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적기 전에 배낭을 먼저 적어야 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백패킹을 시작한다 생각하고, 대부분 맨처음 사게 되는것이
배낭, 신발이고... 그 다음이 텐트.... 침낭 매트등이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장비부터 사고, 배낭은 맨 마지막이 사는것이 맞습니다.
산악회이나 카페 등지에서 배낭 몆리터가 맞을까 추천해 달라는 글들이 많지만,
사실 그만큼 답변이 힘든 질문도 없긴 합니다.
카페 산악회의 평균적인 답변은
당일 산행 남자 40~50 여자 30~40을 말하는데,
백패킹 그중 BPL을 추구 하는 입장에서는
저 크기면 3박 4일의 용량이기도 하지요.
우선 배낭은 모든 장비를 구입후 그것의 패킹을 생각해서,
거기 맞는 형태의 배낭과 용도에 따른 분류를 알고,
맨 마지막 구입하시는것이 맞습니다.
가끔 난 가볍게 다니고 싶다 생각하시면,
집에 있는 작은 배낭 쓰서도 무방하구요.
그래서 이번은 조리기구에 대해 적어 보고자 합니다.
흔히, 코펠이라 말하는 여행용 냄비
코펠의 어원은... 뭐 구지 설명 안해도 다들 아시는 내용이라 패스 하고,
대부분, 코펠이 고유명사처럼 사용되니,
코펠이라 칭하겠습니다.
예전이야, 코펠을 선택할때 고민이 없었습니다.
누군 스토브, 누군 코펠, 누군 텐트....
서로 장비를 분배하여 팀별로 다니기도 했었고,
그에 따라 코펠은 무조건, 젤 큰 연질,경질 코펠류를 선택하면 그만이었지요.
장비점에서 장비를 고르면서도, 이정도는 되야 닭이라도 삶지....
그러며 젤 큰걸 선택하곤 했었지요.
하지만, 이젠 장비의 개인화의 추세로 인해,
텐트도 1인 개인 텐트, 음식도 개별 1~2인분을 준비해 나눠 먹는것이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그에 따라 코펠 선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뭐 고민 할 필요 없이...
이런거 하나 가져가서 밥해먹고...
이런거 하나 가져 가서 고기 구우믄 그만이긴 한데요.....
대부분 무게를 부담스러워 하시긴 하더라구요......
우선 코펠의 재질별 종류로는
알루미늄 연질, 경질 코펠로 나뉘며,
티타늄
스테인레스가 있습니다.
오토캠핑쪽이야... 이젠 당연시 스테인레스를 쓰지만,
백패킹으로 넘어가면서는 스테인레스는 단지 무겁다는 이유로 멀리 하긴 합니다.
(사족으로 장비가 조금 무겁다 생각하면, 다른것에서 무게를 빼시면 될뿐입니다)
이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것이 알루미늄 계열이고,
그것이 당연시 생각하긴 합니다.
티타늄의 경우 비중(무피당 무게)은 알루미늄과 차이 없으나,
강도가 강해 더 얇게 만들수 있으며,
그로 인해 가벼운 무게로 만들수 있어,
가볍다는 이유로 선택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얇은 두께와, 열전도가 낮은 특성으로 조리에 한계가 있긴 하구요.
그래서 우선 알루미늄 계열을 알아보시게 되고,
그중에서 유해성 논란으로 경질을 선택하시게 됩니다.
(아직 알루미늄에 대한 유해성은 논란일뿐, 확실한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이 사용하게 되는 모습이 아래와 같은 조합이지요.
바람막이에, 경질코펠, 그리고 스토브...
사실 1~2인 환경에서 이만한게 없습니다.
(코베아 솔로2, 코베아 스파이더)
내부에 접이식 씨에라컵까지 스테킹이 되고,
코베아 스파이더 같은 작은 호스형 버너나 직결식 스토브 역시 내부에 수납 되지요.
거기에 한쪽은 밥을 한쪽은 찌개를 끓일수 있으며,
뚜껑은 간이 개인식기, 혹은 후라이팬으로도 쓸수 있습니다.
그리고 길쭉한 개인 코펠등에 비해 옆으로 넓은 모양으로 인해,
햇반을 데우기도 좋지요^^
가장 좋은건 가격이 괜찮은 편이구요.
다만 사용을 하시다 보면,
물이 부족한 환경에서 설거지?? 의 편의성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백마 코펠류를 보게 되지요.
3~4인용 세트로 크기도 적당하고,
어떤 음식을 하더라도 물티슈 한장이면,
깨끗히 설거지가 가능하다는 이유도 있구요.
다만 무게가 무겁다는 이유로...
주저하게 되는데요.....
사실 무게가 무거운편이 아니라는것은 나중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실 무게보다, 혼자 아기자기하게 놀기 위한,
솔로 코펠들이 눈에 들어오는것이 사실입니다.
