위 (보살의 수행하는 계위 즉 십신위, 십주위, 십행위, 십회향위, 십보살위,불위) 가 어지럽지않아 다시구성이 이루워지도다, 넓고 큰것이 틈도 없는데 들어가기도 하며, 적은털끝속에 큰겄을 받아들여도 밖았도없고. 밝게 함께 나타남은 마치, 저겨자씨 담은병과같 고, 동시에 구족함은 바닷물방울에 견주고,
一多無礙는等虛室之千燈이요隱現俱成은似秋空之片月이요
일다무애 등허실지천등 은현구성 사추공지편월
重重交暎은 若帝網垂珠요 念念圓融은 類夕夢經世요
중중교영 약제망수주 념념원융 류석몽경세
法門重疊은若雲起長空이요萬行芬披는比花開錦上이로다
법문중첩 약운기장공 만행분피 비화개금상
若夫高不可仰이라 則積行菩薩도 曝鰓鱗於龍門이요
약부고불가앙 즉적행보살 폭새린어용문
深不可窺라 則上德聲聞도 杜視聽於嘉會로다
심불가규 즉상덕성문 두시청어가회
하나와 많은겄이 걸림이 없는겄은, 빈방에 일천개의 등불과같고, (속장경에는 등자가 광<光>자로되어있음) 은현이 같이 이루어짐은 가을하늘에 조각달같고, 중중하게 교차하여비침은 인드라망 그물에 드리운 구슬과 같고, 생각 생각이 원융 함은 저녁꿈에 세월을 지나가는 거와 같은 류요, 법문이 중첩 함은 긴하늘에 구름이 일어나는 겄같고, 만행이 아름답게 헤처나감 은 비단위에 꽃을 더함과같도다, 대저 높아서 우러러 볼수없 음이라, 즉 만행을 다쌓은 보살도, 등용문 에서 오르지 못하 고, 비늘만 햇빛에 쬐임이라 (비유하면 큰보살님 들도 화엄경 에서는 다알수 없다는뜻) 깊어서 가히 볼수없음이라. 상덕 성문도, 이 아름다운 화엄경 법회에서는 보고들음이 막혔도다,
見聞爲種에는 八難이 超十地之階요 解行在躬에는
견문위종 팔난 초십지지계 해행재궁
一生에圓曠劫之果로다師子奮身에 衆海頓證於林中이요
일생에원광겁지과 사자분신 중해돈증어임중
象王廻旋에 六千이 道成於言下로다啓明東廟하니智滿이
상왕회선 육천 도성어언하 계명동묘 지만
不異於初心이요 寄位南求하니 因圓이不逾於毛孔이로다
불이어초심이 기위남구 인원 불유어모공
剖微塵之經卷卽 念念果成 하고 盡衆生之願門卽
부미진지경권즉 념념과성 진중생지원문즉
塵塵行滿하니眞可謂常恒之妙說하며 通方之洪規이며
진진행만 진가위상항지묘설 통방지홍규
보고들음이 씨았이 될적에는 팔난(지옥, 귀, 축생, 맹농 암아, 세지변총, 불전불후, 북구로주,장수천)이 십지의 계단을 뛰어 넘을수 있고. 알고 행함이 몸에 있음은 일생에 광겁에 닦을 보리과를 원만히 성취 하기도한다(선재동자가 일생에 보리과 를이루었다) 부처님 께서 사자빈신 삼매에 드시니, 서다림 대중이 단박에 증득하고, 상왕(문수보살)이,몸을돌이키니 육 천 비구가 언하에 도를 이루도다, 밝음을 동묘에서 여시니 지만 (보살지혜) 이, 초심자와 다르지 않고. 선지식 지위에 붙여 남쪽으로 지혜를구하니. 인지와 원만함이 모공을(보현 보살님 모공) 뛰어넘지 못함이로다, 미진같은 경전을 해부해 보니, 생각생각에 과를이루고, 중생을 제도할 원력의 문을 다한즉, 티끌티끌 마다 행이 가득하니, 참으로변치 않는묘한 말씀이라 할수 있으며, 시방으로 통하는 큰 법규이며,
稱性之極談이며 一乘之要軌也로다 尋斯玄旨하고
칭성지극담 일승지요궤야 심사현지
却覽餘經하니其猶杲日麗天에奪衆景之曜요須彌橫海에
각람여경 기유고일려천 탈중경지요 수미횡해
落群峰之高로다是以로菩薩이搜秘於龍宮하야시늘大賢이
낙군봉지고 시이 보살 수비어용궁 대현
闡揚於東夏이로다 顧唯正法之代 에도 尙匿凊輝어늘
천양어동하 고유정법지대 상익청휘
幸哉像季之時하야 偶斯玄化일새 況逢聖主하야
행재상계지시 우사현화 황봉성주
성이라 칭할 지극한 말씀이며, 일승의 긴요한 의궤로다, 이 경의 현묘한 이치를 살펴보고, 문득 다른경을 열람해보니 마치 높이솟은 태양이 하늘에서 빛나니, 다른모든 빛을빼았은겄 같고, 수미산이 바다위에 버티고 섰으니, 다른많은 산봉우리의 높이가, 저 밑으로 떨어짐과 같도다. 이런 까닭에 용수보살님 께서 용궁 에 들어가서 찾으사, 화엄경을 가저나오시니, 큰선지식이 (大賢 은, 지엄.법업. 일조. 실차난타 스님등)동쪽으로 전하시도다, 돌 이켜보니 정법시대에도 오히려 그빛이 숨었거늘 다행이 상법과 말법 시대에 이 현묘한 교화를 만났을새, 하물며 성주(당나라 聖明天子 )를만나 ,
得在靈山하야 竭斯幽宗하니 豈無慶躍아
득재영산 갈사유종 기무경약
題稱大方廣佛華嚴經者는 卽無盡修多羅之總名이며
제칭대방광불화엄경자 즉무진수다라지총명
世主竗嚴品第一者는 卽衆篇義類之別目이니
세주묘엄품제일자 즉중편의류지별목
大以廣兼無際요 方以正法自持요 廣則稱體而周요
대이광겸무제 방이정법자지 광칙칭체이주
佛謂覺斯玄妙요華喩功德萬行이요嚴謂飾法成人이요
불위각사현묘 화유공덕만행 엄위식법성인
영산당시 와같은 영광을얻어.그윽한종지를 다하니(이 화엄경은 비로자나의 淵府요. 보현보살의 心骨이요 일체제불의 所證 이요 . 일체보살의 지닐바라.) 어찌 경사 스러워 뛰노는일이 없겠는가, 제목하여 대방광불화엄경 이라고하는겄은 즉십이부경 의 총이름이며, 세주묘엄품 제일이라고 하는겄은 즉 여러편의 뜻을 분류한 제목이니, 대는횡으로 공간과 수로는 시간이 끝이 없음이요, 방은 정법을 스스로 지님이요 ,광은 체에 칭합하여 두루함이요, 불은 현묘한 진리를깨달 았다는 뜻이요, 화는공덕 만행을 비유함이요, 엄은 법을 장식하여 사람 이룸을 말함이요,
經乃注無竭之湧泉하며貫玄凝之竗義하며攝無邊之海會하며
경내주무갈지용천 관현응지묘의 섭무변지해회
作終古之常規니라 佛及諸王을 並稱世主요
작종고지상규 불급제왕 병칭세주
法門依正을 俱曰妙嚴이요 分義類而彰品名이요
법문의정 구왈묘엄 분의류이창품명
冠群篇而稱第一이니라 斯經有三十九品하니此品建初일새
관군편이칭제일 사경유삼십구품 차품건초
故云大方廣佛華嚴經世主妙嚴品第一이니라
고운대방광불화엄경세주묘엄품제일이니라
경은 마침내 끊임없이 솟아올라 물을 대주는 샘이며,현응하고
묘한 진리를 꿰뚫었다는 뜻이요, 끝없는 진리의 바다를 함섭 했으며 마침내 변치않는 옛법규를 지음이니라, 부처님및 모든 왕을 아울러 세주 라고 칭하며, 법문의 依와正을 함께묘엄 이라 하고, 뜻을 분류하여 드러낸 겄을 품명이요, 여러편중에 첫머리에 있음을 제일이라 하느니라, 이 경이 삼십구품이있으니, 이품을 처음에 세웠기에 그런고로 대방광불 화엄경 세주묘엄품 제일이라 하느니라 ,
<경, 제목의 해석이 또있으니, 極虛空之可度이나 體無邊涯는
, 극허공지가탁 체무변애
大也요, 竭滄溟而可飮이나 法門無盡은 方也요, 碎刹塵而可數나
대야, 갈창명이가음 법문무진 방야, 쇄찰진이가수
用無能測은 廣也요, 離覺所覺하야 朗萬法之幽邃 는 佛也요,
용무능측 광야, 이각소각 낭만법지 유수 불야,
芬敷萬行하야 榮耀衆德은 華也요, 圓玆行德하야 飾彼十身은 嚴
분부만행 영요중덕 화야 원자행덕 식피십신 엄
也요, 貫攝玄微 하야 以成眞光之彩는 經也니 總斯七子하야
야, 관섭현미 이성진광지채 경야 총사칠자
爲一部之宏網이니라, 將契本性인댄 非行莫階라 故說普賢無邊
위일부지굉망, 장계본성 비행막계 고설보현무변
勝行하니 行起解絶 智證圓明하야사 無碍融通하야 現前受用 이니라
승행 행기해절 지증원명 무애융통 현전수용
허공을 다하여 가히 헤아리나 체가 변두리가 없음은 大(대)요,푸른 바닷물을 가히 다 마시드라도 법문이 다함이 없음은 方(방)이요, 세계를 부수어 티끌수를 가히 헤아리나 용(用)을 능히 헤아 릴수 없음은 광(廣)이요, 능각과 소각을 여이어 만법 의 그윽한 깊이를 밝힘은 불(佛이)요, 만행을 꽃피워서 중덕을 빛냄은화(華)요, 행덕을 원만히하여 저 십신을꾸밈은엄(嚴)이요, 현미한 진리를 꿰뚫어 섭하여 진광(眞光)의 빛을 이룸은 경(經) 이니, 이 일곱자를 총괄해서 일부의 큰 벼리를 삼았나니라, 장차 본성에 계합하려 할진댄, 행이 아니면 오르지 못할새, 그러 므로 보현의 무변승행을 설하였으니, 행이 일어남에 해가 끊어지고, 지혜로 원명을 증득 하야사 걸림이없이 융통하여 현전에수용 하게 된다고 하였다,>
*청량국사께서는 성씨는夏候씨 나이는102세 키는 9척 4치.일어 서면 손이 무릅까지 내려왔다고 하며 치아는 40개 눈빛이 밤에 도 빛나고 낮에는 눈도 깜박 거리지 않으며 體는 사문의 표를 버리지 않으며 마음은 여래의 율제를 어기지않으며 앉아 서는 법계의 경을 등지지 않으며, 성품은 情碍에 물들지 않으며 발로 는 비구니 절의 티끌도 밟지 않으며 눈으로는 위의가 아닌 채색 은보지 않으며 정오가 지난 음식은 먹지않으며 손에는 밝고둥근 구슬을 놓지 않으며. 목소리는 종소리 와 같으며 잠잘때는 의발 의곁을 여이지 않으리라 하니라, 우두 혜충과 경산 도흠 선사를 쫓아 서래의 종지를 묻고, 화엄원교를 경도 법선 선사에게 받고 대력 3년(AD 768)에 代宗이 조칙 으로 궐내에 들어 경을 번역 함에 윤문 대덕이 되다. 마치시고 오대산에 들어가 세간의 일체 학문과 범서와 모든겄을 다 배우시고 건중 4년 (783)에 붓을 들어 화엄경 소를 지을새 먼저 상서로운 감응을 구하니 하룻밤 꿈에 金容이 陽山 마루에 당하니 빛의 모양이 웅웅 (顒顒)하거 늘 손으로 받아 입에 삼키고 깨어나 기뻐하니 광명이 두루비추 는 징조를 얻었다. 이로부터 붓을 내림에 생각이 그침이 없 음이로다. 국사께서 태어나 九朝를 지나 七帝의스승이 되시니 춘추는 일백이세요 승납은 팔십삼세. 개성 3년 (AD838) 3월 6일에 열반하시다. 문종이 숭앙 해서 조정을 3일간 거두시고 신민이 흰 소복을하고, 전신을 받들어 종남산에 탑을봉안 하니 오래지 않아 어떤 범승이 궁궐에 도달하여 글을올리되.총령에서 두사자가 공중을 날아 지나감을 보고, 주문을 외워 멈추게 하고 이들에게 물으니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는 북인도 문수당神(신) 인데 동에서 화엄보살의 어금니를 취하여 귀국하여 공양코자 한다하거늘 황제 교지를내려 탑을열어보니 과연 한어금니가없어 지고 서른아홉개만 남았다. 드디어 다비를하니, 사리광명이영윤 하고 혀는 타지않고 홍련색과 같음이라 시호를내리니 청량국사 묘각지탑이라 부르다, *이 화엄경왕복서 원문은 속장경 第八券 351 페이지에있고, 번역문을 자세히볼려면 해인사에서 번역하여 CD에입력한 장경각 누르고, 5번 강원누르고 현담을 클릭하면됨,
101김삿갓시
四脚松盤一器粥은 天光雲影共徘徊라
사각송반일기죽 천광운영공배회
主人莫道無顔色하소 我愛靑山倒水來라
주인막도무안색 아애청산도수래
사각소반에 죽 한그릇은 하늘빛과 구름 그림자가 배회하네주인이여 부끄러워 마소, 나는 청산과 물이 거꾸로 오는것 을사랑 합니다
*김삿갓이 가난한집에서 죽을 한그릇 얻어먹는데 쌀이적고물이많아 죽이 묽어서 하늘과 구름이 비쳐보여서 짛은시,
102書堂來早至하니 房中皆尊物이라
서당래조지 방중개존물
學生諸未十인데 先生來不謁이네
학생제미십 선생래불알
서당에 일직 와보니 방가운데는 모두 고상한 물건이라,학생은 모두열명이 않되는데 선생은와서 인사도 하지않네
*원음으로 읽으면 욕처럼 들려서 해학적 이라 웃읍다
103菊樹寒沙發이요 枝影返從地라
국수한사발 지영반종지
月移山影改하니 通市求利來라
월이산영개 통시구리내
국화 꽃은 차거운 모래밭 에서피고 가지그림자는 땅으로 향해 있네 달이 옮겨가니 산 그림자도 바귀고 시장을 통해 이익을 구하려 오네
*이시도 위에 겄과 같이 해학적이다
104內深毛闊하니 必過他人이라
내심모활 필과타인
안은깊고 모발은많아 반드시 다른 사람이 지나갔네,하니
*김삿갓, 처녀가 아닌겄 같아서 지은시다
後園黃栗不蜂絶이요 川邊楊柳不雨長이로다
후원황율불봉절 천변양류불우장
처녀왈,후원에밤은 벌이 쏘지 않아도 벌어지고 시냇가 수양버들은 비가 오지않아도 축 늘어지네요.
*여인도 대답이 걸작이다
105牛鼻穿ㅇ하고 腰下佩 ㄱ이라
우비천 요하패
歸家修ㄹ하라 不然點 ㄷ하리라
귀가수 불연점
소 코에는 이응자 콧뚜레, 허리엔 기억자 낫을찼네 집으로 돌아 가 리을자 몸을 닦아라, 그렇지 않으면 디읏에 점찍고 망하리라 (버릇없는 초동에게 한이야기)
*ㄱ,ㅇ,ㄷ,ㄹ 등을 한문으로 바꾸면ㄹ자는 몸기자가 되고
ㄷ자에 점찍으면 망할망자 가됨.
平壤妓生何所能이야 能歌能舞又能詩요(기생답)
평양기생하소능 능가능무우능시
能能其中別無能인데 月夜三頃呼夫能이로다
능능기중별무능 월야삼경호부능
평양기생은 무엇을 그리 잘하는고? 노래도잘,춤도잘,또 시도 잘합니다, 능능한 그가운데 별로 잘하는건 없는데, 달밝은 야삼경에 서방부르는 겄은 잘하네,
*평양기생들이 다잘한다고 자랑하니 꾸짔어준시,
106三界二十八天이름(삼계이십팔천이름)
四王天 忉利天 須閻摩天 兜率天 化樂天 他化自在天
사왕천 도리천 수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이상욕계육천)梵衆天 梵輔天 大梵天(以上初禪天)少光天
범중천 범보천 대범천 (이상초선천) 소광천
無量光天 光音天(以上二禪天)少淨天 無量淨天 遍淨天
무량광천 광음천 (이상이선천) 소정천 무량정천 편정천
(以上三禪天) 福生天 福愛天 廣果天 無想天
(이상삼선천) 복생천 복애천 광과천 무상천 (以上四禪天)
無煩天 無熱天 善見天 善現天 色究境天 (이상사선천)
무번천 무열천 선견천 선현천 색구경천
空無邊處天 識無邊處天 無所有處天 非想非非想處天 (以上無色界四天)
공무변처천 식무변처천 무소유처천 비상비비상처천 (이상무색계사천)
삼계 이십팔천 이름, 밑에서부터, 사왕천 ,도리천, 수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이상욕계6천) 범중천, 범보천,
대범천, (이상초선천) 소광천, 무량광천, 광음천 (이상2선천)
소정천, 무량정천, 변정천, (이상3선천) 복생천,복애천, 광과천,무상천, (이상4선천) 무번천, 무열천, 선견천, 선현천,색구경천(이상색계18천)공무변처천,식무변처천,무소유처천,비상비비상처 천, (이상무색계4천) 이상 이십팔천 모두가 우리 서가모니 부처님께서 교화하시는 활동 무대임,
107諸經大義 (제경대의)
初發心自警文=師佐會遇聞法初 初發心時便正覺
초발심자경문 사좌회우문법초 초발심시변정각
緇 文=遏浮情 誡浮業 (환주.영중)
치 문= 알부정 계부업
都 序=會三宗 歸一宗 (규봉.종밀)
도 서= 회삼종 귀일종
書 狀=斥邪解 現正見 (대혜.보각)
서 장 = 척사해 현정견
禪 要=奮大志 透玄關 (고봉선사)
선 요 분대지 투현관
節 要=諫頓漸 現多智 (現靈智) (보조국사)
절 요 = 간돈점 현다지 (현영지)
金 剛=破二執 現三空
금 강= 파이집 현삼공
起 信=依一心 開二門 (마명)
기 신= 의일심 개이문
圓 覺=斷無明 現佛性
원 각= 단무명 현불성
楞 嚴=棄濁染 發玅明
릉 엄= 기탁염 발묘명
傳 燈=遍正 現五宗 (宋.도원)
전 등 = 편정 현오종
拈 頌=擧格外 行祖令 (혜심)
념 송= 거격외 행조령
華 嚴=統萬法 明一心
화 엄 = 통만법 명일심
法 華=會三乘 歸一乘
법 화 = 회삼승 귀일승
涅 槃=現一狀 囑後事
열 반 = 현일상 촉후사
宗鏡錄 =心外無佛 總目皆法
종경록 = 심외무불 총목개법
모든경전의대의,
초발심자경문=스승과 상좌가 만나 처음법문들을 때가 정각임
치 문=들뜬정을막고 들뜬정을경계함
도 서=삼종을모아(성종,공종,파상종) 한종으로 돌아 가게함
서 장=삿된 견해를 배척하고 바른 견해를 보임
선 요=큰뜻으로 분심을 내고 조사관 을 뚫게함
절 요=돈오와 점수를 간택하여 많은 지혜를 나타내게함
금강경=아집,법집을 깨트리고,아공,법공.구공을 나타냄
기신론=한마음을 의지하여,진여문과,생멸문을 열어보임
원각경=무명을 끊고,불성을 나타냄
능엄경= 탁한걸 버리고 밝고 묘한맘을 개발함
전등록=두루 바르게 다섰 종파를 나타냄
염 송=격외 겄을 들어 조사로 하여금 행하게 함
화엄경=만법을 통솔하여 한맘을 밝힘
법화경=삼승을 모아(보살,성,문,연각)일 불승으로 돌아감
열반경=한 모양을 나타내고 후사를 부촉함
종경록=마음밖에 부처없고 모두 지목하여 다 법이라
108 (五濁)다섯가지, 탁을보임, (능엄경)
汝見虛空이 遍十方界에 空見이 不分하야 有空無體요
여견허공 편십방계 공견 불분 유공무체
有見無覺이어든相織妄成이니 是第一重이라
유견무각 상직망성 시제일중
名爲(劫濁)이니라
명위(겁탁)
아난아,허공이 시방계에 두루함을 볼때에,공과견이 구분되지않아,허공은 체가없고,견은각이 없거든, 서로짜여 허망한겄이되었나니, 이겄이 제일중으로 겁탁이라 하느니라
汝身現摶四大爲體일새 見聞覺知를 擁令留碍하고
여신현단사대위체 견문각지 옹령유애
水火風土를 旋令覺知어든 相織妄成이니
수화풍토 선령각지 상직망성
是第二重이라 名爲(見濁)이니라
시제이중 명위(견탁)
너의 몸은현재 사대가 뭉처 몸이 되었는데 견,문,각,지,를막아유애 케하고 수,화,풍,토,를 섭수하여 깨닫게 하거든 서로 짜이여 허망한 겄이 되었거든 이겄이 제이중으로 견탁 이라 하느니라
又汝心中에 憶識誦習하야 性發知見하고 容現六塵 하나니 離塵無相이요
우여심중 억식송습 성발지견 용현육진 이진무상
離覺無性이어든 相織妄成 是第三重이라名(煩惱濁)이니라
이각무성 상직망성 시제삼중 명 번뇌탁
또 너의심중에 억,식,송습 하야 성은 지견을 발하고 모양은 육진 을 나타내나니 진을 여의고는 상이없고 각을 여이고는 성이없거 든 서로 짜이어 허망한 겄이 되었나니 이겄이 제삼중으로 번뇌 탁 이니라
又汝朝夕에 生滅이 不停하야 知見은
우여조석 생멸 부정 지견
每欲留於世間하고 業運은 每常遷於國土어든
매욕유어세간 업운 매상천어국토
相織妄成이니 是第四重이라 名(衆生濁)이니라
상직망성 시제사중 명(중생탁)
또 네가 조석으로 생멸이 정지하지 아니하여 지견은 매양 세간에 머물려하고 업운은 매양 국토에 옮아가려 하거든 서로 짜여서 허망한겄이 되었거든 이것이 제사중으로 중생탁이라 하느니라
*생멸은 마음이 일어났다 꺼젔다 하는겄을 말함,
汝等見聞은 元無異性이언만 衆塵隔越하야
여등견문 원무이성 중진격월
無狀異生이니라 性中相知나 用中相背하야
무상이생 성중상지 용중상배
同異失準이어든 相織妄成이니 是第五重이라
동이실준 상직망성 시제오중
名爲(命濁)이니라
명위(명탁)
너희 들의 보고 듣는 겄은 원래 다른 성이 없건만, 중진이 서로막아 까닭없이 다름이 생겼느니라, 마음가운데에는 서로 알지만, 작용가운데 에는 서로 등져서, 동과이가 표준을 잃엇 거든, 서로 짜여 망을 이루었으니, 이겄이 제오중으로 명탁이 라 하느니라,
(五蘊) 오온
佛告阿難하시되 精眞이 妙明하고本覺이 圓淨하야
불고아난 정진 묘명 본각 원정
非留死生과 及諸塵垢와 乃至虛空이언만
비류사생 급제진구 내지허공
皆因妄想之所生起니라 斯元本覺의 妙明精眞이
개인망상지소생기 사원본각 묘명정진
妄以發生諸器世間이니如演若多가迷頭認影이니라
망이발생제기세간 여연약다 미두인영
妄元無因이어늘 於妄想中에 立因緣性하고
망원무인 어망상중 입인연성
迷因緣者는 稱爲自然이어니와 彼虛空性도
미인연자 칭위자연 피허공성
猶實幻生일새 因緣自然은 皆是衆生의 妄心으로
유실환생 인연자연 개시중생 망심
計度이니라阿難아知妄所起인댄說妄因緣이어니와
계탁 아난 지망소기 설망인연
若妄元無인댄 說妄因緣이라도 元無所有어든
약망원무 설망인연 원무소유
何況不知코 推自然者아 是故如來가
하황부지 추자연자 시고여래
與汝發明호대 五陰本因이 同是妄想이라하노라
여여발명 오음본인 동시망상
불이, 아난에게 고하시되, 정진이 묘명하고 본각이 원정하여 사생과 진구와 내지 허공을 머물러 두는겄이 아니지만, 모두 망상으로 생기는 겄이니라, 이겄이원래 본각의 묘명한 정진이 허망하게 기세간을 발생하는겄이니, 마치 연야다가 제 머리를 모르고 영상을 오인하는겄 같느니라, 망은원래 인이 없건만 망상중에 인연을 세우며, 인연을 모르는 이는 자연이라 일컷 거니와, 저허공도 실은 환으로 생긴겄이므로 인연이라함은 다 중생의 망심으로 계탁하는 겄이니라, 아난아 망이생긴 데를알 면 망의인연을 말할수 있으려니와, 망이 원래없는 겄이라면 망의 인연을 말하드래도 원래 있는겄이 아닌데, 하물며 알지 못하고 자연이라 추측함일까보냐, 그러므로 여래가 오음 본인 이 다같이 망상이라 발명하느니라,
汝體先因이 父母想生이니 汝心非想이면
여체선인 부모상생 여심비상
卽不能來하야 想中傳命이리라
즉불능래 상중전명
如我先言호대心想酸味하면口中涎生하고
여아선언 심상산미 구중연생
心想登高하면 足心酸起하나니
심상등고 족심산기
懸崖不有하고 酸物未來어든
현애불유 산물미래
汝體必非虛妄通倫인댄 口水如何로
여체필비허망통륜 구수여하
因談酸出이리요是故當知하라汝現色身을
인담산출 시고당지 여현색신
名爲堅固第一妄想이라하노라(色陰)
명위견고제일망상 (색음)
너의몸이 당초에 부모의 망상을 인하여 난겄이니 네몸이 상이 아니라면 능히 상중에와서 명을전하지 못하였으리라 내가 먼저 말하기를 마음에 신겄을 생각하면 입에침이 생기고 높은데 오를겄을 생각하면 발바닥이 새그럽다 하거니와 높은벼랑이 참 으로 있는겄이 아니며 신물이 온겄이 아니거늘 네몸이 허망한 종류가 아니라면 입에 침이 어떻게 신이야기로 생기느냐? 그러므로 마땅히알라 너의 현재 색신을 제일의 견고 망상이라 하느니라 (색음)
卽此所說의 臨高想心이 能令汝形으로 眞受散澁이라
즉차소설 임고상심 능령여형 진수산삽
由因受生하야 能動色體하나니 汝今現前에
유인수생 능동색체 여금현전
順益違損하는 二現驅馳를 名爲<虛明>第二妄想이니라(受陰)
순익위손 이현구치 명위 (허명) 제이망상 (수음)
위에서 말한 높은데 오를겄을 생각하는 마음이, 네몸으로 하여 금 참으로 새그롬을 받게하는 터인즉, 이 수음이 생김으로 인 하여 색체를 움직이는 겄이니, 네가 현전에 순익 (마음에 맞는 경계)하거나 위손(거슬리는경계)하는, 두가지로 구치 하는겄을 제이의 허명망상이라 하노라
由汝念慮하야使汝色身하나니身非念倫이어늘
유여념려 사여색신 신비념륜
汝身何因으로 隨念所使하야 種種取像호대
여신하인 수념소사 종종취상
心生形取하야與念相應하나니寤卽想心이요
심생형취 여염상응 오즉상심
寐爲諸夢이니卽汝想念의 搖動妄情을
매위제몽 즉여상념 요동망정
名爲融通第三妄想이니라 (想陰)
명위융통제삼망상 (상음)
너의 생각으로 말미암아 너의 색신을 시키는 겄이니 몸이생각 의 종류가 아니라면 네몸이 어찌 생각의 시킴을 따라 가지가 지로 물상을 취하되 마음이 생각하면 몸은 취해서 생각으로더 불어 상응하느냐? 깨면 생각이고 자면 꿈이니 네상음의 망정 으로 요동하는 제삼망상 이라하느니라(상음)
化理不住하고 運運密移하야 甲長髮生하고
화리부주 운운밀이 갑장발생
氣消容皺하야日夜相對호대曾無覺悟하나니阿難아
기소용추 일야상대 증무각오 아난
此若非汝인댄 云何體遷이며 如必是眞인댄
차약비여 운하체천 여필시진
汝何無覺고 卽汝諸行이念念不停을 名爲<幽隱
여하무각 즉여제행 념념부정 명위 (유은)
第四妄想이니라(行陰)
제사망상 (행음)
변화 하는 이치가 상주 하지않고 잠깐잠깐 밀밀히 옮겨가 손틉이 자라고 모발이 자라고 기운이스러지고
얼굴이 쭈그러저 밤낮으로 상대하는겄을 족슴도 깨닫지 못하느니라,아난아 만일 이겄이 네가 아니라면
어찌하여 몸이 변천하며, 반듯이 참으로 너라면 어찌하여 네가 깨닫지 못하느냐? 너의행음이잠깐도 머물
지 않는겄을 제사의 유은 망상 이라하느니라,
又汝精明이 湛不搖處를 名恒常者인댄 於身에
우여정명 담불요처 명항상자 어신
不出見聞覺知하리니 若實精眞인댄 不容習妄이어늘
불출견문각지 약실정진 불용습망
何因汝等이 曾於昔年에 睹一奇物하고 經歷年歲하야
하인여등 증어석년 도일기물 경력년세
憶忘俱無라가 於後忽然히 覆覩前異에 記憶이
억망구무 어후홀연 부도전이 기억
宛然하야曾不流失고卽此精了하야湛不搖中에念念受熏이
완연 증불유실 즉차정요 담불요중 념념수훈
有何籌算이리요 阿難當知하라 此湛은 非眞이라
유하주산 아난당지 차담 비진
如急流水가 望如恬靜이나 流急不見이언정
여급류수 망여념정 류급불견
非是無流니 若非想元인댄 寧受想習이리요
비시무류 약비상원 영수상습
非汝六根이 互用皆合이면 此之妄想이
비여육근 호용개합 차지망상
無時得滅하리라 故汝現在에見聞覺知하는 中串習氣가
무시득멸 고여현재 견문각지 중관습기
卽湛了內에罔象虛無한第五<顚倒>微細精想이니라(識陰)
즉담요내 망상허무 제오 (전도) 미세정상 (식음)
阿難아 是五受陰은 五妄想成이니라
아난 시오수음 오망상성
또너의 정명이맑고 요동하지않음을 항상한겄이라한다면 몸에서견,문,각,지,가 생기지 않을겄이며,만일
참으로 정진이라면 망습을 용납하지 않을 겄인데 어찌하여 너희들이 옛날에 한 기이한물건을보고,여러
해를 지나면서 기억하는지 잊었는지 알수 없다가 뒤에 그겄을 다시보면은 기억이 완연하여 조금도 잊어
버리지 아니 하엿나니,이 정료하여 담하고 요동 하지 않는가운데 생각생갓에훈습을 받음을 어찌헤아릴수
있겟느냐? 아난아 마땅히 알라,이담이 참되지아니하여 마치 급류수가 보기에는 고요한듯하나 흐름이 빨
라서 볼수없을 지언정, 흐르지 않는겄은 아니니 만일 생각의 본원이아니라면 어찌하여 상습을 받겠느냐?
