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5번
Beethoven, Sonata No.5 in C Minor, Op.10 No.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빈 하일리겐시타트 (1910년 바이클 작)
https://youtu.be/5ChP0kMe1ig?list=RD5ChP0kMe1ig
이 곡은 《비창 소나타》와 더불어 극적이고 깊은 정서를 담고 있으며, 일반적인 4악장 소나타에서 미뉴에트 또는 스케르초 악장을 생략한 3악장으로 이루어진 곡이다. 제3악장도 매우 간결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악상은 내용이 풍부하고 강한 긴장감을 지닌다. 세 개의 소나타(5번, 6번, 7번)로 이루어진 작품 번호 10 세트의 첫 번째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드물지만, 전체적으로 비극적이고 긴장감을 가진 것이 같은 다단조의 8번 소나타 《비창》과 유사하다고 하여, '작은 비창(Little Pathétique)' 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https://youtu.be/VlfL9LWtCls
제1악장 알레그로 몰토 에 콘 브리오
소나타 형식으로 시원한 제1주제로 시작하여 아름다운 선율의 제2주제가 나오고 이것이 반복되면서 전개된다.
제2악장 아다지오 몰토
악상은 매우 아름다우며 깊은 시정이 감돈다. 이 시대의 베토벤의 내면적인 성장을 분명히 보여부는 부분이다. 특히 간결한 형태와 함께 주제를 한층 아름답고 화려하게 변주함으로써 변화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제3악장 피날레. 프레스티시모
소나타 형식으로 템포가 빠르므로 시간은 얼마 안걸리지만, 소나타 형식 안에 담겨진 악상은 매우 아름답고 독창성이 풍부하다. 이 곡에는 미뉴에트나 스케르초에 해당되는 악장이 없다. 그러나 제3악장에 스케르초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다.