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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마량리 동백 숲 (동백꽃 주꾸미 축제)
일 시 : 2012년 04월 01일 (첫째주 일요일)
집결장소 : 줄리동 반도정형 외과 앞
출발시간 : 09시 30 분
참 가 비 : 20.000원
신 청 : 회장 :010-5406-1585 총무 : 011-401-7679 카페 댓글
차량 관계로 선착순 10 명에 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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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은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栢)으로 부른다.
지금이 4월 초순이니 이제 피어나는 동백꽃은 동백이 아닌 춘백이라 불러도 좋겠다.
봄이 되면 서해안 갯벌과 바닷속의 해산물들이 제철을 맞이하여 살이 차오르며
이 시기가 지역 주민들에게는 수입원을 올릴 수 있는 더할 수 없는 반가운 계절이다.
특히나 요맘때는 머리에 알이 꽉 찬 주꾸미 맛이 최고로 좋을 때라서 주꾸미 맛을 보러온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며, 마침 오는 방문객들을 반기는 듯 시기적절 하게도 동백꽃이 발그스름한 낯빛이다.
동백나무가 자랄 수 있는 최북단... 마량리 동백나무 숲
동백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일반 주거지와도 동떨어진 곳, 서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작은 동산 위에 80여 그루가 옹기종기 자라고 있다.
동백나무는 일본,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해안이나 섬에서 주로 자라는데, 고창의 선운사 보다도 위치적으로는 더 윗쪽에 자리한 북쪽 한계선상에 있는 곳이라 규모 자체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생태적인 의미는 크다고 한다.
유독 추운 봄 날씨 탓에 동백의 개화는 아직 30~40%정도지만, 방문객들에 성급한 맘이 먼저 앞서는지 주말을 맞이하여 많이 찾아왔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양쪽으로 서 있는 동백나무의 모양새는 둥근 치마를 넓게 펼친듯 곁가지들이 많으며 풍성하고 아담한 자태다.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동백이 세찬 바다 바람을 맞으며 자라려니 저절로 몸을 움추리게 되어 둥글둥글한 모양새다.
가만히 바라보니 청록의 통치마에 이뻐 보일려고 빠알간 동백꽃 코사지를 꽂은것 처럼 보인다.
분홍의 화사한 젊은 처자라기 보다는 단아한 중년 여인네의 치마 폭이랄까....
가까이 다가가 보면 노오란 꽃술과 빠알간 꽃부리의 대조적이고 강렬한 색감 때문에 화려한듯도 한데, 청록의 나뭇잎이 마냥 튈것만 같은 색감들을
차분이 받쳐주고 있는 것이 맘속 깊이 감추고 있는 열정이 아닐까도 싶다.
이쁘다.
이 언덕에 동백꽃들이 만발을 하면 붉은 동산이 되겠다.
꽃부리째로 떨어저 잔디밭에 다시피다.
동백꽃은 다른 꽃들에 비해 꽃이 지고 나서도 이쁘다.
동백꽃의 꽃잎이 하나씩 시들어 떨어져 버리는 것이 아니라 통부리째로 고대로 내려 앉아서, 나무 아래에 또다시 붉은 꽃을 피우는 모습니다.
멀리서 보아도 잔디밭에 붉은 꽃잎에 눈길이 저절로 간다.
누군가 꽃부리만 한 군데로 모아두었는데, 나무에 달려 있을때 못지 않게 이쁘다.
동백꽃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나서도 붉은 빛이 금새 변색되질 않는다.
옆에다 돋자리 깔고 도시락이라도 까먹고 가면 좋을 분위기이다.
도심속의 비둘기와는 달리 서천에 비둘기는 꽃나무 아래서 먹을 것을 찾는걸 보니 은근 낭만 비둘기....
나무에도 바닥에도 꽃이 피었다.
쑥과 제비꽃, 그리고 잔디밭에 동백꽃 코사지를 꽂아둔것 같다.
오력도가 내려다 보이는 동백동산...
동백정이 있는 낮은 동산의 정상에 올라서면 서해의 탁 트인 앞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바로 앞 오력도 뒤로 내려 앉은 일몰의 모습은 상상만해도 장관일듯 싶다.
아쉽게도 날씨의 도움이 없어서 해가 자취를 감춰버렸지만, 이 곳의 일몰은 멋지다고들 한다.
소나무 숲길이 있는 계단을 내려 가는 길에도 아쉬운 맘에 마지막까지 추억을 담아보려는 모습이 나와 닮아있다.
다음에 들르게되면 꼭 멋진 일몰을 오력도와 함께 담아갈 수 있음 좋겠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사진이 뜹니다)
마량리 동백숲 입장료 :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주변 방문맛집)
봄 제철 음식으로는 누가 뭐래도 '확끈하다 주꾸미' (http://blog.daum.net/da0464/770)
(찾아가는 길)
주소: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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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와 동반자 2 분 있습니다
저도 신청 합니다
저도 함께하고 싶어요
정원 초과로 더이상 신청을 받지 않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