너의 육근이 호용하여 개통함이 아니면,이망상이 없어질때가 없느니라.그러므로네가현재에,견,문,각,지.
하는 가은데 관습하는기미를 말하여.담료한 속에있는 제오의 망상허무전도 미세정상이라 하느니라,
아난아 이다섰가지 수음은, 다섰가지 망상으로 된겄이니라 (식음)
汝今欲知<因界>(五陰別名)淺深인댄 唯色與空은
여금욕지 (인계) (오음별명) 천심 유색여공
是色邊際요 唯觸及離는 是受邊際요 唯記與忘은
시색변제 유촉급리 시수변제 유기여망
是想邊際요 唯滅與生은 是行邊際요湛入合湛은
시상변제 유멸여생 시행변제 담입합담
歸識邊際니라此五陰元이 重疊生起니 生因識有요
귀식변제 차오음원 중첩생기 생인식유
滅從色除니라 理卽頓悟라 乘悟幷銷어니와
멸종색제 이즉돈오 승오병소
事非頓除라 因次第盡이니라
사비돈제라 인차제진
我已示汝劫婆巾結이어늘 何所不明이관대
아이시여겁파건결 하소불명
再次詢問고 汝應將次妄想根源하야 心得開通하고
재차순문 여응장차망상근원 심득개통
傳示將來 末法之中에 諸修行者하야令識虛妄하야
전시장래 말법지중 제수행자 영식허망
深厭自生하고 知有涅槃하야 不戀三界케하라
심염자생 지유열반 불연삼계
(以上五陰에 對한法文)
(이상오음에 대한법문)
네가이제 인계의 얕고깊음 을 알고자 하면 색과공은 색음의변제요 촉과 이는 수음의 변제요 기와 망은 상의 변제 요 멸과생은 행음의 변제요 담이 들어가 담에 합함은 식음의 변제에 돌아감 이니라 이 오음이 원래 중첩하여 생겼나니 생은 식을 인하여 있고 멸 은 색으로부터 제멸 하느니라 이치로는 단박 깨닫는 겄이라 깨달으면 모두소멸 하거니와 사로는 단박 제하는겄이 아니매 차제로 없어지느니라 내가 이미 겁파라 수건의 맺는겄을 보였거늘 무었이 분명치않아 다시 묻느냐? 너는 이 망상의 근원을 마음으로 개통 하고 말법 중에 수행하는 이에게 전하여 허망함을 알아서 싫은 마음을 내게 하고 열반이 있음을 알고. 삼계에 애착 하지말게하라 (이상 오음에 대한법문)
*이즉돈오라 승오병소 어니와 사비돈제라 하셨으니, 이치로는 단박 깨치지만. 현실로는 습기를 단박 제거할수 없다 하셨으니, 열반하신 성철 큰스님의 돈오돈수는 부처님의 말씀에 맞지 않음,
*阿難아 如是六根은 由彼覺明에 有明明覺하야
아난 여시육근 유피각명 유명명각
失彼精了하고 粘妄發光이니라 是以汝今 에
실피정요 점망발광 시이여금
離暗離明이면 無有見體요 離動離靜이면
이암이명 무유견체 이동이정
元無聽質이요無通無塞이면 臭性이 不生이요
원무청질 무통무색 취성 불생
非變非恬이면嘗無所出이요不離不合이면覺觸이本無요
비변비념 상무소출 불이불합 각촉 본무
無滅無生이면 了知가 安寄리요
무멸무생 료지 안기
汝但不循 動靜 合離 恬變 通塞 生滅 明暗의
여단불순 동정 합리 념변 통색 생멸 명암
如是十二諸有爲相하고隨拔一根하야脫粘內伏하고
여시십이제유위상 수발일근 탈점내복
伏歸元眞하면 發本明耀하리니 耀性이 發明에
복귀원진 발본명요 요성 발명
諸餘五粘도 應拔圓脫하리라 不由前塵의
제여오점 응발원탈 불유전진
아난아 이 육근은 저 각의 밝데에 밝히려는 명각이 있으므로,그 정료함을 잃어 버리고 망에 점하여 빛을 내는 겄이니라, 그러므로 네가 지금, 암을 여이고 명을 여이면, 보는 체성이 없을 겄이고, 동을 여이고 정을 여이면, 듣는 성질이 없을 겄이고 ,통함이없고 막힘이없으면, 냄새맡는 성품이나지 않을 겄이고, 변이 아니고 염이 아니면, 맛 보는겄이 생기지 않을 겄이고, 이가 아니고 합이 아니면, 촉을 깨달음이 없을겄이요, 멸이없고 생이없으면, 요지함이 있겠느냐? 네가 다만 동,정,합,리,염,변,통,색,생,멸,명,암, 의 열두가지 유위의 상을 따르지않고 어느근이나 마음대로 뽑아내어 점 한겄을 벗기어 속으로 굴복시키고 원진으로 돌아가면 본 래의 밝은빛을 발하게 되고 비치는 성품이 환하게 밝아지면 다른 오근의 점한겄도 한 근을 뽑음을 따라 한꺼번에 해탈 하게 되리라, 전진으로 일으킨
所起知見하야 明不循根하고 寄根明發일새
소기지견 명불순근 기근명발
由是六根이 互相爲用하리라 阿難아汝豈不知아
유시육근 호상위용 아난 여기불지
今此會中에 阿那律陁는 無目而見하고
금차회중 아나율타 무목이견
跋難陁龍은無耳而聽하며克伽神女는非鼻聞香하고
발난타용 무이이청 극가신녀 비비문향
驕梵跋提는 異舌知味하며 舜若多神은無身覺觸하고
교범발제 이설지미 순야다신 무신각촉
如來光中에 映令蹔現이나 旣爲風質하야
여래광중 영영잠현 기위풍질
其體元無이며諸滅盡定에得寂聲門으로 如此會中에
기체원무 제멸진정 득적성문 여차회중
摩訶迦葉은 久滅意根이나明圓了知를 不因心念이니라
마가가섭 구멸의근 명원요지 불인심념
지견을 말미암지 아니하여 밝음이 근을 따르지 않고 근에 맡겨 밝음이 나게되면 이로부터 육근이 서로 작용 하리라 아난아 너도 알리라 이회중 에 아나율타 는 눈이 없어도 보고 발난타 용은 귀가 없어도 듣고 극가신녀는 코가 아니 고도 향기를맡고 교범바제 는 혀가 다르면서 맛을 알고 순야다신 은 몸이 없어도 촉이있고 여래의 광명에 비쳐서 잠시 나타 나지만 체질이 바람이므로 몸이 본래 없고 멸진정에 들어적정 하여진 성문 으로서 마하가섭 같은이는 의근이 벌서부터 멸 하였지만 심념을인하지 않고도 원명하게 요지하는겄이아니냐?
*부처님께서 견성하여 육근이 개통이 되면 육근을 서로서로 호용한다는 말씀을 하시고 그 증명으로 아나율,발란타용,극가신녀,교범바제,순야다신,마하가섭등 의 실례를 들어 증명을보 이셨다
109晦昧爲空이어든空晦暗中에結暗爲色하며色雜妄想하야
회매위공 공회암중 결암위색 색잡망상
想相爲身이라聚緣內搖하고 趣外奔逸하야 昏擾擾相으로
상상위신 취연내요 취외분일 혼요요상
以爲心性이니라 一迷爲心에 決定惑爲色身之內하고
이위심성 일미위심 결정혹위색신지내
不知色身과 外洎山河와 虛空大地가 咸是妙明한
부지색신 외계산하 허공대지 함시묘명
眞心中物하나니 譬如澄淸한百千大海를 棄之하고
진심중물 비여징청 백천대해 기지
唯認一浮漚體하야 目爲全潮하야 窮盡瀛渤이니汝等은
유인일부구체 목위전조 궁진영발 여등
卽時迷中倍人이라 如我手垂로 等無差別 이니
즉시미중배인 여아수수 등 무차별
如來說爲可憐愍者니라
여래설위가연민자
회매 하여 공이 되엇 거든 공과 회매한 가운데 암이 맺혀서 색이 되며 색이 망상과 섞여서 상과 상을 몸이라 하고 연을 쌓아서 안에서 흔들리어 밖으로 나아가 분일하는 어두운 요 요한상을 심성이라 하느니라 한번미하여 마음이라 하고는 결 정코 혹하여 색신안에 있다하고 이 색신과 밖에있는 산과강 과 허공과 대지가 모두 묘명한 진심중의 물인줄 알지 못하 나니 비유컨대 증청한 백천 대해는 버리고 한거품만을 인정하 여 조수의 전체라 하면서 영과발을 궁진하였다는 겄과같으 므로 너희들은 곧 미한중에서도 배한 사람이라 내가손을드리운 겄과 차별이 없나니 여래가 너를 말하여 연민한 사람이라하느 니라 (회매란 말씀은 어두운 마음을말함)
*內分과 外分(내분과외분, 상, 정을,말함)
阿難아 內分은 卽是衆生의 分內니 因諸愛染이면
아난 내분 즉시중생 분내 인제애염
發起妄情이요情積不休하면 能生愛水라 是故로 衆生이
발기망정 정적불휴 능생애수 시고 중생
心憶珍需하면 口中水出하고 心憶前人이면或憐或限하야
심억진수 구중수출 심억전인 혹연혹한
目中淚盈이요貪求財寶하야心發愛涎하면 擧體光潤하고
목중누영 탐구재보 심발애연 거체광윤
心箸行淫이면 男女二根에 自然流液이니라 阿難아
심저행음 남녀이근 자연류액 아난
諸愛雖別이나 流結是同이라 潤濕不昇하야 自然從墜니
제애수별 유결시동 윤습불승 자연종추
此名內分 이니라阿難아 外分은 卽是衆生의 分外니
차명내분 아난 외분 즉시중생 분외
因諸渴仰하면 發明虛想이요想積不休하면能生勝氣라
인제갈앙 발명허상 상적불휴 능생승기
是故로 衆生이心持禁戒하면擧身輕淸이요心持呪印이면
시고 중생 심지금계 거신경청 심지주인
顧眄雄毅요 心慾生天이면 夢想飛擧요 心存佛國이면
고면웅의 심욕생천 몽상비거 심존불국
聖境冥現이요 事善知識하면 自輕身命이니라阿難아
성경명현 사선지식 자경신명 아난
아난아. 내분은 즉시중생의 분내니 모든사랑에 물 듦으로 인 하여 망정이 일어나고 그 정이 쌓이 기를 쉬지 않으면 능히 사랑의 물이 생기느니라 그러므로 중생이 마음으로 맛있는 음식을 생각하면 입에 침이 생기고 전에 사람을 생각하여 사랑 하거나 원망하면 눈에 눈물이 흐르고 재보를 탐구하여 마음으로 침을 흘리 면 온몸이 광윤(개기름이낌) 하고 마음 으로 음행 할것을 애착하면, 남녀 이근에 자연 적으로 액이 흐르니라, 아난아 여러 가지 애정이 비록 다르나 흘러맺힘은 한가지라 축축 한겄은 무거워 오르지 못하고 자연히 떨어 지나니 이겄을 내분 이라 하느니라 아난아, 외분 이라 함은 즉시 중생의 분외니 모든 갈앙으로 인하여 (불,보살님 들게 기도 하는 마음등) 허상이 발명되고 허상이 쌓이길 쉬지 않으면 능히 수승한 기운이 생기느니라 그러므로 중생이 마음에 금계를 지키면 온몸이 맑고 가벼우며 마음 으로 주인 (진언 및신앙 하는맘)을 념지 하면 고면이 웅의(행동이씩씩)하여지고 천상에 나기를 원하면 꿈에 날아다니고 마음을 불 국에 두면 성스런 경계가 그윽히 나타나고 선지식을 섬기면 신명을 가볍게 여기느니라 아난아,
諸想雖別이나輕擧是同이라飛動不沈하야自然超越하나니
제상수별 경거시동 비동불침 자연초월
此名外分이니라 阿難아 一切世間이 生死相續이나
차명외분 아난 일체세간 생사상속
生從順習하고 死從變流라 臨命終時에 未捨暖觸하야
생종순습 사종변류 임명종시 미사난촉
一生善惡이 俱時頓現하나니 死逆生順하는 二習이
일생선악 구시돈현 사역생순 이습
相交하나니라純想은卽飛라必生天上이어니와若飛心中에
상교하 순상 즉비 필생천상 약비심중
兼慧兼福하고 及與淨願이면 自然心開하야
겸혜겸복 급여정원 자연심개
見十方佛하고 一切淨土에 隨願往生하느니라
견십방불 일체정토 수원왕생
여러 가지 허상이 비록 다르나 이 가벼운겄은 마찬가지라 비동 하는겄은 침몰하지 않으므로 자연히 초월 하나니 이겄을외분이 라 하느니라 아난아 일체세간이 생사가 상속하되 생은순습을 따르고 사는 변류를 따르는겄이라 임종할때 몸에 따뜻한기운이 식기전에 일생에짛은 선과악이 한꺼번에 나타나나니 사는 거스 리고 생은 순종하는 두가지 습관이 서로교차 되느니라 순전히 밝은 생각은 곧 날게되어 반드시 천상에나게 되거니와 만일날 으는 마음에 복을겸하고 지혜를겸하고 깨끗한 원력 까지겸하 면 자연히 마음이 열리어 시방의 부처님을 뵈옵고 일체정토에 원따라 왕생 하느니라
*부처님 말씀이 이 얼마나 과학 적인가, 금생에 상분과 정분을 잘 구분하여 습관을 잘익혀야 다음생의 씨가된다, 정분은 버리 고 상분인 참선 염불 주력 간경을 열심히 익혀서 다음생에불국 정토에 태어나 성불 하여지이다...
110一切衆生이 從無始來로 迷己爲物하야
일체중생 종무시래 미기위물
失於本心하고 爲物所轉일새 故於是中에
실어본심 위물소전 고어시중
觀大觀小어니와 若能轉物하면 卽同如來라 身心이
관대관소 약능전물 즉동여래 신심
圓明하야不動道場고於一毛斷에便能含收十方國土하리라
원명 부동도장 어일모단 편능함수십방국토
일체중생이 무시이래로 자기를 미하여 물건이라 하며 본심을 잃어 버리고 물의 소전(물건의 지배를 받음)이 되었음으로 이 중에서 대를보고 소를 보거니와 만일 능히 물을 전하면( 내가 만물을 지배함) 여래와 같이 몸과마음이 원명하여 저 서 도량에서 움직이지 않고 한 털끝에 시방의 국토를 두루함 수 하게 되리라
*敢山德聽禪師法門(중국 감산 덕청선사법문)
(능엄경주소에서)
觀行力으로 忘塵入性 (理法界)
관행력 망진입성 (이법계)
繼而修習力으로 以性融塵(理事無礙法界)
계이수습력 이성융진 (이사무애법계)
然後以證入力으로旋事同理(事事無碍法界)
연후이증입력 선사동이 (사사무애법계)
事旣同理 면 妙用同佛이라
사기동리 묘용동불
관하는 힘으로 진을잊고 성에들어감 (이법계)
계속한 수습력으로 성으로서 진을 융합함(이사무애법계)
그런후에 증입력으로 사를 섭수하여 이와 동일 하게함 (사사무애법계) 사가이미 이와같으면 묘용이 부처님과같음
* 위110항에 신심이 원만하게 밝아지면 부처님과 같이 사사무애, 이사무애, 가된다는 증명을 보임,
111佛告阿難及諸大衆하시되汝等當知하라有漏世界
불고아난 급제대중 여등당지 유루세계
十二類生의 本覺妙明한 覺圓心體는 與十方佛과
십이류생 본각묘명 각원심체 여십방불
無二無別이언만 由汝妄想으로 迷理爲咎하야
무이무별 유여망상 미리위구
癡愛發生하고 生發遍迷하야 故有空性이며
치애발생 생발편미 고유공성
化迷不息하야有世界生이니 卽此十方微塵國土의
화미불식 유세계생 즉차십방미진국토
非無漏者는 皆是迷宛한 妄想으로 安立이니라
비무루자 개시미완 망상 안립
當知虛空이 生汝心內호미 猶如片雲이
당지허공 생여심내 유여편운
點太淸裏어든 況諸世界가 在虛空耶아汝等一人이
점태청리 황제세계 재허공야 여등일인
發眞歸元하면 此十方空이 皆悉銷殞이어늘
발진귀원 차십방공 개실소운
云何空中에 所有國土가 而不振裂가(이상능엄경)
운하공중 소유국토 이불진렬
부처님께서 아난및모든 대중께 고하시되 너희등은 마땅히알아라 유루 세계의 십이류 중생의 본각 묘명한 각원 심체는 시방 부처님 과 더불어 둘도아니고 다르지도 않건만 너희망상으로 말미암아 진리를 미혹함이 허물이되어 치애가 발생하고 생발 하여 두루 미하여 그러므로 허공의 성이있게 되었으며 변 화하여 미함이 쉬지 아니하여 세계가 생겼으니 이 시방의 미 진같은 유루국토는 다 미완한 망상으로 안립이니라 저허공이 너희 마음안에 생긴겄이 마치 한조각 구름이 맑은 허공에서 일어난겄 같음을 알지니 하물며 모든 세계가 허공속에 있음 일까보냐? 너희들 한 사람이 진을 발하여 근원으로 돌아 가면 이 시방 허공이 모두 소멸할 겄이어늘 어찌 허공중에있 는 국토들이 진열하지 않겠는가?
