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2016. 2. 15일 월요일)】
건강셀프등산회 특별산행으로 1박2일 코스로 제주 한라산 영실코스와 제주 여행이 계획되어 8명이 함께 하였다. 김포공항에서 제주 출발이 07:00로 집에서 분당선 첫차(대모산입구 05:34분)를 타고 선정릉역에서 9호선 급행(05:47분)으로 갈아탄 후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06:30분이었으며, 06:40분까지 발권을 해야 됨에 따라 서둘러서 발권을 할 수 있었다. 평일이고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제주 가는 노선은 비행기 출발이 약 20분 정도 지연될 정도로 많은 여행객들로 붐벼 작금의 우리나라의 실상을 짐작할 수 있었다.
용머리 해안에서 본 화쇄난류와 산방산의 멋진 모습(더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두 달 전부터 계획을 하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하여 저가 비행기인 제주항공 표를 예약(왕복 76,000원)하였으며, 숙소도 지인이 운영하는 제주 애월읍에 있는 대성휴양빌리지에 있는 수피아 109동을 10만원에 예약하였다. 제주에서의 일정은 첫째 날 한라산 영실코스 산행을 하고 둘째 날은 렌트카로 제주 여행을 할 계획이었다.
비행기가
출발하여 어느 정도 지나면서 아래에 떠 있는 구름을 보니 마치 솜이불을 깔아 놓은 듯 푹신하게 보였으며, 제주에 도착할 때쯤에는 제주시가 운해로
덮여있어 구름을 뚫고 나아갔다. 제주에는 당초 도착시간보다 약 40분 정도 지연 도착하였으며, 렌트카를 찾으려 가는데 눈이 오고 있어 오늘
계획된 한라산 영실코스 산행을 할 수 있을 지 염려가 되었다. 차량을 렌트하고 아침식사는 청국장(6,000원)이 유명한 풍미식당에서 간단히 먹고
1100도로 분기점으로 이동하니 체인이 없는 차량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고 시간도 어중간하여 계획을 변경하여 산행은 내일하고 오늘은 여행부터
하기로 하였다.
구름이 마치 솜이불을 깔아 놓은
듯하고..
제주 하늘이 구름으로 덮여
있네요..
제주시는 눈이 내리고
있고..
첫 번째 코스 : 협제해수욕장
오늘 계획은 협재해수욕장을 출발하여 월령리 선인장마을, 수월봉 지질생태공원, 송악산, 용머리해안, 천제연 폭포, 중문해변, 대포 주상절리, 쇠소깍 등을 둘러 볼 계획이나 출발부터 시간이 지연되어 전부 돌아볼 수 있을 지 의문이었다. 어찌되었던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시간이 벌써 11:15분 이었으며,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있었다. 이런 바람에 오늘 산에 갔으면 상당히 고생을 했을 것인데 계획을 바꾼 것이 오히려 잘한 것 같았다. 협재 해변은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주변에 협재굴·쌍룡굴·절부암·한림공원 등이 있어 여행객들이 사시사철 찾는 곳이라고 하며, 여름에는 비양도까지 유람선이 운행되어 섬을 둘러 볼 수 있다고 한다. 해안은 흰색의 순수 패사로 이루어진 사빈해안으로 검은색의 현무암이 해안 곳곳에 노출되어 있고 에메랄드 빛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에마랄드 빛 바다와 비양도가
지척이고..
【협재해수욕장】
1980년대 제주도 관광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해안은 흰색의 순수 패사로 이루어진 사빈해안으로 검은색의 현무암이 해안 곳곳에 노출되어 서로 대조를 이룬다. 해안의 길이는 1,100m에 이르며, 모래사장 뒤쪽으로 소나무 숲이 빽빽이 늘어서 있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 단위의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주변에
협재굴·쌍룡굴·절부암·한림공원 등이 있어 함께 관광할 수 있으며, 특히 여름에 협재해수욕장에서 비양도까지 유람선이 운행되어 섬을 둘러볼 수
있다. 그밖에 음력 2월에 열리는 영등굿, 4월에 열리는 유채꽃큰잔치, 10월에 열리는 한라문화제 등이 있어 1년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교통은 제주도 외곽지역으로 일주도로인 12번 국도가 나 있어 시외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
에메랄드빛 바다와 현무암의 검은색, 그리고
패사로 이루어진 사빈해안이 멋지게 어우러져 있네요..
