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월24.25일
산행지:영산기맥 2구간
산행거리:58km 산행시간:24시간40분
영산기맥이란
백두대간의 덕유산을 넘어 지리산을 목전에 두고,
백운산 앞의 영취산에서 금남호남정맥을 분기하여,
장안산,팔공산.성수산.마이산.을 지나 모래재 위 조약봉에서
주줄산.주화산. 한줄기는 북으로 금남호남정맥을 분기하여.
한줄기는 서 남진하는 호남정맥으로 만덕산.내장산.추월산.무등산.
조계산.백운산.망덕산에서
그 맥을 다하는 섬진강의 서쪽 울타리가 된다.
영산기맥은 호남정맥의 내장산 신선봉 까치봉 갈림길을 지나
순창새재(530m)에서 서쪽으로
영산강과 동진강을 사이에 두고 새재봉에서 영산기맥이 시작되며
여기서 분기한 영산기맥
입암산(655m) 시작으로 영산기맥 최고봉
방장산(742.8m)거쳐 문수산(620.5m)
구황산(480m) 고산(520m) 고성산(546.3m) 태청산(593m)
불갑산(515.9m)으로
이여 지다가 승달산(317m) 양을산(151m)
전남 목포시 유달산(228m)을 지나 그 맥을 다하고 남해바다 온금동
다순금 앞바다에 꼬리를 내린다.
도상거리 약 159.5km의 산줄기로서
우리나라 산의 족보라 할 수 있는 산경표에는 이 산줄기에 대한 명칭이 없고,
또 한 영산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며 (태백산맥은 없다) 저자
조석필씨가 명칭이 없는 산줄기 중
호남정맥에서 분기되어 목포 유달산에 이르는 이 산줄기를 (영산기맥)이라 임으로
정한것이 현재 전국의 산악인들에게 알려져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영산기맥 2구간을 위해
다시금 덤바위재에 섰다.
24일 03시
조망이 좋았던 1구간 이번 구간은 어떨지.
어두운 밤 멀리도 달려왔다.
출발전 단체 사진 한장 남기고
2구간 동행인:천산이님.고진감래님.산너머.컴맹님.산울림님.버거님
인원에 변동이 없이 이번에도
오붓한 분위기로 출발한다.
덤바위재의 모습
약간의 절개지를 따라 오르고..
30분 정도 올라서니 첫 정상석이 반긴다.
분성산
겨울이라 풀이 다 사그러 들었지만 가시 나무는 여전히
그 과시를 한다.
대나무 밭 사이를 뚫고..
군사 훈련장 통과
연정재
연정재 도로를 건너 또 만나는 대나무 밭
밀재
05시58분
잠시 쉬며 빵하나 먹고..
연실봉 가는 등로로 진행 합니다..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구름이 잔뜩 낀 남쪽 하늘에 하루를 시작하는 불빛이 다가온다.
딱히 정상석이 없는 장군봉.
구비구비 펼처진 산하
가야할 곳인지 잘 모르겠다..
노루목에서 간단히 아침 요기를 하고...
아침 이래 봐야 푸석한 빵하나 넘기고..
연실봉 가는길
위험한 길과 위험하지 않는길
두갈래가 길이 있지만 우리는 위험한 길을 택해서 오르고..
서해 바다위로 아침의 빛은 오르지만
비가 오려고 그런지 하늘이 심상치 않다...
가야할 산들이 첩첩이 늘어서 있고
저 멀리 땅끝지맥 자락에 두륜산이 보인다..
연실봉을 가기 위해 암릉 구간을 지나야 하고..
영암의 월출산 자락에 빛이 내려 앉는다..
좌측으론 낭떠러지 조심히 진행한다..
자연이 만들어낸 암릉들..
연실봉 가는길 제법 가파르게 오르고..
108계단을 지나..
연실봉에 선다
08시04분
오늘 산행에 최고봉인것 같다..
단체 기념 촬영
함평에 낮으막한 산들이 즐비해 있고..
그 산줄기를 따라 월출산에 닿는다...
저 멀리 태청산 장암산도 조망이 된다..
사람은 각기 자기가 생각하는 면이 있다.
산줄기에 대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각
또 한 어떤 산을 갈것인가의 생각
자기의 생각을 가지고 각자의 산행을 한다..
어떤 산줄기가 옳고 그른 것은 틀리다가 아닌
각자의 생각이 다른것이라는...
누군가가 나에게 말한다.
자기와 생각이 안맞다고 해서
그 사람이 틀린것이 아니라
다른것이라고...
어떤 산줄기가 옳고 그른것은
산줄기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가지고 계시 분들이 판단 할것이니
우리는 선답자 분들이 걸었던 줄기를 걸으며 즐기면 될거라 생각하고..
우리의 목적지
남쪽의 끝자락을 향해 부지런히 발길을 옴긴다..
가야할 산줄기...
날은 흐리지만 그런데로 조망은 좋고...
바람 또한 산행하기 좋은 날이다..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가시 밭길에
땅끝기맥길...
희미하게 월출산이 눈에 들어온다...