*여기는 견성하여 본성으로 돌아가면,시방 세계가 텅 비어 청정 하게 되는데, 그렇게되기 위하여 공부하는 과정에 마군이가붙는 데, 그 마군이를 식별하는 법을 이 뒤에 부처님 께서 오십 변마 장을 말씀하심,
112(원각경)
無邊虛空이 覺所現發이라
무변허공 각소현발
끝없는허공이 깨달음의 나타낸바 이니라
*劫火洞燃에 大千이 俱壞하고 須彌巨海도 磨滅無餘어든
겁화통연 대천 구괴 수미거해 마멸무여
何況此身의 生老病死와 憂悲苦惱를 能離遠與아
하황차신 생노병사 우비고뇌 능리원여
겁화가 모두를 태을때 대천세계도 함께 무너지고, 수미산과 큰바다도 다 망가지고 소멸되거든, 하물며 이몸의 생노병사와 걱정과 슬픔과 괴로움등을 능히 멀리 여일수 있는가,
*幻身이 滅故로 幻心이 亦滅하며 幻心이 滅故로
환신 멸고 환심 역멸 환심 멸고
幻塵이亦滅하며幻塵이滅故로幻滅이亦滅하며幻滅이
환진 역멸 환진 멸고 환멸 역멸 환멸
滅故로 非幻은 不滅하나니 譬如磨鏡에垢盡明現이니라
멸고 비환 불멸 비여마경 구진명현
善男子야 當知身心이 皆爲幻垢니垢相이 永滅하면
선남자 당지신심 개위환구 구상 영멸
十方이淸淨하리라
시방 청정
환과 같은 몸이 멸하는 고로 환같은 마음이 또한 소멸되고 환심이 멸고로 환같은 육진이 소멸되고 환진이 멸고로 환멸 자체가 멸하며 환멸이 멸고로 환이 아닌겄은 멸하지않나 니 비유하면 거울을닦음에 때가 다하면 밝음이 나타나느니라 선남자야 마땅히 알아라 몸과마음이 다 환이요 때라고하나니 때모양이 영원히 없어지면 시방이 청정하리라
*이 몸둥이는 아무리 아끼고 좋은 음식으로 먹이고 길러도 언젠가는 연이 다하면 사라진다, 위와 같이 관을 하며 닦아익히 면 마음이 밝아저 청정 하여진다는 말씀
一切佛世界도猶如虛空花하야 三世悉平等하며 畢竟無來去하니
일체불세계 유여허공화 삼세실평등 필경무래거
初發心菩薩及末世衆生이 欲求佛入道인댄 應如是修習이니라
초발심보살급말세중생 욕구불입도 응여시수습
일체 부처님 세계도 마치 허공에 공화와 같아서 과거,현재,미래 가 평등하여 필경엔 거래도없으니 초발심 보살및 말세중생이 부 처님 도에 들고자 할진댄 응당 이와 같이 닦아 익힐 지어다 (원각경 보안장 뒤편에 있는말씀)
113(起信論)(기신론)
十方一切衆生이無非是汝眷屬이니라
십방일체중생 무비시여권속
시방 세계의 일체 중생이 너의 권속 아님이 없다
*마명보살님 말씀이다, 태,난,습,화, 생명 있는 뭇 중생이 우
리 친척 아님이 없다, 짐승이라고 잡아먹으면 자기전생 부모
형제 잡아먹는 겄이다, 사람은 가시에 조금만 찔려도 아프다 고 호들갑을 떨면서, 짐승과 물고기 등은 목을 자르고 배를 째서 굽고 삶고 회쳐 먹으니 그 중생들이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고 죽어가며 원결을 맺는다, 콩심은데 콩나듯 돈을주고 시키는 사람도 돈받고 파는 사람도 모두다 동타 지옥 한다 ,채소만먹어도 더예쁘고 더오래살지않는가 ,인과는분명합니다,
114(緇門)치문
行盜行婬이 無礙菩提하고 飮酒食肉이
행도행음 무애보리 음주식육
無妨般若라하면生遭王法하고 死後入地니라
무방반야 생조왕법 사후입지
도적질 하고 음행함이 보리엔 걸림없고 술먹고 고기먹는 겄이,반야엔 방해됨이 없다고 하면 살아서는 왕법을 만나고 죽어서 는 지옥에들어 가느니라
* 中國儒家巨頭 習鑿齒가 釋道安대사를찾아와
중국유가거두 습착치 석도안
거만을부리며 曰나는四海에 習鑿齒요 하니
왈 사해 습착치
道安大師 曰 나는 彌天釋道安이요 하고 對答하다
도안대사 왈 미천석도안 대답
또같이길을가며 착치가앞에가는 道安스님을보며
도안
箕而波之에 糟糠이 先去라하니 道安스님 曰
기이파지 조강 선거 도 안 왈
淘而汰之에 沙石이 後來라答하다
도이태지 사석 후래 답
옛날 중국의 큰선비 습착치가 하루는 도안 큰스님을 찾아와서
거만한 맘으로 가로되 나는 사해에 습착치요 하니 도안스님 왈 나는 하늘에 가득찬 석도안이요 한다 또같이 길을 가다가 키가 작은 도안 스님이 배젓는 삿대처럼 까풀까풀 앞에가는데 습착 치 하는말이 파도에 삿대라 벼껍질이 앞에가네 하니 도안스님왈 큰강물이 흘러가니 모래와 자갈이 뒤따라오네 하고답하다(도안 큰스님은 얼굴은 검고 못생기셔도.총명 하여 경전을 한번만보시 면 모두 기억 하셨다고 함)(치문)
115準提菩薩 焚修悉地懺悔玄文(준제보살 분수실지참회현문)
*(準提菩薩任尊相詳解.黃金滿月相 三目十八臂)
(준제보살임존상상해 .황금만월상 삼목십팔비)
南無七具祗佛母大準提菩薩摩訶薩任 住妙月輪三磨地하시고
남무칠구지불모대준제보살마하살임 주묘월륜삼마지
面圓如滿月하시며身分十八臂하시고現慈悲하사坐蓮臺하시어
면원여만월 신분십팔비 현자비 좌연대
持寶器하시고 體掛珠瓔珞하시며 胸藏題卍字하시고
지보기 체괘주영락 흉장제만자
八大菩薩恒繞護하시며 開大總持門하시여 諸緣皆濟渡하시니
팔대보살항요호 개대총지문 제연개제도
願同歸玅眞如正覺路하나이다
원동귀묘진여정각로
志心歸命禮 大慈大悲本尊敎主 七具胝佛母準提菩薩摩訶薩
지심귀명례 대자대비본존교주 칠구지불모준제보살마가살
菩薩面圓如滿月 黃金白色相端嚴
보살면원여만월 황금백색상단엄
我今頂禮誓歸依 願睹尊顔常供養
아금정예서귀의 원도존안상공양
= 菩薩面具三目相 四大海水等澄淸
보살면구삼목상 사대해수등징청
我今頂禮誓歸依 願得五種眼淸淨
아금정예서귀의 원득오종안청정
= 菩薩耳鐺寶嚴飾 種種殊勝巧莊嚴
보살이당보엄식 종종수승교장엄
我今頂禮誓歸依 願得耳通聞玅法
아금정예서귀의 원득이통문묘법
= 菩薩胸藏題卍字 玅圓月相現光明
보살흉장제만자 묘원월상현광명
我今頂禮誓歸依 願得心通聞了悟
아금정예서귀의 원득심통문료오
= 菩薩花冠嚴頂上 冠中化現五如來
보살화관엄정상 관중화현오여래
我今頂禮誓歸依 願得慈尊親灌頂
아금정예서귀의 원득자존친관정
= 菩薩天衣逾潔白 六銖掛體勝莊嚴
보살천의유결백 육수괘체승장엄
我今頂禮誓歸依 願得善哉解脫服
아금정에서귀의 원득선재해탈복
= 菩薩身掛珠瓔珞 臂脂環釧寶莊嚴
보살신괘주영락 비지환천보장엄
我今頂禮誓歸依 願具如來四八相
아금정에서귀의 원구여래사팔상
= 菩薩遍身諸支分 常放無量大光明
보살편신제지분 상방무량대광명
我今頂禮誓歸依 願得慈光來護念
아금정예서귀의 원득자광래호념
= 菩薩端坐蓮華座 巍巍不動若金山
보살단좌연화좌 외외부동약금산
我今頂禮誓歸依 願當來坐菩提座
아금정예서귀의 원당래좌보제좌
= 菩薩手作說法印 表示宣說一切法
보살수작설법인 표시선설일체법
我今頂禮誓歸依 願得諸法悉通達
아금정에서귀의 원득제법실통달
= 菩薩手持妙寶幢 表示世間爲最勝
보살수지묘보당 표시세간위최승
我今頂禮誓歸依 願我能建大法幢
아금정예서귀의 원아능건대법당
= 菩薩作施無畏印 提携險難諸衆生
보살작시무외인 제휴험난제중생
我今頂禮誓歸依 願我速離諸恐怖
아금정예서귀의 원아속리제공포
= 菩薩手持妙蓮花 表示六根常淸淨
보살수지묘련화 표시육근상청정
我今頂禮誓歸依 願我離垢如蓮花
아금정례서귀의 원아이구여련화
= 菩薩手持智慧劍 能斷煩惱諸結縛
보살수지지혜검 능단번뇌제결박
我今頂禮誓歸依 願我貪瞋痴能斷
아금정예서귀의 원아탐진치능단
= 菩薩手持灌澡甁 流出甘露潤衆生
보살수지관조병 유출감로윤중생
我今頂禮誓歸依 願我常蒙佛灌頂
아금정예서귀의 원아상몽불관정
= 菩薩手持天妙果 表示菩提果圓成
보살수지천묘과 표시보제과원성
我今頂禮誓歸依 願我廣修諸善果
아금정례서귀의 원아광수제선과
= 菩薩手持金剛索 善能引人於一切
보살수지금강색 선능인인어일체
我今頂禮誓歸依 願我得入相應法
아금정례서귀의 원아득입상응법
= 菩薩手持妙寶鬘 種種嚴飾最殊勝
보살수지묘보만 종종엄식최수승
我今頂禮誓歸依 願我得繫妙法繒
아금서귀위 원아득계묘법증
=菩薩手持八幅輪 威光照曜於三界
보살수지팔폭륜 위광조요어삼계
我今頂禮誓歸依 願我常轉大法輪
아금정예서귀의 원아상전대법륜
= 菩薩手持大鉞斧 能破堅固不善法
보살수지대월부 능파견고불선법
我今頂禮誓歸依 願我擊碎人我山
아금정례서귀의 원아격쇄인아산
= 菩薩手持大法螺 一音淸震三千界
보살수지대법라 일음청진삼천계
我今頂禮誓歸依 願我能說一切法
아금정례서귀의 원아능설일체법
= 菩薩手持金剛鉤 善能鉤召於一切
보살수지금강구 선능구소어일체
我今頂禮誓歸依 願我成就鉤召法
아금정례서귀의 원아성취구소법
= 菩薩手持如意甁 流出寶藏及經典
보살수지여의병 유출보장급경전
我今頂禮誓歸依 願我受用常如意
아금정례서귀의 원아수용상여의
= 菩薩手持金剛杵 天龍八部咸歸仰
보살수지금강저 천룡팔부함귀앙
我今頂禮誓歸依 願我調伏難調者
아금정례서귀의 원아조복난조자
= 菩薩手持般若經 中含深甚微妙義
보살수지반야경 중함심심미묘의
我今頂禮誓歸依 願我無師自然覺
아금정례서귀의 원아무사자연각
= 菩薩手持摩尼珠 光明圓潔無瑕穢
보살수지마니주 광명원결무하예
我今頂禮誓歸依 願我心地活潑潑
아금정례서귀의 원아심지활발발
= 佛母尊那大菩薩 現十八臂坐壇中
불모존나대보살 현십팔비좌단중
八大菩薩護八方 弟子一心歸命禮
팔대보살호팔방 제자일심귀명례
(준제보살마하살님 존상 해석,눈셋,팔이18비.준제 보살님 은 법신 보살)
나무 칠구지 불모(불모라는뜻은 누구나 준제다라니를 지송하면 부처가 된다는 뜻)대 준제보살 마하살님 묘한 월륜 삼마지에주하 시고 얼굴은 만월처럼 원만하시며 몸은십팔비로 나누시고 자비하 신 모습으로 연화좌에앉으사 손에는보기를 가지시고 몸에는영락 으로 장엄하시고 가슴엔 만자를 새겼으며 팔대 보살님들이 항상 위요하시며 대총지문을 여시고 인연있는 중생 제도하시니 원컨대 저도같이 진여의 정각로로 돌아가지다
지심귀명례대자대비본존교주 칠구지 불모준제 보살마하살
보살님얼굴보름달같으시옵고 황금백색 상호단엄 하십니다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존안뵈옵고공양하기원하옵니다
보살님얼굴에삼목을갖추옵고 사대해수 처럼맑고 청정하시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청정한오종안을얻기원하옵니다
보살님귀고리보배장엄하시고 가지가지수승한장엄교묘합니다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천이통얻고법문듣기원하옵니다
보살님가슴卍자로감추시옵고 묘한원만상에 광명나투시오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타심통얻고요달하기원하옵니다
보살님정상화관장엄하시옵고 보관중에 오여래 화현하시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자존께서친관정하시기원하옵니다
보살님 하얀천의 두르시옵고 여섰수 가벼운옷으로장엄하시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좋은해탈복 입기를 원하옵니다
보살님몸에 영락 걸으시옵고 팔과손에팔지 반지 장엄하시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저도삼십이상 갖추기원하옵니다
보살님연화좌에단정히앉으사 외외한 금산처럼 요동않으시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래세에보리좌에 앉기원하옵니다
보살님몸두루하신모든지분에 무량하신 대광명 항상놓으시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자비광명 호렴하시기 원하옵니다
보살님손에설법인지으시옴은 일체법 설하시는표시이오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모든법 통달하기 원하옵니다
보살님손묘한깃대잡으시옴은 세간에서 제일높은 표시이오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저도법의 깃대세우기 원하옵니다
보살님손에무외인지으시옵고 험난중생 모두 이끄시오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모든공포 여이기 원하옵니다
보살님손묘한연꽃가지시옴은 육근이항상 청정하심 표하시오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연꽃처럼모든때여이기원합니다
보살님손 지혜검 잡으시옵고 번뇌 결박 능히 끊으 시오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탐,진,치 끊기를 원하옵니다
보살님손 관조병 가지시옵고 감로수로 중생을 씼어주시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감로관정 주시기 원하옵니다
보살님손 묘보만 가지시옵고 가지가지 장엄 수승 하오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법의그물 얻기 원하옵니다
보살님손 금강색 가지시옵고 일체 중생 잘이끄시오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상응법을 얻기를 원하옵니다
보살님손 천묘과 가지시옴은 보리과가 원만하심 표시하오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넓게닦아 제선과얻기원하옵니다
보살님손 팔폭륜 가지시옵고 위광으로 삼계에 비추시오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저도항상 법륜굴리기원하옵니다
보살님손 큰도끼 가지시옵고 견고한 불선법 깨뜨리시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사상을 깨뜨르기 원하옵니다
보살님손 큰나팔 가지시옵고 맑은법문 삼천계에 진동하시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저도일체법 설하기원하옵니다
보살님손 금강구 가지시옵고 일체중생 잘부리시 오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저도구소법 성취하기원하옵니다
보살님손 여의병 가지시옵고 보물및 경전등을 유출하시니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뜻과같이 수용하기 원하옵니다
보살님손 금강저 가지시오니 천룡팔부 다같이귀의 하네요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난조자를 조복받기 원하옵니다
보살님손 반야경 가지시오니 그가운데 미묘한뜻 함장하였네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스승없이 깨치기 원하옵니다
보살님손마니염주가지시오니 광명이 깨끗하여 때가없군요
제가이제정례하고귀의하오니 심지가 활발하기 원하옵니다
불모준제 대보살님 좌단중에 열여덟손 나투시옵고 팔대보살님
팔방을 호위하시니 제자일심 귀명례 하옵나이다
옴자례 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 .나무 대자대비 본존교주 칠구지 불모 준제보살 마하살 마하반야바라밀
(팔대보살, 문수, 보현 ,관음, 지장 ,미륵, 금강장, 제장애,허공장 ,보살님등)
116 釋迦牟尼牟尼부처님은 三十二相 堯眉八采요 舜目重瞳이라
석가모니모니 삼십이상 요미팔채 순목중동
皐陶馬喉요 周公背僂라 文王四乳며禹耳三漏요 伏羲龍鼻라
고요마후 주공배루 문왕사유 우이삼루 복희용비
孔子反宇요 老子雙柱로다
공자반우 노자쌍주
탄허스님 치문 번역 부록 (理惑論中에서)
부처님은 삼십이상이요, 요임금은 팔채눈섭이며,순임금은눈동자가 둘씩이고, 고요(순임금때정승)는말의 목이요,주공은 등이 곱추며, 문왕은 젖꼭지가 네개요, 우 임금은 귀구멍이 세개며,복희씨는 용의코요, 공자님은 반대로 된집(거꾸로 세운 집처럼 머리꼭지 사면이 솟았다 함) 반우며, 노자는 콧등이 두개로다 (의혹론중에서)
117(孝寧大君,효령대군)이 둔갑한 여우에게 탕건을 사서 머리 에쓰니 염소로 변하여 죽게 됬는데 평소사주에 (一葉菁根이 解羊頭, 일엽청근이 해양두) 라는 글귀가 생각나 무우잎사귀 를 뜯어먹으니 다시 사람으로 변하여 여우에게 보복했다는 야사가있다(일엽 청근이 해양두 라는말은 무잎과 뿌리가 염소 머리를 해결한다는뜻임)
118 怡山惠然禪師發願文
이산혜연선사발원문
歸命十方調御師와 演揚淸淨微竗法과 三乘四果解脫乘하노니
귀명시방조어사 연양청정미묘법 삼승사과해탈승
願賜慈悲哀攝受하소서但世衍等이自違眞性으로枉入迷流하야
원사자비애섭수 단세연등 자위진성 왕입미류
隨生死以飄沈하고 逐色聲而貪染하며 十纏十使 로
수생사이표침 축생성이탐염 십전십사
積成有漏之因하고 六根六塵으로 妄作無邊之罪하야
적성유루지인 육근육진 망작무변지죄
迷淪苦海하고 深溺邪途하야 着我眈人하며 擧枉措直한
미륜고해 심익사도 착아탐인 거왕조직
累生業障과 一切愆尤를 仰三寶以慈悲하야 瀝一心 이
누생업장 일체건우 앙삼보이자비 력일심
懺悔하노니所願은能仁拯拔하시고善友提携하사出煩惱之深源하
참회 소원 능인증발 선우제휴 출번뇌지심원
야到菩提之彼岸 하며 此世에 福基命位各願昌隆하고 來生에
도보리지피안 차세 복기명위각원창융 래생
智種靈苗..同希增秀하며 生逢中國 하야 長遇明師하고
지종영묘 동희증수 생봉중국 장우명사
正信出家하야 童眞入道하며 六根이 通利하고 三業이
정신출가 동진입도 육근 통리 삼업
純化하야 不染世緣하고 常修梵行하며 執持禁戒 하야
순화 불염세연 상수범행 집지금계
塵葉不侵하고 嚴護威儀하야 蜎飛無損 하며 不逢八難하고
진엽불침 엄호위의 연비무손 불봉팔난
不缺四緣하며般若智以現前하고菩提心而不退하며 修習正法
불결사연 반야지이현전 보리심이불퇴 수습정법
하야 了悟大乘하며 開六度之行門하고 越三祇之劫海하며
요오대승 개육도지행문 월삼기지겁해
建法幢於處處하고 破疑網於重重하며 降伏衆魔 하고
건법당어처처 파의망어중중 항복중마
紹隆三寶하며 承事十方諸佛호대 無有疲勞 하고
소륭삼보 승사시방제불 무유피로
修學一切法門하야 實皆通達 廣作福慧 普利塵沙
수학일체법문 실개통달 광작복혜 보리진사
得六種之神通하야 圓一生之佛果然後에 不捨法界하고
득육종지신통 원일생지불과연후 불사법계
徧入塵勞호대等觀音之慈心하고行普賢之願海하며他方此界에
편입진로 등관음지자심 행보현지원해 타방차계
逐類隨形하야 應現色身하야 演揚竗法하며 泥犂苦趣와
축류수형 응현색신 연양묘법 니리고취
餓鬼道中에 或放大光明하고 或現諸神變커든 其有見我相과
아귀도중 혹방대광명 혹현제신변 기유견아상
乃至聞我名에皆發菩提心하고永出輪廻苦하며火鑊氷河之地..變
내지문아명 개발보리심 영출윤회고 화확빙하지지 변
作香林하고 飮銅食鐵之徒..化生淨土하며 被毛戴角과 負債
작향림 음동식철지도 화생정토 피모대각 부채
含怨이盡罷破辛酸하고 咸霑利樂하며 疾疫世而現爲藥草하야
함원 진파신산 함첨이락 질역세이 현위약초
救療沈痾하고飢饉時而化作稻粱하야濟諸貧餒호대但有利益을
구료침아 기근시이화작도량 제제빈뇌 단유이익
無不興崇하고 次期累世怨親과 現存眷屬이 出四生之汨沒하고
무불흥숭 차기누세원친 현존권속 출사생지골몰
捨萬劫之愛纏하야等與含生으로齊成佛道니虛空은有盡이어니와
사만겁지애전 등여함생 제성불도 허공 유진
我願은 無窮하야 情與無情이 同圓種智 하여 지이다
아원 무궁 정여무정 동원종지
시방삼세 부처님과 청정한 미묘법과 보살성문 스님들께 목숨바처 귀의 하오니 원컨대 자비로 섭수하여 주옵소서 다만 세연등이 참된성품 등지옵고 미혹한 종류에 들어가서 생사를따라 표침하고 빛과소리 물이들어 심술궂고 욕심내어 온갖 번뇌 쌓았으며 육근육진으로 끝없는죄를지어 고해에빠저들고사도에젖어들어 나와남을 집착하고 바른겄은버리고 굽은것을좋아한 여러생의 업장과 일체의허물을 삼보님께우러러 자비로일심을씼어 참회하오니 소원은 부처님건저주시고 보살님 이끌 어 주사 고통바다 벘어나서 보리의 피안에이르게 하옵소서 이 세상에 복과명은 각각융창하기 원하옵고 내생엔 지혜종자영리하고 증장하길 바라옵고 날적마다 좋은국토와 밝은스승 만나오며 바른신심으로 출가하여 동진으로 도에들고 육근이 통리 (청정)하고 삼업이(신,구,의),순화되어 세상일에 물않들고 항상 범행을 닦아 금계를굳게가저 티끌만큼도 범하잖고 위의를엄히 하여 벌레인들 해하맀가 팔난을 만나잖고(지옥,귀신,축생,북구로주,장수천,불전불후,맹롱암아.세지변총)사연(친문정법,친근선 우,사유기의,여설수행)을 결함없이 반야지혜드러나고 보살마음견고하여 정법을닦아익혀 대승을깨달으며 육바라밀 행을닦아아승지겁뛰어넘어 처처에설법하고 중중한 의심끊고 마군중을 항복받고 삼보를이어 시방제불섬기어도 피로한맘없어지고 일체법문 수학하여 모두통달하오며 복과지혜널리지어 일체중생 이익되게하며 여섰가지신통얻고 일생에 불과를 원만히한후에 법계를버리잖고 티끌세상들어가되 관음보살대자비와 보현보살원력으로 이세계와 다른세계에 중생종류따라 화신을 나투어서 법문을연설하며 고통받는지옥세계 배고픈아귀도중에 광명놓고신통보여 내모양을보는이나 내이름을듣는이는 다보리심을발하 여 영원히 윤회고를 벘어나며 화탕지옥 빙하지옥은 향림 으로변해지고 쇠물먹는 지옥무리 극락세계 태어나며 나는새와 기는 중생과 원수거나 빚진이들 온갖고통 벘어나서 즐건 이익에젖어드소서 질병도는 세상에는 약초되어 치료하고 흉년드는 시절 에는쌀이 되어 구제하되 다만 중생을 이롭게 하는일은 흥숭 하지않음이 없으며 다음은 여러생의 원수거나 친한이나 현존 권속이 사생에서 벘어나고 만겁에 얽히었던 애정은버리며 모든 중생과 더불어 다같이 불도를 이루기를 기약할지니 허공은 다함이 있거니와 나의원은 다함없어 유정과 무정들이 다같이 일체종지를 이루어지이다
119大方廣佛華嚴經龍樹菩薩略纂偈
대방광불화엄경용수보살약찬게는 용수보살님께서 용궁에 가셔서 화엄경을보니 전체 글자수가 10조9만5천48자라 인간계중생 으로서는 일생을두고보아도 다볼수 없기 때문에 줄여서가져 오셔서 39품을나누고중요한요점만 골라 게송으로지으셨는데 내용은 38품까지는 불보 살님들 께서방대한진리를 설하시고마지막39품이세간품 에가서 복성동방 사라림에서문수보살님께서 선재동자 를 권 하여출가 시키고 선재동자는 남쪽으로 향하며 53선지식을 참배하며수행 하는데 선지식중에는 스님들은 몇분없고 천왕 ,바라문거사 장자, 비구니,지신,천신,등 인데 모두가다 과거오랜겁을 두고 수행하신 대보살로서 선재로 하여금 일생에 보리과를 증득케 한다,이 약찬게는 번역할수 없고 그냥외우고 읽으므로서 한량 없는공덕을 성취한다 O예를들면 천안원사 주지 스님인 법인스님께서 수원용주사에서 관응큰스님께 공부할 때 관응스님께묻기를 어떻게하면 큰불사를 한번할수 있을까요 하고 물으니 관응스님왈 화엄경 약찬게를 매일 한 일곱번씩 외워라 하고시키셧는데 그후로 매일독송 하는데 일본으로 유학 가서도 계속 하는데 우연히 일본에 돈많은교포한분 이 그당시돈2억5천만원 을주며 고국에다 절을하나 지었으면하니 법인스님속으로 기뻐 귀국하여 지은절이 바로 지금 천안각원사다 이는 본인이 관응큰스님께 직접 들은말씀이다. 그렇게 대 복이 생겼읍니다
大方廣佛華嚴經 龍樹菩薩畧纂偈 南無華藏世界海
대방광불화엄경 용수보살약찬게 나무화장세계해
毘盧遮那眞法身 現在說法盧舍那 釋迦牟尼諸如來
비로자나진법신 현재설법노사나 서가모니제여래
過去現在未來世 十方一切諸大聖 根本華嚴轉法輪
과거현재미래세 시방일체제대성 근본화엄전법륜
海印三昧勢力故 普賢菩薩諸大衆 執金剛身神衆神
해인삼매세력고 보현보살제대중 집금강신신중신
足行神衆道場神 主城神衆主地神 主山神衆主林神
족행신중도량신 주성신중주지신 주산신중주림신
主藥神衆主稼神 主河神衆主海神 主水神衆主火神
주약신중주가신 주하신중주해신 주수신중주화신
主風神衆主空神 主方神衆主夜神 主晝神衆阿修羅
주풍신중주공신 주방신중주야신 주주신중아수라
迦樓羅王緊那羅 摩喉羅迦夜叉王 諸大龍王鳩槃茶
가루라왕긴나라 마후라가야차왕 제대용왕구반다
乾達婆王月天子 日天子衆忉利天 夜摩天王兜率天
건달바왕월천자 일천자중도리천 야마천왕도솔천
化樂天王他化天 大梵天王光音天 遍淨天王廣果天
화락천왕타화천 대범천왕광음천 변정천왕광과천
大自在王不可說 普賢文殊大菩薩 法慧功德金剛幢
대자재왕불가설 보현문수대보살 법혜공덕금강당
金剛藏及金剛慧 廣焰幢及須彌幢 大德聲聞舍利子
금강장급금강혜 광염당급수미당 대덕성문사리자
及與比丘海覺等 優婆塞長優婆夷 善財童子童南女
급여비구해각등 우바새장우바니 선재동자동남녀
其數無量不可說 善財童子善知識 文殊舍利最第一
기수무량불가설 선재동자선지식 문수사리최제일
德雲海雲善住僧 彌伽解脫與海幢 休舍毘目瞿沙仙
덕운해운선주승 미가해탈여해당 휴사비목구사선
勝熱婆羅慈行女 善見自在主童子 具足優婆明智士
승렬바라자행녀 선견자재주동자 구족우바명지사
法寶髻長與普眼 無厭足王大光王 不動優婆遍行外
법보계장여보안 무염족왕대광왕 부동우파편행외
優婆羅華長子人 婆施羅船無上勝 獅子嚬伸婆須密
우바라화장자인 바시라선무상승 사자빈신파수밀
毘瑟祇羅居士人 觀自在尊與正趣 大天安住主地神
비슬지라거사인 관자재존여정취 대천안주주지신
婆珊婆演主夜神 普德淨光主夜神 喜目觀察衆生神
바산바연주야신 보덕정광주야신 희목관찰중생신
普救衆生竗德神 寂靜音海主夜神 守護一切主夜神
보구중생묘덕신 적정음해주야신 수호일체주야신
開敷樹華主夜神 大願精進力救護 竗德圓滿瞿婆女
개부수화주야신 대원정진역구호 묘덕원만구바녀
摩耶夫人天主光 遍友童子衆藝覺 賢勝堅固解脫長
마야부인천주광 변우동자중예각 현승견고해탈장
竗月長子無勝軍 最寂靜婆羅門者 德生童子有德女
묘월장자무승군 최적정바라문자 덕생동자유덕녀
彌勒菩薩文殊等 普賢普薩微塵衆 於此法會雲集來
미륵보살문수등 보현보살미진중 어차법회운집래
常隨毘盧遮那佛 於蓮華藏世界海 造化莊嚴大法輪
상수비로자나불 어연화장세계해 조화장엄대법륜
十方虛空諸世界 亦復如是常說法 六六六四及與三
시방허공제세계 역부여시상설법 육육육사급여삼
一十一一亦復一 世主竗嚴如來相 普賢三昧世界成
일십일일역부일 세주묘엄여래상 보현삼매세계성
華藏世界盧舍那 如來名號四聖諦 光明覺品問明品
화장세계노사나 여래명호사성체 광명각품문명품
淨行賢首須彌頂 須彌頂上偈讚品 菩薩十住梵行品
정행현수수미정 수미정상게찬품 보살십주범행품
發心功德明法品 佛昇夜摩天宮品 夜摩天宮偈讚品
발심공덕명법품 불승야마천궁품 야마천궁게찬품
十行品與無盡藏 佛昇兜率天宮品 兜率天宮偈讚品
십행품여무진장 불승도솔천궁품 도솔천궁게찬품
十回向及十地品 十定十通十忍品 阿僧祇品與壽量
십회향급십지품 십정십통십인품 아승지품여수량
菩薩住處佛不思 如來十身相海品 如來隨好功德品
보현행급여래출 여래십신상해품 여래수호공덕품
普賢行及如來出 離世間品入法界 是爲十萬偈頌經
보현행급여래출 이세간품입법계 시위십만게송경
三十九品圓滿敎 諷誦此經信受持 初發心時便正覺
삼십구품운만교 풍송차경신수지 초발심시편정각
安坐如是國土海 是名毘盧遮那佛 大方廣佛華嚴經
안좌여시국토해 시명비로자나불 대방광불화엄경
七處九會諸佛菩薩 摩訶薩摩訶般若波羅密
