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8]
오늘은 숙소예약을 하고 시간이 남으면 숙소 에티켓에 대하여 배우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사업은 아인이가 은솔이에게 영상통화를 걸어서 독감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던 아인이와 같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인이와 인사를 못 나눴을 지음이와 하빈이를 은솔이가 아인이에게 소개를 시켜주었다. 그리고 전주팀이 아닌 아이들도 아인이에게 소개를 하였습니다.
숙소예약은 아이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하여 이긴 사람이 전화를 걸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음이가 이기고 전화를 걸게 되었습니다.
지음이에게 전화예약을 하는 방법이 적힌 글을 보여주었고, 그것을 토대로 같이 대본을 함께 써보고, 대본대로 전화를 거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하빈이는 마지막 부분인 ‘감사합니다.’부분을 쓰는 것을 도와주었고, 은솔이는 그 부분을 읽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서 같이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것으로 시작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켜서 지음이가 전화하는 것을 다 같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사장님께서 지음이가 대본을 읽는 것을 전부 들어주시고 지음이가 말하는 목소리가 예쁘다며 숙박비도 깎아주셨습니다.
숙박예약이 일찍 끝나고, 준비한 숙소 에티켓 글이 적힌 종이를 꺼내 같이 읽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문장 두 개씩 선택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그림을 그리도록 하였습니다.
은솔이는 "예약 때 방 하나에 들어갈 사람 수와 담배를 피는 지를 속이지 않고 알린다."와 "사용한 수건은 바닥에 두지 않는다. 수건은 세면대나 욕조 한 곳에 쌓아 둔다."를 고르고, 지음이는 "너무 큰 소리가 나지 않게 한다."와 "퇴실시간을 지킨다."를, 하빈이는 "전기포트는 물만 넣고 끓인다."를 그렸습니다.
남은 시간은 각자 원하는 그림을 그리도록 하는 시간으로 넘어갔습니다. 은솔이가 저승과 이승을 그리고, 저승에 선을 긋고 그린 천국에는 자신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증조 할아버지, 증조할머니를 그렸습니다. 하빈이는 선생님과, 은솔이인 토끼언니, 지음이인 라푼젤 언니를 집중해서 그렸습니다.
쉬는 시간에 지음이는 가져온 간식을 친구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나눠주면서 부끄러워하는 것 같았으나, 지음이는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먹을 것을 나눠주었습니다.
오늘은 은솔이의 당당하고 추진력 있는 모습, 지음이의 맡은 일을 피하려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 하빈이의 하고 있는 일에 있어서는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댓글 숙소 예약하기, 서로 하고 싶었나 봅니다. 지음이가 예약 문의를 잘 해주었지요. 옆에서 은솔과 하빈이도 자기 역할을 해주었군요. 숙박 예절 배우는 활동도 좋아 보입니다. 김수현 선생님, 잘 거들어 주셔서 고마워요.
기록이 이전보다 부드러워 졌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잘 해낸 일,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이룬 일을 중심으로 기록하면 사회사업 기록의 완성도가 높아질 겁니다. 잘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