대표적인것이 스텐리 쿡앤컵이나 플랩쿡등으로 소꿉놀이를 하게 되지요.
최근 라이프스포츠에서 나온 캠퍼1은 스텐리 쿡앤컵
캠퍼2의 경우 스텐리 플랩쿡을 모태로 내부 코펠들까지 포함되어 좋은 구성으로 나오긴 했습니다.
다만 스테인레스라 무게로 인한 선택을 못하시는데....
음... 제가 보기엔 무게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러다가 바람막이 쓰는것도 귀찮고,
조금 큰 크기이면서,
아기자기 소꿉장난을 즐길 코펠을 보게 됩니다.
바로 많은분들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는 트란지아 코펠인데요....
그에 따른 설명은 예전 쓴글로 대신 합니다.
http://cafe.daum.net/lovelantern.com/JJTv/20
아래와 같이 4.5 소스팬으로 대량 취사가 가능하며,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쓰기에고 괜찮고,
뭔가 안정적이지요....
앞에서 말한 토종닭 한마리정도는 충분히 커버도 되구요.
미니멀 캠핑에서는 라이스 쿠커로 바람 영향 없이 맛있는 밥도 가능하지요....
다만 단점은 있습니다.
소꿉장난 때문에 조립하는게 처음엔 즐거우나,
매번 조립시 번거로우며,
소스팬들이 두께가 얇아, 변형이 빨리 일어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스테인레스나, 백마가 무겁다 말씀하시는데,
트란지아 풀셋의 무게를 생각하면, 백마 세트가 참 가벼운편이긴 합니다.
여기서 하나 생각할 부분이, 비싸고, 좋아 보이면,
무게가 용서 된다는게 참 아이러니 한 부분입니다.
트란지아를 가지고 다니다 보니.....
http://cafe.daum.net/lovelantern.com/CS2K/6447
이것도 무겁다는말을 못하긴 합니다....ㅠㅠ
그러나 이쯤 되면... 집에 코펠은 최소 5~6세트 이상이 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저런 조합을 알아보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스노우피크 퍼스널쿠커 no.3 모델이나,
스노우피크 솔로 쿡셋이 참... 잘만들어진 조합이라는걸 느끼게 됩니다.
스테킹이라는 분야에서 가장 독보적인 스노우피크...ㅠㅠ
우선,
나가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해먹는 음식이 어떤건지 생각하게 됩니다.
대부분 볶아 먹고 끓여먹는 우리네 백패킹에서,
대부분 백패킹에서의 저녁은 이러하지요....
각자 음식을 하나씩 내놓았는데,
공통점은 모두 후라이팬에....
그리고, 정작 2~3세트가 포개어 있는 코펠 세트에서,
설거지의 귀찮음으로 하나의 코펠만 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때 msr 퀵스킬렛이나, msr 알파인 프라이팬, 빅텐 프라이팬등을 선택을 하기도 하는데,
결국 여기서 다시 백마 멀티팬으로 돌아오게 되지요.
이런 가벼운 사각 후라이팬 (코베아 멀티팬)
하나 쓰면서... 뚜껑이 있는 백마 멀티팬 조합이면,
밥까지 할수 있는 이러한 식사가 완성 되긴 합니다.
백마 삼겹 후라이팬과 조합도 괜찮구요....
그러다 보면 개인 식기에 대한 고민이 생기게 됩니다.
아래와 같은 씨에라컵의 경우 손잡이로 인해 항상 수납이 불편하고....
그렇다고 접이식을 쓰기엔 약간 작은 느낌이고....
그래서 이런식으로 캔틴컵을 알아 보게 되는데요... (아래 우측)
최근 군용수통을 안쓰는 환경에서
gsi 보틀컵을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많이 쓰시는 날진 1리터에 딱 맞으니깐요.
다만 용량이 600ml로 약간 작은편이고,
직구의 귀찮음으로
약간 용량이 살짝 크며 가격도 5000원 안밖인
스텐쿠커를 사용해도 상관 없습니다(아래 좌측)
그러다 보면 아래와 같은 구성....
에버뉴 티탄케틀(msr 티탄케틀도 동일)
스텐쿠커 (gsi 보틀컵 동일)
스텐리 쿡앤컵 (스노우피크 600 동일)
스노우피크 450 싱글티탄
스노우피크 설봉 h300
스노우피크 설봉 h200
이와 같은 스테킹구성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론을 내야 하는데.....
코펠은 저 역시 아직 숙제중인지라....
하나 확실한것은 있습니다.
무게무게 따지면서, 그리 예민할 필요가 없는것이 코펠이긴 합니다.
그것이 무거우면 다른것에서 하나 빼면 그만이니깐요...
