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essional DRUMMER DRUM SET 프로 드러머 드럼 셋을 보고 드럼 고르기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드럼이 있다. 프로가 쓰는 드럼과 그들이 쓰지 않는 드럼. 물론 이 말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프로가 사용하지 않는 드럼은 '안 좋은 드럼' 이라는 말로 이해하지 않기를.... (10년 전 프로들이 쓰던 세트보다 최근의 저가형 세트가 더 우수한 Quality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일류 프로페셔널 드러머들이 쓰는 드럼세트는 메이커와 종류만 다를 뿐 왜 그리 한결 같을까? 한번 사례를 들어 보자. 너바나의 “데이브 그롤(Dave Grohl)” 처럼 부셔 버릴 것을 대비해 저가형 드럼으로 연주하는 것을 제외하고 어느 일류 세션 혹은 밴드 드러머가 "펄 익스포트"로 라이브를 했는지.... 아니면 "스타 클래식 퍼포머"로 녹음했는지.... "야마하 스테이지 커스텀"으로 엔도싱을 받았는지.... 프로들은 그들만의 기준으로 세트를 선택한다. 거기에는 어떤 타협도 없는 듯 하다. 그렇다면 그 기준은 무엇인가? 첫째, 단일 종류의 목재로 된 시리즈를 선호한다. Maple(단풍나무)이면 all maple, birch(자작나무)면 all birch, mahogany(마호가니)면 all mahogany... 와 같은 재질을 사용하지 섞여있는 sell(통)을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maple + birch로 된 모델을 쓰는 드러머도 간혹 있다 (스티브 스미스) 하지만, maple + 어떤 나무 + maple, birch +모르는 나무 + birch, mahogany + 수상쩍은 나무 +mahogany 기타 등등 이와 같은 재질을 쓰는 프로 유저는 거의 없다. 좀 낯설지만 beech(너도밤나무)라는 나무만 가지고 만든 야마하 beech 커스텀은 마뉴카체 (string), 소니에모리(earth wind & fire), 게리브라운(스티브원더) 등이 사용하고 있다 . 그렇다면 왜 maple이고 왜 birch일까? maple은 음색과 풍부한 볼륨 때문에 한 개의 마이크를 가지고 녹음, 연주하던 시절부터 애용 되어왔다. birch는 특유의 짧은 여음으로 인해 각 통마다 마이크를 근접해서 쓰기 시작한 이래, 각광을 받고 있는 나무다. 대표적인 것은 스티브 갯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야마하 레코딩 커스텀이다. (한 시대의 스튜디오를 풍미했던 시리즈) 야마하에서는 5개 정도의 커스텀 모델이 있는데 그 중에 스테이지 커스텀 모델은 저가형이다. (야마하가 유일하게 인정한 저가형) 스테이지 커스텀의 재질은 버치, 팔카타, 마호가니가 섞였는데 마호가니도 펄의 마호가니 클래식에 쓰인 것과는 다르다. 타마의 스타클래식 퍼포머는 버치, + 베이스우드(일본산) + 버치이다. 스타클래식 메이플은 물론 100 % 메이플이다. 둘째, ‘Lacguer finish’냐 ?, ‘Covering’이냐 ? 용어 정리부터 ‘랙커 피니쉬’는 말 그대로 목재에 락카 칠을 해서 마무리 했다는 뜻이며 커버링은 플라스틱 등 각종 마감재로 감싸서 처리한 방식의 드럼쉘이다. (통)이 어떤 묘한 색깔이건 간에 나무의 결이 보인다면 그것은 랙커 피니쉬이다. 물론 랙커 피니쉬라 해서 다 결이 드러나는 건 아니다. 흰색, 검정색 계통은 피아노 표면처럼 처리하기도 한다. (단 !‘우드륨’이 드럼쉘에도 진출 한 것에 주의하라.) 그러나 커버링은 약간만 살펴보면 그 말아 놓은 것의 끝이 발견된다. 랙커 피니쉬와 커버링의 차이는 나무가 숨을 쉬게 하느냐, 막아 둘러싸느냐의 차이인데 기성 제품으로서는 야마하의 레코딩 커스텀부터 커버링을 벗끼기 시작했으니 ‘레코딩 커스텀’은 여러모로 기념비적 모델이다. 스티브 갯의 전설적인 연주가 그 드럼 세트로 시작 했다. 셋째, 좋은 서스테인을 위한 장치 (최근 모델 등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야마하 ………………………YESS 펄…………………………… I.S.S(Integrated suspension system) 마펙스………………………I.T.S(Isolated Tom-mounting System) D.W…………………….