협재 해수욕장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현무암의 검은색, 그리고 조개껍질인 패사로 이루어진 하얀색의 사빈해안이 멋지게 어우러져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바람만 잔잔하였으면 바다 백사장에도 내려가서 걸어보고도 싶었지만 워낙 바람이 강하게 불어 엄두가 나지 않아 약 10분 정도 구경한 후 월령리 선인장 마을로 이동하였다.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에 도착하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오고 있었고 풍차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해안가에서 자생을 하는 선인장(백년초)를 볼 수 있었다. 이
선인장은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이곳 제주 월령리까지 밀려와 야생하게 된 우리나라 유일한 선인장 군락지로 천연기념물 429호로
지정되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오고 있었으며,
풍차가 서
있네요..
월령리 선인장은 7월이 되면 노란 꽃이 피고, 11월말 ~ 12월초에 보라색 열매인 백년초가 열리는데 이번 여행이 겨울이라서 때 마침 백년초 열매를 볼 수 있었다. 백년초가 해안가 현무암 바위 위에 자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제주 앞바다의 거친 파도 속에서도 꿋꿋하게 열매를 맺는 것을 보니 신기하였다. 바닷가를 따라 마을로 가는 길에 현무암으로 만들어 놓은 모형이 있어 살펴보니 제주의 상징인 해녀상 이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신기하였다. 월령리 마을은 선인장을 재배하고 있었으며, 백년초의 여러 효능이 알려지면서 월령리 주민들의 고소득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마을로 나오니 이곳은 올레길 14번 코스임을 알 수 있었으며,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 주마간상처럼 지나가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살펴보아야겠다.
월령리 선인장 마을에서 백년초가
반겨주고..
【월령리 선인장 군락】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자생지는 열대지방으로 부터 해류를 타고 밀려와 야생하게 된 우리나라 유일한 선인장 군락지로 천연기념물 429호로 지정되었다. 그 선인장 몸체가 해류에 의해서 이곳까지 밀려오고 해면의 모래밭 또는 바위틈에 올라와서 뿌리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곳 주민들은 선인장 모양이 손바닥처럼 생겼다하여 '손바닥 선인장'이라 부른다. 그러나 정식 명칭은 '부채 선인장'이다. 이 선인장들은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이곳 제주 월령리까지 온 것으로 추청되며, 오래 전부터 이 곳 주민들이 뱀이나 쥐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집 돌담에 옮겨 심으면서 현재는 제주도 월령리 마을 전체에 퍼지게 된 것이다.
이 선인장들은 상큼한 초롯빛으로 7월이 되면 노란 꽃이 피고, 11월에는 보라색 열매가 맺히며, 이 열매가 백년초 열매이다. 선인장은 화상, 이뇨작용, 피부질환등에 효과가 있으며,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해열제나 소담제로도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백년초의 여러 효능이 알려지면서 제주도 월령리 주민들의 고소득 작물이 되었다. 제주도 월령리 초롯빛 선인장은 다년생의 초본이고 줄기가 잘 갈라지고 표면에 가시가 난다. 11월말 12월초는 선인장 열매 수확철로, 자줏빛의 백년초 열매가 맺어있는 선인장을 직접 볼 수 있다. (출처 : 국민일보 ’15.11.27일/강민석기자 )
선인장이 바닷가 현무암 바위에서 자생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도가 암초에 부딪히며 부서지는
모습에서 제대로 된
바다를 볼 수 있네요..
해녀상의 모형으로 정말 잘
만들었네요..