칠처구회제불보살 마하살마하반야바라밀
120法性偈 (법성게)
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無名無相絶一切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 무명무상절일체
證智所知非餘境 眞性甚深極微竗 不守自性隨緣成
증지소지비여경 진성심심극미묘 불수자성수연성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一微塵中含十方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 일미진중함시방
一切塵中亦如是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일체진중역여시 무량원겁즉일념 일념즉시무량겁
九世十世互相卽 仍不雜亂隔別成 初發心時便正覺
구세십세호상즉 잉불잡란격별성 초발심시편정각
生死涅槃相共和 理事冥然無分別 十佛普賢大人境
생사열반상공화 이사명연무분별 십불보현대인경
能仁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議 雨寶益生滿虛空
능인해인삼매중 번출여의부사의 우보익생만허공
衆生隨器得利益 是故行者還本際 叵息妄想必不得
중생수기득이익 시고행자환본제 파식망상필부득
無緣善巧捉如意 歸家隨分得資糧 以多羅尼無盡寶
무연선교착여의 귀가수분득자량 이다라니무진보
莊嚴法界實寶殿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爲佛
법성은원융하여두모양아니요 제법은동하잖고본래고요해
이름과모양없고모두가끊어저 증한지자알바이지 중생은몰라
참성품깊고깊어지극히미묘하고 자성을지키잖고연따라이뤄젔네
하나에모두있고많은데하나있어 하나곧일체요일체가곧하나
하나의미진속에세계를먹음었고 일체티끌마다 또한 그러해
한없는긴시간이한생각일념이고 일념이 곧 무량겁이라
구세십세가곧 서로하나인듯 어지러이 섞이잖고 따로이뤄저
초발심때가 바른정각이요 생사열반이 한근본이라
진리와현상이그윽히분별없고 십불과보현보살대인들경계로세
부처님의해인삼매가운데에 부사의여의주뛰쳐내어서
중생위한보배비허공가득내려오니 중생들근기따라이익을얻어가네
행자가본성으로돌아가려면 망상을쉬지않곤 얻을수없네
무연의방편으로여의주잡아 분수따라 고향갈 자량얻엇네
다함없는다라니의큰보배로 법계의실보전을장엄하고서
보리의중도상에앉아보면은 예부터심부동을부처라이름하네
121아침천수(즉사대주) 저녘천수 具足水火吉祥光明大記明呪總持章句
구족수화길상광명대기명주총지장구(즉 츰부다라니)
예적대원만다라니 항마진언등등짧은진언 수십가지 광명진언등
* 독성님다라니 나무바아바제 아바라제 세미사만다 세자나 가가세 가가세 지리지리 유아제 미아제 자라자라 바바세 바바세 우루우루 미마례사바하
*(견뇌지신다라니 ) 나무사만다 못다남 옴 바라바 라다니 서리사만다 아타아타 아두아두 비리저비 비리저비예 사바하
122金烏出沒促年光이요 玉兎昇沈催老相이로다
금오출몰촉년광 옥토승침최로상
忍受井枯魚小水하며 寧容象逼鼠侵藤고
인수정고어소수 영용상핍서침등
睹玆危境早修行하여 速成佛果濟迷倫이어다
도자위경조수행 속성불과제미륜
태양이 출몰 함은 했수만 재촉하고 달이 떴다 젔다 함은 늙음 을 재촉한다 마른 우물속고기 물이없어 받는고통 참아어찌 보 며 코끼리(세월)와, 흑.백쥐 (낮과밤) 가 등넝쿨을 (생명줄) 침범함을 어떻게 용납하리, 이 모든 위험한경계를 보고 빨리 빨리 수행하여 속히 불과를 이루어 미혹한 중생들을 제도할 지어다
*금오는태양, 옥토끼는 달, 코끼리는 무상세월, 검은쥐와 흰쥐는 밤과낮, 등넝쿨 은 생명 줄인데 해와 달이 뜨고 지고 함은우리가 늙어지고 밤과낮이 교차함은 즉 흰쥐와 검은쥐가 등넝쿨 즉 우리의 생명줄을 갉아 먹으니 죽음에 이르게 한다.죽어 서는 평소에 지혜를 닦지 않아 축생이나 물기가 되면날씨가 가물 어서 우물에 물이 줄게되면, 고기가 목이말라 팔딱 거리 다가 죽는 그런고통을 참아 어떻게 보리요, 그러니 그 위험한 경계를 보고 오욕락에 치우치지 말고 부지런히 수행하여 생사 에서 벗어나라는 게송임니다, (일부는 초발심자경문에있음)
123密呪功强하야 能移須彌山하고 竭大海水하며
밀주공강 능이수미산 갈대해수
呪는 乾枯木에 能生花果니 唯須深信하야
주 건고목 능생화과 유수심신
勿得生疑하라 (속장경)
물득생의
비밀진언은 공력이 강하여 능히 수미산을 옮기고 바닷물도 마르게 할수있으며 주문은 마른나무에
능히꽃피고 열매맺게할수있으니 오직 모름지기 깊이믿어 의심하지 말아라
秘密門과 徑截門은(禪) 今生에 成佛하는겄이니 모든
비밀문 경절문 선 금생 성불
多羅尼中에 하나를 選擇하여熱心히 持誦하되 特히
다라니중 선택 열심 지송 특
準提多羅尼는 眞言中에서王이니 具抱三密하고
준제다라니 진언중 왕 구포삼밀
總攝二十五部 라 깊이믿고 修行하면 成佛하리라
총섭이십오부 수행 성불
비밀문과 경절문은(참선)금생에 성불하는 겄이니 모든다라니중에 하나를 선택하야 열심히 지송하되 특히 준제 다라니는 진언중에서도 왕이니 삼밀(결인,지송,생각관)을 다 포함하고 이십오부 모든진언을 포섭 했으니 깊이믿고 수행 하면 성불 하리라(준제지언=나무 사다남 삼먁삼못다 구치남 다냐타 옴 자례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
*기원 팔세기 경에는 인도에 금강지,지바하라,선무외,불공 스
님등 큰 도인들 께서 밀교를 전파 하여 세간에 치성 하였고 우리 신라 에서도 혜통국사,명랑법사,밀본법사, 등 큰스님들이 전파하여 치성했으며,근세에 들어서는 수월큰스님 께서 천수 다라니를 한해 겨울동안 주력하여 불망념지를 얻으시고 큰 스님이 되셨으며 그밖에도 부산 석정스님 께서도 준제다라니 를 주력하시여 득력하셨으며 서백일 스님은 금강산에서 십년 동안 준제다라니를 지송하여 크게득력 하였으나 김제에서중생 교화중에 행을 잘못하여 힘을잃었지만, 다라니는 불보살님들 께서 대각중에 설하신 진언이기 때문에 계속지송 하면 우주실 상과 계합하여 부처님과 같이된다고 하였으니 열심히지송하여 성불하여 지이다
124鄭北窓先生逸話 (우리나라사람)
정북창선생일화
一日飮盡千鍾酒하고 一生讀罷萬卷書라
일일음진천종주 일생독파만권서
高談伏羲以上事하고 俗說從來不掛口로다
고담복회이상사 속설종래불괘구
顔回三十稱亞聖인데先生之壽何其久아 하고坐脫하다
안회삼십칭아성 선생지수하기구 좌탈
하루에 천잔의술을 먹어치우고 일생에만권의책을 독파하고
복희씨 이상의 말만하고 속설은 종래로입에 담지도않는다
안회는(공자제일제자) 삼십에 둘째성인이라고 하는데 선생
의수명은 어찌그리긴가요, 하고스스로 만장을 쓰고앉자죽다
125袁天康先生逸話 (중국이인)
원천강선생일화
求汝壓樑死하노니 活我九代孫하소
구여아량사 활아구대손
네가 들보에 깔려죽을걸 구해주노니 나의구대 손을 살려 주소 (원천강 선생의 구대손이 죄를지어 관에서 죽게됬는데 사또가천강선생 구대손이라하니 달리보고 하는말이 너의 원천강선생때부터 혹시뭐전해오는 귀한물건 같은게없느냐 물으니 손자왈대조 할아버지 께서 주머니 하나를 싸고 싸고 하여 누구도 풀어보지 말고 구대손에게 전하라며 내려 오는겄이 있습니다 하니 사또가 그럼 그걸한번 가저와봐 하니 손자가 집에 가서 주머니를 가저오는데 사또가 생각 하기를 큰 성인이 전하는 물건을 앉자서 받기 죄송하여 마당으로 내려오니 그 순간에 동헌 대들보가 와르르무너저 내려앉는다 사또 놀라 주머니를 열어보니 위에글이 쓰여잇으니 무릅을치며 탄복한다 천강선생 이 몇백년 후에일을 그렇게 정확하게 알아 맟히니 할수없이 그손자를 살려 줬다한다, (탄허큰스님 법문중에서)
126三種漸次(공부하여 六十聖位위에이르는첫단계)
삼종점차 육십성위
第一漸次==修習이니除其助因이요
제일점차 수습 제기조인
五辛菜等衆生業을도우는原因을除去함
오신채등중생업 원인 제거
第二漸次==眞修니 刳其正性이요
제이점차 진수 고기정성
淫心과酒肉을끊고 바른 性品을찾음
음심 주육 성품
第三漸次==增進이니違其現業이요
제삼점차 증진 위기현업
六塵을따르지않고 回光返照함(능엄경)
육진 회광반조
처음 공부하여 들어가는 첫단계로 중요한 과정임
제일차례는=닦아익힘이니 중생으로윤회 시키는원인을제거 함,
오신채는 생으로먹으면 진심을도우고 익혀먹으면 음심을 도우고 먹을때마다 귀신이 입을핥아 복을 감한다고 함
제이차례는=참된닦아익힘이니 음심과 고기,술을끊고 그 바른 성품을 닦음이니 음행은 청정종자가 끊어지고 술은 지혜 종이끊어지고 고기는 남의 생명에 빚지니 수행하는 사람 은 절대 먹어서는 않된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고
제삼차례는=증진이니 현재중생들이 행하는 마음을 위반하라 는말씀인데 중생들은 마음이항상 모양을따라 가고 소리를
따르고 향기,맛,촉감 등을 따르니 본성을 찾는데는반대로가니, 그걸 어기란말은 회광반조 하여 즉마음을 도리켜 안으로비쳐 자성을 관하며 공부 하라는 가장 중요한 단계임
*오신채와 육식을 먹는 살람은 설사 십이부 경전을 다 선설 하드래도 시방천선(천신과 신선)이 그 냄새를 싫어하여 함개 원리라 다멀리 떠난다 하였고 신채를 먹을때 마다 귀신이입을 핥아 복덕을 감하며 설사 9차제정을 이루 더라도, 이는 마의 업이라 마의 복을 받고는 지옥에 간다고 능엄경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꼭참조하여 깊이새겨두자
127世尊의 二十年遺陰이 盖覆兒孫이라 (치문)
세존 이십년유음 개부아손
白毫光一分功德도 受用不盡이라
백호광일분공덕 수용부진
若無有限之心이면 自有無窮之福이라
약무유한지심 자유무궁지복
세존의 이십년 끼친 음덕을 다 뒤에 제자들게 끼쳤으니 백호광 일분공덕도 다 수용하지 못하니 만약내복이 이겄밖에없다는 한 정된 생각이 없으면 스스로 무궁한복이 있느니라 (이말은부 처님 정명이 백세인데 팔십에 열반하심은 이십년누리실 복을다 후손을 위해서 이십년 일직가셨다는 말씀)
128白雲은 與鴻鵠으로 齋飛하고
백운 여홍곡 재비
秋水는 與長天으로 同色이니라(관세음보살님말씀)
추수 여장천 동색
백운은 기러기와 따오기와 더불어 같이날고 가을물은 푸른 하늘과 더불어 동색이드라 (신라때 희정선사가 관음보살님을 친견 코자 송라암 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양구현에서 문수,보 현, 관음 보살님을 친견 했는데도 몰라 보고 보덕 각시와 결 혼까지 하고 석달 동안살다가 힘들어 도망을 가면서 몰골옹노 인 (문수보살화신)을 만나서야 보덕각시가 관세음보살 인줄알 고 다시 가보니 흔적도 없어젔다 그래서 다시 백일 기도를하 고 금강산 에서 만나뵙고 이야기끝에 보살님께서 이 중생을생 각이나 하십니까? 하니 위에 게송을읊으니 불보살님들은 항상 중생들을 그와같이 사랑하심을 알았도다)
129六祖大師님과 神秀大師님悟道頌
육조대사 신수대사 오도송
身是菩提樹요心如明鏡臺라時時勤拂拭하여勿使惹塵埃하라(신수
신시보리수 심여명경대 시시근불식 물사야진애
菩提本無樹요明鏡亦非臺라本來無一物인데何處惹塵埃리요(육조
보리본무수 명경역비대 본래무일물 하처야진애
몸은 이 보리수요 마음은 명경대와같다 때때로 부지런히 닦아 때묻지 않게하라 , (신수대사님 이렇게 지으니)보리엔 본래 나무 없고 명경 또한 틀이 아닐세, 본래 한 물건도 없는데 어느 곳에 때가 묻으리요, 하고 (육조 스님은 그렇게 지으시니, 오조 홍인스님 께서 인가 하셨다)
130七佛庵과 文殊菩薩任逸話
칠불암 문수보살님일화
仰天星宿觀 地下亡冥觀 春風楊柳觀 打破漆桶觀
앙천성숙관 지하망명관 춘풍양류관 타파칠통관
옛날 하동 사또가 칠불암에 아자 방이 유명 하단 말을 듣고 구경을 가니 결재중이라 공부중이니 절대 구경 할수없다 하 니 사또 화가나서 내려가서 보복을하는데 공문을보내기를 칠불암엔 도인이많다고하니 목마를만들어와서 신통으로 목마를타고달려야한다 만약그렇지 못할 경우 목을벨겄이니 그리알라한다 그래서 전대중이 걱정하며 관청에 내려 가는데 어디 숲 속에서 조그마한 동자가 하나나타나 하는말이 스님들어데가세요?하니 스님들이 자초지종을 애기하니 동자왈 그럼 저도따라 가렵니다 하니 데려갔다 사또가 묻기를 내가 몰래 살작 드려 다보니 공부 한답시고 입을벌리고 하늘을 처다보며 코를 고는 데 그건무슨 공부요하니 그 동자가 나와 하는말이 큰스님들은 번거러우니 소인이 대답을 하지요 하니 사또가 그래라 하니 네 하고, 하늘을 처다 보는 공부는 하늘에도 중생들이 많으니 그 중생은 어떻게 제도 할가 하고 관하는 앙천성숙관. 입니다 한다 그래?그럼 또 고개를 푹숙이고 땅을 보고 졸던데 그건무 슨 공부인고? 하니 동자왈 네 그건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 을 어찌하면 제도할 까하고 관하는 지하망명관. 입니다 한다 그래? 그럼 또 가만 있질 않고 좌우로 흔들흔들 하고 흔드니 그겄도 공분가? 예,그건 이쪽 저쪽 치우치지 않고 고와 낙 유와무 동과정 방원 장단에 치우치지 않는 춘풍양류관 임니다 하니 응그래?그럼 또 방귀를 퉁퉁 뀌는거 같든데 그건 무슨공 부? 아 예 그건 사또님 처럼 미련하고 속이 깜깜한 중생들의 무명을 깨트리는 타파칠통관 임니다 하니 사또가 속으로 놀라 며 어린아이 식견이 저럴진대 어른 스님들은 지혜가 어떨까 하고 재삼 놀란다 그럼 어디 저 목마를 한번 타봐라 하니 예하고 목마를 거꾸로 타고 발로 말 엉덩이를 콱 차며하는 말이, 자 달려라 목마야 이 미련한 사또를 정신을 차리게 하자 하고 사또앞을 휙휙 먼지를 이르키며 달리니 사또 기절초풍을 하며 살려 달라고 빌고 그 후로는 다시는 스님 들을 얏보지 않고 칠불암을 호위하는 신도가 됬다한다 그 동자는 바로 문수동 자로서 위험을 당한스님 들을 구하셨다는 실화 임니다
131大原君 八道人物評(대원군팔도인물평)
咸鏡道=猛虎出林 平安道=泥田鬪犬
함경도 맹호출림 평안도 니전투견
黃海道=石田耕牛 江原道=岩下老佛
황해도 석전경우 강원도 암하노불
京畿道=鏡中美人 忠淸道=淸風明月
경기도 경중미인 충청도 청풍명월
慶尙道=泰山不動 全羅道=春風細柳
경상도 태산부동 전라도 춘풍세류
함경도사람은 사나운호랑이가 숲속에서 나오는겄처럼사납고
평안도사람은 진흙밭 에서 싸우는 개처럼 독하고
황해도사람은 돌밭 가는 소처럼 미련하고
강원도사람은 바위밑에 앉은 부처님 같고
경기도사람은 거울속에 미인처럼 예쁘고
충청도사람은 청풍명월 처럼 깨끗하고 맑고
경상도사람은 태산처럼 무겁고
전라도사람은 봄바람에 휘날리는 수양버들같다
132시궁창에 있든 장구벌레가 모기로 變(변)하고 변소에 구더기가 깨끗한파리로變(변)하고 땅속 말똥구리가 7년만에 매미로 변하며 누에꼬치가 나비로변하며 미꾸라지와 잉어가 龍(용)으로變(변)하며 北海(북)에 鯤(곤)이鵬(붕)새로 변하듯 죄지은 衆生(중생)도 懺悔(참회)하고 知非遷善(지비천선)하고 修行(수행)하면
부처님이 된다고 옛어른 들께서 말씀하셨다 (지비 천선은 그릇됨을 알아 선으로 고친다는 말)
133如來十力(여래십력)
1知處非處智力 2知業異熟智力 3知靜慮解脫等持等至智力
1지처비처지력 2지업이숙지력 3지정려해탈등지등지지력
4知根上下智力 5知種種勝解智力 6知種種界智力 7知遍趣行智力
4지근상하하지력 5지종종승해지력 6종종계지력 7지편취행지력
8知宿住隨念智力 9知死生智力 10知漏盡智力
8지숙주수념지력 9지사생지력 10지루진지력
부처님의열가지힘 1중생의옳고그름을아는 지혜 2중생의삼세의 삼세업과 인과를아는지혜 3선정이나 삼매의 천심을아는 지혜4중생근기의 수승과 하열을아는지혜 5중생의요해(了解)와 결단력을 아는지혜 6중생들의 경계를 알고 소질을 아는지혜 7중생의 인,천등세계의태어 나는 인과등을 아는지혜 8과거의 모든일을 생각에 따라아는지혜 9중생의 생과사 선악의 세계를 아는지혜 10번뇌가 다하여 후유가 없음을알고 또 다른사람의 번뇌를 끊는 겄을 아는지혜
134多羅尼種類 (다라니의종류)
1聞持多羅尼 2分別知多羅尼 3旋多羅尼
1문지다라니 2분별지다라니 3선다라니
4解一切衆生語言多羅尼 5入音聲多羅尼
4해일체중생어언다라니 5입음성다라니
1듣고보는겄을 다기억 하는겄 2모든겄을 다아는겄 3말을잘 하는변재 4모든중생들과 언어를다통달하는겄 5나쁜말을들 어도 마음에걸림없는겄
135密敎 師資相承系統(밀교의사좌상승계통)
1祖=釋迦牟尼 2祖=金剛手菩薩 3祖=龍樹菩薩
1조= 석가모니 2조= 금강수보살 3조= 용수보살
4祖=龍智三藏 5祖=金剛智三藏 6祖=不空三藏
4조=용지삼장 5조=금강지삼장 6조=불공삼장
7祖=惠果三藏 8祖=新羅惠通國師
7조=혜과삼장 8조=신라혜통국사
1조 부처님 2조 금강수보살 3조 용수보살 4조용지삼장 5조
금강지삼장 6조불공삼장 7조혜과삼장 8조 신라혜통국사
136三藏有六義(삼장은 여섯가지뜻이잇음)
內爲戒定慧 外爲經律論
내위계정혜 외위경율론
안으로는 계,정,혜요 밖으로는 경,율,론,이됨
(理惑論)이혹론
137漢(한)나라佛子(불자)牟子(모자)와儒生(유생)과論爭(논쟁)에서
吾未聞中尼追盜跖하며 湯武法桀紂로다
오미문중니추도척 탕무법걸주
모자왈 나는 공자가 도척 (도적)을 추존하고 탕임금과 무왕이 걸주 (폭군)를 법받는다는 말은듣지 못했다, 깃털은높은데있다 가 바람을 만나면날고 모래는 시내바닥에 있다가 急流(급류) 를 만나면 구르되 泰山 (태산)은 颱風 (태풍)에도 움직이지않 고 盤石(반석)은 急流(급류)에도 움직이지않는다, 桃李(도리)는 서리를만나면 잎이지되 송백은 서리를 만나도 않진다, 神仙 (신선)은 秋冬(추동)에 수보름을 먹지않는데 대하여, 매미는 먹지않는데, 君子(군자)들은 그를貴(귀)히여기지않으며 이무기 는 窟(굴)에 藏(장)함을 聖人 (성인)이 貴(귀)히 여기지않는다
魯(노)나라에서는 季氏(계씨)를 높히고 孔子(공자)를 낮게여기 며 吳(오) 나라에서는 재비를 貴(귀)히여기고, 子胥(자서)를 賤(천)히여긴다, 穀(곡)을먹는자는 智(지)하고, 草(초)를 먹는자 는痴(치)하고, 肉(고기)을먹는자는 悍(한은,사나움)하며,氣(기) 를 먹는자는 壽(수)한다, 孔子( 공자)는 師匡(사광)의 거문고 소리를듣고 文王(문왕)의曲(곡)을알고, 季子(계자)는 一灤(일란) 의 쇠북소리를듣고 衆國의(중국) 風俗(풍속)을안다, 나의佛稱讚 (불칭찬)은 먼지를 잡아서 泰山(태산)에 보태는 겄같고 아침이 슬을 모아서 江河(강하)에 補充 (보충)과같고, 자네의 毁佛 (훼불)은 표주박으로 江(강) 물을 감하려는겄같고, 쟁기로 崑 崙山 (곤륜산)을 감하려는 겄과같으며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고 흙덩어리로 江물을 막으려는겄같다, 나의 佛稱讚 (불칭찬)은 小分(소분)도 높이지못하고, 자네의 毁佛(훼불)로는 小分(소분) 도 낮게할수없다, *堯(요임금)는 尹壽(윤수)를섬기고, 舜(순임 금)은 務成(무성)을섬기고, 旦(단,周公주공)은 呂望 (여망)에게 배우고 孔子(공자)는 老耼 (노담,노자)에게배운지라 四師(사사) 를佛(불)에 比(비)하면, 白鹿(백록,흰사슴)과 驥麟(기린)과같고 燕鳥(연조,제비)와 鳳凰 (봉황)과같다, 巢父(소부)와 許由(허유) 는 巢木(소목)에서살고, 伯夷叔齊(백이,숙제)는 修陽山(수양산)에 서餓死(아사), 하되 舜公 (순공)이 賢善(현선)을 稱讚(칭찬)하여 仁(인)을求 (구) 하여 仁(인)을 얻은자라하다 그後孫(후손)이없 고 財貨 (재화)가 없다고 譏弄(기롱)함을 듣지못햇다,*昔(석,옛 날)에 大禹(대우)는 西羌(서강)에서 태어나도 聖哲(성철)하고, 瞽瞍 (고수)는中國(중국)에서 태어나도 頑嚚(완은,어리석음)하다
皐陶(고요)가, 盜人 (도인)을 治罪(치죄)하되 貪夫(탐부)로 하 여금, 伯夷叔齊 (백이숙제)가 되게하지 못하고 五刑(오형) 이 能(능)히 無狀(무상 ,불초한놈))을베나 惡者(악자)로하여금 曾子 ,(증자)와 閔子蹇 (민자건, 효자들)이되게 하지못한다 *堯(요)는 能(능)히 丹朱(단주)를 敎化(교화)못하고 舜(순)은商均(상균)을 敎化(교화)못햇다 *河伯(하백)이 神通(신통)하나 陸地 (육지) 사 람을 빠뜨리지 못하고 颱風 (태풍)이 빠르나 潭水(담수)의 물 결로 하여금 티끌을 날리지못한다 *舜(순)이 易山 (역산)에서 밭갈제, 恩德(은덕)이 州里 (주리)에도 못미치고, 太公(태공) 이 소를잡으매, 惠擇(혜택)이 妻子(처자)에게도 못미치나, 그 現用 (현용)함에 그恩德(은덕)이 八方(팔방)과 四海(사해)에 미쳣다
*咸池大章 (함지대장, 요임금의 음악) 과 簫韶九成 소소구성,순 임금의 음악)은, 和答(화답)할이가 없어도 鄭衛(정위)의 絃歌(현 가 ,유행가)는 時俗(시속)이 들으매 忽然(홀연)이손벽을치다. 商 音(상음)을듣고 角聲(각성)이라하면, 듣는자의 귀가밝지 못함이 고, 和璧(화벽,옥을말함)을 보고 石(돌)이라함은 보는자의 눈이 밝지못함, *神蛇(신사,뱀)는 能(능)히 끊어진 몸을잇되, 能히 사람으로 하여금 끊지 못하게 하지못하며, 靈龜 (영구, 신령한 거북)는 宋元君 (송원군)에게 現夢(현몽)하되 余且(여차)의 그 물을 免(면)하지는 못햇다 *佛經(불경)을 보고 世事(세사)를 보 니, 天井(천정,바다) 에臨(임)하여 溪谷(계곡)을보고, 崇岳(숭악) 에올라 언덕을봄과같다 *師匡 (사광,거문고 잘타는사람)이 巧 竗(교묘)하나 줄없는 거문고는 못타고, 털옷이 따뜻하나 죽은 자를 따뜻하게는 못하며,
公明儀(공명의)는 소를위해 淸角 (청각) 의 曲調(곡조)를 彈(탄) 하나 알아듣지 못하되, 모기소리와 송아지 우는 소리에는 꼬리 를 흔들며 躞躞(섭섭,허겁지겁) 해하니 어리석은사람에게는,佛經 (불경)을 말해도 알아듣지 못한다, 盲者 맹자)를 對(대)하여 五色 (오색)을말하고, 聾者(롱자,귀먹은 자)를 爲(위)하여 五音(오음)을 말함과같다 ,
138金剛山詩
金剛奇絶冠西東이라 天下何山可與同이랴
금강기절관서동 천하하산가여동
萬朶紅蓮出海中이요一萬菩薩空來外로다
만타홍연출해중 일만보살공래외
금강산의 기이한절경 동서에서 제일. 천하에 어느산이 이와
같을손가, 일만송이 연꽃이 바다에서솟은듯, 일만보살이 허공밖에서 강림하시네.
139臨濟三句(임제선사 삼구)
看取棚頭弄傀儡하라 抽牽全借裏頭人이라(제일구)
간취붕두농괴뢰 추견전차이두인
비게머리에 꼭두각시를 보아라 밀었다 댕겼다 하는겄은 속
에서 전적으로 사람이 하는 겄이다 (이겄은 부처님 49년
설법이 꼭두각시 놀음과 같다는 겄이다 )
竗喜豈容無着問이리요만 嘔和론 爭負絶類機아(제이구)
묘희기용무착문 구화 쟁부절류기
묘희(문수보살)가 어찌 무착의 물음을 용납 하리요만 방편
으로는 잘난 사람을 저버릴수 있겠는가?
喣日이 發生鋪地錦하니 無紋印子錦上書라 (제삼구)
후일 발생포지금 무문인자금상서
빛나는 태양이 땅에 비단을 펴니 문채없는 도장이 비단위에
찍혔구나 (이겄은 조사님 들의 쓰시는 방편으로 말이끊어진
자리는 말로서는 헤아릴수 없음을 보임) (탄허스님)
140吉藏大師不怖論
길장대사불포론
含齒戴毛者는 無愛生不怖死라 吾若不生이면 因何有死리요
함치대모자 무애생불포사 오약불생 인하유사
宜見其初生이면 知終死하라 應啼生이언정 不怖死니라
의견기초생 지종사 응제생 불포사
치아가 있고 머리에 털이 있는자는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두려 워 하지 않는자 없도다, 내가만약 태어나지 않았다면 무었때문 에죽음이 있을손가? 마땅이 그 처음 태어나는 겄을보면 마침내 죽음이 있을줄 알아라 응당 태어난겄을 슬퍼 할지언정 죽음을 두려워 하지 마라, (길장대사님은 삼론종 종주)
141月磨銀漢轉成圓하야 素面舒光照大千이라
월마은한전성원 소면서광조대천
連臂山山空捉影이나 孤輪本不落靑天이로다
연비산산공착영 고륜본불낙청천
달이 은하수를 넘나들며 갈고닦아 보름달이 되어, 하얀 얼굴
로 대천세계를 비추도다 산산(원숭이)이 팔을 연결하여 물에
비친 달그림자를 잡으려하나 달은 본래 청천에서 떨어진겄이
아니로다 (달이 갈고 닦음은 점수점오 에비유, 조대천은 법신
에비유, 산산이는 중생에, 고륜본불 낙청천은 법신에 비유)
142아인슈타인의 有名한 工式
E=MC2 이식은에너지는(E)질량에(M(mass또는materiar)
빛의속도에(C는빛의속도.elerity)제곱한것과 똑같다는의미이다
143法句經(법구경)
心爲法本하야 心尊心使라 心中念善이면
심위법본 심존심사 심중염선
卽言卽行하여 福樂自追라 如影相從이니라
즉언즉행 복락자추 여영상종
心爲法本하야 心尊心使라 心中念惡이면
심위법본 심존심사 심중염악
卽言卽行하여 罪苦自追라 如轢於轍이니라
즉언즉행 죄고자추 여역어철
마음이 만법의 근본이되어 마음이 주가되어 마음을 부린다
마음 가운데 선을 생각하면 말과 행동이 그렇게 되어 복과 즐거움이 따른다 형체가 가면 그림자가 따르는 겄처럼,마음 이 근본이 되어, 마음이 주인이되어 마음을 부린다, 마음가 운데 악을 생각하면 말과행동이 곧 악하게되어 죄와 괴로움 이따른다 수레가 가면 자국이 따르는겄처럼
*일체유심조라 다 마음의 조작이다 과보가 빨리오고 늦게오 는 차이만 다를 뿐이다
衆施經施勝 衆味道味樂
중시경시승 중미도미락
衆樂法樂勝 愛盡勝衆苦 (법구경)
중락법락승 애진승중고
보시중에는 경의보시가 가장 수승하고, 여러 가지 맛중에는
도를 닦는 맛이 제일이고, 여러 가지 즐거움 중에는 법락이
가장 수승하며, 애욕이 다하면 모든 괴로움을 이긴다
*모든번뇌 중에 마지막남는 번뇌가 애욕이라는 말이 있으니,애욕만 소탕하면 시방이 청정하여진다
144巍巍落落赤裸裸는 獨步乾坤誰伴我리요
외외낙낙적나나 독보건곤수반아
若也山中逢自其인들 豈將黃葉何山下리요
약야산중봉자기 기장황엽하산하
높고높고 낙낙한 참된 모습은 하늘과 땅에 독보라 그 누가 나와 짝하리요, 만약 산중에서 종자기 같은 사람을 만났던들어찌 황엽(경전)을 가지고 하산 하였으리요, (이겄은 부처님 께서 도를 이루시고 종자기(백아의 거문고 소리를 잘 알아 듣는 사람)같이 영리한 중생을 만났더라면 경전등을 가지고 하산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겄을, 결국 어리섞은 중생들때문에 하산 하셨 다는 말씀
145保任(보림)
保其天眞 하고 任其自在라
보기천진 임기자재
그 천진 함을 보존하고 그 자재 한데 맡겨둔다
*보림은 큰스님 들께서 도를 깨치시고 그 깨달음을 잘보호 하기 위하여 어느 정도의 기간을두고 수습하는뜻.
