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 올 하반기 구획지정 예정
내년 조합설립 예정 재건축 사업 ‘순항’
강윤희 위원장 “용적률 250%선 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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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동신아파트 강윤희 재건축 추진위원장.
1980년대 아파트 촌으로 조성된 뒤 20년 넘게 정체돼 있던 서울 노원구가 각종 개발호재로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리모델링 붐을 등에 업고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주목을 받으며 강북권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노원구 공릉동 태릉 현대아파트(공릉동 230번지 일대 4만8,992㎡)는 지난달 재건축사업시행인가에 이어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늦어도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 노원구 관내 첫 재건축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이로써 구는 월계동신아파트 등 관내 총 8개 구역의 재건축 및 도시개발 사업의 본격화를 알리는 첫 신호탄이 됐다.
태릉 현대는 용적률 214.63%가 적용돼 59~161㎡ 크기의 9개동 937세대가 탑상형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태릉 현대를 시작으로 노원구 내 노후 아파트들이 잇따라 재건축과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745세대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 중인 월계동 인덕마을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5개 구역에 모두 2,279가구가 줄줄이 재건축될 전망이다.
여기에 상계주공 8단지 등 10개 구역을 더하면 그 수는 대폭 증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재개발 사업도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노원구 집값상승폭 ‘최고’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그동안 저평가됐던 지역으로 최근 개발에 힘 입어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인기지역인 송파구와 1기 신도시 아파트 값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가 1분기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평균 0.86% 올랐으며 지역별로는 인천이 1.93%, 서울이 1.17%, 경기는 0.52% 오른 반면 1기신도시는 0.2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노원구(7.67%)로, 뒤이어 도봉구(3.82%), 종로구(3.06%), 은평구(3.03%), 중랑구(2.97%), 강북구(2.61%) 순으로 성북구(1.96%)와 동대문구(1.90%)도 2% 가깝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남구, 서초구는 각각 0.55%와 0.20% 상승했고, 송파구(-0.03%)와 양천구(-0.22%)는 오히려 아파트값이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것은 역시 강북권 이었다.
특히 오름폭이 컸던 노원구의 경우 상계동이 무려 12.10% 상승했다. 1개월 평균 4% 이상 오른 셈이다. 중계동과 하계동도 각각 6.76%와 5.62% 올랐다. 도봉구는 쌍문동에서 8.95%가 오르면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은평구는 증산동(7.79%)과 구산동(7.08%)에서 7% 이상 올랐다. 3월말 기준 노원구 상계동 수락중앙 82㎡는 1월 보다 약 7,000만원이 올라 2억2,000만 원선에 거래됐으며, 다음으로는 도봉구 쌍문동 한양1차 72㎡가 5,700만 원 이상 올라 1억8,000만 원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월계동신아파트의 경우 드림랜드 공원화로 지역 호재가 겹쳐 월계동 주변은 재건축 아파트 79㎡가 한 달 새 1,500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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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부동산 114가 공개한 5월 9일 기준 시세를 보면 79㎡의 매매가는 2억6,000만원~2억8,000만원, 전세가는 9,000만원~1억 원을 기록했고, 99㎡는 매매가가 3억2,000만원~3억4,000만원, 전세가 1억원~1억2,000만원이었으며, 115㎡의 경우 매매가가 3억6,000만원~4억1,000만원, 전세가는 1억3,000만원~1억4,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여기에 개발이 완료되기까지 약 3여년의 시간동안 성북역 개발 등 주변 지가 상승 재료가 풍부해 상승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같은 강북시장의 거침없는 오름세는 정부가 긴급 대책으로 강북지역을 비롯한 집값 급등 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묶는 방안을 마련했을 정도로 상승세가 무섭다.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요건은 ▲전월의 매매가격상승률이 1.5% 이상인 지역 ▲3개월간의 매매가격상승률이 3% 이상인 지역 ▲1년간의 매매가격상승률이 전국의 2배 이상인 지역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이 주택에 대한 투기가 성행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정을 요청하는 지역 등으로 이 요건 중 하나라도 충족되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돼 전용면적 60㎡ 초과주택을 사고 팔 경우 15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6억 원 초과 주택일 경우 자금조달계획서도 첨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토부와 지자체 등으로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강북 등 최근 불안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달 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노원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개발 호재에 따른 가격상승분이 이미 매매가격에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가격폭등 현상을 보여주고 있어 정확한 시세가격의 예측이 힘들다”고 언급했다.
성북민자역사 개발 ‘호재’
지난 8일 월계동신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강윤희)에 따르면 월계동신아파트의 경우 용적률은 249%로 서울시의 승인을 남겨둔 상태로 올 하반기경 구획지정을 받으면 내년 조합이 설립돼 재건축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지하철 1호선 월계역과 창동역 사이인 녹천마을과 월계동 벼루마을, 인덕마을 등과 함께 추진되는 월계동신아파트는 경전철과 더불어 인근의 성북 민자역사가 개발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상복합타운, 드림랜드, 중랑천, 우이천 개발 등 호재가 많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이 같은 호재의 여파로 월계동신아파트는 성북역사 개발 과 장위뉴타운 개발 등의 호재를 직접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주거단지로 급부상하게 됐다. 강윤희 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동신아파트는 24년 된 노후아파트로 5년 전 지금의 추진위가 구성돼 건축심위를 끝낸 상태”라며 “864명의 토지등소유자가 추진위를 믿고 잘 따라주고 있어 내년 조합 설립도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계동신아파트(월계동 436번지 일대) 재건축사업은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공부상 대지 면적이 43,886.00㎡에 이르며 이 중, 20%인 8,778.00㎡를 공원과 도로 용으로 기부 채납해 전체 260.34%(249.98+10.35)의 용적률이 적용됐다. 현재 토지등소유자는 864명으로 총 9개동 930여 세대(임대 38세대 포함)가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15~40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임대 아파트 비율이 낮아 일반분양 아파트와 각 동에 혼합해 재건축 되는 특징이 있다. 세대별로는 일반형은 82㎡형 450세대, 99㎡형 89세대, 112㎡형 279세대, 139㎡형 72세대, 174㎡형 2세대로 총 892세대이며 임대형은 82㎡형 21세대, 112㎡형은 17세대로 총 38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강 위원장은 지난 2003년 사비 700여만 원을 털어 컨테이너를 사무실로 개조해 단지 내에 설치하고 유급직원 없이 96명의 위원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여성의 힘으로 헤쳐 가기에는 다소 무리일 듯싶은 재건축 사업에 여성 홀로 뛰어든 경우는 매우 드문 일로 강 위원장은 동대표 시절부터 주변에서 이미 ‘뚝심’있기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반대하던 이들도 다시 힘을 보태 줄 만큼 온화함과 포용력으로 리더십을 십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정일에 소홀해져 잃은 것도 많지만 재건축의 필요성을 느껴 추진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요즘은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기는 세상”이라고 말하는 강 위원장의 모습에서 남자와 다른 우먼파워가 느껴졌다. “많은 사람들이 살기 좋은 아파트를 목표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잊지 않았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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