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분주한 하루...
늘 어딘가 나가려면 그동안 한가한 가게일도 바쁘다. 아직 음료도 준비 못했다. 큰 할인점에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나지않고 동네 가게를 돕자는 취지아래 미루다가 아침 잠깐 짬을 내서 물건구매후 배달해 달라고 왔다. 하두 정신없이 물건을 유인물에 적힌대로 구매한다고 했는데..잘 빠짐없이 샀는지는 잘 모르겠다. 후에 알았지만 음료수를 사오지 못했다. 물건을 골라서 마트통로에 바구니에 담아놓은채 그냥 와 버렸던 것 같다. 암튼 이래저래 마트 물건은 구매했고, 이젠 가게에서 할일 처리했다. 15일이 휴일이라서 동창회가 있다. 수북초등학교 32회(문규선 조합장님 동창회)와 45회(양남근 전무님 동창회)에 나갈 상품 미리 포장해 두고 제수씨에게 배송사항을 지시해 두고 이젠 젤 중요한 내일 새벽에 배송할 용흥사 추모용 꽃도 오후2시경 가져다 드리며 큰 스님께 양해를 구했다. 자...이젠 한숨 돌리자~~~휴
집에 거의 도착하는데 병철에게서 휴양림가는길을 묻는 전화가 왔다. 그래서 현재 위치를 물어보니 담양대나무 박물관에 있다고 해서 그럼 함께가게 우리 가게로 오라해서 함께 출발을 했다. 나는 적재함에 물건을 가득싣고가니까 속도를 빨리낼수 없어서 천천히 운행해야하기때문에 병철가족이 먼저 휴양림에 도착해서 입구 관리실옆 그늘에서 쉬고 있었다. 관리사무소에서 방 열쇠2개와 관급봉투를 받아가지고 방으로 올라가서 다른 가족오기를 기다렸다. 술과물을 냉장고 보관하고 낼 먹을 콩물(우리집 준비별미음식)도 냉동실에 보관해 놓고...병철가족은 아나고회를 준비해 왔고...
잠시 쉬고있는데 영수가족이 도착했다.
병룡이와 병헌이가 어기적 거리며 올라왔다. 함께 짐을 내려주고...영수네는 오리탕을 준비해 왔다고 한다.
다음으로 도착한 가족이 영윤가족이 도착했다. 그리고 광필가족...으외로 광필가족은 오늘 출근하셨는줄 알았는데 미리 휴가를 받아놓셨다고 하신다. 참 고마울뿐이다. 다음에 현주가족이 도착하고...이때쯤 되니까 시간이 많이 경과되어 저녁을준비해야할 시간이라서 영수는 오리탕을 준비하고, 나머지분들은 아나고 와 광피네준비한 밀쌈과 여러가지 김치(배추생김치), 영윤이네는 오이냉국,떡,열무김치,고구마순김치,떡볶이(아이들 간식용) 이렇게 엄청난 음식이 풍성하게 차려졌다. 이 맛난 음식을 두고 천천히 먹으려는 사람이 있겠는가? 빨리 들 먹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 그래서 나중에 온사람들것 약간 남기고 우선 회(서대/아나고)로 안주 삼아서 술한잔 하자고 하면서 먹기 시작했다. 조금 마시고 있는데 멀리 서울에서 순정가족이 도착했다. 엄청 고생했단다.
형중은 교회들렸가 온다며 늦을것 같아서 먼저 우리끼리 식사를 하기로 했다.
즐겁고, 풍성한 식탁을 바라보니 준비위원장으로서 너무 기쁘고 흐뭇했다.
시간이 흐르고, 10시경에 소망이는 엄마품에서 자고, 시은 주연이는 뒤편의자에서 자는 모습으로 형중가족이 도착했다. 늦게 온 죄로 빠진물건까지 구매 해 온 형중...넘 고맙다. 항상 긍정적인 모습과 늘 감사하며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모습이 늘 부럽고 존경스럽다. 오늘도 교회 기도회에 다녀 오는 길이라고 했다.
이젠 모두 모인것 같다. 사진도 찍고, 음식도 먹으면서 서로서로 따스한 정을 그렇게 나누었다.
이 모습에 난, 매번 준비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다.
난 잠시 가족 모임을 뒤돌아 보았다.
오늘이 제11차...우리가 열한번을 모였네...