*破地獄文 (파지옥문)
大方廣佛華嚴經 第一偈
대방광불화엄경 제일게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약인욕료지 삼세일체불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화엄경 중에서 제일 첫째 가는 게송.
만약 사람이 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알고 싶거든
응당 법계의 성품을 관하라 일체가 마음의 조작이니라
其佛本願力으로 聞名欲往生하오니 (무량수경)
기불본원력 문명욕왕생
皆悉到彼國하야 自致不退轉이로다
개실도피국 자치불퇴전
그부처님(아미타불) 본 원력으로 부처님 이름듣고 가서 태어 나기 원하오니 모두 저나라에 이르러 스스로 퇴전하지 않는다, 위에 게송과 다음 진언등을 외우면 (옴가라지야 사바하, 광명 진언등, ) 지옥은 가지 않는다고함
*한나라 현통율사 계를 깨트리고 지옥을 갔는데 염라대왕
앞에서 위에게송을 외우니 지옥을 면했다고함
146무착선사 께서 깨치기 전에 오대산에 문수 보살님을 친견하로갔는데 청량산밑에서 문수보살님 을 친견 하고 하룻밤을같이 자면서 문수왈 어디서오는가? 남방서 옵니다 그곳 불법 은 어떤가? 말세라 계율을 지키는이가 적습니다 그곳 대중은 얼마나 되는가? 혹삼백도 되고 오백도 됨니다, 무착왈 이곳은 어떻슴니까? 하니 문수보살 답왈 凡聖同居하고 龍蛇混雜이니 범성동거 용사혼잡 라 무착 문하되 이곳대중은 얼마나 됨니까? 문수보살 왈 前 三三 後三三 이니라 (범성동거,용사혼잡은, 성인과 범부가 같 이 살고 용과뱀이 섞여 산다는 말씀) 그후 무착선사 깨치고 도인이 된뒤에 어느절에서 팥죽을 쑤는데 팔팔끓는 죽속에서 문수보살님 이 자꾸 솟아 오르니 무착선사 가 주걱으로 문수 보살 뺨을 후려치며 왈 문수는 문수요 무착은 무착이다 무슨 상관 이냐 하니 문수왈
吾三大劫修行에 還被猶爲嫌焉이라
오삼대겁수행 환피유위혐언
苦葫連根苦 요 甘瓜徹帶甘이로다
고호연근고 감과철대감
내가 삼대겁 수행에 처음 그대에게 미움을샀다
쓴 고두박은 뿌리까지 쓰고 단참외는 꼭지까지 달다고하다
千峰盤窟色如藍한데 誰謂文殊是對談가
천봉반굴색여남 수위문수시대담
堪笑淸凉多少衆이여 前三三與後三三이니라 (벽암록)
감소청량다소중 전삼삼여후삼삼
천봉은 굽이굽이 푸르른데, 누가 문수와 대담했단 말인가
웃읍다 청량산 대중들이여 앞도 삼삼 뒤도 삼삼이니라
*계룡산 갑사법당 주련에도 이게송이 쓰여잇다·
147知足者는貧賤도亦樂이요不知足者는富貴라도亦憂니라
지족자 빈천 역락 불지족자 부귀 역우
만족할줄 알면 가난하고 천해도 또한 즐겁고,만족할줄 모르면 부자고 귀해도 또한 걱정이로다
*지,수 ,화,풍,은 원래 주인이 없는건데 중생들이 가법을만들 고 선을그어 네겄이다 내겄이다 정하고 탐착하고 욕심내어끝 이없다, 나물먹고 물마시고,팔베고 누었으니 편안하면만족하 다, 일국에 국왕이 되었으면 그자체도 영광인데 더욱 욕심들 을내어 망신하는 왕들이 얼마나 많았든고, 탐진치는 세가지 독이라 하지 않았든가 ,
148大厦千間이라도夜臥八尺이요良田萬頃이라도日食二升이니라
대하천간 야와팔척 양전만경 일식이승
큰집이 천간이나 되어도 밤에자는 방은 여덟자밖에 않되고
좋은밭이 만두락 이라도 하루 먹는겄은 쌀두되 밖에 않된다
*일본에 20손가락 안에드는 한재벌은 23평 의아파트 살기도
하고. 또 우리가 먹는겄은 무슨쌀 두되나 먹나요? 서홉 이면 먹고 남는다
149 花開昨日雨 라가 花落今朝風이로다
화개작일우 화락금조풍
可憐一春事 여 往來風雨中이로다
가련일춘사 왕래풍우중
어제날비에 꽃피었드니 오늘 아침 비에 꽃떨어진다,가련하다 일춘사여 풍우중에 왔다 가누나
*꽃만 가련한겄이 아니라 모든게 다 가런하다 아침나절 성튼몸이 저녁나절 병이들고,탄탄하든 대지속에 홀연지진 일어 나서 수만명이 사라지니 인생무상 절실하다
150 去年貧은 未是貧이요 今年貧이 始是貧이라 (경재선사?)
거년빈 미시빈 금년빈 시시빈
去年엔 無卓錐之地러니 今年엔 錐也無로다
거년 무탁추지지 금년 추야무
작년가난은 이 가난한 겄이 아니요 금년빈이 진짜 가난 입니다,작년엔 송곳하나 세울 땅도없드니 금년에는 송곳조차 없습니다 (하니 그사형이 하는말이, 자네는 여래선 정도는 알았지만 아직 조사선은 멀었네 한다 그래서 공부를 죽어라 하고 한3년더하니 크게 깨치고 다음의 게송을 읊으니
我有一機하니 瞬目示伊라
아유일기 순목시
若人이 不會하면 別喚沙彌라 하리라
약인 불회 별환사미
나에게 한소식이 있으니 눈을깜박 하여 저에게 보인다
만약 사람이 알지못하면 별달리 사미라 부르리라
*그제서야 그 사형이 인정하니 이겄은 조사스님 들의 화두요
격외 도리니 자기깜량대로 깨처야알지 사량분별로 알바아니다
151 若以色見我하고 以音聲求我하면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是人行邪道라 不能見如來니라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만일 모양으로서 나를 보려든지 음성으로 나를 구하면, 이 사람은 사도라 능히 여래를 볼수 없느니라
*청정 법신은 형체로는 볼수없다 형체로 부처님을 보려하고 소리로 들을려고 하면볼수없다 다만 실상을 깨처야볼수있다
152心安茅屋穩이요 性定菜羹香이로다(명심보감)
심안모옥온 성정채갱향
마음이 편하면 초가집도 안은 하고 성품이 안정되면,나물국도 향기롭 도다
153父不憂心因子孝요 夫不煩惱是妻賢이로다
부불우심인자효 부불번뇌시처현
多言失語皆因酒요 義斷親疎只爲錢이로다
다언실어개인주 의단친소지위전
부모님이 걱정이 없는겄은 자식이 효도함이요
지아비가 고민 없는겄은 부인이 어짐이요
말이많고 실언 하는겄은 다 술때문이요
의리가 끊어지고 친구가 소원함은 돈때문이로다
154勿以己貴而賤人하고 勿以自大而蔑小하며
물이기귀이천인 물이자대이멸소
勿以恃勇而輕敵이니라 (太公)
물이시용이경적 태공
자기가 귀하다고 남을 천하게 여기지말고,자기겄이 크다고 남 적은겄을 능멸히여기지 말며 용맹만 믿고 적을 가벼히 여기지말라,
*불교 에서는 잘난척하고 있는척 하는겄을 상이라 한다
이 일체제상을 시명제불 이라하지 않는가 모든상을 여의 는겄을 이름하되 부처라한다
155道吾善者는 是吾賊이요 道吾惡者는 是吾師니라
도오선자 시오적 도오악자 시오사
나의길을 잘간다고 하는자는 나의적이요
나의길을 잘못 간다고 충고하는 사람은 나의스승이다
*옛날 임금께도 아부하면 간신이요 직언하면 충신이다
156正心應物이면 雖不讀書라도 可以爲有德君子니라
정심응물 수불독서 가이위유덕군자
바른 마음으로 만물에 응하면 비록 글을읽지 않아도,가히 덕이 있는 군자니라
*육조 혜능스님은 일자무식 이라도 직심으로 공부하여 부처님이 되셨다.
157食淡精神爽이요 心淸夢寐安이니라
식담정신상 심청몽매안
음식이 깨끗하면 정신이 상쾌하고, 마음이 맑으면 꿈도편안하니라
*풀을 먹는 소는 어리석고 채소를 먹는사람은 수하고, 고기를 먹는 중생은 사납다
158水至淸卽無魚하고 人至察卽無徒니라
수지청즉무어 인지찰즉무도
물이 지극히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살피면,친구가없다
*외롭게 살지언정 맘에들지 않는 사람과는 살수없다
159長短은 家家有요 炎凉은 處處同이니라
장단 가가유 염양 처처동
장점과 단점은 개개인이 다있고, 더위와 추위는 곳곳이 똑같다
*염량이 처처동은 맞지않다, 열대지방은 항상덥고 북극은항상 춥다
160酒中不言은 眞君子요 財上分明은 大丈夫니라
주중불언 진군자 재상분명 대장부
취중에 말없음은 참군자요, 재산상에 분명함은 대장부니라
*술이 사람을 취하게도 하지만 일부러 취한척 한다 아무리
많이먹어도 자기아비 뺨 때리는 사람은없으니까,술을 먹지말 자 술을먹는 사람은 마음이 둔탁하여저서 다음생에는 축생이 되니 그래도 먹을수 있을까?
161玉不琢이면 不成器하고 人不學이면 不知義니라
옥불탁 불성기 인불학 부지의
옥은 쪼지않으면 그릇이못되고 사람은 않배우면 정의를 모른다
162我有一卷經하니 不因紙墨成이라
아유일권경 불인지묵성
展開無一字이나 常放大光明이로다
전개무일자 상방대광명
내게 한권의 경전이 있으니 종이와 먹으로 된겄이아니다
펼치면 한자도 없으나 항상 큰 광명을 놓는다
*관심 일법에 총섭제행이라 본성을 밝히기만하면 그가운데
모든 겄이 다갖추어저 있고 몸에서 방광을 하게됨,
163我讀無字經하니 盡日疲無厭이요
아독무자경 진일피무염
汝讀有字經이나 何日證如如리요
여독유자경 하일증여여
나는 글자없는 경전을 하루 종일 읽어도 피로 함이 없고
너는글자있는 경전을 읽지만 어느날에나 여여를 증득하리요
*여여는 변함없는 불성이고 우주의 실상을 말함,
164種瓜得瓜요 種豆得豆니 天網恢恢 疎以不漏
종과득과 종두득두 천망회회 소이불루
외를 심으면 외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으니
하늘 그물이 넓고넓어서 성글어도 조금도 새지않느니라
* 인과는 우주내에 변함없는 철칙을 말함,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165孝順은 還生孝順子요 惡逆은 還生惡逆子라 不信커든
효순 환생효순자 오역 환생오역자 불신
但看簷頭水하라 點點滴滴이 不差移니라
단간첨두수 점점적적 불차이
효하고 순한사람은 항상 효순자만 낳고, 악하고 거스리는 사람 은 항상그런 사람만 낳는다, 믿업지못하면 처마의 떨어지는 물을보라, 점점 적적이 어긋나 옮겨가지 않느니라
*왕대나무 곁에는 왕대만나고 산죽옆에는 산죽만 난다
맹모 삼천지교를 생각하여 이세 교육은 잘 시켜야 한다
166衆이 好之라도 必察焉하며 衆이 惡之라도 必察焉이니라
중 호지 필찰언 중 악지 필찰언
대중이 좋다해도 반듯이 살펴볼겄이며 대중이 나쁘다해도, 반드시 살펴볼겄이니라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대중 중에는 뇌화부동 하는사람은없을까, 판단을 바로하여 처신하자
167瓜田에不納履요 李下에 不整冠이니라
과전 불납이 이하 부정관
참외 밭에서는 신을고쳐 매지말고, 복숭아 나무 아래서는 자를 고처쓰지 말라,
*주인에게 잘못 인식되면 도둑으로 오해받기 쉬우니까
168 我所造紙는 小造紙요 尹氏譜紙는 大譜紙라
아소조지 소조지 윤씨보지 대보지
我小造紙로 尹氏譜紙를. 不堪當이로다
아소조지 윤씨보지 불감당
내가만드는 종이는 적은 종이요 윤씨네 족보 만들 종이는
큰족보 종이라 내가만든 적은 종이로는 윤씨 족보 종이를 , 감당 할수없도다
*이글은 표음문자로만 읽으면 해학적이라 웃읍기도하다
169施恩이어든 勿求報하고 與人이어든 勿追悔하라
시은 물구보 여인 물추회
은혜를 베풀었거듣 갚기를 구하지 말고 남에게 주었거듣,후회 하지마라
*보시는 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했다, 보통사람들은 선행을 자랑을많이 하는데 그렇게하면 돌아오는복을 감하게 된다고 한다,
170忍一時之忿이면 免百日之憂니라
인일시지분 면백일지우
한때의 분을 참으면 백일의 걱정을 면하느니라
*화를 내기전에 참을인자를 세번 생각하고 역지사지라,바꾸어 생각해보자
171含血噴人이면 先汚其口니라
함혈분인 선오기구
피를 머금어 남에게 품으면 먼저 그입이 더러워 지느니라
*하늘을 처다보고 침을 뱉으면 자기얼굴에 떨어진다
172元亨利貞은 天道之常이요 仁義禮智는 人性之綱이니라
원형이정 천도지상 인의예지 인성지강
봄,여름,가을,겨울은 자연의 변함없는 길이요, 인,의,예.지,는 인성의 강령(벼리)이니라 (소학)
*벼리는 바다에 처놓은 그물이 가라앉지 않게 그물에 매달아놓는 공과 원선을 말함,
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며 在親(新)民하며 在止於至善이니라
대학지도 재명명덕 재친(신)민 재지어지선
대학의 도리는 덕성을 환하게 밝히는데 있으며 백성들에게
그명덕을 친숙하게(새롭게) 하는데있으며 지극한 선(善)에
머무르게 하는데있다 (大學三綱領대학의삼강령)
格物,致知,誠意,正心,修身,齊家,治國,平天下, (八條目)
격물, 치지,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팔조목)
사물을 끝까지연구하여 지식을넓히고,그뜻을 정성스럽게하며
마음을 바르게하며.그몸을바르게 닦고 그집을 화목하게 가지
런히하며, 나라를 다스리고.그명덕으로 천하를 태평하게한다
173學如不及이요 惟恐失之니라
학여불급 유공실지
학문은 항상 다배우지 못한겄 처럼 하고, 오직 잃어 버릴까근심 할지니라
*견성하여 성불하기전 까지는 학문은 끝이없으니.
174嚴父는 出孝子하고 嚴母는 出孝女니라
엄부 출효자 엄모 출효녀
엄한 아버지는 효자를 낳고 엄한 어머니는 효녀를 낳는다
*자식을 똑바로 기를려면 사랑의 매를 때려야한다, 새끼를하나만 낳아 귀하다고 얼러서 키워놓으면 저만알고 뜻대로않되면 부모를 거스리고, 패역하게부모를 죽이는 일도있다 세살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하지않가,
175憐兒여든 多與棒하고 憎兒여든 多與食하라
린아 다여봉 증아 다여식
아이를 사랑하거든 매를많이 때리고 미우면 밥을 많이줘라
*깊이깊이 생각해 볼일이다
176人皆愛珠玉이나 我愛子孫賢이니라
인개애주옥 아애자손현
남들은 다 보물을 사랑하나 나는 자손이 현명한겄을사랑한다
*참 현명한 말씀이로다 재물은 하루아침에 티끌이요, 자식은대를 이을 보물이다
177守口攝意身莫犯하면 如是行者能得道니라
수구섭의신막범 여시행자능득도
입을 잘지키고 뜻을 섭수하며 몸으로 계를 범하지말며,이와 같이 행하는 자는 능히도를 얻는다 (나옹스님)
178無故而得千金이면 不有大福이요 必有大禍니라(소동파)
무고이득천금 불유대복 필유대화
까닭없이 천금을 얻으면 큰복이 있는겄이 아니라 반드시 큰 화가 있느니라
*남의 재물을 훔치거나 사기를처서 얻은 큰재물은 큰복이
아니라 반드시국법의 심판을 받게되고 다음생에는 이자를
처서 꼭 갚아야 하는겄이 인과법이다, 우선먹기는 곶감이
달다고 많이 먹지만 화장실 에 가서는 곤란하다
179大富는 由天하고 小富는由勤이니라
대부 유천 소부 유근
큰부자는 하늘이 내고 작은 부자는 부지런하면 된다
*하늘이 낸다는 말은 과거 전생에 복을 많이 짛어 놓은
과보로 금생에 큰부자가되고 적은 부자는 금생에 부지런 히 노력하면 잘살게된다는 말씀,
180人間私語라도 天聽若雷하고
인간사어 천청약뇌
暗室欺心이라도 神目如電이니라
암실기심 신목여전
인간의 사사로운 말도 하늘은 번개처럼 듣고, 암실에서
남의 마음은 속일지라도 귀신의 눈은 번개처럼 보느니라
181疑人이어든 莫用하고 用人이어든 勿疑하라
의인 막용 용인 물의
남을 의심하면 쓰지말고 남을 썼거든 의심 하지마라
182飽煖엔 思婬欲하고 饑寒엔 發道心이니라
포난 사음욕 기한 발도심
배부르고 등따뜻하면 음욕만 생각하고 춥고 배고프면, 도 닦을 생각을 낸다
183畵虎畵皮難畵骨이요 知人知面不知心이니라
화호화피난화골 지인지면부지심
호랑이를 그리고 가죽도 그려도 뼈를 그리기는 어렵고
사람을 알고 얼굴은 알아도 그마음은 알지 못한다
*견성하면 타심통으로 다 알수있다
184花開花落樹無情이요 雲去雲來天不動이라
화개화락수무정 운거운래천부동
꽃이피고 져도 나무는 아무 표정이없고, 구름이 가거나 오거나 ,하늘은 아무 움직임이 없다
*우리마음도 그래야한다 눈에 보이는 겄이 좋와도 집착말고,소리에도 집착말고 코로 향기에도 집착말고 촉감에도 집착말 고 맛에도 집착말고 뜻으로도 집착말고 싫다고 버리지도말고,육근이 항상변함없이 여여하게 중도를 지킴이 좌선이요 부처 님 마음이다,
185羊羹이 雖美나 衆口는 不調니라
양갱 수미 중구 부조
염소 국이 비록 맛나지만, 많은사람의 입은 골고루 먹일수 없다
186器滿卽溢하고 人滿卽死니라
기만즉일 인만즉사
그릇은 차면 넘치고 사람은 나이 차면 죽느니라
187少年은 易老하고 學難成하니 一寸光陰이라도 不可輕하라
소년 이로 학난성 일촌광음 불가경
소년은 늙기쉽고 학믄은 이루기 어려우니, 짧은 시간도가벼이 여기지 마라
*주지하는 젊은 스님들. 주지는 늙어서도 할수있으나, 공부는늙으면 못하니 하루속히 사표내고 공부합시다 평생 후회되는겄은 젊어서 공부않한겄, 이겄밖에 없읍니다
1`88忠臣은 不事二君이요 烈女는 不更二夫니라
충신 불사이군 열녀 불갱이부
충신은 두임금을 섬기지않고 열녀는 두 남편을 바꾸지 않는다
189父不言子之德하고 子不談父之過니라
부불언자지덕 자부담부지과
부모는 자식의 덕을 자랑하지 않고, 자식은 부모의 허물을남에게 말하지 않는다
*자식자랑은 팔불출이고 부모험담은 불효자식이다
190口舌者는 禍喚之門이요 滅身之斧니라
구설자 화환지문 멸신지부
입과 혀는 화를 부르는 문이요 몸을 망치는 도끼니라
*입은 병처럼 막고 뜻은 성과같이 닫아걸자
191一日不讀書면 口中生荊莿이니라
일일불독서 구중생형자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가운데 가시가 생긴다
*기억력도 몇일만 않읽으면 더듬더듬 해진다, 젊어서기억은 잘 않잃어도 늙어서 기억은 잘 잃게 된다
192君子之交는 淡如水하고 小人之交는 甘如蜜이니라
군자지교 담여수 소인지교 감여밀
군자의 교제는 담박하여 물과같고, 소인의 교제는 꿀처럼 달다
193獲罪於天이면 無所禱也니라
획죄어천 무소도야
하늘에 죄를 지으면 참회 할곳이 없느니라
*하늘과 부처님께 죄를 짛었으면, 하늘과 부처님께 간절히 참회 하면 죄가소멸 된다고 하셨다, 그러나 오늘 참회하고 내일 또 짛고 이렇게 되풀이해서는 절대참회가 않된다, 대오 각성 해야 한다
194行善之人은 如春園之草하야 不見其長이나 日有所增이요
행선지인 여춘원지초 불견기장 일유소증
行惡之人은 如磨刀之石하야 不見其損이나 日有損虧니라
행악지인 여마도지석 불견기손 일유손휴
선을 행하는 사람은 봄 동산에 풀과 같아서 그 자라는겄은볼수없으나 날마다 증장 함이 있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칼가는 숫돌과 같아서 그줄어드는 겄은 보이지 않으나, 매일줄어듦이 있느니라,
*그래서 복은 지으면 점점 커지고, 죄는 계속지으면 복을 점점 감하게 된다 ,
195(三綱五倫)君爲臣綱 父爲子綱 夫爲婦綱
(삼강오륜) 군위신강 부위자강 부위부강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임금 은 신하의 벼리(벼리는 그물의 원줄기를 말함) 가되고,아버지는 자식의 벼리가되고, 지아비는 지어미의 벼리가 된다,부자간에는 친함이 있어야 되고, 임금과 신하는 의리가 있어야하고, 부부간에는 분별이 있어야하고 어른과 아이는 질서가 있어야하며, 친구 간에는 신용이 있어야 한다,
196根境對處에 識生其中이라 (유식)
근경대처 식생기중
근과 경계가 대하는 곳에 그가운데 식(알음아리)이 생긴다
*눈,귀,코,혀,몸,뜻, 이 육근에 보이는물질,소리.향기,맛,촉감. 분별등을 대하게되면 그가운데 알음알이인 식이 생긴다
197唐.宋八大家(당,송,팔대가)
韓愈. 柳宗元,曾鞏.歐陽脩.王安石.
한유. 유종원, 증공. 구양수. 왕안석.
蘇洵 蘇軾. 蘇轍.
소순 소식. 소철.
