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은 과다하게 섭취한 수분, 염분 또는 기타 전해질( 칼슘, 칼륨 )의 배설을 증가시켜 여분의 수분과 전해질의 흡수를 증가시켜 체액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중요한 것은 신진대사로 인하여 발생하는 노폐물( 단백질 마지막 분해산물인 요소, 요산, 크레아티닌과 유기산 )등을 소변으로 배설하는 기능과 Erythropoietin이라는 조혈기능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적혈구 생산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신장기능이 어느 한계 이상으로 저하되어 이러한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못하면 수분과 전해질, 기타 노폐물이 체내에 축적하게 되어 체중이 점차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되며 부종과 호흡곤란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신장이 20%정도만 되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으나 만성신부전증이 점차 악화되어 신장기능이 정상의 10% 이하로 감소하면 말기 신부전증에 이르게 되며 더 이상 식이요법이나 약물요법으로 요독증의 증상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건강한 신장을 이식하기 전까지는 평생동안 투석요법을 통하여 노폐물을 걸러내고 남아도는 수분이나 염분을 빼내어 하루 하루를 연명해가는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병입니다. 혈액투석요법은 1주일에 2~3회씩 병원의 인공신장투석기를 이용하여 1회에 4~6시간씩 혈액속에 과잉으로 남게 된 노폐물을 여과시켜 생명을 유지해가는 방법으로 1주일에 거의 절반은 병원에서 생활해야 하므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곤란한 병입니다.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의 양을 신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정도로만 음식을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인공신장기는 체내로부터 노폐물을 제거하긴 하지만 완전치 못합니다. 투석과 다음 투석사이에 배설되지 못하고 축적되는 노폐물의 양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하여 투석환자의 식사는 각 개인에 맞도록 처방됩니다.
단백질 요소는 단백질의 분해산물로서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요소가 배설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되어 요독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혈액내의 요소량( BUN )이 높아지면 자주 메스꺼움, 구토, 피곤함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어 위험합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단백질의 섭취와 투석으로 BUN을 조절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세포의 성장, 재생, 유지를 위하여 어느 정도의 단백질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에는 몸에 꼭 필요한 좋은 질의 단백질을 적당량 사용할 것입니다. 좋은 질의 단백질은 우유, 육류(쇠고기, 돼지고기), 가금류(통닭), 어류(생선), 계란 등에 있습니다. 채소나 곡식에 함유된 단백질은 질이 좋지 않으므로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투석시마다 소실되므로 이것을 감안하여 하루에 체중 1kg당 0.8~1.0g을 섭취해야 합니다. 따라서 체중이 60kg인 사람은 하루에 약 250~300g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곡식에 단백질이 들어 있으므로 하루에 약 150~200g의 육류를 섭취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필요 이상의 단백질 섭취는 몸을 이루는데 쓰이지 못하고 대사되어 혈중 노폐물과 요산 증가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섭취는 좋지 않습니다. 기름기와 쌀 등의 지방, 탄수화물은 특별히 제한할 필요는 없고 표준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섭취하면 됩니다.
열량
신장질환을 가진 사람은 충분한 열량의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충분한 열량을 공급하지 않으면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우리 몸은 체지방을 써 버리고, 그 다음에 근육조직의 단백질을 쓰게 되므로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 결과 근육이 약해지고 근육단백질의 분해는 BUN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기 위하여 신장질환을 가진 사람은 당질과 지질을 많이 먹도록 해야 합니다. 설탕은 아주 좋은 당질의 급원이므로 사탕, 젤리, 꿀 등을 간식으로 자주 섭취하고, (단 지나친 당분의 섭취는 갈증을 일으키므로 좋지 않습니다.) 조리할 때 식물성 기름을 충분히 넣거나 튀기는 등의 방법으로 열량을 보충하도록 합니다. 저단백식의 열량공급을 위하여 단맛이 덜한 "카로라이나(일)", "Hycal(미)", "Controjyete" 등의 외국제품을 음식이나 음료에 넣어 먹기도 합니다.