백년초를 재배하고
있네요..
이곳이 올레 14번 코스네요..
월령리 마을은 선인장을 재배하고 있었으며,
백년초의
여러 효능이 알려지면서 월령리 주민들의 고소득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세 번째 코스 : 수월봉
월령리 선인장 마을에서 약 20분간 머무른 후 차귀도가 보이는 수월봉으로 이동 하였다. 차귀도가 보이는 수월봉 해안 역시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고 있었으며, 갈매기들도 바람을 피하여 날개를 접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해안에서는 차귀도가 지척이었으며, 차귀도는 제주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자구내 포구에서 약 1km 떨어져 있고 배로 1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차귀도는 배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고
한다..
차귀도가
보이네요..
차귀도는 제주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자구내 포구에서 약 1km 떨어져 있고 배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해양 생태적 특성과 종 다양성으로 인해 차귀도 주변 해역은 천연보호구역으로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돼 있다. 차귀도는 옛날 중국 호종단이 제주에서 중국에 대항할 큰 인물이 나타날 것을 경계해 제주의 지맥과 수맥을 끓고 돌아가려 할 때 한라산의 수호신이 매로 변해 폭을 일으켜 배를 침몰시켰는데, 배가 돌아가는 것을 차단했다고 해서 섬의 이름이 차귀도가 됐다고 한다.
갈매기들도 날개를 접고 옹기종기 모여
바람을 피하고
있습니다..
해양 생태적 특성과
종 다양성으로 인해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되어 있는 차귀도..
수월정이 있는 수월봉 정상에 올라가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사진을 담기도 쉽지 않을 정도였다. 수월정에서 보는 일몰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할 정도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정말 좋았다. 수월정을 둘러 본 후 화쇄난류층이 있는 해안으로 이동하였는데 영겁의 세월을 통하여 층층히 쌓여 있는 바위를 보면서 세월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다.
수월봉 정상에서 본
모습..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인 수월봉(77m)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는 오름으로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살아있는 화산학의 교과서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외국 화산학 백과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수월봉은 약 1만8000년전 지하에서 상승하던 마그마가 물을 만나 폭발하며 뿜어져 나온 화산재들이 쌓인 곳이다. 수월봉은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이 환상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지질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 첫 트레일 행사를 치렀고 매년 8월의 끝자락에 행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일몰의 명소인
수월정..
수월봉이 영산이라고 하네요..
【수월봉】
수월봉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봉우리로 수월봉의 정상에는 고산기상대(高山氣象臺)라는 기상대가 있다. 제주도에 분포하는 여러 오름 중, 성산일출봉, 송악산, 소머리오름 등과 더불어 수성화산활동(水性火山活動)에 의해 형성된 대표적인 화산(응회환)이다.
수월봉의 현재 “지형”은 평범하지만 서쪽 해안절벽을 따라 노출된 화산쇄설암의 노두는 세계적인 수준이며 학술적 가치도 매우 크며 2009년 천연기념물 제513호로 지정되었다. 수월봉은 특히 화쇄난류(火碎亂流, pyroclastic surge)라고 불리는 독특한 화산재 운반작용에 의해 쌓인 화산체로서, 해안절벽 노두의 측방 연장성이 뛰어나 화쇄난류층의 세계 최고 노두로 인정받고 있다.
수월봉은 해안에 돌출해 있는 높이 약 77m의 봉우리로 절벽이 예리하고 운치가 있으며 곳곳에서 솟는 용천수는 약수로 유명하다. 수월봉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육각정인 수월정이 있다. 수월봉 아래 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절벽은 화석층이 뚜렷하여 자연의 신기함을 더하는 곳이다. 수월봉에서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섬인 차귀도가 내려다보이고, 더욱이 수월봉 정상에 있는 수월정에 앉아서 바라보는 낙조는 제주 어느 곳에서 보는 것보다 아름답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에서 일부 발췌)
수월봉 정상은 사람 형상으로
자연의 신비로운 현상에 감탄이 절로
나오고..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화산
쇄설암층과 수월봉
정상이 보이고..