당나라,송나라 양대에 걸처 여덟사람 의 대문장가를 말하고, 소순,소식,소철은 삼부자 지간이다
198兎,狐,蟾(토끼,여우,뚜꺼비)
偶然得一餠하니 兎曰 此餠은 不飮酒者獨食이 如何요
우연득일병 토왈 차병 불음주자독식 여하
狐曰 諾이라 兎曰 我見酒而大醉요 狐曰我過田而大醉요
호왈 낙 토왈 아견주이대취 호왈아과전이대취
蟾曰 我聞兩者言而 大醉요 兎曰此題는 非也라
섬왈 아문양자언이 대취 토왈차제 비야
此餠은 年高者獨食而如何오 狐曰 諾이라 兎曰
차병 년고자독식이여하 호왈 낙 토왈
我天地未判之前에生이요狐曰我陰陽未分之前에生이라
아천지미판지전 생 호왈 아음양미분지전 생
蟾下淚하니 狐曰 蟾何緣故로 下淚요 蟾曰
섬하루 호왈 섬하연고 하루 섬왈
我天地未判之前에 次子가 死 하고 日月未分之前에
아천지미판지전 차자 사 일월미분지전
長子가死라 此故로下淚라 汝等은 玩之 하라 此餠은
장자 사 차고 하루 여등 완지 차병
我獨食하리라 (수성스님컴퓨터내에서)
아독식
토끼와, 여우와, 두꺼비가 길을가다가 우연히 떡을 하나 얻으니, 토끼 가로되 이떡은 술 못먹는 자가 독식 함이 어떻겠소하니, 여우 가로되 허락한다,토끼 가로되 나는 술을 처다만 봐도 크게취한다 하니, 여우 가로되 나는 밀밭만 지나가도 크게취하요, 하니 두꺼비 가로되 나는 양자 말만 들어도 크게취하오, 하니 토끼 가로되 이문제는 아니다 이떡은 나이 많은자가 먹음이 어떻소 하니, 여우 가로되 허락한다 토끼왈 나는천지가 판단되기전에 태어났다 하니 여우왈 나는 음과 양이나누기 전에 태어났다 하니 두꺼비는 눈물을 흘린다 여우 왈무슨 까닭으로 눈물을 흘리는고? 두꺼비왈 나는 천지 미판전에 차자가 죽고, 일월이 나뉘기전에 장자가 죽어 이런고로 눈 물이나오, 너희들은 구경이나 하라 이떡은 나혼자 먹으리라
*이겄은 재미있는 우화로 두꺼비가 우둔하계 생겼지만 약아 빠진 여우, 토끼보다 지혜가 뛰어나게 부각 시킴이 재미있다
199天地與我同根이요 萬物與我一體로다 (僧肇법사)
천지여아동근 만물여아일체 ( 승조법사)
천지는 나와 더불어 한뿌리요, 만물은 나와 더불어 일체라,
*승조 도인큰스님과 저위에 소강절선생님이 하신 말씀이똑같다,
200物不遷論. 不眞空論 .般若無智論 .涅槃無名論(僧肇四論)
물불천론. 부진공론 . 반야무지론 . 열반무명론(승조사론)
이네가지 론은 조론이라하여 저유명한 혜원법사도 칭찬하기를, 일직이 이런론은 있지 않았다고 극찬하였다 승조 법사는구마라습 제자 4철중에 론이 제일이며, 신라의 혜공스님 의전신 이기도 하다
201四大元主無요 五蘊本來空이라 以首臨白劍하니
사대원주무 오온본래공 이수임백검
猶如斬春風이로다 (승조법사임종게))
유여참춘풍
사대(흙,물,불,바람)는 원래 주인이없고, 오온은 본래로공이라,이머리를 하얀칼날 아래바치노니, 오히려 봄바람 을 베는것과 같으리라 (승조법사는 큰도인 인데 못난놈들의 모함을받 아 33살에 열반하시다,)
*우리 몸둥이도 원소가 사대로 되었기 때문에 원래 주인이 없다 했고 물질인 몸과 정신은 본래 없기 때문에 오온이 본래 공이라 했다 도인의 모습은 죽음앞에서도 칼로 봄바람을 베듯 초연하시 니 정말 멋이있는 어른이시다
202諸行無常이요 是生滅法이라 生滅滅已하면 寂滅爲樂이로다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
모든 겄은 항상함이 없고 이 생겨난 겄은 없어지는 법이라, 생멸하는 자체가 없어지면 적멸이 즐거움이 된다
*번뇌 망상 없는 상적광토 부처님의 세계 열반락을 말함
203一切有爲法이 如夢幻泡影이요 如露亦如電이니 應作如是觀하라(금강경)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일체모든 하염 있는바 법이 꿈과,환과,거품과,그림자같고,이슬같고 번개같으니 응당 이와같이 지어 볼지어다
204讀書千篇에 其意自見이라
독서천편 기의자견
어떤한문 이든지 천번만 읽으면 그뜻이 스스로 보인다
花笑聲未聽이요 鳥啼淚難看이로다 (추구)
화소성미청 조제누난간
꽃은웃어도 소리들을수 없고 새는울어도 눈물을 볼수없네
205嬰兒(영아,어린아이)는 우는걸로 能(능)을삼고 여자는삐 치는 걸로 능을삼고 比丘(스님)는 참는걸로 능을삼는다
206積金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盡守요 積書以遺子孫
적금이유자손 미필자손 능진수 적서이유자손
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盡讀이니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하야
미필자손 능진독 불여적음덕어명명지중
以爲子孫之計也니라
이위자손지계야
적금하여 자손에게 물려줄지라도 자손이 능히 지키지 못할 겄이요 책을쌓아 자손에게 유산 줄지라도 자손이 능히읽지못할겄이니, 남이모르는 가운데 음덕을 쌓아 자손을 위한계획을 행함만 같지 못하느니라 (명심보감)
207黃哥一葉風飄飄하야 飛入海南接李枝라
황가일엽풍표표 비입해남접이지
欲見水中孤魂女어든 明朝乘鶴下楊州하소서
욕견수중고혼녀 명조승학하양주
황씨의 한딸이 바람에 날려 해남으로 날아들어 이씨댁에깃들었네, 수중고혼의 딸을 보려거든 내일아침 학을 타고,양주를 내려오소서,
*옛날 양주에 황씨딸이 부모님 말을 않듣고 자기가 좋아하는 해남의 이씨총각을 따라갔다 부모님이 보고 싶어 위의 시를써 부모님께 보냈다는 글이 해남 대흥사 비석에있다는 말이있음
208옛날 어떤사람이 맹인에게 점을봣는데, 맹인이 다음같은글을써줫다,
巖下不繫船하고 頭油莫洗之하라
암하불계선 두유막세지
筆頭蠅看笑하고 租一斗米三升이니라
필두승간소하고 조일두미삼승
배를 바위아래 매지말고 머릿기름을 씼지마라
붓끝에 파리를보고 웃고 벼가 한말에 쌀이서되니라
*그 사람은 어부인데 그래서 그날 저녁엔 배를 바위밑에 매지 않았드니, 바로 바위가 무너저 죽음을 면햇고
또 그날 저녁엔 머리를 씼지 않고잠을 잤더니 마누라를 탐낸자객이 머리를 더듬으며 만저 보드니 기름이 번즈르르 하니여자인줄알고 옆에있는 마누라를 찔러죽이고 어부를 범하려하니 놀라 고함을지르니 범인은 도망갔다 어부범인으로 지목되어 관가에서 조서를 받는데 붓 끝에 파리떼가 붙어글을 못쓰게하니 어부가 보고웃으니 사또웃는이유를 물으니,위에글을 보였다, 사또가 아무리해석해도 몰라 일단 집으로보냈다 어부가 고민하니 그딸이 그글을보고 벼한말에 쌀이서되면 강이일곱되 아닙니까? 그럼 범인은 강칠승 입니다 하니 사또께 고 하니 바로 그고을 아전이 강칠승이라, 사또가 그글들을 보이 며 아전을 취조하니 아전이 실토하며 하는말이 그 날저녁 머 맀기름을 만져보니 여자를 그서방으로 잘못알고 죽였다고 한 다 그봉사가 그렇게 사주를잘 봤다고한다
209天台智者大師 五時敎判(천태지자대사 오시 교판)
천태지자대사 오시교판
1窮子驚愕 華嚴時 2除糞定價 阿含時 3出入自在 芳等時
궁자경악 화엄시 제분정가 아함시 출입자재 방등시
4令知寶物 般若時 5傳付家業 法華,涅槃時
영지보물 반야시 전부가업 법화,열반시
(중국 천태 지자대사께서 부처님 49년설법 하신 시기를다섯때로 나누어 판단 하셧다)
1첫째,궁자경악화엄시는,= 부처님께서 처음도를 이루시어교진여등 오비구에게 화엄경을 21일동안 설하셔도 어리석은 궁자(거지라는뜻인데,아무것도 모르는 중생에 비유)들은알아 듣지못하는시기
2둘째,제분정가 아함시는=거지가 장자의 집에서 거름치고 청소하는등 값을 정하고일한다는뜻(아함경등을설하는시기12년)
3셋째,출입자재 방등시는=거지가 일등을 하며 장자와 정이들어 안방과 부엌등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시기,(방등경등을 설하는 시기8년)
4넷째,영지보물 반야시는=거지가 비로소 장자의 집에보물등이어디에있는지 모두 안다는 시기 (반야경을 설하는시기 22년)그 보물은 바로 반야로 금강의 지혜를 말함
5다섯째,전부가업 법화,열반시는=장자의 가업 일체를 거지 에게 전해 준다는 시기 (법화경,열반경을 설하시는 시기,8년)
장자는, 부처님, 궁자는 중생과 제자를 말함(아함은=초등학교 방등은=중학교 반야는=고등학교
법화,열반은=대학교 화엄은=대학원 )
210 鳥之將息에 必擇其林이요 人之求學에 乃選師友니
조지장식 필택기림 인지구학 내선사우
必擇木卽其止也安하고 乃選師友則其學也高니라
필택목즉기지야안 내선사우칙기학야고
새가 장차 쉬고자할때 반드시 그숲을 가려앉고, 사람은 학문을구할때는 마침내 스승과 벗을 가려야 하나니 나무를 가려앉으 면 그쉼이 편안하고 스승과 벗을가린즉 그 학문이 높아진다
*좋은 친구와 나쁜 친구와 세 사람이 같이길을 가면은 좋은 친구를 보면은 좋은 점을 배우고 나쁜친구를 보면은 나쁜짓을 해서는 않된다는 겄을 배운다
松裏之葛은 直聳千尋이요 茅中之木은 未免三尺이니
송리지갈 직용천심 모중지목 미면삼척
無良小輩는 頻頻脫하고 得意高流는 數數親이어다
무량소배 빈빈탈 득의고류 삭삭친 (수순데.삭삭이라고읽음)
소나무속에 칡넝쿨은 천척이나 솟아오르고 풀속에 나무는 삼척 을 면하지 못하니, 어질지 못한 소인배는 빨리빨리 벘어나고 높은 뜻을 가진 친구는 자주자주 친할 지어다
*관포지교와 ,수어지교와,지란지교,문경지교등 목숨을 내줘도아깝지않을 만큼 친하고, 뜻과 행이같은 도반이 있으면얼마나 좋을고,
*齋式次에 米泔菜葉을 不棄於地하며
재식차 미감채엽 불기어지
未獻佛僧하고 勿得先食이어다 (지장경)
미헌불승 물득선식
作福七分中에 亡者는 獲一分이요 六分은 生者自利로다
작복칠분중 망자 획일분 육분 생 자자리
재를지내는 차례에 있어 쌀뜨물과 채소잎사귀 도 땅에 버리지말며 음식을 부처님 과 스님들께 드리지 않고는 먼저 맛보지 말지어다 복을 지은 칠분중에 망자는 일분을 얻고 육분은 살아있는 자손이 스스로 이익을 얻는다
211知命스님(백제)=용화산 사자사 (지금,익산 미륵사지)에계 실때 백제무왕이 임금 되기전 서동으로 있을때 신라 진평왕 셋째딸 선화공주를 꼬여 데리고 살면서 땅에서 마를 캘적에 황금이 많이나와서 신라로 보낼려고 지명스님과 의논 하니스님의 신통력으로 하루밤새 보내고 용화산밑에 있는 큰못 을 하룻밤에 산을 허물어 메꾸고 미륵사를 지었다 한다
21`2옛날우리 나라에서 肉身登空(육신등공)한분들, (불교사전)
신라때 강원도 건봉사에,서 발징 화상께서 만일 염불회를 조 직하여 마지막 회향 때는 7일간 용맹 정진 하여 31명 모두가 현재몸둥이 그대로 공중을 날아서 극락을갔다는 증거가 지금 건봉사 육신 등공탑 이있고, 또 경북 달성군 유가면 도성암에 도성스님과 관기 두스님이 공부하여 육신등공 했다는굴이있고, 또 전라도 변산 월명암에는 등운조사와 월명비구니스님 두남매가 도통하여 육신등공 했다는 역사가 있고,(백제) 또신 라 경덕왕때 아간 귀진의 집에 여자종으로 이웃 미타사에서 염불할때 잠이오니 손바닥에 구멍을 뚫어 나무에매고 9년을 염불하여 지붕을 뚫고 육신등공 하였다한다, 이는모두실화다 (욱면비)
*法海스님=신라 경덕왕 때 임금이 왕궁에 초청 하여 법회 를 하고 임금이 말하길 지난번 지해 스님이 법문 할때는 궁 안에우물이 넘처흘렀으니 대단하지 않습니까? 하니 법해스님왈 설사 창해를 기울려 동악을 빠트리고 경사(경주)를 떠 내려가게 하는 겄인들 무에그리 어려운 겄임니까 하고 이튼날 법회끝에 법해스님이 향로를 들고 뭐라고 중얼중얼 하니 감은사에서 와임금께 여줍길 바닷물이 넘처 불전축대까지 잠겼다 한다 임금 이 깜짝 놀라며 왈 그만하시죠 하고 과연큰스님 도력은부사의 라고한다 (불교사전)
*良志(양지)스님,= 탁발을 하시는데 석장(지팡이)에다 자루를 걸처놓으면 자팡이만 신도 집에 가서 소리를 내면 신도가 아우리큰스님 께서 보내셧구나 하고 쌀을 넣으면 지팡이가 가져온다고 함(불교사전,신라스님)
*惠空(혜공)스님=신라때스님, 천진공 집 심부름 하는 할머니 아들로 태어나 우조라는 이름인데 7살 때 천진공이 병이나서의원들이 들락날락 하는데 아무도 병을 고치지 못하는데 우조 가 엄마께 묻기를 왜저리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가요 하니 대감님이 병이 나서 그런다하니 우조왈 그럼 제가 고쳐 드리 지요 하고 천진공 옆에가서 눈감고 가만히 앉았는데 천진공 종기가 그만터저서 나았다 천진공은 우연이라 생각 하고, 또한번은 공이 매를 한마리 기르다가 다른사람에게 빌려줫다가내일은 우조에게 가저오라고 해야겠다고 생각만 했는데 우조 가 미리가서 가저오니 천진공이 그제야 깜작놀라며 절을하며 내집에 성현이 계신걸 몰랐으니 용서를 빌고 저의스승이 되어주소서하니, 우조는 자기신분이 탄로났다하고 출가를 하니 바로 혜공스님 이시고 이분이곧 진나라때 구마라습 제자 중에서도 뛰어난 승조법사 스님의 후신인데 어떻게 그런가 하면 어떤 스님이 조론을 읽으며 승조스님께 물으니 그건 과거에 내가지은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승조 스님의 후신인줄 안다, 원효스님도 저술중 에 모르는겄은 혜공스님 께 물었다한다 또한번 은 원효스님과 두분이 포항 오어사 밑을 지나시는데 아이들이냇가에서 고기를 잡아 끓여먹는데 스님들이 우리도 좀다오 하니 아이들이 스님이 어찌고기를 드시나요 하니 우리는 먹어도너희들은 먹어서는 않되지 하시고 두분이 드시고나서 대변을봐야겠다 하시고 냇가 다리 위에서 고말을 내리고 변을 보시 는데 변이아닌 살은 고기가 펄펄뛰어 내리니 스님왈 고기들 아 이후론 사람 에게 잡히지말고 잘살아라 하니 그고기 이름 을 중피리 라고 지금도 그렇게 부른다
*妙正(묘정)스님=신라 원성왕때 지해스님께서 왕궁에서 화엄 경을 설하실때 그시자 묘정스님은 발우를 때마다 우물가에서 씼으며 밥찌거기를 자라에게 줬는데 법회가 끝날때즘 자라가구슬을 하나물어다 줘서 가지고 있었는데 그후로부터는 모든사람들이 묘정스님을 사랑하고 임금도 사랑해 마지않았다 사 신 들이 중국에갈 때 따라갔는데 중국 황제까지 너무사랑 해, 옆에잇던 관상잘 보는 신하가 아무리 보아도 얼굴이 별거 아 닌데 저렇게 사랑을 받는건 필시 무슨 보물을 가지고 있을거 라 생각하고 몸 조사를 해보니 황제가 가지고 있든 여의주라 황제가 압수한 후론 모든 사랑을 잃었다 한다, 이건 자라에게베푼 공덕으로 용왕의 가피로 잠시복을 받고 여의주가 본주인 에게로 가게된 기록임
2`13夜夜抱佛眠하고 朝朝還共起라 (傅大師)
야야포불면 조조환공기 (부대사)
欲識居佛處인댄 語黙動靜止로다
욕식거불처 어묵동정지
밤마다 부처님을 안고자고. 아침마다 같이 일어난다, 부처님 계신데를 알고싶으면. 말할때, 잠잠할때, 움직이고, 정지할때 계신다
*道冠儒履佛袈裟로 會成三家作一家하소서
도관유이불가사 회성삼가작일가
부 대사 께서 한번은 머리에 는 도관을 쓰고, 신은 선비의신을신고 옷은 가사를 입고 궁에 들어가니, 양무제가 기이한 모양을보고 웃으며 묻기를 그대는 도사요?하니 신을가르키고 그럼 선비요?하니 옷을가르키며 도가, 유교,불교를 모아 한 집을 만드세요 하는 뜻이란다
214 詭辯學(궤변학)
飛箭은 不去요 堅石은 非石이라
비전 불거 견석 비석
날으는 화살은 가는 겄이 아니요 굳은 돌은 돌이 아니다
(날으는화살에는 정지된시간이있다, 날으는거리는 쪼개지며
그대로 볼수있다. 굳은돌도 깨면 깨지기 때문이다 굳은돌도
속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기 때문에 깨진다)
目不見하고 龜長於蛇라
목불견 구장어사
눈은 보지않고 거북은 뱀보다 길다
(눈은 대상이 있기에볼뿐 눈 단독으로는 볼수없다, 무한한공간에 서는 뱀은 길지않다 )
215인도네시아 에있는 보르부르드 대탑은 理趣經(이취경) 내용과같다
216曼多羅 는 輪圓具足 이라번역 즉 波羅密多 라고 해석함
만다라 윤원구족 파라밀다 만다라는 법륜과 복과 지혜와 모든게 구족 하고,즉 저언덕에(각의세계)이른다는뜻, 금강상미 경에는 세간법의 모두가 부 처님의 증오(證悟)의 만다라를 표현 한다고 생각함
三界猶如汲井輪이요 百千萬劫歷微塵이라 (아침종송)
삼계유여급정륜 백천만겁역미진
此身不向今生度하면 更待何生度此身이리요
차신불향금생도 갱대하생도차신
삼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겄이 마치 우물속 두레박같이,
백천 만겁 미진수를 지냈도다, 이몸 금생에 제도하지 못
하면, 다시 어느생에 제도 되기를 기다리리요
生從何處來 며 死向何處去 인고 (시식편)
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生也一片浮雲起요 死也一片浮雲滅이라
생야일편부운기 사야일편부운멸
浮雲自體本無實이요 生死去來亦如然이로다
부운자체본무실 생사거래역여연
獨有一物常獨露하니 湛然不隨於生死로다
독유일물상독로 담연불수어생사
삶은 어디로부터 왔는고? 죽으면 어느 곳으로 가는고?태어 나는겄은 한조각 구름이 일어 나는겄 같고 죽는 겄은 한조각 구름이 없어 지는겄과 같도다, 뜬구름 자체 는 실다움이 없으며 생사와 거래도 또한 이와 같도다 홀로 한물건이 항상 드러나 있으니 담연하여 생사를 따르지 않는다,
*생사를 따르지않고 홀로 드러난 이물건이 무었인고? 이화두를 들고 한바탕 겨루어보자,
217圓覺山中生一樹하니 開花天地未分前이라
원각산중생일수 개화천지미분전
非靑非白亦非黑이요 不在春風不在天이로다
비청비백역비흑 부재춘풍부재천
원각산 중에 한나무가 생겼으니 천지가 나뉘기 전에부터꽃이 피었더라 푸르지도 않고 희지도 않고 또한 검지도않 고 봄바람에 있지도않고 하늘에도 있지 않도다
*원각산 은 천지가 생기기 전에 있는 산이다 그런산에 생긴 나무는 무슨 나무일까? 희도,검도,푸르지도않고 봄바람에도 하늘에도, 땅에도 있지않다니 그럼 어디에 있을까? 찾아보세이 마음의 나무를...반야의 나무를...
218四大各離如夢中이요 六塵心識本來空이라
사대각리여몽중 육진심식본래공
欲識佛祖回光處인댄 日落西山月出東이니라
욕식불조회광처 일락서산월출동
사대가(몸둥이원소,지,수,화,풍,)각각 떠나면 꿈속같고,육진과(색,성,향,미,촉,법)심식은 본래가 공이라
부처님과 조사의 빛을 도리킨 곳을 알고싶은가? 해는 서산에 떨어지고, 달은 동쪽에서 솟아나네,
*부처님과 조사스님들은 어떻게 마음의 빛을 도리켜 도를 얻으셨을까? 해는 떨어지고 달이 솟아나는 곳에서? 이무었 인고?..
219報化非眞了妄緣이요 法身淸淨廣無邊이라
보화비진요망연 볍신청정광무변
千江有水千江月이요 萬里無雲萬里天이로다
천강유수천강월 만리무운만리천
보신과 화신은 망연을 여인 참불이 아니요 법신은 청정하고,광대하여 끝이없도다 천강에 물이있으면 천강에 달이요 만리에 구름없으니 만리의 하늘이로다
*보신과 화신은 열반에 드실 부처님 이라 영원하지 않기때문에 참불이 아니라했다 보신불이신 노사나 부처님은 지금도 색구경천 비로궁에서 설법하고 계신다
220誰知王舍一輪月 萬古光明長不滅을
수지왕사일륜월 만고광명장불멸
그누가 아랴 왕사성의 둥근달, 그 광명은 만고에 길이 멸하지 않는것을, *왕사성의 달은 부처님의 지혜명,
221雖有是非言이나 左入耳右出하라
수유시비언 좌입이우출
비록 시비의 말이 있드래,도 왼쪽 귀로 들어오면 오른쪽귀로 흘려라,
222 二十代=志學 三十代=而立 四十代=不惑 五十代=知天命
이십대=지학 삼십대=이립 사십대=불혹 오십대=지천명
六十代=耳順 七十代=古稀 八十八=米壽
육십대=이순 칠십대=고희 팔십팔=미수
이십대는 학문에 뜻을두고 삼십에 자립하고 사십에 미혹하지 않고 오십에 천명을 알고 육십에 생각이 원숙하여 무슨말을 들으면 곧이해가 된다는뜻, 칠십사는사람은 드물고 팔십팔세 는 쌀미자에 여덟팔자가 아래위로 붙어서 귀한 나이라함,
223十二因緣 三世兩重因果
십이인연 삼세양중인과
無明,行,識,名色,六處, 觸,受,愛,取,有,生,老死(시간의 영원성)
무명,행 식,명색 육처 촉, 수 애,취,유,생,노사,
과거의 시간과 미래의시간과 현재의 시간의근본은 무명입니다 무명(無明)을 연으로 형성력(行)이 생기고 형성력 을 연으로 식별(識 )작용이 생기고 식별작용을 연으로 명칭과 형색(名色) 이생기고 명색을 연으로 여섰가지 감각 기관이 생기고 (六處) 여섯 감각기관을 연으로 접촉(觸)이생기고 접촉을 연으로감수 (受)가 생기고 감수를 연으로 사랑이(愛) 생기고, 사랑을 연으 로 집착이(取 )생기고 집착을 연으로 소위 업이(有)생기고업을 연으로 생(生)이 생기고 생을 연으로 노사(老死)와 우비고뇌 의 번민이 생긴다, (무명과 ,애,취, 는 번뇌라 하고, 행과유 는 업이라한다, 무명과 행은 전생에 속하고 생과 노사는미래에 속함, 중간에 여덟가지는 현세에속함,이겄이 삼세양중 인과임, 시간의 기초기점은 인식되지 않습니다,(미란다 왕문경에서)
224알고 짛는죄와 모르고 짛는 죄, 비유하면 뜨겁게 달은 쇳덩이를 모르고 덥석 잡으면 많이 데이고 알고잡으면 빨리던지기 때문에 적게 데이는 겄처럼 알고짛는 죄가 적다고함
*큰돌을 던저도 갈아앉고 적은 돌을 던저도 갈아 앉지만 배에다 싣게 되면 갈아 앉지 않는겄 처럼 잘못 죄를 지었드래 도 참회하는 배에다 실으면 지옥은 가지않는다고 함 (나선 비구경에서)
225劍은 一人適이요 書足以記名姓이라 (항우)
검 일인적 서족이기명성
칼은 한사람을 대적하기 위함이요 글은 이름 성명만 쓸줄알면 족하다
*스님 들이 일대사 인연을 해결할 생각은 않하고 서예 및그림이나 그리고 무예나 배우고 바둑,골프등 비싼운동도 다니 니, 운서 주굉선사나 옛 조사 스님들이 보시면 얼마나 통탄할 일인고 글씨는 자기 이름만 쓸줄알면 될겄을,
226漢武玉堂도 塵已沒이요 石崇金谷엔 水自流로다
한무옥당 진이몰 석숭금곡 수자류
한나라 무제의 옥으로 만든 궁궐도 이미 티끌속으로 빠젔고,석숭이의 부자(금) 골자기도 이젠 물만 스스로 흐르도다(옛날엔 이 세상에서 한나라 무제가 제일 부귀를 누렸고, 석숭이는 이 세상에서 제일재벌, 인생허무를 말함)(관응스님)
*과거의영웅도 현재의호걸도 부자도 미인과 미남도 대통령도 재벌도 모두 무상살귀를 비켜가지 못하고 순식간에 죽어가니, 이허무를 무었으로 메꿀고? 허무와 살귀를 면하고 초탈하는 방법이 있으니 오직 자성 공부하여 우주의 실상 본질과 게합 하는길 밖에없다, 회마(會磨,알겠는가)
227不積半步면 無爲至千里요
부적반보 무위지천리
不積小流면 無爲成江河니라
부적소류 무위성강하
반걸음 부터 쌓지 않으면 천리길에 이를수 없고 한방울물부터 모이지 않으면 강물을 이룰수 없다
*공부든 사업이든 시작이 반이라 굳은 신념으로 하면 않될 일이 없다 우리마음에는 잡아 당기는 자력이 있다 우주 법계 에는 인력이 있어 마음에 목적을 설정하고 거기에 강한 신념 을 부여하면 인력과 자력이 서로 끌어당겨 설정한 목적에 도달하여 성취하게 된다 강하고 굳은 신념을 갖자,
228布袋和尙 行跡(포대화상행적)
一鉢千家飯이요 孤身萬里遊라
일발천가반 고신만리유
靑日覩人少하고 問路白雲頭로다
청일도인소 문로백운두
발우 하나로 천집을 다니며 공양 받으시고 홀로 만리를 유람하도다 맑은 날에도 보는사람은 적으며 길을 물으며 백운속 을 들어가도다 (사람을 만나면 보는 물건마다 달라고 하며주면 반은먹고 반은 포대속에 넣으니 그때부터 포대화상 이 라 고했다)
229布袋和尙 涅槃頌(포대화상 열반송)
彌勒眞彌勒이요 分身百千億이라
미륵진미륵 분신백천억
時時示時人이나 時人自不識이로다
시시시시인 시인자불식
미륵은 참 미륵이요, 백천억의 몸을 나투도다, 때때로 사람들
께 보이나 그때사람 들이 알아보지 못하네, (이와 같이 게송
을 읊고 악림사 아래 반석위에 앉아 열반에 드시니 그때부터
포대화상이 미륵 보살님 화신인줄 알았다)
230刹那生滅無常法이요 聚散巡還有漏因이라 (자경문)
찰라생멸무상법 취산순환유루인
求名求利如朝露요 或枯或榮似夕煙이로다
구명구리여조로 혹고혹영사석연
찰라간에 생멸하는 무상법과 모였다 흩어지며 순환하는 유루인이고, 명리를 구함은 아침이슬같고, 혹 고단하고 혹 번영함은 저녁 연기와 같도다,
231勸汝慇懃修善道하노니 速成佛果濟迷倫이어다
권여은근수선도 속성불과제미륜
今生若不從斯語하면 後世當然恨萬端하리라
금생약불종사어 후세당연한만단
그대에게 은근히 도를 닦기를 권하노니 속히 불과를 이루어
미혹한 중생들을 제도할지어다 금생에 만약 이말씀을 따르
지않으면 후세에 당연히 한이 만가지나 되리라
232若人百歲中懈怠劣精進이 不如一日中勇猛行精進이로다
약인백세중해태열정진 불여일일중용맹행정진
만약 사람이 백세를 두고 게을리 정진 하는겄이 하루동안 용맹정진 하는겄만 못하다
233掬手月浮水요 弄花香滿衣로다
국수월부수 농화향만의
손으로 물을 움켜지니 손바닥에 달뜨고, 꽃을 히롱하니 옷에 향기가 젖어든다,
*근묵자흑이라고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지듯이,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을 가까이 하면 그와 닮아간다
234今生에 未明心이면 滴水도 也難消라
금생 미명심 적수 야난소
금생에 마음을 밝히지 못하면 한방울 물도 소화 하기어렵다
*공부하여 견성하지 못하면 시은이 무섭다는뜻
(報施主恩眞言,보시주은진언.)시주님들의 은혜를 갚는 진언이라도하자. 옴 아리야 승하 사바하. 천번만번.
235朝聞道 이면 夕死可矣로다
조문도 석사가의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236 李太白詩(이태백시)
床前明月光 이 疑是地上霜인가
상전명월광 의시지상상
擧頭望明月하고 低頭思故鄕이로다
거두망명월 저두사고향
침상앞에 밝은 달빛이, 이 땅위에 서리가 아닌가?