* 간식 종류의 예 : 꿀, 사탕, 젤리, 쌀튀김, 당면튀김, 아이스크림, 떡종류(고물을 제외한 것), 과일통조림
쏘디움 (Sodium, 나트륨(Na))
쏘디움은 체조직의 적절한 수분균형과 혈압조절에 관계하는 무기질이며, 탄수화물과 단백질 대사에 꼭 필요한 성분이고 오히려 수분이 부족하면 두통, 현기증, 기억력 감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량의 소금섭취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신장이 정상일 때에는 식사에서 초과된 쏘디움이 소변으로 배설되지만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초과된 쏘디움과 수분을 배설하지 못하여 몸이 붓고, 그 결과 혈압이 높아지면 심장에 심한 긴장을 주게 됩니다. 소금의 지나친 섭취는 고혈압, 뇌혈관 질환, 심장병 및 위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쏘디움은 그 함량에는 차이가 크지만 자연계에 존재하는 식품에는 대부분 함유되어 있으므로, 식품 자체에서만으로도 하루에 500mg정도의 쏘디움은 필연적으로 섭취하게 됩니다. 보통 한국인의 식사에는 15~20g의 소금(NaCl : 쏘디움으로 5,900~7,900mg)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계량스푼 1찻숟가락의 소금에는 2300mg의 쏘디움이 있습니다. 소금을 넣어 가공한 식품에 주의하십시오.
일단 만성신부전증으로 진단을 받게되면 건강할 때의 식사습관을 버리고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서 식이요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주식을 밥으로 먹고 있는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에서는 건강할 때 국이나 찌개를 비롯한 각종 짜고 얼큰한 음식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식이요법을 시작할 때 무염식 또는 저염식 식사에 적응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무염식 또는 저염식 식이요법을 위해서는 소금에 절인 식품(오이지, 단무지, 장아찌, 젓갈류, 김구이) 은 말할 것도 없고 훈제어육제품(햄, 쏘시지, 베이컨, 훈제연어) 및 인스턴트식품(라면, 즉석스프, 통조림) 그리고 가공식품(치즈, 마가린, 버터, 토마토케찹, 마요네즈)과 간장, 된장, 고추장, 바비큐소스 등도 평소 소금 함량에 주의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소금성분이 직접 들어있지 않아 짠맛은 나지 않지만 나트륨 성분이 다량 들어있어 소금을 섭취할 때와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베이킹 파우더나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부풀려 구운 빵을 섭취할 때는 소금을 섭취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므로 이런 제품에 주의하기 위해 Na, Soda 또는 Sodium 같은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소금량을 많이 줄이면 입맛을 잃어 버리므로 이를 점차적으로 실천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식단계획을 생활화해서 자신의 소금 섭취량을 분석하고 이를 조금씩 줄여나가 차차 식품 자체의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의 건강한 사람 1일 섭취 권장량은 10g이나 우리 몸에 필요한 소금 섭취량은 0.5g(나트륨으로 200mg)이면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인의 식생활에서는 거의 간을 하지 않고 식사를 한다해도 이정도의 소금만을 섭취하는 것은 무리이므로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경우 하루 3g 내지 5g 정도로 제한을 하면 갈증을 둔화시켜 수분섭취의 과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신장병을 가진 환자는 포타슘을 제거하는 기능이 떨어집니다. 때문에 신장질환 환자는 포타슘의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하면 혈액내의 포타슘 수준이 올라가고, 이것은 심장활동에 영향을 미쳐 생명의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혈중 칼륨이 갑자기 증가하면 심장마비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많은 경우에 혈중 칼륨이 높아져도 아무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심장마비가 올 수 있으며, 간혹 심한 근무력감, 감각이상, 복통 등의 증세가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액투석 환자중에는 소변량이 하루 1000cc 정도도 되는 환자가 더러 있는데 이들에게는 또 다른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환자들은 신장으로 칼륨 배설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칼륨 섭취를 규제하지 않고 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소변량이 갑자기 줄어 버리는 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며 이때도 평소와 같이 칼륨 섭취를 규제하지 않았다가는 큰일날 수 있습니다. 포타슘은 거의 모든 식품에 있으므로 적게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선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외국제품으로 가끔 볼 수 있는 식염대용물(Salt Substitute)은 보통 포타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제품의 설명서를 주의깊게 확인하십시오.
과일, 채소, 육류에는 포타슘이 많이 있으므로 그 양을 제한하도록 하십시오. 그 중에서도 특히 포타슘이 많은 식품은 말린과일, 오렌지, 바나나, 토마토, 마른콩, 녹색이 짙은 채소, 감자, 견과류(잣, 호두, 땅콩 등), 우유 등 입니다.