화쇄난류(火碎亂流, pyroclastic surge)라고 불리는 독특한 형상(일출님
작품)
이 길도 올레길 중의 하나(12코스)인 것을 알 수
있네요..
네 번째 코스 : 송악산
수월봉에서
약 35분을 머무른 후 네 번째 코스인 송악산으로 이동을 하였다. 송악산입구에 도착하니 눈보라가 몰아쳐 일부 인원만 송악산 정상으로 진행하고
나머지 인원은 송악산 입구에서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송학산 올라가는 도중에 눈이 그치고 날씨가 좋아져 산방산이 마술같이 눈앞에 나타났으며,
형제섬도 볼 수 있었다. 송학산에는 일제 동굴진지가 약 60여개 있어 모슬포 군사시설 등과 함께 태평양 전쟁 당시 일제가 제주도를 저항기지로
삼고자 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송악산 입구에는 눈보라가 휘몰아 치고
칬네요..
사자 형상의 바위로 우도봉에도 이런 형상이
있었는데..
형제섬 입니다..
송악산 올라가면서 본 모습으로 산방산이
갑자기 시야에 나타났네요..
노란 잠수함을 타고 바다속 체험을
합니다..
송악산은 대장금, 올인,
인생은 아름다워, 시크릿 가든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일제 당시 대공포 진지가 있고, 섯알오름에는 제주 4.3사건 관련 양민학살지역이
있는 아픔이 있는 곳으로 이번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송악산 자락에 오르면 해안을 삥 두른
조그만 소로길이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다가오며,
해안의 기암절경을
따라 천천히 걷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기암절경이 펼쳐져
있고..
송학산 정상에서는 산방산, 형제섬, 마라도, 가파도 등을 볼 수 있는데 정상에 올라서니 또 다시 눈보라가 몰아쳐 마라도, 가파도 등은 볼 수 없었다. 송학산을 지나 길은 모슬포 하모해변까지 이어져 있으나 시간이 없어서 돌아섰으며, 해안을 따라 돌아가는 길에 보니 이곳도 수월봉에서 본 것 같은 화쇄난류층을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송악산 정상에서는 산방산,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 등이 조망되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 가파도, 마라도 등은
보이지 않네요..
【송악산】
송악산(104m)은 산방산(395m)의 남쪽, 가파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바닷가에 불끈 솟은 산으로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 일명 99봉이라고도 한다. 남제주군 산방굴사에서 송악산 초입까지는 풍치 좋기로 소문난 해안도로로 그 길을 달려 송악산에 이른다. 송악산은 한라산처럼 웅장하거나 산방산처럼 경치가 빼어나지는 않다. 그러나 송악산 정상에 오르면 누구나 감탄사를 토해낸다. 송악산은 그 모양새가 다른 화산들과는 달리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모여 이루어져 있다. 주봉(104m)을 중심으로 하여 서북쪽은 넓고 평평한 초원 지대이고 서너 개의 봉우리가 있다. 주봉에는 둘레 500m, 깊이 80m 정도되는 분화구가 있는데 그 속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다. 그리고 바닷가 해안 절벽에는 일제 때 일본군이 뚫어 놓은 동굴이 여러 개 있어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송악산 아래 해안은 감성돔이나 뱅에돔, 다금바리가 많이 잡히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해안이 계속 침식되고
있습니다..
형제섬 사이에 조그만 섬이 하나 더
있네요..
이곳도 수월봉에서 본 것 같은
화쇄난류층을 이루고
있네요..
다섯 번째 코스 : 하멜상설 전시관과 용머리해안
송악산에서 약 40분에 걸쳐 구경을 한 후 인근에 있는 ‘사계숨비소리’ 란 음식점에서 갈치조림과 해물전골로 늦은 점심식사(130,000원)를 하였는데 상당히 맛도 있고 덤으로 옥돔을 추가로 주어 좋은 인상을 받았다. 약 1시간에 걸친 식사를 하고 다섯 번째 코스인 용머리해안으로 이동을 하였다.