머리를들어 밝은달을 바라보고, 고개를숙여 고향을 생각하도다
237神仙陶弘景과 梁武帝對談(신선도홍경과양무제대담)
양무제가 신선 도홍경을 스승으로 궁에 모셔다놓으면, 산중으로자꾸 도망을가니 산중에 무었이 있길래 그러합니까 하니
山中何所有 하니 嶺上多白雲 이니다
산중하소유 영상다백운
只可自怡悅이언정 不可持贈君이니다 (관응큰스님)
지가자이열 불가지증군
산중에 무었이 있음니까?하니 산위에 흰구름이 많습니다, 한다
무제왈 그러면 나도좀 가져다주세요 하니,도홍경왈
다만 스스로 즐거워 할지언정,가져다 임금께 드릴수는 없음니다
238松下問童子 하니 言師採藥去라하네
송하문동자 언사채약거
只在此山中 이나 雲深不知處이니다
지재차산중 운심부지처
소나무아래서 동자에게 물으니,스승은 약캐로 갔다하네
다만 이산중에 있으나. 구름이 깊어 계신곳을 알지못합니다
239白樂天問道於 鳥窠禪師 (백락천이 조과선사께도를물으니)
諸惡莫作하고 衆善奉行하라하니,天이 曰 三歲小兒라도 亦能
제악막작 중선봉행, 천 왈 삼세소아 역능
說得이니다하니,禪師曰 三歲小兒雖說得이나,八十老人行不得
설득, 선사왈 삼세소아수설득 , 팔십노인행부득 이니라,
모든악을 짛지말고 모든선을 받들어 행하라하니, 백락천이 왈그런말은 세살먹은 아이라도 할수있는 말입니다, 선사왈 세살 먹은 아이라도 말할수있으나, 팔십노인이라도 행하기는어렵다
240懶翁(나옹)스님께서 여동생께보낸편지
阿彌陀佛在何方하고 着得心頭切莫忘하라
아미타불재하방 착득심두절막망
念到念窮無念處하면 六門常放紫金光하리라
념도념궁무념처 육문상방자금광
아미타불이 어느곳에 계시는고,마음머리에붙여 간절히잊지마라
생각이 다하여 무념처에 이르게되면,여섰문에서 항상 자금광이
나오게 되리라,(육문은, 안,의,비,설,신,의,육근을말함)
241鏡虛스님悟道頌(경허스님오도송,속성은 송씨다)
忽聞人語無鼻孔하고 頓覺三千是吾家하니
홀문인어무비공 돈각삼천시오가
六月燕岩山下路에 野人無事太平歌로다
유월연암산하로 야인무사태평가
홀연히 콧구멍이 없다는 소리듣고, 문득 삼천대천세계가내집임을 깨달았네, 육월달 연암산 아랫길에, 들사람 일없이 태평가를 부르네,
*경허스님은 과천 청계사에 입산하여 계허 스님을 은사로 득도,공부를 잘하시는데 은사가 환속하며, 동학사 만하 스님께 추천하여 경을보는데 가르치는대로 다외우고,계속 잠만자니 만하스님께서 시험 하기위하여 하루에 대여섯장 내지 십여장씩 외워라하니 그래도 계속잠만자면서도 다외워 바치니 그때부터 전국에소문이나고, 23세에 동학사에서 개강하니 학인들이 사방에서몰려들었다,하루는 옛은사 계허스님이 생각나서 한번 뵈오려고어느동네를 지나다가 큰비를만나 비를피하려고 어느집 처마밑으로 들어서니 집주인이 내쫓았다,또 다른집으로 가도 마찬가지라이유는 그동네는 전염병이 나돌아 걸리기만하면 서있는사람도쓸어저죽거늘 어찌 그대는 이런사지에 들어왔는가? 하고 꾸짖는다,스님은 모골이송연하고 아찔하여 죽음이 당장 임박한겄같아 목숨
이 호흡하는 사이에 있는겄같이 느겨젔다, 이에 스스로 생각하되금생에 차라리 바보가 될지언정 문자에 구애 되지않고 ,참선하여 삼계를 벘어나리라,하고 동학사로 돌아가서 학인들을 모두흩어버리고 혼자앉아,(驪事未去에 馬事到來,나귀일이 가기전에,말의일이 돌아온다)라는 화두로 숙식을 잊어버리고 3개월정도 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때 동학사에 한 사미가 있었는데, 그부친이 여러해를 참선하여 깨달은바가 있어 사람들이 다 처사라고 불렀다, 그사미 의 스님이 마침 그집에가서 이야기 끝에.그처사가 말하기를,중이 마음을 밝히지 못하고 시주물만 먹으면, 필경에는 소가된다,하니그스님이 대답하기를,중이 마음을 못밝히면 반드시 소가되어 그은혜를 갚게된다고 했다,그처사가 꾸짖어 말하기를, 소위 스님이이와같이 대답하는겄은 부당하지 않습니까?하니, 그스님왈 나는선지를 몰라 그러니 그럼 어떻게 대답해야 옳습니까? 처사왈 어찌 소가되어도 콧구멍 뚫을곳이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그스님묵묵히 돌아와 사미에게 말하기를, 너의 아버지가 이와같은 말을하였으나 나는 도무지 그뜻을 모르겠다,사미가 말하기를. 지금주 실화상이(경허스님)잠도않자고 밥먹는겄도 잊었으니 이 이치를알겄이니 가서 물으소서, 그스님이 경허스님께 가서 예를갗추고 앉아서, 이처사의 말을 전하는데,소가 콧구멍이 없다는 말에이르자,경허스님의 안목이 정히 움직여, 옛부처 나기 전의 소식이 스쳐 활연대오하여, 백천가지 법문과 헤아릴수 없는 묘한 이치가 당장얼음녹듯하고 산하대지가 깨지고 물아돈망 하셨으니,때는 고종16년께였다, <마음밖에 법이없고, 눈에 흰 달빛 가득하네, 높은산 흐르는물 소나무아래 여울지고, 긴긴밤 맑은하는 아래서무었을할 고 >드디어 방장실에 높이누어 지내는데, 만하스님이 들어와도 일어나지 않으니 만하스님왈 무었 때문에 일어나지 않는고? 하니일이 없는 사람은 본래 이러합니다 하니 만하스님 말없이나갔다이후로 곳곳에서 납자들을 제접하시고 입전수수 하시어 무애행으 로 방방곡곡에서 자재하시다가 이북 갑산 웅이방 도하동에서열반 하셨다, 수법제자에, 침운현주,혜월혜명,만공월면,한암중원,스님등대 도인들이 계셨다, (한암일발록)
242漢岩스님悟道頌 (한암스님오도송)
脚下靑天頭上巒이요 本無內外亦中間이라
각하청천두상만 본무내외역중간
跛者能行盲者見이여 北山無語對南山이로다
파자능행맹자견 북산무어대남산
다리밑에 하늘이있고, 머리위에는 땅이있네,본래 안팎이나 중간은 없는겄, 절뚝바리가 걸어가고눈먼자가 봄이여, 북산은 말없이 남산을 대하고있네,한암스님은 속성은 방씨며, 9살에 사략을 배우다가 선생에게 물었다, 천황씨 이전에는 누가있었습니까?반고씨가 있었다, 반고씨이전에는 누가 있었습니까? 선생은 대답을 못햇다, 그후에경사를 섭렵했으나 반고씨 이전의 면목이 의심나곤 했지만 끝내 해결을 보지못했다, 22세에 금강산 장안사에 들어가 행름 노사를 의지하 여 축발하고 스스로 맹세하기를, 이왕 중이되었으니 참성품을 깨 달아 부모님의 은혜를 갚고 극락을 가리라 하였다,하루는 보조스 님의 수심결을 보다가, 만약마음밖에 부처가있고 자성밖에법이있다는 생각을 굳게 집착하여 불도를 구하고자하면, 오랜세월이 지나고,소신연비를 하고 일대장교를 읽으며 가지가지고행을 하드라 도 모래를쪄서 밥을짓는겄만 같아,다만 스스로의 수고로움을더할 뿐이다, 라는 대목에이르러 마음이 송연하여 죽음을 맞이한겄처 럼 느겼으며, 도반 함해스님과 같이 청암사 수도암에서,경허스님 의설법을 참청 하든중, ;무릇 형상있는겄은 모두 허망한 겄이니만일, 모든형상이 형상 아닌걸로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하는 말씀을듣고 활연대오하여, 비로소 반고씨 이전의 면목을 깨달으니그때나이24세 기해년 가을이다, 그후 통도사 내원선원 등에서 방장으로 계시며 선풍을 드날리시다가, 나이50에이르러 왈, 차라리천고에 자취를 감춘 학이 될지언정 춘삼월에 말 잘하는 앵무새는 배우지않겠노라 하시고 오대산에 들어가 27년간 산문밖을 나오지않으셨으며,6,25 동란중 국군이 공비토벌중,산중에있는 모든사찰들을 소각할때 중대장이 상원사에 불을 지르려니, 스님께서 잠간만 기다리라 하고 가사를 입으시고 큰방에서 가부좌를 하시고 이제는 불을 질러도좋다 하시니 중대장이 참아 불을놓지 못하고 문짝만 뜯어서 태우고갔다, 큰스님 법력이 아니었으면 지금의 상원 사 건물은 볼수없었을 겄이다, 처음 오대산에 오실때 짚으시든 단풍나무 지팡이를 해그림자를 보시려고 중대향각 뜰앞에 심으셨는데 잎이피고 정자를 이루었으니 지금 중대 향각앞 나무가 그겄이다,그후 약간의 미질을 보이시드니 손을 곱아보시며 오늘이 신묘 2월 14일이다 하시고 가사장삼을 수하시고 좌탈 하시니 향년76세요 법랍이54세로다,제자에걸출한 탄허스님이계셨다,(일발록)
243誰知百衲千窓裏에 三足金烏徹天飛를
수지백납천창리 삼족금오철천비
누가아랴, 백공천창 누더기속에,세발난 금가마귀 하늘높이 나는겄을, (삼족금오는 지혜를표방함)
244立志偈 (뜻을굳건히세우는게송)
自從今身至佛身 堅持禁戒不毁犯
자종금신지불신 견지금계불훼범
唯願諸佛作證明 寧捨身命終不退
유원제불작증명 영사신명종불퇴
이몸으로부터 부처몸 이룰때까지,금계를 굳게가저 범하지 않겠 나이다, 오직 원컨대 모든 부처님께서는 증명하소서, 차라리 신명을 버릴지언정 물러나지 않겠나이다,
245欲知前生事인댄 今生受者是하고
욕지전생사 금생수자시
欲知未來事인댄 今生作者是니라
욕지미래사 금생작자시
전생일을 알고싶거든 금생에 받은겄이 이겄이고
미래의 일을 알고싶으면 금생에 짛는겄이 이겄이니라
246金剛山 頓道庵 弘道比丘 逸話(금강산돈도암홍도비구일화)
幸逢佛法得人身하야 多劫修行近佛身터니
행봉불법득인신 다겁수행근불신
松風吹榻眼中柴하여 一起嗔心受蛇身이로다
송풍취탑안중시 일기진심수사신
다행히 불법을 만나고 사람몸 얻어서, 다겁에 수행하여 불신에
가깝더니, 솔바람 불어와 눈에 티가 들어와, 성한번 냈드니 뱀
몸 받았도다,
天堂佛刹與地獄 은 唯由人身作所因이라
천당불찰여지옥 유유인신작소인
我昔比丘住此庵이더니 今受此身恨萬端이로다
아석비구주차암 금수차신한만단
천당,불찰과 더불어 지옥등은, 오직 사람몸으로 지은업이 원인이 라,
나는 옛날에 비구로서 이암자에 살았드니,이제 이몸 받고보니 한스러움이 만가지나 되도다,
寧碎我身作微塵이언정 誓不平生一起嗔이어다
영쇄아신작미진 서불평생일기진
願師還向閻浮提커든 說我形容戒後人하소서
원사환향염부제 설아형용계후인
차라리 이몸 부수어 미진을 만둘지언정, 서원코 평생에 썽한번
않내리이다, 원컨대 스님께서 세상에 돌아가시거든, 저의 형상
말하여 후래에 사람들에게 경계 하게 하소서,
含情口不能言語하야 以尾成書露眞情하오니
함정구불능언어 이미성서로진정
願師書寫懸壁上하야 欲起嗔心擧眼看하소서
원사서사현벽상 욕기진심거안간
생각은 있으나 입으로 능히 말할수없어, 꼬리로 글을써 참뜻 들
어내오니, 원컨대 스님께서 글을 써서 벽위에 붙여놓고, 진심이
일어나려 하거든 눈을들어 한번 처다보소서,
*이글은 금강산 표훈사 돈도암에 홍도스님이 살았는데,우연히 강 풍이불어와 눈에티가 들어가는 바람에, 진심이 불처럼 일어나 다 음생에 과보로 푸른 뱀몸을 받았다, 어떤스님이 어느날 마당에나 갔는데 뱀 한마리가 눈물을 흘리며 위에 게송을 꼬리로 모래위에 다 써서보였다, 이겄은 실화로서 중생들에게 화를 내지 말라는경 책임,
247人心一眞하면 便霜可飛하고 城可隕하며 金石可貫이니라
인심일진 편상가비 성가운 금석가관
사람마음이 한번지극히 진실하면, 문득 오월에도 서리를 내리게하고, 성도 무너뜨릴수 있고 금석도 뚫을수있다(채근담,회남자)
*옛날 중국 제나라 사상가 추연이 모함을 받아 옥에갇혔는데 아무리 변명을해도 연왕이 알아 주지않으니 대성통곡을 하니 하늘이 감응하여 오월 인데도 서리가 내렸으며, 또 한여인은 남편이 잡혀 군대를가니, 한이맺혀 적군을 원망하며 통곡을 하니 적국의 성이 무너젔다는 사실이 있다, (고금주에서)
248風一恬浪靜中에 見人生之眞境이요
풍일념랑정중 견인생지진경
味淡聲希處中에 識心體之本然이니라
미담성희처중 식심체지본연
바람이 한번 편안하고 물결이 고요한곳에,인생의 참된 경계를
볼수있고, 맛이 담박하고 소리가 고요한곳에,몸과마음의 본연 을알수있다, (채근담)
249提起須彌第一槌하니 電光石火太遲遲하고
제기수미제일퇴 전광석화태지지
象王行處狐踪絶이요 獅子咆哮百獸危로다
상왕행처호종절 사자포효백수위
수미산의 제일 방망이를 들어보이니, 전광석화도 오히려 느리네,
코끼리왕 가는곳에 여우의 종적 끊어지고, 사자가 포효하니 여러
짐승들이 위엄을 느끼도다,
250孝子李密의 陳情表(효자이밀의 진정표)
臣以險釁으로 夙遭閔凶하야 生孩六月에 慈父見背하고 行年
신이험흔 숙조민흉 생해육월 자부견배 행년
四歲에 舅奪母志하니 祖母劉閔臣孤弱하야 躬親撫養이라 臣
사세 구탈모지 조모유민신고약 궁친무양 신
이 少多疾病하야 九歲에 不行하고 零丁孤苦하야 至于成立
소다질병 구세 불행 영정고고 지우성입
하니 旣無叔伯이요 終鮮兄弟라 門衰祚薄하야 晩有兒息하니
기무숙백 종선형제 문쇠조박 만유아식
外無朞功强近之親하고 內無應門五尺之童이라 煢煢孑立하야
외무기공강근지친 내무응문오척지동 경경혈입
形影相吊하고 而劉夙嬰疾病하야 常在牀褥하니 臣侍湯藥하
형영상조 이유숙영질병 상재상요 신시탕약
야 未嘗廢離니이다
미상폐리
신이 불행으로 일직이 우환 흉상의 일을만나, 태어난지 육개만에 아버지 세상을 등지고, 나이 네살에 외삼촌이 어머님 뜻을 빼았아, 조모 유씨께서 신이 고아이며 연약 한겄을 불상히여기시어, 몸소 친히 어루만지시며 길러 주셨습니다, 신이 어릴때질병이 많아서 아홉살에도 걷지못하고, 춥고 외로히 살다가 이제 성립함에 이르렀습니다, 이미 숙부도 없고 형제도 없습니다.가운이 쇠하고 복이박하여 늦게야 아이를두니.밖으로는 기복과
공복의유력한 친척도없고, 안으로는 문에응할 오척의 아이도 없읍니다, 외로이 홀로서서 몸과 그림자가 서로 조향하고 유씨 일찍이 병들어 항상 침상에 누워 계시니,신이 탕약으로 모시어 일찍이 옆을 떠난 날이없었습니다,
逮奉聖朝에 沐浴淸化하야 前太守臣逵察臣孝廉하고 後刺史
체봉성조 목욕청화 전태수신규찰신효렴 후자사
臣榮이 擧臣秀才하니 臣이 以供養無主로 辭不赴命이러니 詔
신영 거신수재 신 이공양무주 사불부명 조
書特下하야 拜臣郞中하시고 尋蒙國恩하야 除臣洗馬하시니 猥
서특하 배신랑중 심몽국은 제신세마 외
以微賤으로 當侍東宮이라 非臣隕首의 所能上報일새 臣具以表
이미천 당시동궁 비신운수 소능상보 신구이표
聞하야 辭不就職이러니 詔書切峻하야 責臣逋慢하시고 郡縣이
문 사불취직 조서절준 책신포만 군현
逼迫하야 催臣上道하니 州司臨門이 急於星火라 臣欲奉詔奔馳
핍박 최신상도 주사임문 급어성화 신욕봉조분치
인댄 則以劉病日篤이요 欲苟順私情인댄 則告訴不許하니 臣之
즉이유병일독 욕구순사정 칙고소불허 신지
進退實爲狼狽로소이다
진퇴실위낭패
성조를 받들음에 미처 청명한 정화에 젖어, 전태수 신 규가 신 을 효렴에 세우고, 뒤에 자사 신 영이 신을 수재로 들었으나 신이 공양을 맡을 사람이없어, 사양하고 나아가지 않았드니.조서를특별히 내리시어 랑중의 벼슬을주시고, 더욱 국은을 입사와 세마벼슬까지 주시니, 외람되이 미천한 몸으로 동궁의 시봉함을 당하 였습니다, 신이 목이 떨어진다 해도 임금님의 은혜를 능히갚을수 없을겄을,신이 갖추어 표문으로서 주문하여 사퇴하고 직에나아가 지 않았드니, 조서가 긴절 준엄하여 신을 도피하고 거만하다꾸짖고, 군수와 현감이 핍박하여 신이 벼슬길에 오를겄을 재촉하며사가 문에 다다름이 성화보다도 급합니다, 신이 조서를 받들어달려 나가고자 한다면, 곧 조모 유씨병이 날로 더할겄이요, 사정을 따르고자 한다면 곧 고소 하여도 허락하지 않으니,신의 진퇴가 실로 낭패로 소이다,
伏惟聖朝以孝治天下하사 凡在故老라도 猶蒙肯育하니況臣孤苦
복유성조이효치천하 범재고로 유몽긍육 황신고고
特爲尤甚이맀가 且臣이 少事僞朝하야 歷職郎署하니 本圖宦達
특위우심 차신 소사위조 역직낭서 본도환달
하야 不肯名節이요 今臣은 亡國之賤俘라 至微至陋어늘 過蒙
불긍명절 금신 망국지천부 지미지루 과몽
拔擢하고 寵命優渥하시니 豈敢盤桓하야 有所希冀리요 但以劉
발탁 총명우악 기감반환 유소희기 단이유
日薄西山하야 氣息이 奄奄하니 人命이 危淺하야 朝不慮夕이
일박서산 기식 엄엄 인명 위천 조불려석
라 臣이 無祖母면 無以至今日이요 祖母無臣이면 無以終餘年
신 무조모 무이지금일 조모무신 무이종여년
이니 母孫二人이 更相爲命이라 是以區區하야 不能廢遠이로소
모손이인 갱상위명 시이구구 불능폐원
이다 臣密은 今年이 四十有四요 祖母劉는 今九十有六이니 是
신밀 금년 사십유사 조모유 금구십유육 시
臣이 盡節於陛下之日은 長하고 報劉之日은 短也니이다
신 진절어폐하지일 장 보유지일 단야
엎드려 생각건대 성조에서는 효로서 천하를 다스리시어 무릇고로에 있어서도 오히려 긍육함을 입었는데, 더구나 신의 고고함이 특히 더욱 심함이겠읍니까,또한 신이 젊어서 위조를 섬기 어 낭서의 직을지냈습니다, 본래 환도의 현달을 도모하여 명예와 절조를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신은 망국의 천한 포로라지극히 미미하고 지극히 천한 사람인데 분에넘치는 발탁을 받고두터운 은총을 내려 주셨으니 어찌감히 주저하여, 다른 바램이
있겠습니까, 다만 유씨는 해가 서산에 가까워지듯, 기식이 엄엄하니 인명이 위천하여 아침에 저녘을 헤아릴수 없기때문입니다신에게 조모가 없었더라면 오늘의 제가 없었을 겄이요,조모는신이없으면 여생을 마칠수 없을겄이니, 조모와손자 두사람이 서로명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므로 애를태우며 버리고 멀리할수가 없읍니다, 신 밀은 금년이 사십사세요 조모유씨는 구십육세이오니신이 폐하께 충절을 다할날은 길고,유씨께 보답할날은 짧습니다
烏鳥私情이 願乞終養하노니 臣之辛苦는 非獨蜀之人士와 及二州
오조사정 원걸종양 신지신고 비독촉지인사 급이주
牧伯의 所見明知라 皇天后土實所共鑑이시니이다 願陛下는 矜愍
목백 소견명지 황천후토실소공감 원폐하 긍민
愚誠하사 聽臣微志하야 庶劉僥倖으로 卒保餘年이면 臣이 生當
우성 청신미지 서유요행 졸보여년 신 생당
隕首요 死當結草라 臣不勝犬馬怖懼之情하야 謹拜表以聞하나이다
운수 사당결초 신불승견마포구지정 근배표이문
까마귀의사정이 원컨대 봉양해 마치기를 비오니,신의 괴로움은다만 촉나라의 인사및 이주목백의 밝히알려진 바일뿐만 아니라황천후토(하늘과 땅의신) 께서도 실로 함께 공감하는 바입니다원컨대 폐하께서는. 이 어리섞은 정성을 불상히 여기시어 신의미미한 청을 들어주시와, 유씨께서 요행히 여생을 편안히 마칠수있도록 하여주신다면, 신이 살아서는 마땅히 목숨을바칠겄이요 죽어서는 마땅히 결초보은 할겄입니다, 신은 견마의 두려운정을 이기지 못하여 삼가 재배 하옵고 표로서 주문하나이다
*이밀은 촉나라 사람으로 어려서 아버지를 여이고 어머니는 외삼촌이 강제로 재가를 시켰다, 그리하여 조모 유씨가 기르다 가 할머니마저 병이들어 시봉중인데, 촉이망하고 진(晉)나라가 되어 무제가 낭중과 세마 벼슬을 내리고, 조정에 출근 하기를 권하니, 할머니 병고로 출사할수 없음을 표하니 무제가 남녀두 하인을 보내어 시봉케한다, 할머니 세상을 떠나시고 뒤에 한중태수가 되었다고함, 이진정표를 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효
자가 아니라고 한다, 이밀의 지극한 효성을 나타낸 글이다 ,
*오조<烏鳥>의사정은, 즉 까마귀가 새끼를 길러놓으면 나중에 어미가늙어 움직이지 못할때는, 그때는새끼가 물어다가 어미를 봉양 한다고 하니, 까마귀가 그렇게 효성있고 의리있는 새인줄미처 몰랐네요, 사람보다 훌륭하다 ,*결초보은 이란,중국진나라때 위무자<魏武子>라는 사람이 있고 아들에 위과<魏果>가 있으며,아버지 무자에게 애첩이 있었는데,무자가아플때 아들에게유언하기를 내가죽으면 첩을 개가 시키라고 했다가, 뒤에 위독할때 다시말하기를 내가죽으면 첩을 죽여 순장하라고했다,아버 지 사후에 아들 과는 아버지가 정신이 맑을때하신 말씀대로 재 가를시켰다, 그뒤에 진나라와 위나라가 전쟁을하는데 과가장군 이되어 위나라장군 두회와싸워 위급하게 되었는데.두회장군 앞에서 어떤 노인이 풀을 맺는걸 보았는데 그리하여 두회장군 말 이 풀에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두회 장군을 사로잡아 위과 장군 이 이겼다, 그후에 과가 꿈에 그노인을 보니 노인왈 나는 자네 가 죽여 순장 하지않고 재가시킨 첩의 아비라 고마워 그은혜를 갚노라한다, 결초보은 거기서 유래된말,
251一種의 儒家呪文 (일종의유가주문)
一劍斬蛇漢太祖 二君不事齊王燭 三國四面趙子龍 四軍衝突楚覇王
일검참사한태조 이군불사제왕촉 삼국사면조자룡 사군충돌초패왕
五關斬將關雲將 六國通合秦始王 七擒七縱諸葛良 八世位相金甲龍
오관참장관운장 육국통합진시왕 칠금칠종제갈량 팔세위상김갑룡
九世同居張公藝 十年持節漢蘇武 百子千孫郭子儀 千日之睡陣圖南
구세동거장공예 십년지절한소무 백자천손곽자의 천일지수진도남
萬歲流傳孔夫子 億億及及與律令沙薄訶
만세유전공부자 억억급급여율령사바하
옛날 한나라 태조 유방은 한칼에 큰뱀을 베어버리고,제나라 왕촉은절대 두임금을 섬기지않고, 조자룡은 세나라 사면을 헤치고 형수와 조카를 구출하였고, 초패왕(항우)은 네나라 군사와 충돌하 였고, 관운장은 유비의부인 미부인과 감부인을 태우고 오관의 장 수를 베고 돌아왔고, 진시황은 육국을 통합하였고, 제갈량은적장 을 일곱번 사로잡고 일곱번 놓아주었고, 김갑룡은 팔대가 정성의 자리에 있었으며, 장공예는 구대가 한집에서 살았으며, 한소무는 십년을 지조를 지켰으며, 곽자의는 백명의 아들과 천명의 손자가 있었으며, 신선 진도남은 천일을 잠을잤으며, 공자의덕은 만대에유전한다, 억억 급급여 율령사바하, *하고 위에 대인들의 원문을 외우면 귀신도 도망을 간다고함, 이겄은 어릴때 집안 할아버지께들었음,
252樹欲靜而風不止하고 子欲養而親不待라
수욕정이풍부지 자욕양이친부대
往而不可追者年이요 去而不見者親也로다
왕이불가추자년 거이불견자친야
나무는 고요히 지내고자 하나 바람은 그치지 않고, 자식은 부모를 봉양 하고자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도다, 지나간 겄을 따라갈수 없는겄은 세월이요, 돌아 가신겄을 뵈올수 없는겄은 어버 이로다, *부모님이 기다려 주지않는 다는 말은 나이가 많아돌아가셨다는 말씀이다,(한씨외전)
253十長生 (십장생)
龜,鶴,鹿,松,竹,不老草,石,水,雲,日,
구,학,녹,송,죽,불로초,석,수,운,일,
열가지 오래사는겄, 거북,학,사슴,소나무,대나무,불로초,돌,물,구름, 태양, *십장생은 오래 사는겄 열가지,
254無依子禪師偈頌(무의자선사게송)
竹影掃階塵不動이요 月光穿海水無痕이로다
죽영소계진부동 월광천해수무흔
대나무 그림자가 계단을 쓸어도 티끌은 움직이지 않고, 달빛이
바다를 뚫어도 물은 아무 흔적이 없네, *이겄도 화두다
255妻子眷屬森如竹하고 金銀玉帛積似邱라도
처자권속삼여죽 금은옥백적사구
臨終獨自孤魂逝하니 思量也是虛浮浮로다
임종독자고혼서 사량야시허부부
처자권속이 죽림처럼 많이있고, 금은 옥과 비단이 산처럼쌓여도,
죽을때는 홀로 쓸쓸히 가게 되니, 생각하면 이겄도 헜된 뜬거품 이로다,
假使說法如雲雨하고 感得天花石點頭라도
가사설법여운우 감득천화석점두
乾慧未能免生死하니 思量也是虛浮浮로다 (부설거사)
건혜미능면생사 사량야시허부부
가령 법문을 비내리듯 잘하여,하늘이 감득하여 꽃비를 내리고 돌이 머리를 끄덕 이드라도. 마른 지혜로는 생사를 면하지 못하니,생각하면 이겄도 모두헜된 뜬 구름이로다 * 이겄은 부설거사 사 부시 중에 두가지만 외웠다
256福慧雙修(복혜쌍수)
修慧羅漢應供薄이요 修福象身掛瓔珞이라
수혜라한응공박 수 복상신괘영락
지혜만 닦으면 아라한 이라도 공양이 엷고. 복만 닦으면 코끼리몸에 영락만 걸게 된다.