맨처음 준비중이시라면,
오토캠핑용, 코펠중 젤 작은거 단 하나
그리고 개인 식기로도 충분하고,
새로 준비 하신다면, 쓸만한 후라이팬 하나와 그거 조합되는 작은 냄비 하나면 충분합니다.
다만, 다른이에게 보여지는 대표적인 품목이기 때문에,
안지기님들의 냄비 그릇 욕심만큼.... 욕심이 끝나지 않는다는것이 문제이긴 하지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햇반은 어따 데울끈디욤??ㅋㅋㅋㅋㅋ
@희야(김희성) 핫팩 두게로 가능은 하던데요...ㅎㅎ
@빨래판(최지환) 잠만... 그러고보니 그거땜시 발열도시락&발열팩이 있네요ㅡㅡ;;
너무많이올리니 헷갈려유ㅡㅡ
감사
개인 취향이 넘 강한쪽이긴혀요ㅠㅠ
저는 15년된 경질코펠 하나 있습니다.
이상하게 그릇에는 욕심이 없어요?
집 이사 한번 하셔야.... 고물상 정리가 될틴디요...ㅠㅠ
@희야(김희성) 자주 안다녀서 깨끗합니다.^^
@수우(나인수) 민트급 매물... ㅋ
결론은 이것저것 쭉~~~ 돌아서 집에 있는 후라이팬과 냄비라는거쥬~^^
역시!!!!!!
농담이 아니그... 진짜루 그래서 테팔 캠킷 보그 있긴해요....
@희야(김희성) 그건 또 뭐래요~ 집에서도 쓰고 캠장에서도 쓰고??
@부스타(김명진) 테팔 매직핸드!!!! 그거 들구다니게요ㅋ
@희야(김희성) 아~~ 손잡이 돌려쓰는거요.. 사면 몇일 빌려줘요^^
@부스타(김명진) 역시 고수여....ㅎ
진중한 설명 잘 봤습니다..희야님 짱~~^^
생맥주주세요
필요한 건 직접 맹글어서...ㅎㅎ
아..... 역시 금손....
@희야(김희성) 전 백팩을 안가니 필요없는거라서요.
희야님이 필요한거 생각했다가 만드시라구요~~ㅋ
@콘탁스(정기룡) 사장님이 안만들어줘요...ㅠㅠ
@희야(김희성) 그럼 회사 때려쳐요~~ㅎ
@콘탁스(정기룡) 아... 저 오갈곳 없는거 잘아시믄서ㅠㅠ
혼자다닐땐 수통컵1개에 시에라컵1개가 끝인데 안지기와 같이다니니까 3배로 늘어나더라구요..ㅠ
즐감했습니다~
형님은 접대 안하시자나요.....
오오 ㅋㅋㅋㅋㅋㅋ 저는 큰 배낭부터 사고 때려넣었는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희야님 ^.^ 저기 제 사진이 젤 이뻐보이네요 (호호)
여기선 희야님이래...요....ㅠㅠ
희야님의 근력이 좋아서 코펠 무게는 별 문제가 아닐 거 같아요. ^.^
알루미늄의 유해성... 유무는 제가 알지는 못합니다만, 어느 글에서 '보통은 몸 밖으로 배출되어 문제가 되지 않는데, 장기적으로 많은 양이 몸에 쌓이면 안좋다'는 글을 봤습니다.
아... 저 배낭 무게 15kg 넘어가믄 못나가요....ㅠㅠ
다만 식기 무게에 너무 치중하기 보단, 다른곳에서 충분히 뺄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그것만 뺀다면, 식기무게에는 큰 상관은 없더라구요.....
그리고, 젤 밖에 다니면서 답답한 한가지가.....
알미늄 유해성 논란인데.... 논란만 있을뿐 그 출처를 전혀 찾기가 힘들어요...
식당에서는 양은냄비 일부러 찌그러뜨리면서, 긁어먹고....
라면만 끓여도 색깔이 변하는 트란지아 연질 코펠은
가볍게 다닐려니 어쩔수 없다면서....
국산 연질코펠 쓰는분 있으면 바로 코펠부터 바꾸라는 분들까지....ㅠㅠ
그런점이 아이러니 하더라구요...
코펠은 은박지.최고
텐트는 신문지.
@희야(김희성) 헤헤
@솔방솔방(박명찬) 아...짤줍짤줍...ㅠㅠ
댓글 수정하는거 바바...ㅠㅠ
@희야(김희성) 사진하고 이모티콘이 동시에 안올라가져서..
@솔방솔방(박명찬) 코펠 사기만 혀바요ㅋ 다 가즈가야지ㅋ
저도 코펠이 너댓세트는 되는거 같습니다
후라이팬은 알미늄이 제일 실용적인것 같습니다^^
빅텐이요??
헐 산에서 저렇게 드심 못내려와요~~~
그래서 싱글월 텐트만써요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