……STM Suspension system 타마 …………………………Star cast system, 그레치 스링거랜드, 프리미어, 루딕, 피베이, 레모... RIMS Mounts(RIMS :.Resonance Isolation Mounting System) (이러한 방식은 자타가 공인한 ‘원조’ 그러나 정작 그 회사가 만든 드럼은 잘 안 팔린다) 원어 상에 드러난 개념처럼 서스테인을 극대화 시키는 장치이다. 즉, 서스테인(간단히 말해 여음또는 울림)을 극대화하기 위해 탐탐의 쉘(통)에 탐 홀더를 끼워 넣는(고정시키는) 구멍을 없앤 여러 가지 장치들이다. 그 보다 더 중요한 장점일 수 있는 것은 튜닝 시에 Tom Mount 에 걸어 놓았을 때와 안 걸어 놓고 튜닝 했을 때가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그 한 예로 이러한 시스템이 없는 "펄 익스포트" 시리즈의 탐을 튜닝 할 때 통만 떼네어 정성껏 튜닝한 후 다시 Mount 에 걸어 놓고 쳐 봤을 때는 황망함과 배신감이란!…… 이러한 문제를 이 장치는 말끔히 일소한다. 물론 쉘에 가공을 최소화 했다는 데에서 오는 신뢰감 역시 강점이다. (그래서 야마하 Yess는 약간 어정쩡) 넷째, 사소한 차이와 유사점 모든 메이커의 프로레벨 드럼세트의 22”베이스드럼 Lug와 튜닝 볼트는 10개이다. (단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되지도 않을 Noble & Cooley라는 고급 커스텀 드럼을 제외하고) 이것은 내가 멀리서 구형 "레코딩 커스텀"과 베이스드럼 Lug 가 8개인 "스테이지 커스텀"을 구별하는 방법이다. 또한 "스타 클래식 메이플"과 "스타 클래식 퍼포머"를 구별하는 방법이다. 사소한 차이라고 말할 수 있으나 엄연한 사실이다. 참고로 타마의 홈 페이지나 카탈록 상에서 타마를 쓰는 아티스트라고 밝힌 연주자들은 "스타 클래식 메이플", "아트스타 2" 혹은 "아트스타 커스텀"외 다른 모델 (퍼포머, 아트스타 ES,록 스타 커스텀 등)은 쓰는 않는다. 영국제 프리미어 드럼의 경우 프로유저가 쓰는 "시그니아 제니스타"를 제외한 "XPK", "APK","Cabria"모두 8개의 베이스 드럼 Lug & Tuning bolts를 갖고 있는 모델이다. 그렇다면 Lug가 10개라고 무조건 다 고급이냐? 그건 아니다. 오래 전 모델이긴 하지만 펄 드럼 중에 이름부터가 유저들을 현혹시킨 월드 시리즈 모델은 여러 가지가 섞인 Shell (흔히 짝통)에 10개의 Lug가 있다. 결국 정리하면 궁극적으로 프로가 쓰는 모델로 업그레이드하자 라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 아니라 프로들이 쓰는 모델을 참고하여 나에게 맞는, 적정한 가격의 좋은 품질의 드럼을 선택할 수 있는 눈을 갖자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장비는 연주자에게 Utility를 넘어선 무언가가 있다. 심지어 그 장비로 자신을 나타내려는 시도들은 아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모두가 공감 하는 것이고 , 인내를 가지고 기다린 말이겠지만 프로 유저가 쓰는 장비를 쓴다고 아마추어가 프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너무 집착해서도 너무 무시해서도 무시 할 수도 없는 것이 하드웨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심 차원에서 이 글을 소화해 주길 바란다. 결론적으로 드럼 SET의 선택은 여러분들이 어떠한 음악을 하느냐.... 그리고 연주하는 공간이 주로 스튜디오냐 혹은 라이브냐를 따져서 선택을 하셔야 한다. 만약 체육관처럼 잔향이나 딜레이가 심하게 생기는 곳이라면 메이플 보다는 벗지가 나을 것이고, 밀폐되어 있는 공간에서의 연주가 많다면 벗지 보다는 메이플이 나을거라 본다. 그리고 일단 어떤 기종이든 결정이 된 후부터는 손질과 튜닝 또 애착을 가지고 꾸준히 소리를 찾아 가는 것이 더 좋은 드럼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