포타슘이 많은 채소에서 포타슘을 제거하는 방법
껍질이나 줄기에는 일반적으로 속이나 잎보다 포타슘이 많다.
따뜻한 물에 몇초동안 행군다.
재료의 10배 정도의 물에 2시간 동안 담근다.
몇초동안 따뜻한 물에 다시 행군다. 가능하면 다시 여러차례 많은 양의 물로 우려내면 50% 정도의 포타슘을 제거할 수 있다.
신장질환 환자는 한정된 양의 수분만을 배설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수분은 투석을 함으로써 제거할 수 있지만 다시 투석할 때까지의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양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은 해롭습니다. 섭취할 수 있는 수분의 양은 개인마다 다른데 "1일 수분 허용량"은 24시간 소변량에 500cc가량을 더한 양이 됩니다. 그런데 보통 신장환자의 식사에는 800cc~1,200cc의 수분이 식품 자체에 함유되어 있으므로 계산된 "1일 수분 허용량"에서 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4시간 소변량이 700cc라면 1일 수분 허용량은 1,200cc이며, 식사로부터의 수분량을 1,000cc로 생각한다면 식사이외에도 별도로 섭취할 수 있는 수분량은 200cc가 됩니다. 다음의 식품은 수분 섭취량으로 계산하여 그 양을 제한해야할 것들입니다. (차, 커피, 국, 쥬스, 물, 얼음, 아이스크림, 우유, 청량음료, 기타음료 등)
수분의 초과 섭취를 막기 위한 방법
아침에 눈금 있는 병에 1일 수분 허용량 만큼의 물을 담아놓고 음료를 마실 때 마다 먹는 양 만큼씩 따라 버리십시오. 당신의 기억을 도와 줄 것입니다.
냉장고 위에 메모지를 놓아두고 음료를 마실 때마다 적어서 계산하십시오.
음료를 마실 때마다 200cc용량의 컵에 따라서, 스트로우를 사용해 천천히 마시도록 합니다.(항상 같은 컵을 사용하십시오.)
갈증이 날 때에는 얼음으로 먹으면 적은 수분으로 갈증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물을 마시지 말고 입만 축인 후 다시 뱃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약을 먹을 때는 가능하면 물대신에 우유같은 허용된 음료를 먹도록 하십시오.
상온에서 액상인 것(아이스크림, 얼음, 수박, 요쿠르트, 샤베트, 우유, 음료수, 국, 죽 등)은 전부 수분에 속하므로 극히 제한해야 합니다.
다음 투석때까지 증가되어도 좋은 체중을 1.5kg이라고 할 때 호흡, 땀 또는 대변 등으로 느끼지 못하게 소비되는 것을 보충해주기 위하여 마실 수 있는 수분 허용량은 하루 200ml 정도가 됩니다.
계속적으로 과다한 수분을 섭취하면 체내에 축적되어 점차 증가되며 심장이나 폐에 물이 차서 부종, 고혈압, 심부전, 호흡곤란, 등이 되기 쉬우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수분섭취를 극히 제한해야 합니다.
칼슘(Ca) 과 인(P)
체내에서 칼슘과 인은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나 신장이 손상되었을 때에는 칼슘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정상적인 균형이 파괴되면 혈중 칼슘은 떨어지고, 혈중인의 수준은 반대로 너무 높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모자라는 칼슘은 뼈로부터 빼내어 쓰게 되어서 결국엔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체내의 칼슘과 인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칼슘보충제로 칼슘을 보강하거나, 식품으로부터 인의 다량 섭취를 방지하기 위하여 암포젤정, 탄산칼슘등을 사용하여 인의 흡수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암포젤정 등을 사용한 경우에는 식사나 간식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인(P)의 조절
저단백 식이요법을 실시하게 되면 보통 하루 700mg 이하로 제한되게 되므로 큰 지장이 없게 됩니다. 그렇지만 인의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는 약물치료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약물요법으로 인을 조절하기 위해 암포젤정을 복용하게 되는데 문제점으로 장기간 복용할 경우 체내에 알루미늄 성분이 축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계속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바람직한 방법으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투석액의 정수가 잘 되고 있는지 검사하고 인이 높을 경우 우선 인의 조절을 위해 인결합제의 사용을 줄이며 정상으로 인을 떨어뜨린 다음 탄산칼슘 등을 복용해야 합니다. 위암등 암의 예방을 위해서도 평소 칼슘 섭취량을 충분히 늘리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탄산칼슘을 이용하는 것이 변비를 예방할 수 있고 칼슘과 인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권장하고 싶은 방법이다. 