연실봉에 산길은 정돈이 잘 되여 있어
걷기 좋은 산길이 이여지고..
보너스 같은 산길...
언제 또 가시밭길에 닿을지...
잠깐이지만 좋은길에 감사함을 느껴본다..
용봉
철성지맥 분기점이라는 표지판이 있고..
저 많은 지맥들 언제 다 가 보려나...
남쪽이라 그런지 포근한 날씨다..
정상석도 없는 모악산을 지나면서
좋던 길을 뒤로하고
다시금 지맥 다운 길로 들어서고..
여름에는 절대 오지 마세요..
예비군 훈련장으로 내려선다..
낮은 산들과 한참을 씨름하고 지경재에 도착..
10시53분
무사님이 준비 해 주신 미역국으로 늦은아침 이른 점심을 먹고
1시간여 쉬어 갑니다..
나비의 고향 함평군
금산을 가기위해 벌목지대를 오르는데
급 된비알이다..
오르막에 땀좀 빼고..
금산 가는길이 쉽지 않다...
가시가 옷깃을 자꾸 잡아 당기고...
겨울에도 이러니 여름에는 ...에구
생각 하기도 싫다..
땅끝에 악몽이 자꾸 생각이 난다..
어렵게 어렵게 찾은 금산
삼각점 307.8m
다시 돌아서서 군유산을 향해 가 보지만
칡재
온통 가시밭길..
해발은 낮지만 그리 만만하지 않는 산들이다..
오르막이 왜 이리 가파른지...
군유산
15시36분
옛 임금이 노릴던 곳이란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무엇이든 쉽게 단정하지 말고
쉽게 속단하지도 말고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 합니다.
관계에서 기다림보다 더 큰 관계의 줄은 없습니다.
대개의 관계가 성급하게 끊어지는 것은
기다릴 줄 모르는 조급함 때문입니다.
기다림은 단순한 기다림이 아닙니다.
기다림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상대에 대한 시야를 넓혀줍니다.
기다림의 마음을 가져 본 사람들은
관계 이후에도 사람에 대한 미움이 없습니다.
기다림은 이미 모든것을 다 받아들이겠다는
넓은 마음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살다보면 관계가 끊어지는 순간들이
여러 번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관계가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 한번 없이 끝내버린 자신의 조급함입니다.
조급하지 말기,
그리고 조용하게 기다리기,
이것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김이율-
익숙해지지마라에서...
서해바다가 앞에 펼처진다..
삼천동 방향으로..
하루 종일 구름에 가려 있던 해는
서해로 빠지려 하고..
복성리재
지도에는 없는 덜컥산
이곳에 사는 분이 적어 놓았다면
이곳 분들이 불리우는 덜컥산이 맞을텐데...
알아 볼 길은 없으니 그냥 그런 갑다 하고 지나 갑니다..
가는고개
백운산
삼각점
186m
838도로
건김제
서해 바다에 맞닿아 있는 낙조....
잘 정리 된 임도를 따라..
이제 두번째 어둠을 맞는다..
발봉산
23번 도로 함평 생태공원 주차장에서
무사님을 만나 끼니를 해결하고
잠시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다시금 길을 나섭니다.
이제 본격적인 밤에 마을 탐방 마루금 찾기에 들러 갑니다..
마늘밭도 지나고...
서해안 고속도로 옆길로 올라서고..
137.3m
삼각점
양림농장 건물 앞으로 마루금은 이여지고.
중봉
25일 01시09분
고도는 낮지만 쉬운 산이 없습니다...
중봉에서..
밤이라 마을에 내려서면
온통 개짖는 소리만...
마지막 산 곤봉산을 향해 등로가 좋습니다..
곤봉산
02시54분
낮에 오면 조망이 좋을것 같다.
사방팔방이 확트여 시원한 바람이 우릴 반긴다..
곤봉산을 지나 좋은길 따라 내려서서
제비산을 지나 좋은길은 버리고 우측으로 우회해서
가시덤블 헤치고..
날머리
03시40분
서해안 고속도로 바로 직전
811번도로
만흥길에 내려 서면서 영산기맥 2구간을 마칩니다.
낮은 산들이 즐비해 있고
동네 뒤산이다 보니 고도는 낮지만 가시 밭길에 그리 쉬지
않는 길들
그리고 밤에 동네를 지나면서 길찾기 예매한 구간이 많은
2구간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친것에 감사하며
함께 하신 지맥팀 수고 하셨습니다..
영산기맥 끝자락 유달산을 생각하며
3구간을 기다려 봅니다..
영산기맥 3구간에 특별한 이벤트가 있으니 지맥팀
응원도 하실겸 함께 하실 분들 모시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 드리며
이번주 노고산 시산제때 뵈겠습니다..^^
첫댓글 영산기맥 2구간도 잘 마무리하셨군요
마지막 3구간도 잘 마치시도록 바라며 시산제때 뵙겠습니다
남쪽에 산들 높지는 않지만
쉽지 않는 산길이였습니다.