야~어린 우리 막내가 2세살때도 눈썰매 태우고 했으니까...참 세월이 빠르다. 그 녀석이 이젠 이모임에서 언니가 되고 누나가 되어 저렇게 컸으니..우리 모임도 상당히 많은 시간이 지났구나. 열한번이면 1년에 두번 모이니까 약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 우와~~ 대단하다.
음~~ 맨 처음이, 2001년 7월17일 수북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모였고, 아마 순정과 용철가족은 불참했지요..
둘째는 2003년 6월14일-15일 충남 천안의 "우리농원" 이때는 영수는 솔로였지 서울 모임에 참석했다가서울에서 천안까지 택시로 내려오는 강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지, 새벽에 일어나서 우딤이 아래디미 족구 시합도 하고..이때부터 우리 김집사님 가족은 주일이라서 교회 참석 하신다고 8시경 먼저 출발하시고...
나는 상경길에 천안-논산간 도로 휴게소에서 울 마눌께서 화장실에 휴대퐁을 두고 오시는 커다란 업적을 남기셨지... 그 후론 울마눌께서 나에게 잡혀 살지만..ㅎㅎㅎㅎ
내 핸폰이 그날 이후에 새로 구입한 후, 올해 햅틱퐁으로 큰 맘묵고 바꾼거시거든요...마눌 고마와~~
아마 이때는 영윤가족과 현주가족이 불참을 했지요.
독립기념관 관람과 상록리조트에서 놀이기구타고 놀다가 병천면에서 순대국밥 묵고 헤어졌지요.
세번째는, 2004년2월7일-8일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모였구, 이때 우리에겐 회원 한가족이 이탈하는 아픔이 큰 모임 이었지... 그러나 그곳에서 중국빙등축제도 보고, 곤도라타고 덕유산도 올라가보고...눈썰매도 타고...하지만정작 스키는 엄두도 못냈지만..아마 이때는 형중가족은 불참했지요. 왜냐면 밤 눈길에 간사람이 없었으니까.
올때도 눈이 펑펑내려 모두들 숙소까지 오느라고 엄청 고생했건등요.
네번째 만남은, 2005년 1월8일-9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송원리조트"에서 모여 역시 추운계절임에두 불구하고 족구한겜하구...여기선 여성분들의 이탈사건도 목격하고...참 잼났지요. 글구 역시나 약간의 눈발이 날리는 데 영윤가족과 형중가족은 밤12시경에 광주를향해 출발하고 나머지는 여수에서 준비해온 회를 맛나게 먹으면서 보냈지요. 담날 코베눈썰매장에서 눈썰매도 타고 중국무예공연도 관람하구나서 다같이 남원으로 이동해서 추어탕 한그릇씩하고 헤어졌지요. 아~이때는 9가족 전원참석했네요. 멋져부러~~
다섯번째 만남은, 2005년 8월 14일-15일 충남 금산면 "서대산 드림 리조트"였구요. 오밤중에 자동차 라이트 켜놓고 족구게임한곳이 바로 이곳이지요. 참 대단해요 우리 칭구들... 이곳에서는 아마 최초로 8월14일-15일로 주말이 아닌 평일로 1박2일을 실시해서 영윤이나 형중이 모두 남아서 다음날 수영두하고...놀이기구도 타고 즐겁게 보냈지요. 아참! 여기서는 성한과현주, 병철과 영수 가족은 먼저 퇴실하고 나머지는 잼나게 놀고왔지요. 그러고 보니 이때는 전원 참석했네요.
이때까지는 아마 참가비로 무조건 10만원씩 내기로 했지요. 오든지 안오든지...그래서 전원 참석했나?
여섯번째 만남은, 충남 아산시 "도고한국콘도"에서 숙박하고 아산 스파비스,덕산스파캐슬을 이용하고 헤어졌지요.
이때가 2006년 2월4일-5일이네요. 이때도 전원 참석을 했고요. 이때부터 저두 저녁에 형중가족과 함꼐 귀향을했네요. 그대신 전날 일찍와서 아산스파비스에서 수영도하고 눈썰매도 타고 그랬잖아요?
일곱번째 만남은, 2006년10월28일-29일 추계가족등산 모임으로 전남구례군 산동면 하늘아래 첫동네 심원마을의 "오대산장"에서 모였지요? 형중이가 소개 해주어서 갔는데 정작 본인은 바빠서 불참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지요. 그래서 결국 우리들은 돈은 돈대로 들구 별루 맛나게 먹지도 못하고 하루를 보냈지만...