*이 말은 옛날 어떤 형제분이 같이 출가 하여 수행을 하는데,형은 복은 않짛고 공부만하고 또 동생은 공부는 않하고 복만짛 는데, 동생은 그만 일직죽어 임금님 모시는 코끼리가 되어 몸에 금은 보화로 치장을 하고 다녔다, 그리고 형은 공부를 잘하여 아라한이 되었으나,복을 않지었기 때문에 항상 배가 고팠다, 그 리하여 한번은 형이 어느 산중에서 여행을 하다보니 임금님 이 그 코끼리를 타고 사냥을 하는데, 천안통 으로 비처보니바로 자기 동생의 죽은 후신이라, 불쌍하여 이놈아 내가 그렇게 공 부 하라고 일렀건만 말 않듣고 복만 짛드니 코끼리가 되었구 나? 하고 나무랬다, 그랬드니 도인의 말씀이라 그만 코끼리 가 알아듣고 그 자리에서 죽었다, 그러니 군사들이 임금께 보 고하여 그형이 임금께 잡혀갔다, 임금왈 스님이 어째서 짐의 코끼리를 죽였는고? 하니 스님이 코끼리 전생 이야기를 다하니 임금이 그럼우리 백성들이 어떻게 해야 바로 잘살수 있슴니까? 하고 물으니, 스님이 위에 게송을 읊으며 복과 지혜를 같이 닦 아야 합니다 고 하였다,
257南怡將軍偈頌 (남이장군게송)
白頭山石은磨刀盡이요 頭滿江水는飮馬無라
백두산석 마도진 두만강수 음마무
男兒二十에未平國이면 後世誰稱이大丈夫리요
남아이십 미평국 후세수칭 대장부
백두산에 돌은 칼을 갈아 다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을먺여 다없 앤다, 남아가 이십에 나라를 평안하게 못하면, 후세에 누가 대장 부라 하리요,
*남이 장군은 이조때 특출한 장군인데, 간신배의 모함으로 위의시중에 미평국의 평자를 (得)득자로 고쳐 남아가 이십에 나라를 얻지 못하면,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하리요 하고 역적으로 몰아죽 였다,
258雖有才智나 居邑家者는 衆聖이 是人에 生悲憂心 하시고
수유재지 거읍가자 중성 시인 생비우심
別無道行이나 住山室者는衆聖이是人에生歡喜心하나니라
별무도행 주산실자 중성 시인 생환희심
비록 재주와 지혜가 있으나 읍 시가지에 사는 사람은, 여러 성인들이 이사람에게 걱정스런 생각을 내시고, 별로 도행은 없어도산 중에사는 사람은 여러 성인 들이 이사람에게 환희심을 내느니라
*읍이나 시가지에 살면 오욕락에 젖기싶고, 산중에 살면 욕심을벘어 나기쉽기 때문이다 ,
259所爲 蛇飮水하면 成毒하고 牛飮水하면 成乳ㄴ달하야
소위 사음수 성독 우음수 성유
智學은成菩提하고 愚學은 成生死라 함이 是也니라
지학 성보리 우학 성생사 시야
으른바 뱀이 물을 먹으면 독을 만들고, 소가 먹으면 젖을 만드는겄처럼, 지혜로운 학문은 보리를(도를) 이루고, 어리 섞은 학문은생사를 이룬다 함이 이겄 이니라,
260上問華嚴法界(상문화엄법계)
帝-問國師澄觀曰華嚴所詮을 何謂法界이닛고 奏曰法界者는
제 -문국사징관왈화엄소전 하위법계 주왈법계자
一切衆生之身心本體也니 從本以來로 靈明廓徹하며 廣大虛寂하야
일체중생지신심본체야 종본이래 영명확철 광대허적
唯一眞境而已라 無有形貌而森羅大千하고 無有邊際而含容萬有하며
유일진경이이 무유형모이삼라대천 무유변제이함용만유
昭昭於心目之間而相不可覩요 晃晃於色塵之內而理不可分이니 非徹
소소어심목지간이상불가도 황황어색진지내이이불가분 비철
法之慧目과 離念之明智면 不能見自心의 如此之靈通也니라 故로世
법지혜목 이념지명지 불능견자심 차지영통야 고 세
尊이 初成正覺하야 嘆曰奇哉라 我今普見一切衆生하니 具有如來智
존 초성정각 탄왈기재 아금보견일체중생 구유여래지
慧德相이언만 但以妄想執着으로 而不能證得이라하시고 稱法界性
혜덕상 단이망상집착 이불능증득 칭법계성
하야 說華嚴經하시니 全以眞空으로 簡情하고 事理融攝하야 周徧
설화엄경 전이진공 간정 사리융섭 주편
凝寂이라 帝-天縱聖明으로 一聽玄談하시고 廓然自得하사 於是에
응적 제-천종성명 일청현담 확연자득 어시
勅有司하야 備禮鑄印하고 遷國師하야 統冠天下緇徒하고 號僧統淸
칙유사 비례주인 천국사 통관천하치도 호승통청
凉國師라함이라
량국사
황제가 국사 징관에게 물어가로되 화엄이 말한바를 어찌 법계라합니까, 하니 아뢰어 가로되 법계라는 것은 일체 중생의 심신의본체니 본래부터 영명확철하고 광대허적하야 오직 일진경뿐이로 다, 형모가 없으나 대천에 벌려있고 변제가 없으나 만유를 함유하며 심목의 사이에 소소하되 모양을 볼수 없으며 색진의 안에황황히 빛나되 가히 이치를 나눌수 없으니 법을 사무친 지혜 의눈과 생각을 여인 밝은 지혜자가 아니면 능히 자심의 이와 같은영통함을 보지못한다.함이라 고로 세존이 처음 정각을 이루시고 탄식해 가로되 “기이한지라: 내가 지금 일체 중생을 보니 여래 의 지혜 덕상을 모두 갖추어 있건만 다만 망상 집착으로 증득하지못함이라. 하시고 이에 법계성에 칭합하야 화엄경을 설하시니온전히 진공으로 정을 간별하고 사리가 융섭하며 두루 응섭함이
라고 하였다. 천자는 하늘이 내린 총명으로 현담을 한번 듣고확연히 스스로 얻어서 이에 유사에게 명하여 예를 갖추어 주인 하고 국사를 천거하여 천하의 승려들을 통관하게 하니 호를 승통청량 국사라고 부르다,
261聖明天子華嚴經序 (당나라문종황제)
성명천자 화엄경서
蓋聞호니 通萬法唯一理로 貫萬古唯一心이라 心也者는 萬法之源
개문 통만법유일리 관만고유일심 심야자는 만법지원
이요 衆妙之體니 靈明不昧하며 淸淨空寂하야 非色相之可求며
중묘지체 영명불매 청정공적 비색상지가구
非比量之可求라 故로 有無知之知와 不用之用하니 惟不泥知故로
비비량지가구 고 유무지지지 불용지용 유불니지고
無所不知요 惟不泥用故로 無所不用이니 所以로 森羅寶印이周
무소부지 유불니용고 무소불용 소이 삼라보인 주
徧沙界也니라
변사계야
대개 들으니 만법을 통괄 하는겄은 오직 한가지 이치 뿐이요, 만 고를 꿰는겄은 오직 한마음 뿐이라, 마음 이라는 겄은 만법의 근 원이요 중묘의체니,신령스럽고 밝아서 어둡지않으며 청정하고 공적해서 빛과 모양으로 가히 구할 겄이 아니며 색상으로도 가히헤 아릴겄이 아니로다, 고로 無知의 知 와 不用의 用이 있어 오직 지에 빠지지 않는고로 알지못하는 바 가 없음이요, 오직 用에 빠지지 않는고로 用하지 못하는 바가 없음이니 이런 까닭으로 삼라보인 으로서 모래와 같이 많은 세계에 두루 함이라,
大方廣佛華嚴經者는 諸佛之性海요 一眞之法界니 顯玄微之妙詮하
대방광불화엄경자 제불지성해 일진지법계 현현미지묘전
며 演無盡之宗趣라 語其廣大卽無所不包요 語其精密卽無所不備니
연무진지종취 어기광대즉무소불포 어기정밀즉무소불비
雖一路一門之可入이나 而千殊萬變之無窮이라 望之者-莫測其津이
수일로일문지가입 이천수만변지무궁 망지자 막측기진
卽之者-莫睨其際니 所謂會滄海而爲墨하고 聚須彌而爲필이라도
즉지자 막예기제 소위회창해이위묵 취수미이위
不能盡一句之義어든 而況以淺近之觀과 卑下之識으로 而欲探其閫
불능진일구지의 이황이천근지관 비하지식 이욕탐기곤
奧者哉아 雖然이나 至道는 無形하고 至理는 有要하니 蓋要者는
오자재 수연 지도 무형 지리 유요 개요자
以一而爲衆 하고 以衆而爲一 이며 以大而爲小요 以小而爲大이니
이일이위중 이중이위일 이대이위소 이소이위
愈煩而愈簡이요 愈多而愈約이라 含十方虛空於一毫하고 納無量刹
유번이유간 유다이유약 함십방허공어일호 납무량찰
土於芥子하니 行布萬象之粲明이나 圓融海波之一味라 總貫于一
토어개자 행포만상지찬명 원융해파지일미 총관우일
奚有差別이리요 事理交徹而兩忘하며 性相融通而無盡이니 若圓鏡
해유차별 사리교철이양망 성상융통이무진 약원경
之互照하며 猶明珠之相含이라
지호조 유명주지상함
대방광불화엄경 이라는 겄은 제불의 성해이며 일진의 법계 이니 현미한 묘한말씀을 나타내며 무진의 종취를 폄이라, 그 광대함을말한다면 포함하지 않는바가 없으며 그 정밀 함을 말한다면 갖추지않는 바가 없음이로다. 비록 한길 한문으로 들어가나 천만가지 변화가 다함이 없음이로다, 이를 바라보는 자가 그나루를 헤아릴 수없음 이요, 이에 나아가는 자가 그 끝을 엿보지 못하나니 이른 바 푸른 바다를 모아 먹을 삼으며 수미산을 모아 붓을 삼드라도,능히 그한글귀의 뜻도 다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얕은관과 낮은알음알이로 그깊은 뜻을 찾고자하겟는가, 그러나 지극한 도는 형상이 없고 지극한 이치는 要가 으니 대개 요라는 겄은 하나로서 많은겄이 되며, 많은 겄으로서 하나가 되고 大로써小가되며 소로 서 대가 됨이니 더욱 번거로우나 더욱 간단히 하며 더욱 많으나더욱 간략히 함이라, 시방허공을 한터럭에 포함하고 무량찰토를겨자에 들이니 행포문 에서 만상이 찬연히 밝으나 원융문 에서는바다와 파도가 한맛이라, 모두가 한맛으로 꿰었으니 어찌 차별이있으리요,事와 理가 교철하여 함께없어지며 性과 相이 융통 하여다함이 없는겄이 마치 둥근 거울이 서로 비추는겄과 같으며 마치밝은 구슬이 서로 포함하는 겄과 같음이라,
故로 悟之者는 得圓至功於頃刻하며 見金色界於塵毛하나니 普雨應
고 오지자 득원지공어경각 견금색계어진모 보우응
量에 隨其好樂-鮮不由於自心이어니 亦何有於佛說이리요 如彼世
량 수기호락-선불유어자심 역하유어불설 여피세
人이 同遊寶藏에 各隨所欲하야 皆獲如意하며 又如饑餐香積에 皆
인 동유보장 각수소욕 개획여의 우여기찬향적 개
得充飽하니 詮是理以闡敎에 其調伏利益者-至矣로다
득충포 전시이이천교 기조복이익자 - 지의
고로 이를 깨달은자는 지극한 공을 경각에 원만하고 금색계를 티 끌에서 보나니 넓게 내리는비가 량에 응함에 그 좋아함을 따름이자심을 말미암지 않음이 없거니 또한어찌 부처님의 말씀에만있으 리요, 마치 세상 사람이 같이 보배의 창고에 나아가 각각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 다 뜻과같이 얻는겄과 같으며, 또 굶주린 사람이향적세계의 밥을 먹음에 다배부름을 얻은겄과 같으니 이러한이치 를 말씀하여 교리를 천양 함에 그 조복 받고 이익을 얻는자가 지극함이로다,
朕이 間窺眞諦하야 略究旨歸에 求千訓於一言하며 索群象於一字
짐 간규진체 략구지귀 구천훈어 일언 색군상어일자
하니 深歎如來之道-甚深廣大하야 以一心而爲宗이나 啓多門而無
심탄여래지도 심심광대 이일심이위종 계다문이무
碍라 千流之異而同源이요 萬車之殊而同轍이라 最勝之法과 眞實之
애 천류지이이동원 만차지수이동철 최승지법 진실지
義는 非名言之可窮이어니 豈小機之可解아 直須了悟自心하야 圓信
의 비명언지가궁 기소기지가해 직수료오자심 원신
成就하야사 庶可卽眞如之玄關하야 以造空王之寶殿也리라 於是에
성취 서가즉진여지현관 이조공왕지보전야 어시
鏤梓하야 徧布流通하야 廣大乘之敎宗하며 爲群生之方便하노니 若
루재 편포유통 광대승지교종 위군생지방편 약
剖微塵之千卷은 有待明人이요 書大藏於空中은 俟彼智者니라 謹
부부미진지천권 유대명인 서대장어공중 사피지자 근
書此爲序하야 以發其端云하노라 永樂十年六月初四日
서차위서 이발기단운 영락십년육월초사일
짐이 틈틈이 진제를 엿보아 간략히 지귀를 궁구함에 천가지교훈 을 一言에서 구하며 군상을 일자에서 찾으니 여래의도가 매우깊 고 광대함을 찬탄하여 일심으로 宗을 삼으나 多門을 열음에 걸림이없음이라, 천류가 다르나 근원이같고 만개의 수레가 다르나 바 퀴자국은 같음이로다,가장 수승한법과 진실한 뜻은 이름이나 말 로서 가히 궁구 할수 없거니 어찌 소승의 근기가 가히 알수 있겠 는가, 반드시 자심을 깨달아 원만한 믿음을 성취 하야사 진여의 현관에 즉하여 공왕(여래)의보전을 짛을수있으리라, 이에판목에 새겨 두루 유통하여 대승의 교종을 넓히며 군생의 방편을 삼노니대저 미진의 천권을 분석할겄은 어떤눈밝은 사람을 기다림이요 허공 가운데 대장경을 쓴겄은 지혜 있는자를 기다림이라,삼가 이 서문을 지어 그실마리를 발하노라, 영락십년 육월 초사일,
*당나라 성명(문종황제)천자 께서도 도를 깨달은 분이라 글뜻이 깊고 문장이 화려 하시도다 ,
262相國裴休淸凉國師碑銘(상국배휴청량국사비명)
相國裴休- 奉勅撰碑하니 其銘曰寶月淸凉하야 寂照法界이니라
상국배휴 - 봉칙찬비 기명왈보월청량 적조법계
以沙門相으로 藏世間解로다 澄湛含虛하야 氣淸鐘鼎하니雪沃剡溪
이사문상 장세간해 징담함허 기청종정 설옥섬계
霞橫후嶺이로다 眞空寥형하고 靈嶽崔巍하니 虛融天地에 峻發風雷로다
하횡후령 진공요형 영악최외 허륭천지 준발풍뇌
離微休命이 實際龐 鴻하니 奉若時政하야 革彼幽蒙이로다
이미휴명 실제방홍 봉약시정 혁피유몽
炯乎禹質이여 元聖孕靈이라 德雲冉冉하야 凝眸幻形이로다 谷響
형호우질 원성잉영 덕운염염 응모환형 곡형
入耳라 性不可爲요 靑蓮出水라 深不可窺로다 才受尸羅하야 奉持
입이 성불가위 청련출수 심불가규 재수시라 봉지
止作하고 原始要終하야 克諧適莫이로다 鳳藻琦奇로 遺演秘密하니
지작 원시요종 극해적막 봉조기기 유연비밀
染翰風生이니 供盈二筆이로다 欲造玄關에 咽金一象이요 逮竟將流
염한풍생 공영이필 욕조현관 인금일상 체경장유
에 龍飛千颺이로다 疏新五頂하니 光銜二京이요 躍出法界하니 功
용비천양 소신오정 광함이경 약출법계 공
齊百城이로다
제백성
상국배휴가 칙영을받들어 비명을 지으니 그비에새겨 가로되 보월이 청량하야 고요히 법계를 비침이라, 사문의 모습으로 세간의解 를 갈무리함이로다, 징담이 허공을 머금어서 기가맑고종정하니눈 이염계에 가득하고 노을이 봉우리에 가로지름이로다, 진공이고요 하고 영악이 높고높으니 허융한 천지에 우뚝솟아 가풍이우뢰처럼 빼어 나도다, 이미한 휴명이여 실제가 크고크니 받들어 시정과같 이 하야 저 유몽을 개혁함이로다, 빛나도다 우왕의 바탕이여원래성스러운 영으로 잉태 되시고 덕운이 염염 하야 환형을 응시함이로다, 계곡의 메아리가 귀에들어 오는지라 성품으로 가히 하지못
함이요 청련이 물에서 나온지라 깊어서 가히 엿보지 못함이로다겨우 지계를 받아서 지작을 봉지하고 근원에서 시작하야 要를마 침에 능히 옳고 그름에 합함이로다, 뛰어나고 아름다은 글로 비밀을 유연하고 글에 젖어 바람이 일아나니 二筆을 채움에 이바지함이로다,현관을 짛고자함에 金一象을 삼키고 마침에 미쳐서장차유통함에 용이 날아 천마리로 흩어 짐이로다,疏가 五頂에 새로우니 빛이 이경을 품음이요 법계를 뛰처나오니 공덕이 일백성과 가지런함이로다,
萬行芬披여 華開古錦이요 啓迪群甿에 與甘露飮이로다 燮讚金揭하
만행분피 화개고금 계적군맹 여감로음 섭찬금게
야 懷生保乂하니 聖主師資여 聿興遐裔요 貝葉翻宣하니 譯場獨步
회생보예 성주사자 율흥하예 패엽번선 역장독보
라 譚柄一揮에 幾回天顧요 王庭闡法에 傾河湧泉이요 屬辭縱辯에
담병일휘 기회천고 왕정천법 경하용천 속사종변
玄玄玄玄이로다 紫衲命衣요 淸凉國號라 不有我師면 孰知吾道리요
현현현현 자납명의 청양국호 불유아사 숙지오도
九州傳命하야 然無盡燈하고 一人拜錫에 統天下僧이로다 帝網冲融
구주전명 연무진등 일인배석 통천하승 제망충융
하나 潛通萬戶하고 歷天不周나 同時顯晤로다 卷舒自在하며 來往
잠통만호 역천부주 동시현오 권서자재 래왕
無蹤하니 大師知見이 允執厥中하니 西域供牙에 梵倫遽至어늘 奏
무종 대사지견 윤집궐중 서역공아 범륜거지 주
啓石驗하니 嘉風益熾로다 勅俾圖眞하니 相卽無相이라 海印大龍이
계석험 가풍익치 칙비도진 상즉무상 해인대용
蟠居方丈이로다 哲人去矣라 資何所參고 卽事之理라 塔鎖終南하노라
반거방장 철인거의 자하소참 즉사지리 탑쇄종남
만행을 분피함에 꽃이 옛 비단에 핌이요, 중생을 계도함에 감로를 주어 마시게 함이로다, 금게를 빛나게 찬양하야 중생을 생각하여 편안 하게 하시니 성주와 스승과 제자됨이여 마침내 후예를 일으킴이요 패엽을 번역하여 선양하니 역장에 독보라, 말자루를 한번 휘두름에천자가몇번이나 돌아 보았는고, 왕정에서 법을 드날림에 강물이 기울고샘 이 솟음이로다, 말을 붙이고 말을 놓음에 현현하고 현현함이로다자색옷도 하사하신 옷이요, 청량도 나라에서 주신 호라 우리스승이 아니면 누가 우리도를 알게 하리요,구주에명을 전하여 무진등을 밝히고 일인이 배석함에 천하의 승려들을 통솔 함이로다, 말고 펴는겄이 자재하여 오고감에 자취가 없으니 대사의 지견이 실로 중도를 잡음이로다,서역에 어금니를 공양함에 범륜이 문득 이르거늘 아뢰어서 석탑을 열어 증험하니 가풍이 더욱 치성함이로다 조칙으 로 하여금 진영을 그리게하니, 상이 곧 상이없음이라 해인대룡 이 방장에 서리에 거함이로다, 철인이 가심이라 누구를 의지하여참구하리요, 사에 즉한 이치라 탑을 종남산에 봉함이로다,라고하였다,
263枯樹雲充葉 이요 凋梅雪作花로다
고수운충엽 조매설작화
竹瘦有高節 이요 雲閑無定心이로다 (염송설화)
죽수유고절 운한무정심
마른 나무는 구름을 잎으로 채우고 얼어붙은 매화 나무는
눈으로 꽃을 삼는다, 대 나무는 말랏어도 높은 지조가있고
구름은 한가한듯 보이지만 안정된 마음이 없다
264염송에 등재된 낱말
見他見與=어떻게 대꾸할것인가 撥遣=알게될것이다
的的= 또렷또렷 現量= 눈앞의경계 好箇=맘에듬
一念上應= 憶智俱忘 直須=서둘러서 落落=또렷또렷
相으로서 性을 회통하면 유정과 무정 있고, 性으로서 相을융화하면 유정과 무정이 없다
無如奈何=어쩔줄 모르네 閑言語= 부질없는소리
剩法= 쓸데 없는법 一絡索= 한토막 이야기
葉落的根=잎지면 뿌리로돌아감 大小=알량한
還將= 그러면 未夢見在 =꿈에도 보지못햇다
郞當 = 망발,실수 拖泥帶水=비굴,지나친겸손
作麽,作麽=무슨소리요 阿可=서방님 蒼天=아이고
喃喃=나불나불,조잘조잘 咄= 애달프다.애석하다 底聲=조용
江北成枳江南橘이나 春來都放一般花로다
같은 나무지만 강북에 있으면 탱자가 되고 강남에 있으면
귤이된다, 그래도 봄이 오면 똑같은 꽃을 피운다.
一時趂下=일시에 乾旋地轉=하눌땅이 뒤집어짐
無孔鐵槌=쓸모없는 影略=얼버무리다 仍= 따르다
向下文長 付在來日=다음글이 길어 내일로 미루다
彌忒= 어리둥절 走殺=바쁘게 되엇구나
鴛鴦繡出從君看이나 莫把金針度與人이어다
수놓은 원앙새는 남에게 보여줄수 있으나 금침은 남에게 주지말라
萬丈白雲藏不得길백운 은 감출수없어
無縫塔이라함은 理와事.性과 相이 團圝하여 꿰맨자국이없다는뜻
勘破了也=발각당햇다 屈屈=챙피하고챙피하다
擧手攀南斗하고 飜身倚北辰이라
出頭天外看하니 誰是我般人인고 (죽암 규선사)
손을들어 남두성을 만지고 몸을 뉘어 북극성에 기댄다
머리를 내밀어 하늘밖을 바라보니 누가나와 같은자인고?
作麽生=어찌하리요 爲什麽=어째서 軟頑處=딱딱한곳
賣峻= 똑똑한체 放憨=바보짓 白拈賊=날강도
金不博金=금으로금을 버꾸지못한다 直饒=비록.설사
袛寧=如是와같다 煙籠=연기가 덮다.감싼다
面門=육근의 문턱을 말한다 敗闕=실수를 저질럿다
佛與道相去多小=부처와도 거리가 얼마나 됩니까
適來弄巧成拙=조금전 재주 피으려다 실수를 햇습니다
驀然=갑자기 猶較些子=좀 비슷하다 折拶=다그친다
等閑如不會=한가로움을 알수없거든 轉轉=다음다음
直下呼=공연히 들먹이네 印古今=고금을 확정한다
七落八落=지리멸렬 多小平直=얼마나 많은사람들이빠젓는고
忌諱=꺼리낌없다 如如 =이치가여여.현실이여여
非唯 =까닭없이 更是懡㦬=더욱어리둥절 抛向=등넘어로던지고
這裏什麽=여기가 어디라고 日勢稍晩=해가 저물어간다
幾時得似遮个去=언제저렇게되었음니까 比來= 아까까지
騎墻察辨=담장을타고두리번거린다 䁋無差=눈깜작할사이
黨理不黨親=이에편들지언정 안면에 편들지 않는다
離微= 나면離요 들면微라 有無와동일 水宮=도마뱀
向後錯他人去在=뒷날에 다른사람을 잘못때릴겄입니다
去在=겄입니다 寂滅= 一心 一心=여래장
不審안녕하십니까 草賊= 좀도둑 今後= 앞으로
却= 오히려 騰= 흥청흥청 㲯=엉금엉금 毿(=깡충
老老大大= 건방저서 飜筋斗= 곤두박질 熨울=다리미울
賺=속일잠 嘴=부리취
*상좌가 도성 에서 이곳으로 왓다면. 이곳 에는 상좌가 남고. 도성에는 상좌가 모자란다. 남는다면 마음밖에 법이있고. 모자란다면 마음과 법이 두루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이겄이 欠剩關 인데. 실은 둥글기가 허공 같아서 모자람도없고 ,남음도 없다. (圓同太虛無欠無餘)
從來= 원래부터 但這箇=그건고사하고 始得= 되리라
長史= 나으리 那介不精底=어떤것이 부정한것입니까
挽歌郞=상여이끄는사람 箇中=그안에 非但=뿐만아니라
封彊=지킬수있다 普請=운력
玄玄了了=심오하고 또렷또렷 落草=군소리 特地=유별난것
可殺漏逗=우물쭈물 要這箇=그러기를 바라는가
如何若何=이렇쿵저렇쿵 只是這箇=다만 그저 그럴뿐이다
轉腦=필요없다 機輪=기개와재치 草草打=경솔히때리는
我見兩个泥牛鬪入海=두마리의 진흙소가 싸우며 바다로 들어 가 는 것을 보았는데, 이겄은 始覺智와 本覺智가 몽땅 果海에서는같다는뜻, 염송8권 용산화消得與麽=그렇게이해하는가
衆色歸空이어니와 空歸何處요 =모든물질은 공으로 돌아 가는데
공은 어느곳으로 돌아가는고?
芍藥開花菩薩面이요 椶櫚葉散夜叉頭로다
작약꽃 피니 보살님 얼굴이요, 종려잎 흩어지니 야차얼굴이로다
작약이라함은=공의뜻은 공이철저하고 종려라함은=색의뜻은 색 이 철저 하다는 것이다,
(염송번역한3권295페지 衆色에있음)
這老漢生來前莽=저노장이 생전에 노망을 부린다, 死後瞞안(대머리안자가없음)=죽은뒤에 사기를친다
願以此功德으로 普及於一切 我等與衆生이
원이차공덕 보급어일체 아등여중생
當生極樂國하여 同見無量壽佛하고 皆共成佛道하여지이다
당생극락국 동견무량수불 개공성불도
원컨대 이공덕으로 널리 일체중생과 더불어 마땅히 극락국에
태어나 같이 무량수불 뵈옵고 성불 하여지이다
반야심경, 관음시식 ,유치청사,
(以上이 現在記憶하는겄만기록함)
몇달을 두고 생각 나는대로 썼으니 佛家와儒家의글이섞였음
불기 2552년 서기 2008년 4월 대구 금 강 사 및 정 토 사에서
68세 靜菴 世衍(정암세연) 誌<기록>
연락처 011-9955-8678
[출처] 산승기억의창을열다|작성자 정암 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