용머리
해안가는 길에는 ‘하멜상설전시관’이 있었으며, 그 앞에는 이미 유채꽃이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멜상설전시관’에서 잠시 구경을 하면서
머무른 후 2015. 11월 올레길 10코스를 걸을 때 물때가 맞지 않아 갈 수 없었던 용머리해안(입장료 1,000원)을
찾았다.
하멜 상선 전시관에서 본
산방산..
【산방산】
산방산(395m)은 남제주군 안덕면(安德面)에 있는 산으로 모슬포로부터 동쪽 4㎞ 해안에 있으며 전형적인 종상화산(용암원정구)이다. 화구가 없고 사면경사가 50° 내외이며, 사방이 절벽을 이룬다. 신생대 제3기에 화산회층 및 화산사층을 뚫고 바다에서 분출하면서 서서히 융기하여 지금의 모양을 이루었다. 북쪽 사면 일대는 인위적인 식목림과 초지를 이루고 있다. 산정부근에는 구실잣밤나무·후박나무·겨울딸기·생달나무 등 난대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유일한 섬회양목 자생지이기도 하다. 암벽에는 제주도에서 이곳에서만 유일하게 도라지가 서식하고 있으며, 산양이 서식하고 있다. 학술연구자원으로 매우 가치가 높아 1966년 천연기념물 제182-5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산방산의 ‘산방(山房)’은 산수의 굴을 뜻하는 것이다. 산방산 남측면 150m쯤에 해식동굴이 있어서 산방산이라 한다. 산방산에는 옛날 한 포수가 한라산에 사냥을 나갔다가 잘못해서 산신의 궁둥이를 활로 쏘자 산신이 노하여 손에 잡히는 대로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던진 것이 날아와 산방산이 되고 뽑힌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산의 남쪽에는 화산회층이 풍화된 독특한 경관의 용머리해안이 있으며, 이곳에 하멜 표류 기념탑이 건립되어 있다. 산정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마라도·형제도·화순항의 경관이 뛰어나며 이는 제주10경의 하나이다. 정상으로 오르는 4곳의 등산로가 있으나, 주로 북쪽 사면을 이용한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을 중심으로 재편집)
하멜 상선 전시관..
【하멜상선전시관】
조선조 효종4년(1653년), 하멜을 포함한 선원 64명을 태운 네덜란드 선박이 태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대정읍 하모리 해안에 상륙했다고 한다. 이때 살아남은 36명은 한양으로 압송되어 13년간 억류되었다가 탈출하였고 본국으로 돌아간 하멜은 한국에서 보고 느낀 내용을 하멜표류기란 책으로 펴냈는데 이 책이 우리나라를 서양에 알린 최초의 책이다.
하멜
상선 전시관은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1630~1692]이 제주에 표류하였던 것을 기념하여 하멜 제주 표착 350주년을 기념하여 남제주군이
2003년 8월 16일에 설립하였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건조된 스페르웨르호를 모델로 재현하였으며, 내부에는 하멜 표류 관련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선박의 규모는 전장 36.6m, 폭 7.8m, 갑판 높이 11m, 돛대 높이 32m이다. 다만 이 하멜 상선 전시관의 상선의 모델은 현재 네덜란드 바타비아 광장에 전시되어 있는 ‘바타비아호’로 정해졌다. 왜냐하면 당시 하멜 일행이 타고 왔던 스페르웨르호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하멜의 표류시기인 1653년(효종 4)보다 25년 앞서 만들어진 17세기 대양항해용 범선인 ‘바타비아호’가 길이 43m, 폭 8.2m로 하멜이 표류할 당시 상선인 스페르웨르호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이를 모델로 재현한 것이다.
하멜상선전시관에서 산방산을 배경으로 단체인증을
하고..
용머리 해안에 여행객들이
보이네요..