광필,영윤,현주,순정,우리가족 총20명이 보냈지요. 지금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죠? 참 번식력이 좋네요...ㅎㅎㅎ
그리고 이때부터 유사제로 전환하여 가족모임에도 유사비를 내기로 했답니다. 최초유사자로 광필,영윤,형중이가 당첨되셨구요. 제가 밤에 상경해서 담날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은 없지만 아마 각자 개별적으로 지리산 성삼제까지 가서 노고단까지 등반했다고 하던데...맞나요?
여덟번째 만남은, 2007년2월24일-25일 전북부안군변산면 "태양캐슬"에서 모였네요.
성한,병철,형중 가족만 불참하고 나머지는 모두 참석했네요. 아~ 영수는 아들녀석 병룡이만데리고 왔지요. 마눌이 병헌이가 아파서 간호하고 있다며...총23명이 모였구요. 밤늦게 나와 영윤가족은 먼저 귀향하고 나머지는 담날까지 잼나게 놀았다는 후문이죠? 이때 유사자는 나,영수,순정,성한이 였네요.
격포항에서 회 겁나게 맛있게 묵었지요.몯
아홉번째 만남은, 2007년 그러니까 작년 8월14일-15일 이번에 모인그곳 "백아산자연휴양림"에서 모였네요.
서울친구들 두가족만 불참하고 아래 친구들은 모두 참석했지요. 참석 총원이 32명...엄청나죠?
아마 젤잼나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영윤이가 포크송도 하고...나중에 복음성가로 바뀌어 광필이는 복음성가에 맞춰 춤추는 모습도 보이고..담날은 모두 퇴실하여 아래 저수지 보밑에서 물놀이도 하고 점심으로 남은 삼겹살을 북면소재지의 아산초등학교에서 구워 먹으며 배구도하고...모두 금호리조트로 가서 수영도 하고....헤어졌지요.
원래 장소가 전북 진안의 개인휴양림이었는데 우천으로 냈가사정이 좋지않아서 급작스레 병철이가 아시는분이 백아산에 계시어서 방두개를 예약해서 장소를 옮겨 치르게 되었지요. 울 박과장 빽 존네...
열번째 만남이 있기전에, 2007년11월24일 번개모임을 담양군 금성면 "금성산성"에서 가졌지요. 공식적인 가족모임은아니고 아래사는 친구들과 함께 가족당4만원씩 참가비를 내어 금성산성입구에 오후2시에 집결하여 등반후 담양리조트에서 목욕하고 읍으로 이동하여 "흑비정"식당에서 흑염소전골과 오리훈제를 맛있게 묵고 헤어졌지요.
열번째 만남은 금년 1월11일-12일 서울나들이를 떠났지요.
광주 문예회관 후문에서 관광버스불러서 20시에 출발 청계천에 24시도착해서 구경하고..이때 현주가족은 아마 비향기로 상경했지요? 청계천에서 명진이가 발을 헛디뎌서 옷이젖어서 먼저 택시로 가고요...동대문 밀리오레구경하고 순정집에서 새벽2시경에 모여 밥묵고 회의하고....참 대단한 녀석들이야...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한 떡국으로 요기를하고 용산 전쟁기념박물관 관람하고 63빌딩관람하고, 한강에서 유람선까지 타보고 일정을 마친후 배가고파서 밥묵으로 또 멀리가는 바람에 정체된 차속에서 쫄쫄굶은 기억?...
암튼도착한식당에서 맛나게 묵고 서울을 출발해서 광주에 도착해서 해산한 기억이 나네요. 차량대금은 버스이용가족들이 15만원씩내고 차를 불러 갔지요...정작 모두가 서울까지 갔는데 우리성한이 얼굴도 못보고 귀향을 한것이 못내 아쉬웠지요 아마..
참 대단한 역사다...
아마 우리의 가족 모임은 영원히 지속될것이다.
이젠 더 멋지게성장할지도 모른다. 해외여행도 가고, 백두산도 가보고, 독도도 가보고...제주도도 가보고...
하지만 이 모든것 뒤에는 희생이 필요하다.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누군가 희생해야만 이 모임이 유지되는것 같다.아니 지금까지 말은 못하지만 누군가가 희생들을 해 왔다.
그러한 결과가 이렇게 멋지게 회고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야~~ 멋있다! 동그라미회!
영원하라 동그라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