마지막 유달산 모습을 그려보며
힘을 내어 봅니다.
시산제때 사회 잘 부탁 드립니다.
가시밭길 뚫고 가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점점 시골집하고 가까워지니 자꾸 고향에 가는 느낌입니다.
담구간에 있을 특별 이벤트가 기대됩니다.^^
가시밭길 상처도 있었지만
그래도 여유있는 산길이였네요..
3구간 특별한 이벤트
잘 준비 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셧습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내 가야 할 길이기에,,,
즐감하고 가욧.ㅎ
저희 뒤를 따르신다니
촘촘하게 시그널을 달은다고
달았는데 그때까지 잘 견뎌줄지
모르겠네요..
호미지맥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두들 수고많이 하였읍니다.
함께하니 늘 좋은 산길 입니다.
수고 하셨어요..
소수 인원으로 2구간도 즐겁게 안전산행 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산행하는 모습을 부럽기도 하고, 막상 참석하려니 일상생활의 여의치 않구요.
눈으로만 즐감하고 갑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소수 인원 이지만 가야 할길이니
최선을 다해서 가고 있습니다.
겨울 답지 않는 따뜻한 남쪽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영산 마지막 구간에는 시간 한번
만들어 보세요..
목포 관광도 하고 맛난것도 먹고
이벤트 기대해도 됩니다..
대장님 2구간 무사히 마침을 축하드립니다
지금도 가시덩쿨 여름엔 절때 가면안되겠네요 수고하셨읍니다
지리화대는 잘 다녀 오셨는지요?^^
못본지가 한참이 되었네요..
마지막 구간은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길 바라며
시산제때 뵙겠습니다^^
힘든산행 세밀한 자료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또한 함께 하신 지맥 무도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유달산 구간 산행때는 이른 봄꽃 구경도 기대해 봅니다..^^
늘 무거운 베낭에 먹을것 가득 담아 챙겨 주심에 늘 감사 합니다....
선배님과 함께 하는 지맥길 거칠지만 늘 즐거운 마음입니다...
수고하셨네요~함께하면 즐거울것같아요~부럽구요~목적을두고 간다는건 행복하죠..산이좋아 산을 찾지만요~!
오랜만에 흔적을 남겨 주셨네요^^
방방곡곡 다니시는 사군자님이 겁나 부러워요^^
언제 서울오면 연락해여 한잔 해야죠^^
진짜 부럽습니다. 고진감래님이랑 친구하며 뒤에 가고 있을 내모숩을 잠시 상상하며 미소지어 봅니다.
제가 그 자리에 없었기에 많은 시간이 단축되었으리라 생각하니 공연히 뿌듯? 무도님들 수고 많으셨어요
모모님 같이 동참하시려고 한거예요.
대장님께서 3구간 맛있는거 먹은데요. 그때가시죠
그자리에 없어 시간이 단축된게 아니라
함께 했으면 좀더 천천히 끝냈으면 더 좋았을걸 생각 했습니다...
담은 구간은 함께 해 주실거죠^^
일요일 잔잔한 이야기들 즐거웠네요^^
시산제때 또 봐요^^
@초심 초심님도 꼬~~옥 오세요^^ㅎㅎ
미소만 짓지말구 다음구간에 함깨해요
후미대장 책임 질께요 .
험한길 수고들많으셨읍니다~
언제쯤 볼수 있을까요?
올해는 자주봐야 할텐데...
시원해서 보기 좋은데...어찌 미안함이 듭니다.
한번은 맞쳐지겠지요..홧팅
시간이 적절하지 않으신데
대장님 맘만으로 감사합니다.
시산제때 봐요.
고생했다해도 사진을 보노라면 늘 부러움만 안고가니...원....
일욜날 내가 먹고싶어 혹 까지 달고 갔는데.... 너무 미안하네요..
괜히 돈쓰게하고...담엔 내가 쏠께요~~~
고생은 현지에서 하고 산행 사진은
즐거움이 묻어나도록 하는게
제 임무인데..ㅎ
저도 모처럼 먹고픈 곱창 먹었으니
미안 안해도 되여..
제가 오히려 잘 먹었네요..
기맥 지맥산행을 해보구 싶은데 대간길과 겹쳐서 아쉽습니다. 9월 대간 졸업하면 함산하겠습니다. 멋진산행기 잘보구 갑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대간 잘 맞히시고 함께해요..
2구간 한분 한분 수고많으셨고
마지막 구간은 참석하도록 노력 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도 지원금 감사하구요.
염려해줌 또한 감사했네요.
예전에 유달산에서 추억 다시금
되살려 볼수 있는 기회
꼭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수고많으셨네요
보는이는 눈이 시원하고 대리만족합니다
시간가는줄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가네요
따뜻한 남쪽나라 바람불땐 매서운디
가시덤불 헤치고 진행하느라 고생많았네요
먼 발치에서 만족할렵니다^^
밤에는 다소 쌀쌀 했지만
담구간은 아마 봄소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먼 발치 말고 가까운 발치에서
함 느껴 보심이 어떨런지요...
일요일에 반갑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