용머리해안은 약 80만년전 바닷속 용암 폭발로 생긴 지층으로 화쇄난류에 의해 만들어진 화산체임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니 산방산이 우뚝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 용머리 해안은 한반도 ‘기후변화 1번지’로 불릴 정도로 현재 이틀에 한 번은 해수면의 상승으로 탐방로가 물에 잠겨 탐방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용머리 해안 들어가면서 본 하멜상선전시관과
산방산..
용머리 해안도 화쇄난류(火碎亂流)에 의해
만들어진 화산체임을 알 수 있고..
여기서 산방산을 보는 경치가 최고로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더블 클릭을 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용머리해안】
산방산 앞자락에 있는 바닷가로 산방산 휴게소에서 10여분 걸어 내려가면 수려한 해안절경의 용머리 해안과 마주치게 된다. 이곳은 수천만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 중 하나이다. 해안 절벽을 모진 파도가 때려서 만들어 놓은 해안 절경이다. 작은 방처럼 움푹 들어간 굴방이나 드넓은 암벽의 침식 지대가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얼마 전부터 제주의 새롭게 소개되는 관광코스 중의 하나이다.
응회암으로 이루어진 용머리해안에는 길이 700m, 높이 25∼40m의 해식애가 발달한다. 단애면 하부에는 노치(notch)가, 상부에는 벌집구조의 타포니(tafoni)가 잘 나타나며 2011. 1월 천연기념물 제526호로 지정되었다.
용머리해안은 화쇄난류(火碎亂流: 폭발적인 화산분출에 의해 형성되어 지면을 따라 빠르게 흘러가는 저농도의 화산 기원 중력류)에 의해 만들어진 화산체임을 지질구조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용머리는 단일 분화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화산체가 아니라 분화활동 중에 화도가 이동함으로써 세 개의 분화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화산체들이 서로 겹쳐져 불규칙한 형태를 보이는 화산체이다.
용머리 화산체는 언덕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일찍부터 용머리 또는 용머리바위라고 불렀다. 용머리에는 중국 진시황 때의 술법사 고종달에 얽힌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용머리가 왕이 날 휼륭한 형세임을 안 진시황이 호종단을 보내어 용의 꼬리부분과 잔등 부분을 칼로 끊어 버렸는데 이때 피가 흘러내리고 산방산은 괴로운 울음을 며칠째 계속했다고 한다.
용머리해안은 1653년(효종 4)에 네덜란드 상선 스페르웨르호가 난파하여 하멜 일행이 표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제주목사 이익태(李益泰)가 1696년(숙종 22)에 작성한 『지영록(知瀛錄)』에는 하멜 일행이 표착한 곳은 용머리해안이 아니라 대정읍 대야수포(大也水浦)로 지금의 신도리해안으로 기록하고 있어 하멜 표착지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을 중심으로 재정리)
용머리해안은
약 80만년전 바닷속 용암 폭발로 생긴 지층으로 오랜 세월을 견디며 묵직하게 쌓인 퇴적층은 길이 600m, 높이는 20m에 달한다. 현무암에
수평층리, 수직절리단, 해식동굴이 어우러진 비경을 자랑하며, 2015년 한 해만 32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 한반도 ‘기후변화 1번지’로도
불리는 이곳은 해수면 상승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이기도 하다.
정말 말로 표현하기가 곤란할 정도로 경치가 아름답습니다(일출님작품)..
돌아가는 길에 눈이 많이 날리네요..
하멜상선전시관 앞에 있는 유채밭에는 유채꽃이
벌써 피어 있습니다..