지속적으로 인이 높고 칼슘이 낮을 경우 골다공증이 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특히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서 약을 제대로 복용해야 합니다. 인의 조절을 위하여 복용하는 암포젤이 효과는 제일 좋으나 알루미늄의 체내축적이 문제가 되므로 인과 칼슘 조절에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알루미늄의 체내축적으로 인한 신경계 합병증 초기증세로 말더듬과 같은 간헐적인 언어장애와 통합운동 장애를 볼 수 있고, 진행하면 치매, 지속적인 언어장애, 실행증, 고정자세 불능, 간대성 근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체내에 축적된 알루미늄이 적혈구 생산을 방해하여 빈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칼슘이 높을 경우 석회침착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일정한 수치 이하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영양제
신장질환을 가진 사람의 식사에서는 채소나 과일의 양이 제한되므로 보통 비타민제가 처방됩니다. 특히 수용성 비타민은 투석중에 손실되므로 꼭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비타민이 결핍되면 여러 가지 결핍증세와 함께 감염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투석환자는 철분이나 칼슘과 같은 무기질 영양제가 처방되기도 합니다.
* 1일 영양요구량
총열량 : 투석환자 2,000Kcal 및 투석전 1,600Kcal
단백질 : 투석환자 60g 및 투석전 30g
염 분 : 투석환자 2~3g 및 투석전 1g
포타슘 : 투석환자 극소 및 투석전 극소
영양요구량의 변경
신장질환과 함께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질환이 있으면 이런 질환도 고려하여 식사를 계획해야 합니다. 또한 복막투석을 하고 있는가, 인공신장기로 투석을 하고 있는가에 따라 영양요구량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신장질환 식사는 모두에게 있어 항상 똑같은 것이 아니라 질환의 단계에 따라 혹은 신체상태에 따라 단백질량, 열량, 수분량, 기타의 영양소 허용량이 지금 처방된 양보다 많거나 적게 그 양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조리시의 일반적 지침
소금의 사용량은 조금씩 감소하여 시간을 두고 서서히 줄이되 식단계획표를 작성하여 매일의 소금 섭취량을 분석하십시오. 그리고 어떤 형태로든 소금은 허용된 범위 안에서만 드십시오. (소금1g = 간장5g = 저염간장10g)
치즈, 버터등 식품 자체에 염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하며, 염분이 있는 조미료 중에서 저염간장이나 된장 등을 사용하고 다음의 것들을 함유한 식품은 가능한 피하십시오. 소금, 가공식품,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 화학조미료, 통조림, 염장식품(장아찌, 젖갈, 김치등), 식품보존제, 흑설탕, 케찹, 쵸콜렛, 코코아, 커피, 견과류(땅콩, 잣, 호두, 아몬드등), 기타 염분함유 식품
소금 대신 겨자, 후추, 고추, 마늘, 생강, 양파, 카레가루 등 허용된 양념을 사용하여 강한 맛을 내게하여 싱거운 맛에 변화를 주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소금 대신 레몬, 설탕, 식초 등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산뜻한 맛을 내게 하거나 미나리, 쑥갓 등 향미야채를 사용하면 싱거운 맛을 덜 느끼도록 조리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에 허용된 소금 또는 간장을 집중적으로 넣고 다른 음식들은 싱겁게 무염식으로 만들어 맛이 서로 상충되도록 조리하십시오.
요리할 때 소금 또는 간장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환자의 허용량의 범위에서 식사시 식탁에서 스스로 첨가하여 먹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참기름, 샐러드유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여 튀기거나 볶아서 고소한 맛과 열량을 증진시키도록 하십시오.
야채를 버무릴 때 무염마요네즈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심품함유량 표시를 주의깊게 읽고 쏘디움, 포타슘, 단백질의 함량은 꼭 확인하도록 하여 식이요법의 원칙인 단백질, 수분, 나트륨, 포타슘, 인의 섭취의 제한과 충분한 열량 섭취를 위해서 당질과 지방을 충분히 먹도록 하십시오.
식사를 준비할 때에는 표에 제시된 식품 중에서 선택하여 허용된 양만 사용하도록 하십시오.