여섯 번째 코스 : 천제연폭포
용머리해안을 둘러본 후 여섯 번째 코스인 천제연폭포를 보기 위하여 중문단지에 있는 여미지식물원으로 이동하였다. 2015.11월 제주 여행 당시 정방폭포와 천지인폭포는 보았는데 이번에 천제연폭포를 볼 수 있어 제주의 자랑인 3대폭포를 모두 볼 수 있게 되었다. 여미지식물원은 시간상 통과하고 천제연폭포로 이동(입장료 : 2,500원)하였는데 입장료가 다른 폭포(입장료 : 2,000원)보다 비쌌다. 천제연 폭포의 입장료가 비싸야 할 이유를 알 수는 없었지만 어찌되었던 입장료를 지불하고 선임교를 지나 제2폭포로 진행하였다.
여미지식물원 전망탑..
【여미지식물원】
중문관광단지내에 있는 제주관광식물원 "여미지"는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동양 제일의 식물원으로서 부지면적이 112,397m²(3만 4천여 평)에 달한다. 12,543m²(3천 8백평) 규모의 온실 속에는 꽃과 나비가 어우러지는 화접원을 비롯하여 수생식물원, 생태원, 열대과수원, 다육식물원, 중앙전망탑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희귀식물을 포함한 2천여 종의 식물이 있고 온실 밖에는 제주도 자생 식물원과 한국, 일본, 이태리, 프랑스의 특색있는 정원을 꾸며놓은 민속정원이 있다. 온실과 정원 사이에는 60인승 관광 유람열차가 운행되며 38m 높이의 전망탑이 있어 중문관광단지, 천제연폭포가 한눈에 들어오며 한라산과 인근 해안선 일대를 조망할 수 있음은 물론 쾌청한 날에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까지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
사락눈이 나무 잎에 내려
있고요..
선임교 가는 길에 눈이 살포시 내려 앉은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선임교 옆에는 칠선녀상이 조각되어 있고(산누리님
작품)..
【선임교】
국내 최초로 민족 고유의 오작교 형태로 꾸민 선임교 양쪽 옆면에는 칠선녀의 전설을 소재로 조각한 아름다운 칠선녀상이 있으며, 야간에는 100개 난간 사이에 34개의 석등에 불을 밝혀 칠선녀의 다리를 거니는 이들에게 색다른 분위기를 안겨준다.
천제연 폭포는 3단폭포로 되어 있지만 이중 2폭포가 볼만하여 2폭포로 이동을 하였으며, 실제로 보니 정방폭포나 천지인 폭포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천제연폭포에서 약40분 정도 머문 후 인근에 있는 중문해변이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이동하였는데 그곳에서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열대나무에 눈이 내린 비현실적인 풍경과 함께 중문해수욕장이 내려다보였다. 약 10여분 구경을 한 후 10분 거리에 있는 중문 대포 해상절리를 보기 위하여 이동을 하였으나 시간이 어느덧 18:00시가 되어 문을 닫아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천제연 제2폭포..
【천제연폭포】
천제연폭포는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가 별빛 속삭이는 한밤중이면 영롱한 자주빛 구름다리를 타고 옥피리 불며 내려와 맑은 물에 미역 감고 노닐다 올라간다고 하여 천제연(天帝淵) 곧 하느님의 못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유래가 있다. 울창한 난대림지대 사이로 3단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은 실로 장관인데 제1폭포에서 떨어져 수심 21m의 못을 이루고, 이 물은 다시 제2폭포, 제3폭포를 거쳐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특히 제1폭포가 떨어지는 절벽 동쪽의 암석동굴 천정에서는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물이 쏟아져 내리는데 예로부터 백중, 처서에 이 물을 맞으면 모든 병이 사라진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나 지금은 수영이 금지돼 있다. 천제연계곡에는 아름다운 일곱 선녀상을 조각한 '선임교'라는 아치형 다리와 '천제루'라고 불리 우는 누각이 세워져 있어 주변경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제1폭포 서쪽 암벽에 있는 담팔수는 식물 지리학적 측면에서 학술가치가 높아 지방 기념물 제14호로 별도 지정돼 있는데,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의 하나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천제연계곡에는 20여 그루의 담팔수가 자생하고 있다.
조리개를 좁게하여 찍은
모습..
다른 곳에서 본 제2폭포가 더 운치가
있네요..
동백에도 눈송이가 내려 앉았네요(일출님 작품)
중문해변과 하이얏트 호텔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산누리님 작품)..
열대나무에 눈이 내린 모습이 비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의 겨울에만 볼수 있는 비현실적인 풍경이 너무
신비롭습니다..
대포 주상절리대는 문을 닫을 시간에 도착하여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대포 주상절리의 모습..
주상절리에서의 '주상'은 기둥모양이라는 뜻이고, '절리'는 갈라진 틈을 말한다. 주상절리는 흐르던 용암이 급격하게 식으면서 형성되는 육각형 내지 사각형의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제주도의 대포주상절리는 제주도의 주상절리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최대 높이가 25m에 달한다.
대포 주상절리와 시간상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어 쇠소깍 등을 보지 못하고 숙소로 이동을 하였는데 오늘 하루 종일 눈이 오락가락하게 내려 1100도로가 통제되어 숙소가 있는 애월읍까지 가는 길이 난감하였지만 사전에 도상연습을 한 일출 대장 덕분에 안전하게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인 애월읍 대성휴양빌리지 수피아 109동에 도착하니 이미 보일러를 가동시켜 실내가 따뜻하였으며 집이 2층에 방이 세 개에 거실도 적당하고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이동을 하느라 저녁을 먹지 못했으며 인근식당도 거의 문을 닫았으나 마침 라면(너구리)이 6개있어 끓여 먹고 어늘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다.
▶여행 후기
이번 제주여행 1일차 코스는 올레14번 코스가 있는 협재해수욕장을 출발하여 월령리 선인장마을, 12코스에 있는 차귀도 지질생태공원, 10코스에 있는 송악산, 용머리해안, 8코스에 있는 천제연 폭포, 중문해변을 둘러보았다. 비록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올레 8코스의 대포주상절리와 올레 6~7코스의 외돌개, 쇠소깍 등 더 많은 것을 볼 수 없었지만 나름 알찬 코스라 할 수 있었다. 금년 중에 올레 전코스를 걸어 볼 계획이므로 이번 여행이 나에게는 나름 의미가 있는 여행이었다. 오늘 눈이 많이 내려 영실 가는 1100도로가 통제되어 내일 산행이 가능할 지 여부가 불투명하였지만 노선버스는 다닐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꿀잠에 들 수 있었다.
다음은 설국 영실 산행이 이어집니다..
첫댓글 올레 코스길을 우리가 갔었군요..ㅎㅎ
넘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어서.. 제주도 다 섭렵한 기분입니다..
멋진 여행..
특별한 경험...
멋진 시간이였습니다..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길과
풍경을 최대한 볼 수 있었던
행복했던 여행이었지요..
나중에 제주 여행과 올레길 걸을 떼 참고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서 작성해 봤어요..ㅎㅎ
다녀온 제주의 절경을 상세히 설명해주니
다시 제주에 온 느낌입니다...
다 못보고 온곳은 다음을 기약하고
제주 관광의 여백으로 남겨놓아야 하겠지요~~
산행기 작성하느라 고생많았습니다...
다음에 제주 가실 떼 참고하세요..
글고 이번 여행은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회장님과 함께 한 이번 제주여행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멋진 사진 감사드리고
찜질방처럼 뜨끈한 잠자리까지 넘 좋았습니다...수고 많으셨어요....
제주여행 저도 정말 좋았어요..
조금 아쉬운점은 시간이 부족하여 주상절리를 보지 못한것언데 담을 기대해 보시죠..
5월 철쭉시즌에 다시 함 추진해 보시지요..ㅎ
산행기 파워 블러그의
실체를 확인 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결과물입니다. ㅎ
은근 영실 작품도 기대를 하면서..쵝오~^^
사실 영실은 구름시이로 걷다보니 한라산 등 조망이 없어 조금 아쉽지만
예전 사진 등을 활용해서 함 작성해 볼까 생각중 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