모든 식품은 저울에 달거나 계량컵, 계량스푼 등으로 재서 사용하십시오.
주치의 처방에 의하여 부족하기 쉬운 수용성비타민 및 엽산을 꼭 복용하십시오.
식사는 하루의 체중 증가가 건체중의 1% 이내로 억제되도록 하여 다음 투석일까지 3%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적은 양으로 일정하게 거르지 않도록 하십시오.
가족이나 친구들이 당신과 함께 당신의 식사를 이해하고 식품구입이나 조리에 협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보호자의 지속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영양교육 시간에 같이 참석하여 듣는 기회를 가지도록 합시다.
자유롭게 먹어도 좋은 식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꿀, 사탕, 제리, 흰설탕, 조청, 엿, 마아가린, 버터, 무염마요네즈, 식용유, 참기름, 들기름, 식물성 지방, 저단백 밀가루, 식물성 지방, 식초, 바닐라, 겨자, 후추가루, 고춧가루, 카레가루 등
식품교환군
식품교환군이란 허용된 식품의 종류와 양을 표시하여 비슷한 식품끼리 묶어 놓은 것입니다. 각 교환균에 있는 식품은 대략 같은 양의 단백질, 쏘디움, 포타슘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같은 교환군 안에 있는 식품은 서로 바꾸어 먹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1곡류 교환은 밥 50g인데, 밥이 먹고 싶지 않다면 삶은 국수 60g을 대신 먹거나 곡류교환군 안에서 다른 식품을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허용된 교환단위수 만큼만 식품교환군으로부터 식품을 선택하여 식단을 계획하십시오. 다음에 제시된 식품교환군에 있지 않은 식품을 먹으려 할 때에는 영양사에게 문의하여 확인한 다음에 먹도록 하십시오.
우유교환 : 단백질 3g, 열량 60Kcal, Na 50mg, K 100mg, P 90mg
식품명
1교환중량(g)
계량단위
우유
100
1/2컵(100cc)
전지분유
12
1계량스푼(15cc)
아이스크림
75
1 1/2 scoop
밀크쉐이크, 건과류가 들어간 아이스크림, 인스턴트 코코아믹스, 두유는 사용을 금합니다.
우유가 잘 소화되지 않는 사람은 유당분해우유(락토우유:서울우유제품)을 사용하십시오.
우유에 설탕이나 꿀을 첨가해서 먹으면 열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1교환단위의 열량은 120kcal 입니다.
채소교환 : 단백질 2g, 열량 30kcal, Na 20mg, P 40mg
모든채소는 포타슘을 함유하고 있는데 식사에 허용되는 채소는 단백질과 포타슘이 비교적 적은 것들입니다. 채소는 신선해야 하며 통조림이나 냉동된 것은 소금이나 쏘디움 화합물이 첨가되지 않은 것이라야 합니다. 몇가지 채소는 쏘디움이나 포타슘 함량이 높아서 허용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과일교환 : 단백질 0.5g, 열량 50Kcal, Na 4mg, K 130mg, P 10mg
모든 과일과 과일쥬스는 포타슘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래 제시된 교환표에 있는 과일만 사용하십시오. 그리고 포타슘 함량이 높은 바나나, 참외, 오렌지 등은 가끔 사용하거나 그 양을 줄여 사용하십시오.
식품명
1교환중량(g)
계량단위
수박 / 자두
200 / 70
小 1쪽 / 中 1개
사과 / 배
80 / 80
中 1/2개 / 中 1/4개
귤 / 딸기
100 / 120
中 1개 / 中 10알
포도
70
中 15알
파인애플통조림
70
1쪽
복숭아통조림
120
2쪽
곡류교환 : 단백질 1.5mg, 열량 70kcal, Na 2mg, K 15mg, P 30mg
다음 교환표의 식품은 식사로 섭취하는 단백질양에 매우 큰 영향을 주므로 꼭 허용된 양만 먹도록 하십시오. 인스턴트 식품(라면, 스프), 교환표 이외의 곡류, 소금 넣은 과자류, 팝콘, 비스켙, 쿠키, 케잌, 도너츠가루, 포테이토칩, 콘칩, 소금, 소다, 베이킹파우다 등을 사용한 빵은 피해야 합니다. 메밀, 팥, 녹두, 옥수수는 단백질과 포타슘이 많으므로 1일 1단위(25g) 이상은 사용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